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9월 3일 (화요일) 오피니언 A8 - 충북 예천 출신 - 주월 백마사단 탱크부대 소대장 - 제27사단 탱크부대 중대장 - 사우디아라비아 건설(현장 파견근무) - 1983년 도미 - 전 한국일보캐롤라이나 지국장 - US Daily 애틀랜타 근무 - 미동남부 장교 동우회 회장 - 2023년애틀랜타신인문학상장려상입상 - 애틀랜타문학회 회원 효천 윤정오 누구나 독거 노인이 된다 삶과 생각 죽음은혼자가는길이다. 같이늙어가며서로도움이되고 의지하며 살아가던 부부도 같이 죽을수는없다. 누구나혼자가되어살다가죽는 다. 약과 의술이 발달하며 특별한 사고나죽을병이안걸리면 100세 는 무난하게 산다고들 하는가 본 데 80이 넘어서도 활기차게 살기 는 정말 어렵다. 어느 날부터 혼자 서병들고노약하고힘없이하루를 넘기다가죽는다. 마지막을잘정리한다는것이무 엇일까? 병들고 지쳐서 보호받으 며 하루를 연명하다 가야하니 갑 자기 죽은 사람을 보고 복 받았다 고하는사람이많다. 심장병으로갑자기죽은사람, 뇌 질환으로 죽은 사람. 우리는 죽은 뒤의 세계도 생각을 많이 하지만 살아서마지막을어떻게보내는지 가더큰문제다. 죽은뒤는누구도 모르기 때문에 마음을 편하게 먹 으면된다. 주위식구에게피해안주고죽기 를바라지만그렇게되기가거의불 가능하다. 비굴한 모습을 남기고 싶지도 않지만 내 목숨 내가 끊을 수도 없는데 죽음에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유명한성직자가있다. 늙으면모든것이면죄가되는지 곡기를끊으면아주편하게죽는다 고 한다. 늙어서 하는짓은 무죄인 가. 과거 어렸을 적에 동네에서 강 직하게살던할아버지가식음전폐 하고돌아가신걸본적이있고내 가사는곳에서도어느여자의사가 재산정리를하고음식을끊고보름 만에 돌아가셨다고 한다. 그런 분 들에나쁜말을하는사람이없다. 연민의마음으로바라본다. 젊어서부터 사고로 갖고 있던 병 인데 의사선생님 말씀이‘늙으면 다 그래요‘. 하면서 암이나 치매가 아니면노화로대수롭지않게넘긴 다. 맞다. 맞는말이다. 하지만섭섭 하게들린다. 젊어서부터 갖고 있는 병인데 나 이먹어서병원에가면젊어서는사 진찍은것을체크하며몇번에이상 이있는데심하지않으니물리치료 를 하라고 하는 정도의 말도 있었 는데지금은그런말도안한다. 늙 으면그정도는누구나있단다. 갈수록 기억력이 쇠퇴하고 혹시 나 치매가 걱정이 되어 뇌가 온전 치않아서뇌검사를받는다. 검사결과사진을보고그나이에 그 정도 뇌가 쪼그라드는 것은 정 상이라는진단의결과다. 숨쉬는 게 힘들어서 체크했더니 심장이75%가막혔다고한다. 하지만나이보다조금더막힌것 이란다. 이제는 외상이 아니면 병 원에안갈려한다. 어떤사람은숨이차서스텐트수 술을 받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분 들도많다. 아직그런수술받으라 는말은없지만하고싶지않다. 그렇게해서몇년더살면무슨의 미가있겠는가. 인명이재천이라면 다르게제수명에찾아갈것이다. 오래살고싶은것은누구나같지 만그것도하늘의뜻이라고살다가 가고싶다. 나중에 마지막 어떤 병 으로 고생을 하다가 죽을지 모르 지만. 주위에 폐 끼치며 비굴하게 죽고 싶지않은데. 아직 죽음을 말 할정도의나이는아니지만준비를 해야 한다고 하면서 혼자 조용히 있는 시간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일이많다. 황창연 신부님 말씀처럼 죽음이 얼마안남은사람에게는하늘에서 도 이해를 해주는 곡기를 끊고 내 목숨내가결정을해야 하는지. 그 것도 쉬운 건 아니라고한다. 정신 이 흐려지며 판단이 바뀔 수 있고 결정을 못할 수 있다. 미국에서 고 생하며번돈을정리하고과테말라 라는 나라에 가서 선교사로 훌륭 한일을하다가루게릭이라는병에 걸려서오랫동안아내의도움으로 살다가죽은친구가있다. 유언이 젊어서는 화장으로 하였 는데 죽음이 얼마 안 남어서 바뀌 어 묘지를 만들어서 가족 옆에 있 게 해달라고 한 동창 친구가 있다. 그렇게 굳은 의지로 살던 사람도 마음이 바뀌는데 하찮게 살던 사 람의 마음은 어떻게 바뀔지 모른 다. 병의종류에따라내결정과의 지가 없이 죽을 수도 있다고 한다. 모르는일이다. 태어나는것은나모르게태어나 서 나 모르게 운명적인 삶을 살았 지만 죽음은 내 결정으로 주위에 피해주지 않고 남은 삶을 잘 가꾸 고강한마음으로죽음을맞이하 고싶다. 많은생각을하게하는마 지막 길이다. 주위에 피해 덜 주며 그날을초연하게마주하고싶은나 의바람이다. 이근혁 메릴랜드 -영주권수속중에학교를오래 다녔는데 ▲미국에서 학생 신분으로 오랫동안 공부하게 되면 여러 학교를다니게된다. 이 경우에는 인터뷰가 많이 나온다. 인터뷰시심사관은신 청자가어떤학교에서어떤전 공을하였는지그리고과연학 교를 제대로 다녔는지를 확인 하고자한다. 따라서학교기록들, 예를들 면 성적표, 졸업증명서, 학비 영수증, 출석증명서, 강의 노 트와 교재 등을 미리 준비해 두어야한다. -문호가 열리지 않았는데 인터 뷰가나올수있는지 ▲그렇다. 비자발급 가능일 자(Final action date)는 미국 에서영주권을받거나미국밖 에서이민비자를발급받을수 있는날짜다. 미국에서 신분조정(I-485) 서류를 제출했더라도 비자발 급 가능일자가 도래하지 않으 면영주권을받을수없다. 이 경우에는 영주권 인터뷰 를했더라도비자발급가능일 자가열릴때까지기다려야한 다. -영주권 수속 중에 회사를 옮 겼는데 ▲취업이민마지막단계인신 분조정을 신청하고 180일이 지나게되면다른회사로옮겨 영주권수속을계속진행할수 있다. 이 경우에 인터뷰가 나올 수 있다.따라서회사를옮기게될 경우 새 회사의 고용확인서와 세금보고서를 준비해 두어야 한다. -두번째인터뷰가나왔는데 ▲두 번째 인터뷰는 중요하 다. 물론두번째인터뷰때간단 하게추가질문을하는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민국이 시간을 더 내어두번째인터뷰를할때에 는주의해야한다. 많은 경우 인터뷰 때 질문과 답변을 정리한 서류(Sworn statement)에 사인을 하게 한 다. 한번사인을하면다음에다 르게설명할수없다. 따라서 두 번째 인터뷰가 나 오게되면담당변호사와자세 히논의하고인터뷰때변호사 와함께가는게좋다. -한국에서송금된기록이없는 데 ▲미국에서 학생 신분으로 는특별한경우를제외하고일 할수없다. 그런데 인터뷰 때에는 그동 안학비와생활비를어떻게마 련하였는지를 설명할 수 있어 야한다. 한국에서 송금 받은 기록이 충분하지않을경우미국에서 불법으로일했다고추정할수 밖에없다. 따라서 영주권을 신청할 때 학비와생활비에관해어떤자 료를준비해야하는지미리조 언받아야한다. -노동카드가나온이후다른곳 에서일했는데 ▲영주권을취득하기전에는 반드시 스폰서 회사에서 일할 필요가없다. 하지만 심사관은 신청자가 노동카드가나왔는데다른회 사에서 일하고 있다면 영주권 을받은이후에도스폰서회사 에서일하지않을것으로생각 한다. 따라서 노동카드를 받고 일 한다면스폰서회사에서하는 게좋다. -인터뷰때변호사와같이가는 게좋은지 ▲케이스에 따라 다르다. 인 터뷰때변호사는고객의정보 에대해서말할수없다.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사항 에 대해서만 설명할 수 있다. 그리고변호사가통역을할수 도없다. 만일 통역을 한다면 그때부 터변호사로서가아니고통역 관역할만해야한다. 따라서 케이스에 문제가 없 다면변호사를동반하지않아 도된다. 취업 영주권 인터뷰 취영주권을 신청하면 인터뷰가 있게 된다. 하지만 이민국 사정에 따라 필요한 경우에만 인터뷰를 하는게 현실이다. 인터뷰가 나오게 되면 여 간 신경 쓰이는게 아니다. 인터뷰 준비와 관련하여 주의할 사항들을 정리했다. ■ 이민법칼럼 이경희변호사 <LA> 내마음의 시 명의의 약처방 어깨아파병원갔는데 오십견,육십견이라며 양의진통제처방전한장 한의침한방놔주고보약한첩준다. 무릎아파병원갔는데 퇴행성관절염이라며 양의진통제처방전한장 한의침한방놔주고보약한첩먹으란다. 기력이없어병원갔는데 늙으면다그레요 양의알부민주사한방맞으라한다. 한의인삼녹용보약3첩먹으라한다. 그런명약처장 의사아닌나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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