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9월 4일 (수요일) D3 딥페이크 성범죄 논란 2024년9월2일월요일 육은전무하다. 2021년부터지난해까 지3년간발생한딥페이크범죄피해자 의59.8%,가해자의75.8%가10대로집 계됐는데, 관련 교육은 제자리걸음인 셈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 ( 현행교육 자치법등에따라 ) 교육부가성교육운 영에구체적인지침을내리긴어렵고,성 교육의방향성을 제시하는 선에서관 여한다”고설명했다. “ 묺 헏 · 헣믾헏컿묞퓯 몒잖엶퍊 ” 전문가들은보다구체적인성교육이 저학년부터규칙적으로이뤄져야한다 고말한다.신경아한림대사회학과교 수는“휴대폰을통해왜곡된성의식에 상시적으로 노출되고이를 놀이로인 식해동조하는것이딥페이크범죄의핵 심”이라며“성교육으로분별력을길러 주고 교사에게떠맡기는 대신학부모 대상교육도마련해학교와가정공동 관리가필요하다”고강조했다. 교육부도대책마련에나섰다. 교육 부 관계자는 “현행디지털 관련 교육 은 문해력에집중된 경향이있어딥페 이크 등 범죄와 관련된자료를제작해 올해10월정도에배포할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런가운데주말 사이서울 곳곳에 선딥페이크 성범죄에대한 신속한 수 사를촉구하는집회가열렸다.지난달 31일종로구집회엔진보당원및시민 50여명이참석해“폭력을장난이나실 수나호기심이라며봐주거나용인해서 는안 된다”고 강조했다. 전날인 30일 엔서울여성회등단체20여곳이강남 역인근에서비슷한집회를개최해가해 자에대한엄중처벌을주문했다. 이유진기자 또래이성이나 교사 등을 대상으로 허위성착취물을 만드는 딥페이크 ( 인 공지능기반이미지합성 ) 성범죄가 10 대청소년들 사이에무분별하게제작· 유포되고있는데정작이들을 대상으 로한성교육은시대상을반영하지못 한 채형식적강의에머무르고있다는 지적이나온다. 묞칺픟샃핞 90% “ 컿묞퓯훎찒몲앎 ” 현행 교육기본법및 교육부 지침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등학교는 연간 15시간의성교육을실시하고있다.이 중 초등학교는성폭력, 가정폭력예방 교육이각각 1시간씩총 2시간,중학교 와 고등학교는 성매매예방 교육까지 총 3시간이의무다. 그러나 실효성은 떨어진다. 현행성 교육은 표준화된지침없이시도교육 청이교육내용과형식을각자 관할하 고,학교장재량으로학교사정을고려 해운영된다.전문교육을받지않은교 과목 교사가양성평등, 성인지감수성 에대해제각각 가르치는경우도 태반 이다. 전국교사노조 설문조사에따르 면, 교사 응답자의 92%가 ‘성평등 관 련 교육과정의목적과 내용이명확하 지않아 수 업 을 준비하기 곤란 하다 ’ 고 답했다. 교육 당국이2015년교사를상대로 배포한 ‘학교 성교육 표준안 ’ 도 그이 후 개 편 이이뤄지지않고있다. 표준안 내용을 살펴 보 니 초·중·고등학교 내내 남 녀 생식기관, 임 신및출 산 등에대한 내용은 반 복 되는 반면 새 로운 유형의 성관련주제는부실하다.표준안마련 당시사회적문제로떠 오른 ‘교제폭력 ’ 이고교 과정에반영된정도다. 사이 버 성범죄에대한 내용은 ‘인터 넷 음 란 물 ’ ‘대중매체속성상 품 화 ’ 수준에그 쳤 고, 최근 큰 문제가되고있는딥페이크교 ( ) ( ) ( ) ( ) ( ) ( ) ( ) ( ) ( ) 딥페이크 ( 인공지능 ( AI ) 기반이미지 합성 ) 로제작된 콘텐츠 를실제로본사 람 들은이 콘텐츠 가가 짜 인것을 알 고 보 더 라도 진 짜 처 럼 인지한다는 연구 결 과가최근소개됐다. 강진 숙 중 앙 대미디어 커뮤니케 이 션 학과 교수와 박 사 수료생 김 지현 씨 가 올해 3월 한국방 송 학보에발표한 논 문 ‘2030 세 대이용자의딥페이크기 술 경 험 에대한사 례 연구 ’ 에따르면,연구 진은 “대중들이딥페이크영상 임 을인 지하면서도 진 짜 와 가 짜 의경계를 구 분하지않게되는태도가나 타 나고있 다”고분석했다. 연구진은 딥페이크로 제작된 영상 을 접 하거나 제작 프 로 세스 를 경 험 한 20, 30대기자· 직 장인· 보안전문가· 교 직 원· 군 인· 대학생· 대학원생등 총 12 명에대해심 층 인터 뷰 와 초 점 집단인 터 뷰 ( FGI ) 를 진행했다. 이에 따르면 사 례 자들은 소 셜 미디어를 통해딥페 이크 콘텐츠 를 접 했다. 조 바 이 든 미 국 대통 령 이 트랜스젠더 를 모 욕 하는 딥페이크 동영상, AI 로 만 든 젊 은 남 성 모 델 을 활 용한 칠 성사이다 광 고 등이다. 연구참여자들은딥페이크이미지와 영상이실제와구별하기어려운 콘텐츠 로 제작 돼 진위성의 혼란 을 가져 왔 다 고 공통으로 지적했다. AI 활 용 콘텐 츠 등을 3년 5개월간 접 해 왔 다는연구 참여자 A씨 는 “한정치인이 막 말하는 ( 딥페이크 ) 영상을 본 적이있다. 저도 모르게진 짜 라고생각했 던 것 같 다.정 교하게만들어져진 짜 인지가 짜 인지 헷 갈 렸다”고털어 놨 다. 또한연구진은 사 례 분석을 통해딥 페이크 기 술 은 과장되거나 정치적·선 정적효과를 만들기위한 하나의전 략 으로 이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 알 고리 즘 을 통해공유되는영상은 다양 한계 층 에공유 돼 대중의 판 단을 흐린 다”고 덧붙였 다. 연구진은 딥페이크 여부를영상에표기할 수있지만이또 한 기 술 적으로 없 앨 수 있다고 한 사 례 자의진 술 을인용해, 딥페이크의출 처및영상의목적이나 용도를 명확 히 할 수있는 새 로운대책이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아울러“허위정보와범죄, 상 업 적유 린 등으로 딥페이크로 인한 혼란 을 경 험 한 대중들은 진보적의식 과태도를 갖 고,적 극 적으로기 술 을수 용하면서대 항 할 힘 을기르는게중요 하다”고밝혔다. 윤현종기자 초중고年 15시간성교육있지만 2015년성교육표준안개편전무 강제성없는재량수업,형식적내용 ‘딥페이크=놀이’학생인식못고쳐 전문가“딥페이크성범죄핵심은 왜곡된성의식노출·동조하는것 저학년부터분별력기를교육을” 10대번진성범죄 10년묵은성교육 딥페이크영상경험2030에물으니 “정교함에헷갈려진짜라고착각” 연구진“출처·목적명시대책필요” ‘가짜’알고도 ‘진짜’속는다 딥페 이크성범죄 가해자 76 %가 10대…부실 한학교 성교 육도마 위 ⶒ຺ ܙ ⃪ᯡᾎ℡ ᑲ⇊ ۅ ℽᝑᑎ〞⼽ ⋉᠍⼡߹ώᇾಭ ߁ ᇐಭ ٕⲹℽ ᗁ⎉ᘎ ⨵ ㋐㋉ 㚜 ● ⅙ን ⇍ܶ ܙ ᩵ୁ∹ 䚍 관련교육,교사들도혼란 ( ) “ 묺 헏 · 헣믾헏컿묞퓯 몒잖엶퍊 ” 이용자수남미최대 이자 세 계 4 위 ( 2,200만 여 명 ) 규모인 브 라 질 에서 사회관계 망 서비 스 ( SNS ) 엑스 ( X · 옛트 위터 ) 가 결 국 차 단됐다. 플랫폼 에서범 람 하는가 짜뉴스 · 증오메 시지를방치해 자국의온라인 환 경을 ‘무법 천 지 ’ 로만 들 었 고,이를 바 로 잡 으려는당국의노 력에도 협 조하지않 았 다는이유에서다. 텔레 그 램창업 자 겸 최고경영자 ( CEO ) 파벨두 로 프 체포이 후 또다 른플랫폼 ‘공 룡’ 이 철퇴 를 맞 은 셈이다. “수년간 ‘ 언론 의자유 ’ 를내 세워 법위를거 닐던 인터 넷 거물들이난기 류 에 직 면했다” ( 미 워싱턴 포 스트 · WP ) 는평가가나온다. 지난달 31일 ( 현지시간 ) 미 뉴욕타임 스 ( NYT ) 등에따르면 브 라 질 연방대법 원 알레샨 드리지모라이 스 대법관은전 날 브 라 질 방 송 ·통신관련규제기관에 X접 속 차 단을명 령 했다. X 가허위정 보, 증오 표현,민주주의공 격 의대대적 확 산 을허용 함 으로 써 “유 권 자들을실 제·정확한정보로부터 멀 어지게했다” 는게그의설명이다.가상사설 망 ( VPN ) 을통해우회 접 속하다적발되면 브 라 질 1인당연간국민소 득 과 엇 비슷한수준 인하 루 5만 헤알 ( 약 1,200만원 ) 의벌 금 이부과된다. 브 라 질 에서대법원과 X 의 갈 등은지 난 4 월부터이어져 왔 다.당시지모라이 스 대법관은전정 권 시 절 가 짜뉴스 와 증오메 시지를유포했 던 ‘디지털민 병 대 ’ 조사과정에서적발된관련계정들을 차 단하라고 X측 에명 령 했다. X측 은이 를거부하고현지사 업 장을 폐쇄 하는등 반발했다.이어‘ 브 라 질 내정책을책 임 질 법적대리인을지정하라 ’ 는최 후 통 첩 마저무시하자대법원이 끝 내강수를 둔 것이다. 접 속 차 단은 X측 이모 든 명 령 을수용할 때 까지지속된다. 지모라이 스 대법관은 명 령 서에서 X 소유주인일 론 머 스 크를 겨냥 ,“ 브 라 질 사법시 스템 을반 복 적이고고의적으로 무시했다”며“무법 천 지 환 경을조성한 책 임 ”이라고지적했다. 특히 다음달지 방선거를 앞두 고제어되지않는가 짜뉴 스 와 증오 ·인종 차 별표현을 두 고 볼 수 없다는주장도 곁 들 였 다. 이에머 스 크는“ 브 라 질 의선출되지않 은 ‘사이비 판 사 ’ 가정치적목적으로민 주주의기반인 언론 의자유를 파괴 한 다”며 맞 섰다. 브 라 질 당국은이전에도 종종 거대 SNS 기 업 과마 찰 을 빚었 다.2015년이용 자정보를 넘 기라는수사당국의요구 를거부한 왓츠앱 , 2022년 특 정계정을 차 단하라는요청에 협 조하지않은 텔레 그 램 이각각일시 접 속 금 지조치를당하 기도했다.하지만이 번 처 럼 전면적인 차 단조치는“30년 브 라 질 관련법역사에 서가장 극 단적인사법 결 정”이라고 카 를로 스 아폰소소자리우데자 네 이 루 주 립 대법학교수가 NYT 에말했다. 무 엇 보다지난달 28일 프랑스검찰 이 미성년자성착취물·마 약 거래등각종 범죄를방조·공모했다는 혐 의로 두 로 프 를예비기소한지이 틀 만의조치여서,표 현의자유를 둘 러 싼논쟁 에기 름 을부 었 다는분석이다. 위용성·조아름기자 ( ( ) ) ( ) ( ) 브라질도‘X’차단$세계가무법천지 SNS와전쟁 X허위정보규제거부에당국철퇴 佛의텔레그램창업자기소이어 가짜뉴스방지vs 정치검열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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