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9월 13일 (금요일) 경제 B3 10일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국립헌법센터에서 열린 해리스·트 럼프의 첫 TV 토론에서 해리스는 “트럼프 재임 때 미국 반도체를 중 국에 파는 상황이 벌어졌다”며“결 국 우리가 가진 기술을 중국을 상 대로판매한것”이라고비판했다. 그러자 트럼프는“중국이 구매한 반도체는대만산”이라며“미국은중 국이 가진 철학과 정책 때문에 (대 중 수출용) 반도체를 거의 만들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현 정부에서 물가가 엄청나게 올랐다” 며“해리스는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초래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판박이 일뿐”이라고화살을돌렸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입장과 관련 해 해리스는“코로나19 팬데믹 때 트럼프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게‘감사하다’고 했다. 시 주석은 미 국에 투명한 코로나19 정보를 공유 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날을 세웠 다. 또“대중국 정책은 미국이 21세 기 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어야 한다”며“동맹국과의 관계 에집중하고인공지능(AI)과양자컴 퓨팅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미국 에기반한기술투자에집중해야한 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중국은우리에게막대한피해를입 혔는데 바이든 행정부는 아무런 조 치도취하지않았다”고주장했다. 트럼프가 공언한 관세 인상을 놓 고도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해 리스는 트럼프의 관세 공약을 두고 “20%‘트럼프 판매세(Trump sales tax)’를부과하는것”이라며“중산층 은 매년 4,000달러를 더 부담하고 재정적자가 5조 달러 증가할 것”이 라고 꼬집었다. 트럼프는 모든 수입 품에 10~20%의 보편 관세를 부과 하고 특히 중국산 수입품에는 6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 했는데 이를 직격한 것이다. 트럼프 는자신의임기때관세를부과했지 만 물가는 오르지 않았다며 물가가 전례없는 수준까지 오른 것은 바이 든행정부때였다고받아쳤다. 기후변화와 일자리를 놓고도 치 열한설전이벌어졌다. 해리스는“트 럼프는 기후변화가 가짜라고 말한 적이 있다”며“하지만 이상기후로 인한 재난으로 집을 잃은 사람들에 게 물어보면 얼마나 실질적인 것인 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기금을 투입해 기후변화 에 대응할 것”이라며“트럼프 행정 부 때는 자동차 등 제조업 일자리 가 줄었다. 그러나 나는 이 기금을 잘 활용해 청정에너지에 투자하고 관련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 조했다. 트럼프는“내 재임 때 자동차 일 자리가사라진것은사실이아니다” 라며“현재 자동차 공장이 해외로 나가고 멕시코 등에서 미국으로 자 동차가 역수출되고 있다. 이를 반드 시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신 의 임기 때 일자리가 줄어든 것에 대해서는“코로나19 팬데믹때문”이 라고반박했다. 에너지 정책에 대해서는 셰일가 스시추기술의일종인수압파쇄법 (프래킹)이쟁점으로떠올랐다. 트럼 프는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 주의 에너지산업이 프래킹에 의존 하는것을염두에둔듯“그녀가선 거에서 이기면 펜실베이니아의 프 래킹은 (그의취임) 첫날에끝날것” 이라고 공격했다. 앞서 해리스는 프 래킹 기술이 환경에 피해를 준다며 반대했다가 최근 입장을 바꿔 논란 을빚었는데이를문제삼은것이다. 토론을 앞두고 해리스의 존재감 이 약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이를 의식한 듯 해리스는“자녀 세액공제를 확대하고 생애 첫 주 택구매자 지원 정책을 펴겠다”며 “스타트업 기업에 세액공제를 해 주는 등 중소기업이 잠재력을 발 휘할 수 있게 할 정책 계획이 있 다”고강조했다. <서울경제=이태규기자> Thursday, September 12, 2024 B4 ■ 토론통해드러난트럼프·해리스경제·산업정책 트럼프 자동차일자리감소사실아냐 해리스는셰일가스시추금지 해리스 부자감세로재정적자5조늘것 동맹강화·첨단기술투자집중 “반도체팔아중국도와” vs“최악물가로경제파괴” 미국·유럽연합(EU)·영국 등 주 요 서방 국가가 인공지능(AI) 활용 과 관련해 법적 구속력을 갖춘 첫 국제조약에서명했다. 이들 당국은 지난 5일‘유럽회의 AI 조약’에 서명했다고 파이낸셜타 임스(FT)가보도했다. 이 조약은 민간·공공 시스템 관 련규제에서인권및민주주의적가 치를 강조하며, AI 시스템의 유해하 거나 차별적인 결과물에 대해 조약 당사국이책임을지도록하는내용 을 담고 있다. 또 AI와 관련해 권리 를 침해당한 피해자의 법적 구제와 관련된내용도있다. 조약 초안은 캐나다·이스라엘· 일본·호주 등 50여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2년에 걸쳐 만들어졌으며, 유럽회의 관계자는 이날 10개국이 첫 조약 서명국으로 참여했다고 말 했다. 다만 해당 조약이 법적으로 집행 가능하다고 내세우고 있지만, 일각 에서는 벌금 등 조약 위반에 대한 제재가 없다는 점을 한계로 지적하 고 있다. 또 규정 준수 여부는 주로 모니터링을 통해 측정되는데 이는 비교적 약한 집행 형태라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미국에서는 아직 연방의회 차원에서 AI 규제를 위한 포괄적 법안이통과된예가없으며, 기술기 업들이 모여있는 캘리포니아주 의 회가최근업계의반대에도불구하 고규제법안을통과시킨바있다. 유럽위원회(EC) 고위 관계자도 “새로운 체제는 AI 애플리케이션의 설계·개발·사용에 있어 중요한 단 계를 설정한다”면서 AI 혁신 시 인 권·민주주의·법치 등의 가치를 준 수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인권·민주주의강조 제재없어한계지적 미·EU등선진국, 첫‘AI 표준조약’서명 LG전자의 투명 올레드 TV (OLED·올레드)가 미국에서 진행된 영상가전 평가에서 최고 제품에 선 정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LG 시그니 처올레드 T’는최근덴버에서개최 된 영상·가전 전시회‘CEDIA 엑스 포 2024’에서‘베스트 디자이너 디 스플레이’ 부문최고상을받았다. 전시회 공식 파트너인 영상·음 향(AV) 전문매체‘CE 프로’는 매년 CEDIA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을 선정해부문별수상하고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77형 크 기의 4K 해상도를지원하는투명올 레드TV다. 이제품은선명한화질은 물론‘투명모드’ ,‘블랙스크린모드’ 등두가지화면모드로맞춤형시청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과 개방감 및 주변 인테리어와의 조화가 뛰어나다 는점에서높은평가를받았다. LG전자는이번전시에서현존하는 올레드TV가운데가장큰사이즈인 97형 올레드 에보(evo)제품을 비롯해 163형 크기의 초대형 LED 사이니지 등다양한제품을선보였다. 세계시장 점유율 1위 개방감·주변환경조화 LG전자 투명올레드TV,‘최고제품’ 민주당대선후보인카멀라해리스부통령과공화당후보인도널드트 럼프전대통령은경제·산업정책부문에서불꽃튀는논쟁을벌였다. 해리스가“트럼프재임시절중국에반도체를팔아군사현대화를도왔 다”고 공격하자 트럼프는“(최근 몇 년간) 미국은 역사상 최악의 고물가 를경험하고있다”며“현정부가경제를파괴했다”고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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