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9월 11일 (수)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칩워’스파이된삼전ㆍ하이닉스전직임원 中청두시지방정부돈으로공장설립 국내인력영입해4.3조가치기술복제 1년3개월만에시범웨이퍼생산성공 “기술유출실형10%불과 … 엄벌필요” 반도체기술통째중국에넘긴 ‘D램달인’…흔들리는경제안보 “배드민턴협회장, 억대후원품유용·보너스직접지급규정없애” ‘안세영폭로’문체부조사중간발표 회장임의대로3억쓰는등임원비리도 수조원개발비용이투입된핵심반도 체기술을중국으로빼돌린주범2명이 체포됐다. 삼성전자·하이닉스에서 임원을 지낸 ‘D램의달인’이주동한이번기술유출 사건은 국내 반도체‘빅 2에 몸담았던 업계권위자가외국정부와결탁해현지 에 회사까지 차린 뒤 한국이 세계 최초 로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을 사실상 통 째로넘기는등범행규모가컸다. 주범들은업계내권위를이용해반도 체핵심인력들과접촉해중국회사로영 입하고, 기술을 뽑아낸 뒤 토사구팽하 며 1년만에제품양산직전까지빠르게 일을진행했다. 10일서울경찰청산업기술안보수사대 는 삼성전자 반도체 기술을 중국에 넘 긴전임원출신 2명을부정경쟁방지법 위반등혐의로구속송치했다고밝혔다. 이들은 삼성전자의 20나노급 D램 메 모리반도체생산에필요한온도와압력 등700여단계공정정보를유출한혐의 를받는다. 이번 사건은 통상 일선 엔지니어가 해 외로이직하는수준이었던기술유출이 고위임원급에서발생했다는점에서충 격을주고있다. 주범최모(66)씨는삼성전자와하이닉 스반도체에서각각상무와부사장을지 낸고위급인사였다. 함께송치된주범오모(60)씨도삼성전 자D램메모리수석연구원출신이다. 퇴직후반도체컨설팅업체를운영하 던 최씨는 중국에 반도체 회사를 짓는 프로젝트가 무산되자, 2020년 청두시 정부와 합작해 청두가오전 하이테크놀 로지(CHJS)라는제조업체를직접만들 었다. 청두시로부터 4,600억 원 이상을 투자받는대가는인력·기술을제공하는 것. 최씨는 자신의 인맥과 명성을 이용해 국내반도체핵심인력들을접촉해영입 했다. 이때오씨도국가핵심기술인삼성 전자의20나노급D램반도체핵심공정 을 청두가오전에 넘기고, 공정설계실장 으로일하며범행에적극가담했다. 이유진·이윤주기자☞6면에계속 2024 파리올림픽배드민턴금메달리 스트안세영의작심발언을계기로대한 배드민턴협회를 조사 중인 문화체육관 광부가협회의낡은관행을확인하고개 혁의지를보였다. 문체부중간조사결 과,협회는선수의개인후원을막고후원 사용품만사용하도록강제하면서정작 후원사의 보너스는 선수들에게 제대로 전달하지않은것으로드러났다. 또협회의비(非)국가대표선수의국제 대회 출전 제한규정과‘지도자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는 구시대적 국가대표 선수 임무 규정은 폐지 권고 대상이다. 아울러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과 일부 임원의비위정황도포착됐다. 김지섭기자☞6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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