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9월 10일(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이번달미국의기준금리인하가기정 사실화되면서 그 폭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8월고용보고서발표이후에도 인하폭을둘러싼불확실성이이어지고 있다. 7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 치에따르면금리선물시장에서는이번 달 25bp(1bp=0.01%포인트) 인하 전 망이 70%로, 50bp 인하‘빅 컷’전망 30%를앞선상태다. 5일까지만해도 25bp와 50bp 인하전 망이각각59%, 41%수준이었으며6일 8월 고용보고서 발표 직후에는 일시적 으로 빅 컷 전망이 45%로 올라가기도 했다. 하지만 몇시간 뒤 연방준비제도 (FRB·연준) 내에서 영향력 있는 크리 스토퍼월러이사가몇달간더많은지 표가나오기전에는빅컷가능성이크 지않다고시사하면서시장기대가다시 조정된상태다. 앞서 연방 노동부는 8월 비농업 고용 이전월대비14만2,000명늘어16만명 가량 증가를 예상했던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고6일밝혔다. 실업률은 4.2%로시장기대에부합했 지만, 6∼7월고용증가폭은대폭하향 조정돼우려를키웠다. 7월고용증가폭은처음발표했던 11 만4,000명에서 8만9,000명으로 줄었 9월 금리인하 폭 불확실성 여전…전망도‘혼란’ 25bp 인하 전망은 70% 50bp ‘빅컷’ 예상은 하락 “연준 FOMC 논쟁 가열” 11월 대선도 변수로 작용 으며, 이번달보고서도액면그대로받 아들이기어렵다는평가가나온다. 고용증가폭3개월이동평균은7월14 만1,000명에서 8월 11만6,000명으로 줄어드는등 5개월연속내림세가이어 졌다. 이날함께발표한 8월실업률은 7 월(4.3%) 대비 낮아진 4.2%로 나타났 다. 8월 실업률은 전문가 예상 수준에 도부합했다. 앞서발표된7월실업률은 2021년 10월(4.5%) 이후 2년 9개월만 에가장높은수준을기록, 시장의경기 침체우려를키운바있다.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은 전월 대비 0.4%, 전년대비 3.8%로, 모두시장전 망치를 0.1%포인트씩 웃돌았다. 이같 은 고용 지표는 연준이 오는 17∼18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일반적인 0.25%포 인트인하가아닌‘빅스텝’을단행할수 있다는기대를키울것으로보인다. 다만,고용증가폭이7월대비다소반 등한 데다 실업률이 낮아진 점을 고려 하면이날고용지표만으론연준의행보 를단언하기어렵다는분석도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고용보고서 발표 이 후시장불확실성이여전하다며연준인 사들이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에서금리인하폭을두고 뜨거운논쟁을벌일것으로예상했다. KPMG의다이앤스웡크수석이코노 미스트는제롬파월연준의장이빅컷 가능성을열어두고있는반면일부연준 인사들은 여전히 25bp 인하를 주장하 는상황이라고평가했다. TS롬바드의스티븐블리츠수석이코 노미스트는 연준이 첫 인하부터 빅 컷 에 나서기는 꺼릴 것이라고 봤다. 이번 달50bp인하시경기침체에대해시장 에잘못된신호를줄수있다는우려도 나온다. 다만 이번 달 25bp 인하 시 다음달 에는 FOMC 회의가 없는 만큼 11월 FOMC 회의 때까지 고용 둔화에 따른 우려가커질수있다는지적도있다. 미 국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을 앞두고 11 일 발표될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이번주 시장의 관심을 끄는 이벤트다. 여기에오는 11월 5일대선도변수라는 지적이다. 연준이 대선에 임박해‘빅컷 ’을단행하기에여전히부담을느낄수 있다는분석이힘을얻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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