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9월 13일 (금요일) 오피니언 A8 전미아태노인센터(NAPCA)는 APIAHF(Asian and Pacific Islander American Health Forum, 아시아 태평양 섬 주민 미국인 건강포럼)과 CVEEP(ChampionsforVaccineEducation,Equity,andProgress,백신교육, 형평성,진보를위한챔피언)과협력하여백신홍보행사를진행하고있습니다. “어,우회하라고?” 이지점부터5번고속도로를막 았으니돌아가라고네비게이터가 말한다. 오늘목적지는보니타등 대(The Point of Bonita Light- house)다. 우리집에서 404 마일을 5번북 쪽을향해운전해야한다. 캐스테 익(CASTAIC)에서 우회했다. 해 뜨기바로직전의가장어두운새 벽이고, 짙은안개로바로앞도보 이지않는산길이다. 큰 길이 나오길 바라면서 캄캄 하고 꼬불꼬불한 자드락길을 수 없이 오르고 내렸다. 우리 차 앞 뒤로 차 한 대도 보이지 않는다. 끝이 나지 않을 것 같은 처음 가 보는미지의길이다. 두려움이 밀려오는 깊은 숲 속 을얼마나오래지났을까?시간을 보니한시간반밖에지나지않았 는데 3~4시간걸린기분이다. 그 때, 동쪽산위에서불덩어리같은 해가 작열하게 솟아올라 새까맣 던산자락을빨갛게물들이고있 다. “와 ~”말로다할수없을만큼 웅장한 일출에 우리의 두려움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기쁨의 환호 성이터졌다. 산 넘어오는 낮은 자락의 작은 마을은 테마극장처럼 나무에 메 달아놓은전구들이별처럼반짝 거리고 하늘의 별들은 적막한 깊 은산위로쏟아지고있다. 사전에우회(detour)하다는말은 ‘곧바로가지않고무언가를피해 서돌아서가다’라고써있다. 생각해보니근반세기의나의이 민생활에도수없이많은우회를 했다. 부푼 꿈을 안고 태평양을 건너 시카고에 도착했다. 춥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간호사 시험에 합격 하였고첫째아들을낳았다. 시카고에서 공부하고 정착하려 했던계획을바꾸었다. 작은승용 차에트레일러를달고가는와이 오밍(Wyoming) 주의 눈이 쌓인 산중턱에서차가뒤로밀려떨어 지는 아슬아슬한 순간을 견디며 오레곤주로이사했다. 얼마나무모한젊은시절이었던 가! 오레곤 주에서 두 어린 아들 을 데리고 남가주로 이사를 하기 까지 수없이 많은 실수와 우회를 했다. 오늘우리가고속도로에서우회 하여야 했던 것처럼 우리 인생길 에도예고없이다른길로돌아가 야만할경우가많다. 우회로없는인생이어디있겠는 가? 우리네삶이평소5번고속도 로처럼막힘없이곧바르게쭉나 갈 수 있으면 좋겠지만 오늘처럼 막힐때가있다. 어떤장애물이내앞을막을경 우가 있고 의도적으로 중간에 계 획을바꾸어우회하기도한다. 걸 림돌을넘을수없다면돌아갈길 을찾아야한다. 계획하지도않았 던일이갑자기우리길을막을때 는당황하게된다. 다른길을모색해야하므로시간 적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우회하는것이나쁘 기만한것은아니다. 생각하기에 따라 실수를 통해서 인생을 배우 게도한다. 때로는오늘처럼상상 도못했던황홀할만큼아름다운 일출을보며환호성을지르고기 뻐할날이오기도한다. 캄캄한터널을지나면밝은빛을 볼수있다는희망을갖게도한다. 가끔씩은 반짝이는 별과 오색찬 란한전구들로장식한아담한테 마극장같은곳을지나게하는우 회하는길이우리의삶을풍성하 게도한다. 우회(Detour) 김영화 수필가 삶과 생각 특별 기고 <Q1> 독감과 COVID-19는 여전 히공중보건에심각한위협이되나 요? 독감과 COVID-19는 매년 입 원과사망을수천건씩초래하면 서여전히공중보건을위협하고 있습니다. CDC(질병통제예방센 터)에 따르면, 2023년 10월 1일 부터 2024년 6월 1일까지 최소 3,500만건의독감이발병, 입원 39만 건, 사망 24,000건이 발생 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같은 기 간 동안 미국에서 약 44,000명 이COVID-19로인해사망한것 으로추정됩니다. <Q2> 다른백신보다독감과 CO- VID-19 백신이 더 자주 업데이트 되어야하는이유는무엇인가요? 독감과 COVID-19 바이러스 는 돌연변이라고 불리는 과정 을 통해 변이됩니다. 이런 돌연 변이로인해바이러스는우리몸 의 자연 면역 반응과 백신이 제 공하는보호막을피해가게됩니 다. 이러한 변이를 통해 독감과 COVID-19바이러스는사람간 전염이 더 쉽게 되고 더 빨리 증 식하여생존하게됩니다. 독감과 COVID-19 바이러스 는 다른 바이러스보다 더 자주 돌연변이를일으키며, 백신도그 에 따라 업데이트되었습니다. CDC는,과거에바이러스백신을 접종했는지여부와관계없이, 생 후 6개월이상의모든사람은가 을에 업데이트된 독감 및 CO- VID-19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Q3> 왜 노인들이 독감이나 CO- VID-19에더취약한가요?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면역 체 계가약해져감염과질병에대항 하는능력이저하됩니다. 노인들 은 심장병, 당뇨병 또는 호흡기 문제와 같은 만성 질환을 갖고 있는경우가많고이는독감이나 COVID-19의영향을더욱악화 시킬수있습니다.따라서노인들 은독감이나COVID-19로인해 심각한합병증을겪을가능성이 더 높고, 나이가 들수록 신체의 자체회복및치유능력이감소하 기때문에질병으로부터회복하 는 것이 더 더디고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많은 감염병 전문가들은 65세 이상이거나기저질환이있는사 람들에게백신접종이매우중요 하다고강조하고있습니다. 노인 들과가까이지내는사람들또한 사랑하는이들을보호하기위해 함께 백신을 접종 받아야 합니 다. 독감과 COVID-19 예방 접 종을 매년 해야 하는 건강 관리 의일환으로삼아야합니다. 공공 혜택에 대한 질문이 있으시면 다음3가지방법으로문의하십시오: △전화:(영어)1-800-336-2722 (중국표준어)1-800-683-7427 (중국광동어)1-800-582-4218 (한국어)1-800-582-4259 (베트남어)1-800-582-4336 △이메일 :askNAPCA@napca.org △우편: NAPCA Senior Assistance Center, 1511 3rd Avenue, Suite 914, Seattle,WA98101 독감및COVID-19예방접종의중요성 시사만평 대선 토론 릭맥키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우리는 실제적인 정책과 이슈들에 집중하는 토론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애완동물을 먹고 있다! 미국·중국에비해로봇산업의 변방으로 취급되던 유럽이 인간 을닮은휴머노이드로봇개발에 박차를가하고있다. 독일판‘보스턴다이내믹스’로 떠오르는 노이라로보틱스는 이 달 6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국제 가전 박람회‘IFA 2024’에 서옷을다리는등가사업무를수 행하는 휴머노이드를 선보여 눈 길을끌었다. ‘4NE-1’로 명명된 인공지능 (AI) 로봇이다. 회사측은이로봇 을산업현장의조수역할은물론 이고가사지원도하는범용도우 미로발전시키려하고있다. 로봇이 스스로 주변 환경을 인 지할뿐아니라인간의작업을학 습해주인의명령을자동으로수 행하도록만들겠다는것이다. 노이라로보틱스의 모태는 2019년설립된산업제조용로봇 개발회사한스로봇의독일법인 이다. 해당법인설립멤버였던다비트 레거는 이듬해 11월 독립해 노이 라로보틱스로 사명을 바꿔 재창 업한 뒤 최고경영자(CEO)를 맡 았다. 독일 대표 기업 보쉬 등에서 우 수인재들을영입해단기간에 AI 기반의 로봇들을 줄줄이 출시했 다. 그결과이회사는지난해7월 기준으로 4억 5000만 달러어치 의주문을확보했다. 글로벌 공급망 분리 현상에 대 응해연내중국에서독일로로봇 공장을 이전하는 방안도 추진하 고있다. 로봇의 본고장인 미국·일본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서 고있다. 독일등유럽은AI·로봇등미래 핵심 성장 동력 분야에서 미국· 중국등에뒤처졌다는평가를받 아왔다. 특히 독일의 간판급 로봇 제조 사쿠카로보틱스가 2016년중국 가전 업체 메이디에 매각돼 유럽 인들에게충격을줬다. 이런 상황에서 노이라로보틱스 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발전시키 면서일약스타로떠오른것이다. AI기술과융합한휴머노이드는 제조·물류 등 산업의 판도를 바 꾸고 국방·치안 등 사회적 안전 을강화하는것은물론인류의삶 의 질을 혁신할 게임체인저로 꼽 힌다. 휴머노이드후발주자인우리나 라에서도 산학연정이 원팀으로 힘을 모아 노이라로보틱스와 같 은벤처·스타트업을성장시킬혁 신생태계를만들어야한다. 만파식적 노이라로보틱스 고광본 /서울경제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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