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Life 건강/여행/생활/음식 2024년 9 월 13일(금) E 심근경색·협심증등심혈관질환 과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등 대사 질환에 걸릴 위험을 낮추려면 유산소운동보다 무산소 운동을 꾸 준히 하는 게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나왔다. 이지원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송유현 강남세브란스병원 헬스체크업 교수, 이예지 연세대 의 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연구원, 김민효 박준형내과 부원장 연구팀 이 성인과 청소년 등의 운동 영향 을분석한결과다. 세계보건기구(WHO)에따르면세 계 사망 원인의 3분의 2는 심혈관 질환, 2형당뇨병, 비만이다. 사망위 험을 줄이기 위해 운동하는 게 중 요하다. 유산소운동은혈중지질수 치와 혈압을 개선하고 심폐 지구력 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반면 무 산소운동은인슐린감수성과근력 을개선하는데효과가있다. WHO는 18~64세 성인은 매주 150분 이상 중등도 유산소운동을 하거나 매주 75분 이상 고강도 유 산소운동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무산소운동은매주최소한 2일이 상 하는 게 좋다. 청소년기에 운동 을 하는 것도 성인기 만성질환을 예방하는데효과적이다. 연구팀은 유산소운동과 무산소 운동이 19세 이상 성인의 심혈관· 대사 질환, 12~18세 청소년의 대사 질환에 각각 어떤 영향을 주는지 조사했다. 연구팀은국민건강영양조 사에 참여한 성인 1만3,971명, 청소 년 1,222명의 자료를 활용해 두 운 동을 모두 하는 그룹, 무산소 운동 만 하는 그룹, 유산소운동만 하는 그룹, 두 운동 모두 하지 않는 그룹 등4개그룹으로나눠분석했다. 그 결과, 성인은 무산소 운동과 유산소운동을모두시행한그룹, 무 산소운동만하는그룹, 유산소운동 만 하는 그룹, 모두 하지 않는 그룹 순으로 당뇨병 등 대사 질환, 고혈 압발병위험이낮았다. 무산소운동만하는그룹과유산 소운동만 하는 그룹을 비교했더니 무산소운동만하는그룹은체질량 지수(BMI), 허리둘레, 혈압, 콜레스테 롤, 인슐린 저항성 등이 모두 유산 소운동만하는그룹보다낮았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머리카락은 성장기(3~5년), 퇴행 기(1개월), 휴지기(3개월)를 반복한 다. 탈모환자는성장기가점점짧아 져모발이길고두껍게자라나기어 려워진다. 이 같은 생장 주기로 인해 사람 도 계절에 따라 털갈이하는 모습이 나타난다. 동물의경우추위에대응 하기위해겨울철에가장털이많아 지지만, 머리카락은 강한 자외선을 막아주는 기능을 담당하므로 봄철 에많아지고, 가을철부터줄어든다. 탈모는 정상적으로 있어야 할 부 위에 머리카락이 없는 상태를 말한 다. 이로인해머리카락이가늘어지 거나 특정 부위에서 머리카락이 빠 지는 걸 탈모증이라고 한다. 크게 모낭이 유지되는 탈모(유전성·휴지 기·원형 탈모증)와 유지되지 않는 탈모(흉터형성탈모증)로구분한다. 그 중 전체 탈모증의 85~90%는 유전성(안드로겐성) 탈모증이며, 남 성형 및 여성형 탈모증으로 구분된 다. 주원인은유전자, 노화, 남성호르 몬(DHT 호르몬) 세 가지로, 고령화 가 진행되면서 유전성 탈모증 인구 도점차늘어나고있다. 서구화된 식습관, 무리한 다이어 트, 흡연 등 환경적 요인도 영향을 미치며, 지방층에서 분비되는 염증 유발물질이탈모를악화시킬수있 으므로비만도탈모와연관이있다. 휴지기 탈모증은 스트레스·영양 결핍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머리 카락생장주기가변화하는증상이 다. 특히 출산 후 많이 발생하는데, 임신 중 증가했던 여성호르몬이 분 만후감소하기때문이다. 보통아이 가 100일 때 머리가 가장 많이 빠 지고, 돌 때(12개월) 거의 회복된다. 일부 회복이 안 되는 사람은 여성 형탈모가동반됐을가능성이크다. 이 밖에 원형 탈모증은 자가면역 질환으로인해발생하고, 흉터형성 탈모증는 외상, 화상, 감염 등으로 인해 모낭이 영구적으로 파괴돼 발 생한다. 탈모 초기에는 뒷머리보다 정수 리와 앞머리 머리카락이 가늘어진 다. 또한 모낭이 작아지고 피지샘이 커지면서유분기가늘어날수있다. 따라서 머리가 평소보다 기름지 고빗질이부드러워진다고느껴진다 면탈모에주의를기울일필요가있 다. 초기에진단을받고적절한치료 를 시작하면 진행을 늦추고 상당한 회복효과를기대할수있다. 또한 하루에 100개 이상 머리카 락이 빠지거나 앞머리 헤어라인이 점점 위로 올라가면 탈모를 의심할 수있다. 한편, 병원에서는두피상태와머 리카락 밀도, 굵기, 탈모반 등을 종 합적으로 살펴 탈모를 진단한다. 50-60가닥의머리카락을가볍게당 겼을때 5개(10%) 이상빠지는지살 펴보거나, 모발 확대경·모발 화상 분석을사용해머리카락밀도및굵 기, 성장 속도를 확인한다. 두피 조 직 검사로 모낭 상태를 확인하기도 한다. 유전성 탈모는 완치하기 어렵 지만 약물 치료로 진행을 늦추거 나 완화할 수 있다. 초기에는 주로 DHT 호르몬 생성에 필요한 5-α환 원효소를 차단하는‘먹는 약(피나 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등)’을 사용 한다. 진행된 후에는 모낭을 자극 해 성장기 진입을 촉진하는‘바르 는 약(미녹시딜 등)’을 사용한다. 먹 는 약과 바르는 약을 함께 사용하 면시너지효과가있다. 성장기 머리카락은 한 달에 1㎝ 자라나므로, 6개월간 약물 치료를 지속해야 유의미한 발모 효과를 거 둘 수 있다. 단 탈모는 평생 치료가 필요한 만큼 효과가 있다고 투약을 중단하면 재발할 수 있다. 적절한 약물과 용량은 전문의와 상담해 정 하는게좋다. 한편, 많이 진행된 탈모는 뒷머리 를 채취해 앞머리로 이식하는 자가 모발 이식이 효과적이다. 뒤쪽 두피 는이마나정수리두피에비해상대 적으로 남성호르몬 수용체 발현이 적어서 탈모가 심해져도 머리카락 이 잘 유지된다. 이식 후 약물 치료 를 병행해 남은 머리카락을 보호하 는 게 최선의 미용적 결과를 낼 수 있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Tuesday, September 10, 2024 A14 머리를자주감으면탈모가촉진된다?“No” <이미지투데이> <이미지투데이> 무산소운동, 유산소보다심혈관·대사질환에효과적 140930_10220273_16_Sh i nAudi o l ogy ■ 권오상 서울대병원피부과 교수 가을은‘탈모의 계절’이다. 머리카락은 봄철에 늘어나고 가을철에 줄 어드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당사자에 게 심리적으로 큰 고통을 주는 탈모, 그 원인과 치료법부터 다양한 오해에권오상서울대병원피부과교수에게들었다. ■탈모와관련된속설과진실 -아기 때 머리를 밀면 숱이 많 아진다 (X) 머리를 밀고 새로 자란 머리카 락 단면만 보면 더 굵어 보일 수 있겠지만, 실제로 머리를 밀 거나 자른다고 머리카락 수나 굵기는변하지않a는다. -머리를 자주 감으면 탈모가 촉진된다 (X) 머리를 감을수록 머리카락도 많이 빠진다고 생각하지만, 하 루에 100개 미만으로 머리카락 이 빠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 다. 단 두피에 자극을 주는 강 한 샴푸나 뜨거운 물은 주의해 야한다. -모자를 자주 쓰면 탈모가 된다 (X) 자주쓰는것자체는문제가되 지 않지만, 꽉 끼는 모자나 가 발을 장시간 착용할 경우 두피 에 염증이 생기거나 모낭염이 발생하는 등 두피 상태가 악화 할수있다. -한 세대 건너 유전된다 (X) 격세 유전은 사실이 아니다. 형 제끼리라도 생활 습관이나 식 습관 등의 차이로 인해 탈모의 정도가서로다를수있다. -흰머리를뽑으면더많은흰머 리가난다 (X) 흰머리를 뽑은 자리에 더 많은 흰머리가나지는않는다. 다만모 근에 자극을 주는 행동은 탈모 를악화시킬수있으므로흰머리 를뽑는것은피하는것이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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