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9월 12일(목)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에 즐거워하던 미주식시장투자자들이8월이후큰등 락을겪으면서급격히흔들리고있다. 앞으로도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의기준금리인하와대통령선거등변 동성을높일만한요인이대기하고있는 데다 유럽의 정치적 혼란, 대형 기술주 에대한쏠림등시장에부담이될만한 이슈들이남아있어‘좋은시절은다간 것아니냐’는분석이나오고있다. 거침없던주식시장랠리는8월초경기 침체우려가확산하면서한순간에꺾였 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 수는 금방 반등했지만, 손실분을 모두 만회하지는못했다. 이후최근고용지표 가노동시장냉각을가리키면서증시는 다시하락세로돌아섰다. 지난주 S&P 500 지수는 4.25%하락 했고, 나스닥 100 지수는 2022년 11월 이후가장큰폭으로떨어졌다. 중국과독일의성장에대한우려도시 장에 부담이 됐다. 유럽 최대 자동차업 체 폭스바겐이 독일 공장을 폐쇄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독일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내 년총선을앞두고정치적불안감도확산 되고있다.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에서는 수 요 약세가 심각하다. JP모건 체이스는 “좋은 시절 다 갔나”… 뉴욕 증시 앞날은 8월 이후 변동성 높아 금리·대선·기술주 쏠림 달러 채권 발행도 급증 “위기는 일시적” 지적도 중국이코로나이후약한회복세로어려 움을 겪고 있으며,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소비자 지출이 위축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대선과 새로운 관세 부과 리스크를 이유로 중국 주식 에대한매수권고도철회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4년 만의 기준금리 인하가다가오고있지만미국대선을포 함해 투자심리를 해칠 수 있는 많은 리 스크가남아있다고진단했다. 8월의출렁임에도S&P500지수는올 해13%상승했고, 모건스탠리캐피털인 터내셔널(MSCI)세계지수는10%올랐 다. 하지만 더 오르기는 힘들다는 전망 이 많다. 블룸버그가 추적하는 20명의 증시전략가가예상한 2024년말 S&P 지수평균치는지금보다불과 1% 높은 수준이다. 물론 주식시장은 이전에도 어려움을 겪은 적이 많이 있었고 그때마다 빠르 게 반등했기 때문에 이번의 위기도 금 방지나갈수있다. 미국과스위스의은 행붕괴사태와중동의전쟁발발을비 롯한지정학적긴장상태에서도시장반 응은일시적이었다. 지난 2022년에만해도물가가급등하 고연준이금리를올리면서세계적으로 18조 달러 규모의 매도세가 나타났지 만이후물가상승세가진정되고금리인 하가능성이커지면서시장에는낙관론 이돌아왔다. 그결과 S&P 500 지수는 2023년부터 회복했고 올해에도 38번 의 최고치 경신 기록을 세우며 상승했 다. 맨그룹의퍼블릭마켓팀장젠스포렌 바흐는“미국 주식시장의 주가는 다소 부풀려져있으며경착륙가능성은반영 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부정적인 지표 가나오면시장은크게반응할수있다” 고말했다. 최근의시장혼란이나타날때미국이 나신흥시장기업들은리스크를피하기 위해달러표시채권을대거발행, 유동 성을확보해둔것으로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 3 일에만 미국 투자등급채권 29건이 시 장에나왔다. 일일발행건수로사상최 대다. 4일에도 발행이 많아 3일과 4일 발행 규모는 730억 달러에 달했다. 20 년만에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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