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9월 4일 (수요일) 오피니언 A8 Rental Car의보험은어떻게되나? 최선호 보험전문인 - 보험, 그것이알고싶다 전문가칼럼 발언대 미국에서어느공항에가나자 동차 대여 사업체가 눈에 가장 크게 띈다. 미국은 자동차 천국 인나라이고그중에도승용차가 대세인나라이기때문이다.더구 나 비행기를 타고 다른 곳에 도 착하여 그곳을 여행할 때 대중 교통을 이용하기보다는 자동차 를 빌려 이용하는 것이 훨씬 편 리하므로대다수사람이Rental Car를이용한다. 자동차보험에 있는 Rental Car Coverage에 관하여 많은 사람들이 혼동하 는점이있다. 아마도 자동차 보험과 관련하 여 Rental Car를 각각 다른 몇 가지의접근방법으로이해할수 도 있기에 오해가 생기는 것이 아닌가싶다. 자동차 보험의 Rental Car Coverage에 관한 오해에 관해 알아보자. ‘오해자’씨는 자동차 보험을 몇십 년 넘게 갖고 있었지만 자 동차 보험의 혜택을 직접 받아 본 일이 없다. 자동차 사고는 항 상‘오해자’씨의가족을비켜서 일어나는지몰라도‘오해자’씨 의 가족은 자동차 사고 근처에 가본적이없다. 그러던 중 우연히 보험회사가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보내주 는 통지서를 자세히 읽어 볼 기 회가 있었다. 거기에는‘오해자 ’씨의눈에확띄는항목이있었 다. 다름이 아니라, Rental Car 에대한Coverage 항목이다. 하 루에 $40씩 총 $1,200이라는 혜택을준다고명확하게적혀있 는것이아닌가. 이항목이특별 히‘오해자’씨의 눈에 띄는 이 유는‘오해자’씨의 가족은 한 달 후에는 캐나다 로키에 가서 휴가를즐길계획이었기때문이 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오해자’씨는휴가를갈때자동 차보험의Rental Car Coverage 의 혜택을 누려 봐야겠다고 마 음먹었다. 하루에 $40불씩 한 달동안차를빌릴수있다니얼 마나좋은혜택인가? 즉시‘오해자’씨는Rental Car Coverage에 대해 확실하게 알 고자미리보험전문인에게전화 를했다. 한달후에렌터카를하게되었 는데미리그비용을받을수있 는지,어떤방법으로신청하는지 등을전문인에게물었다.그런데 보험전문인의대답이의외였다. Rental CarCoverage란그런용 도로쓰는혜택이아니란다. 그렇다. 자동차 보험에 있는 Rental Car Coverage는자동차 사고로 사고 자동차를 운전할 수 없을 때 대신 다른 자동차를 빌리면그비용을한도액안에서 보상해 주는 혜택이다. 그냥 평 소에 자동차를 빌릴 때 그 비용 을 대주는 혜택은 절대 아니다. 그리고사고자동차의수리가끝 나면 바로 빌린 차를 반납해야 한다. 수리가 끝났는데도 계속 렌터카를 쓰면 수리가 끝난 날 이후의비용은본인이부담해야 한다. 참고로, Rental Car 회사에서 차를 빌릴 때 고려해야 하는 것 이렌터카에대한자동차보험의 문제이다. 대부분의 Rental Car 회사의직원은차를빌리는사람 에게 Rental Car 보험에가입할 것을 협박에 가까울 정도로 권 한다. 그런데 대부분 사람은 렌 터카에대한보험을필요없다시 피한다. 왜냐하면, 렌터카를빌리는사 람의 평소 자동차 보험이 렌터 카에 그대로 적용되는 예가 많 기 때문이다. 다만, 만일 렌터카 회사가제공하는보험을사지않 고자신의보험을그대로적용하 기로 하고, 렌터카로 사고를 내 면자신의보험에있는디덕터블 액수가그대로이사고에적용된 다. 이 디덕터블을 부담하기 싫 으면렌터카회사가제공하는보 험을 사면 된다. 비용은 최소한 하루에 $9 이상으로 회사와 차 종에따라다르다. 그리고,모든자동차보험이다 렌터카를Cover하는것은아니 므로 여행하기 전에 미리 보험 회사에 전화하여 확인해 보는 것이 필수이다. 과거에는 차를 빌리는 사람이 본인의 자동차 보험을 렌터카에 적용하겠다고 하면Rental Car회사직원이보 험가입내용을꼭확인했었다. 그러나요즘에는구두로만확 인한다. 그러므로 빌리는 사람 본인이보험회사에자동차보험 Coverage가 렌터카에도 적용 되는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 다. 휴가철에는 미리 Rental Car Coverage에 대한 이해를 확실 히 하고 휴가를 떠나는 사람이 현명한사람이라하겠다. (보험 전문인 최선호 770- 234-4800) 해외에서광복절을맞은지어느 덧마흔세번째, 79주년의절반을 훌쩍넘긴긴세월이다. 그날 아침 책장 깊숙이 넣어둔 옛글들을꺼내보던중‘고대신문 ’에 기고하느라 작성했던‘자유 에의추구’라는논문을찾아봤다. 대학 3학년때인 1964년 1월 6 일이었으니 60년이 된 고서(古 書)였고 제목도 촌스러운 데다 누런 마분지 양면에 펜촉으로 쓴 글자는 잉크가 조금씩 번져 있었다. 그 시절… 1960년대 초 한국 은 이승만 정권의 몰락과 미완의 4.19 민주혁명 그리고 5.16 군사 정변으로이어지는굴곡의시기였 다. 바로 그 무렵 미국에서는‘자유 를위해우리는어떠한희생도무 릅쓸 것이며 어떠한 부담도 감당 할 것이며 어떠한 친구도 지원 할 것입니다.’라며존F, 케네디대통 령이 혜성같이 나타났다. 자유에 목말라 있던 세계인들은 얼마나 열광했는지모른다. 불행하게도 케네디 대통령은 임 기1년을앞두고괴한의총탄에짧 은 생애를 마쳤지만 그가 시작한 자유를위한투쟁은온지구에들 불처럼번져나갔다. 한국의 청년들도 그때를 계기 로자유란무엇이며우리는지금 자유를 누리고 있는 것인가, 자 유의 신장을 위해 무슨 일을 해 야 하는가, 하는 질문을 끊임없 이 자신들에게 던지며 60년대와 70년대. 80년대를 살아오고 있 었다. 자유는 그것을 억압 받아본 사 람에게는 생명만큼이나 소중한 가치임을안다. 1987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의 허락으로 당시 전두환 정부의 홍 보용으로 전락한 KBS와 동일한 채널에서, 그러나 전혀 다른 내용 을 전한 방송국 이름도‘자유 한 국방송’이었다. 재정난으로오래가지는못했으 나 자유에 갈급했던 동포들에게 6월 항쟁 등 한국의 민주화운동 을생생하게전할수있었던쾌거 였다. 자유라는 단어에 대한 기초적 이해는 물론 평생 자유의 필요 성도 모르고 살아온 사람들이 아무데서나 자유를 도배질해 가 며 이념대결을 벌이고 있는 모 습이 너무 역겹고 흉물스러워 보인다. 8.15 광복이 있기까지 나라의 자유를 찾기 위해 목숨 바쳐 투 쟁을 벌여온 선현들, 그리고 독 재와 싸우다 민주화 제단에 장 렬하게산화한선배들은이순간 어떤 눈으로 세상을 내려다보고 있을까. 분쟁지역의전쟁은확산되고미 국대통령선거도큰변수로다가 오고 있어서 어느 때보다 한반도 평화 관리와 국민통합이 화급한 시기인데 대통령이 앞장서 위기 조장과 국민 분열을 획책하고 있 다면쉽게이해가가지않는일이 다. 그런 가운데‘검은 선동세력’이 니‘반국가 세력’이니 하는 섬뜩 한 비난을 감내하며 사악과 불의 에 항거하고 있는 후배 언론인들 의용기가놀랍다. 단군 이래 올해로 4,357년을 이 어오는 동안 996번의 외침을 받 아온 고단한 역사였지만 우리에 게는 한민족의 융성을 이어온 자 랑스런핏줄이있다. 일제의암흑기심훈선생이쓴시 ‘그날이 오면’에서 희망을 가져 본다. ‘그날이오면그날이오며는/ 삼 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물이뒤집혀용솟음칠 그날이/이목숨이끊치기전에와 주기만하량이면… 60년 전의 꿈‘자유에의 추구’ 가이루어지는, 그날이오기는할 까, ‘그날이 오면 두개골은 깨어져 산산조각이 나도/기뻐서 죽사오 매 오히려 무슨 한이 남으오리 까…’ 자유에의 추구 김용현 한민족평화연구소장 ‘빈 그릇’ 조동례 쯔쯧-오는대로주인이라니. 담장위에빈그릇을누가놓 았는가?탈선한청소년처럼때와장소가리지않고쏟아지 던빗물이누구때문에고였는가? 그귀한빗물을새가와 서세수하고, 벌이와서목욕하도록두었단말인가. 겨우남 은빗물을고양이가먹도록놔두었단말인가. 얌전히도먹 는다고좋아한단말인가. 새한테까마중열매라도한알, 벌 한테쓰디쓴가짜꿀이라도한모금, 고양이한테금간유리 구슬이라도한알씩물도록해야하지않겠는가. 시대를몰 라도너무모르지않는가. 생명주의아닌자본주의시대인 것을! <시인반칠환> 이 아침의 시 담장위에 빈그릇두었더니 비가와서채웁니다 그물을 새가와서먹고세수하고 벌이와서먹고목욕하고 그래도남아서 고양이가얌전히먹는걸봅니다 그릇을비워두니 오는대로주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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