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9월 4일 (수)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여야대치로임기시작95일만에개최 尹불참에野“국회와갈등선택신호” ‘최장지각’ 22대국회개원식…민주화후첫대통령불참 ‘계엄준비의혹’에파묻힌 국방장관청문회 野“충암파앉혀계엄령친정체계구축” 22대 국회 개원식이 임기 시작 95일 만인 2일 가까스로 열렸다. 21대 국회 (48일)보다 두 배 가량 늦어 역대 최장 지각 개원이라는 오명을 썼다. 더구나 윤석열대통령이불참하면서반쪽행사 로치러졌다. 현직대통령이개원식에빠진건1987 년민주화이후처음이다. 당초개원식은 7월 5일이었다. 하지만 윤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로 여야가 극한의대치로치달으면서불발됐다. 이후접점을찾지못해개원식취소까 지거론됐다가정기국회첫날인이날까 지떠밀려국회문을열었다. 우원식국 회의장은“이유가 무엇이었든 국민께 드리는약속이자국회법상의무인국회 의원선서를이제야했다”며“국회를대 표하는의장으로서무거운책임을느낀 다”고사과했다. 자연히대통령연설도없었다. 통상 개원식은‘국회의원 선서-국회 의장개원사-대통령연설’순으로진행 된다. 역대 대통령들은 여야가 서로 싸우는 상황에서도개원식만큼은참석해협치 를강조해왔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전날“특검, 탄핵 을 남발하는 국회를 먼저 정상화시키 고초대하는것이맞다”며불참을공식 화했다. 1987년이후전례가없는일이 다. 야당은윤대통령불참을비판하며목 소리를높였다. 더불어민주당초선의원모임‘더민초 ’는“(개원식 불참은) 대통령이 국회와 의 협력 대신 갈등을 선택했다는 강력 한신호”라며“대통령은즉각국회와의 대화의 장으로 돌아와달라”고 촉구했 다. 강성 성향의‘처럼회’소속 의원들 은“(윤 대통령은) 반드시 국민께 사과 하라”고규탄했다. 우 의장은 개원사에서 개헌을 비롯한 각종 현안에 대해 해법을 제시했다. 특 히“개헌폭과적용시기는열어놓되국 민투표는늦어도내후년지방선거까지 는하자”며개헌의구체적인시한을못 박았다. ★관련기사4·5면 우 의장은 의료대란과 관련,“현실감 각부터의료현장과국민에게맞춰야한 다”고 정부를 질책하면서 사회적 대화 를제안했고, 기후특위설치등을통해 국회가 기후위기 극복에 앞장설 것을 촉구했다. 우태경기자☞4면에계속 ‘계엄 준비’의혹이 김 용현( 사진 )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집 어삼켰다.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 이계엄령준비의핵심보직인국방장관 과방첩사령관에학연으로 얽힌‘충암 파’를앉혀,유사시대비친정체제를구 축하려 한다며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김후보자는“청문회는정치선동자리 가아니다”라며맞섰고, 여당의원들도 “계엄 상황은 국민의힘이나 대통령이 만들지않는다”며지원사격에나섰다. 정작 인사 검증은‘계엄령 진실공방’ 속에파묻혀버렸다. 박선원더불어민주 당의원은 2일국회국방위원회에서열 린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계엄준비’의혹의포문을열었다. 박의원은“김후보자와관계있는사람 들이승승장구하며‘충암파’ ‘용현파’ 로 불리는 하나의 계파를 형성했다”며 “이정도면제2의하나회”라고꼬집었 다. 문재연기자☞5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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