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9월 14일(토)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미국자동차시장1위업체인제너럴모 터스(GM)와현대자동차가자동차와연 료·소재를 포함한 전방위적인 기술 협 력에 나선다. SUV 및 상용차 부문에서 세계최고의기술을보유한GM과전기 차(EV) 분야에서경쟁력을갖춘현대차 가미래모빌리티시장을선점하기위한 전략적행보로해석된다. 현대차그룹은 12일 정의선 회장이 메 리 배라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와 최근 뉴욕의 제네시스 하우스에서 만나‘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MOU)’를체결했다고밝혔다. 현대차와 GM은 ▲승용·상용차량 ▲ 내연기관▲친환경에너지▲전기및수 소기술의공동개발·생산등을위해협 력하기로했다. 양측은 더 나아가 EV의 핵심 연료인 배터리 원자재는 물론 철 강, 기타 소재를 함께 발주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했다. 정회장은“이번파트 너십을통해현대차와GM은글로벌주 ‘혁신악셀’밟는현대차·GM…“전분야협력” “예상못한파격행보” 평가 승용·상용차공동개발·생산 전기·수소·기관엔진등협력 정의선회장직접체결의미 요 시장 및 차량 세그먼트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회를 탐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말했다.배라회장도“상호보 완적인강점과능력있는조직을바탕으 로규모와창의성을발휘해경쟁력있는 제품을 효율적으로 빠르게 제공할 것” 이라고강조했다. 현대차와 GM은이번 업무협약과동시에협업을위한프로젝 트도발굴하기로했다. 이날두회사가깜짝발표한포괄적협 력방안은지각변동하는글로벌자동차 업계의지형을보여주는파격적행보라 는평가다.자동차전문매체모터원닷컴 은“양측의협력은예상하지못한이벤 트”라고강조했다. 올해상반기판매실 적 기준으로 현대차그룹은 362만대로 글로벌3위를차지했고,GM은278만대 로6위에랭크됐다. 그동안 내연기관은 압도적인 파워트 레인 기술을 가진 독일 자동차 회사들 의 무대였고 SUV 시장은 미국 업체들 이 강자였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은 EV 로 대표되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파 도를타고빠르게치고나가고있다. 현 대차·기아는미국중형 SUV시장점유 율이 20%를 넘나들고 EV는 테슬라에 이어2위를기록하고있다.두회사가이 날내놓은협력비전을보면내연기관과 EV,수소기술공동개발을비롯해배터 리, 철강 공동 발주까지 모빌리티의 모 든 분야에 대해 제한 없는 협력에 나서 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와 GM의 손을 잡으면 모빌리티 시장의소위‘수퍼파워’가될수있다는 전망이끊이지않았다.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투싼과 싼타 페등중소형SUV에강점이있고GM은 셰볼레·GMC·캐딜락 브랜드를 앞세 워 타호·에스컬레이드 등 대형 SUV는 물론픽업트럭분야에서경쟁력을보유 하고있다. 두회사는이날협력분야로 승용과상용차와내연기관을포함했다. <박홍용기자> 정의선(오른쪽) 현대차그룹회장과메리바라제 네럴모터스(GM) 회장겸최고경영자(CEO)가포 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악수를하고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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