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9월 12일 (목요일) 경제 B3 다우지수 40,736.96 ▼ 92.63p┃ 나스닥 17,025.88 ▲ 141.28p┃ S&P 500 5,495.52 ▲ 24.47p┃ 환율 1,343.80원 ▲ 4.00원┃ 금값 $2,544.20 ▼ $11.50┃ 코스피 2,523.43 ▼ 12.50p┃ 코스닥 706.2 ▼ 8.26p ● B1~4 경제 ● B6~8 특집 ● B11~19 한국판 ^ 특집 ● B22~26 안내광고 ■ 지면안내 미국 신차 가격과 중고차 가격이 지속적으로 우상향을 보임에 따라 차량을 보유하는 것 자체가 소비자 들에게 엄청나게 큰 비용 부담으로 작용하고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반도 체 생산 감축 등 병목 현상이 생긴 이후 차량 가격이 급상승하며 차량 할부금은 물론 수리비, 보험료 등이 덩달아 뛰었기 때문이다. 차량이 필 수재인 미국에서 차량 보유가 경제 적부담요인으로급부상하면서보유 차량 대수를 줄이는 사례도 늘어나 는추세다. 10일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8월 신차 평균 가격은 전월 대비 0.6% 하락했지만 4만7,870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2년 말 4만8,516달러에 여전히 근접해 있 는 상태다. 신차 한대 가격이 5만달 러에 육박한다는 설명이다. 지난 8 월중고차도매평균가격은전월대 비 2.2%상승했다. 차량 가격이 폭등한 데는 코로나 19 팬데믹이 가장큰영향을미쳤다. 글로벌생산감축과가치사슬붕괴등 으로병목현상이생겼고,일반차량과 전기차(EV)에 들어가는 반도체 칩의 가격이급등하기시작했다.이에따라 2022년말신차가격은역대최고치 인4만8,516달러까지치솟았다. 소비자들은 차량 가격 급등에다 고금리 현상까지 겹친 탓에 엄청난 규모의 월 할부금을 부담하고 있다. 최근 오토론의 평균 금리는 9.56% 에 달한다. 유어 드라이빙 코스트 (YDC) 연구에 따르면 신차를 소유 하고운영하기위해서는매월 1,024 달러가필요하다. 이는 2023년대비 115달러 증가한 수치다. 월 자동차 상환액은 신차의 경우 767달러, 중 고차 566달러, 리스 차량은 558달 러에달한다. 천정부지로 오르는 보험료도 부 담이다. 자동차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르면서수리와타이어교체등유 지관리 비용도 대폭 상승했고 결국 보험업계의보험료인상으로이어졌 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평균 자동차 보험료는 2,329 달러로 올 연말까지 2,469달러로 6.01%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 난해 24%급등한전국평균자동차 보험료는 올해도 22% 오를 것으로 보인다. 22%에 이르는 상승률은 소 비자 물가지수(CPI)의 10배에 달하 는수준이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신차의 수리, 타이어 교체 등 유지 관리 비용은 한 달에 126달러다. 일 반적인 유지관리 비용에는 오일 교 환 및 타이어 교체가 포함되며, 보통 5,000마일 간격으로 1년에 3회 정도 수행된다. 자동차관련부대비용의증 가로 자동차 관련 할부금을 내지 못 하거나 차량 대수를 줄이는 가구도 늘고있다. 자동차전문매체더드라이 브에따르면올해자동차압류건수 는전년과비교해 23%늘었다. LA에 거주하는 한인 김모씨는 “아내와각각차량한대씩을보유하 고있었는데유지비용이너무많아 한대로줄였다”며“새벽에일찍일 어나카풀을하는것이힘들긴하지 만 각종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생 각에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하고 있 다”고전했다. 글로벌데이터의 연구 및 분석 부 사장인 제프 슈스터는“팬데믹 동 안 신차시장에서 쫓겨난 소비자들 은 여전히 월 할부금을 관리하는데 어려움을겪고있으며아직많은사 람들이 매매시장에 돌아오지 않고 있다”며자동차관련부대비용의폭 등으로 소비자들이 부담이 해소되 지않고있다고진단했다. <박홍용기자> 미친가격·보험료·수리비…‘차소유주 3중고’ 신차 가격 5만달러육박 중고차 가격함께상승세 고금리·월할부금 767달러 연체압류 건수 23% 늘어 차량가격고공행진과함께수리비와보험료까지상승하면서차량소유자들에게엄 청난부담으로작용하고있다.한중고차매매상에차량들이진열돼있다. <로이터> 지난해 가상화폐 관련 사기로 미 국인이입은피해금액이약 56억달 러에달한것으로나타났다. 10일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FBI 인터넷범죄신고센터(IC3)는지난 해 소비자로부터 약 6만9,500건의 신고를 접수했다. 전체 피해금액은 56억달러였으며 전년 대비 45% 증 가했다. 가상화폐 관련 신고 건수는 전체 금융사기 신고 건수의 약 10% 를 차지했지만, 관련 피해액은 전체 피해액의절반에육박했다. 가상화폐는 로맨스스캠, 투자, 정 부사칭사기등여러유형의사기에 서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FBI는 지 난해 가상화폐 관련 피해금액 중 ‘투자’ 관련 사기가 가장 많았고 피 해금액이 39억달러에 달한다고 전 했다. 연령별로살펴보면고연령대로갈 수록 피해 규모가 컸다. 60세 이상 의 피해액이 16억4,900만달러로 가 장 많았고, 신고 건수도 1만6,806건 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50~59세는 신고건수는 8,918건으로네번째였 지만 피해액은 9억100만달러로 두 번째로 많았다. 40~49세의 피해액 은 8억4,400만달러, 신고 건수는 1 만318건을 나타냈다. 30~39세의 경 우신고건수는 1만849건으로 60대 다음으로높았으나피해금액은6억 9,400만달러로 네 번째였다. 20~29 세는 피해액이 1억6,900만달러, 신 고건수가6,258건을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2022년가상화 폐시장침체된이후지난해부터가 상화폐 가격이 다시 상승하기 시작 하면서 범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 다”고분석했다.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범 죄를막는가장좋은방법은재정적 손실을 입지 않았더라도 관계당국 에신고하는것”이라고말했다. <박홍용기자> FBI“가상화폐사기피해액작년 56억달러” 금융사기의절반차지 고령자일수록금액커 연방정부가기술안전성과사이버 공격방어능력등을확보하기위해 첨단 인공지능(AI) 개발업체와 클라 우드 컴퓨팅 제공업체들을 대상으 로 구체적인 보고를 요구하는 방안 을추진하고있다. 9일로이터통신에따르면연방상 무부산업안보국(BIS)은 관련 업체 들이 고도의 능력을 갖춘‘프론티 어’ AI 모델 및 컴퓨팅 클러스터 개발 활동과 관련해 연방정부에 의무적으로 구체적 요건을 보고하 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이 날 밝혔다. 제안에는 사이버 보안 관련 조처, 사이버공격과관련한이른바‘레드 팀’ 테스트 결과 등에 대해 보고를 요구하는 내용도 담겼다. 레드팀은 조직 내의 취약점을 발견해 경고하 는자정기구를말한다. 생성형 AI의 확산에 따라 장밋빛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다른 한편에 서는실업이나선거조작, 인간을압 도하는AI의출현에따른재앙적결 과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번조치는연방의회의AI 관련 입법이정체된가운데나왔다. 첨단AI 개발, 보고의무강화추진 연방정부, 안전성확보 해외기술 유출도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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