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9월 14일 (토요일) D10 글로벌 이슈 미국중서부오하이오주 ( 州 ) 의소도 시스프링필드가이민자를 겨냥한 테 러위협으로공포에떨고있다.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전대통령이 “아이티출신이주민들이미국인의반 려동물을잡아먹는다”고발언한지이 틀만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 ( SNS ) 에 서확산되고 기성정치인들까지퍼나 른 황당무계한 괴담이지역사회공동 체에걷잡을 수없는피해를 초래했다 는비판이나온다. 스프링필드시는 12일 ( 현지시간 ) 성 명을통해“시전역에서여러시설에대 한 폭탄 ( 테러 ) 위협이발령됐다”며시 청을일시폐쇄하는 등 각지에서시민 들대피가이뤄졌다고밝혔다.이날오 전부터학교를 포함한 다수의공공기 관과언론매체등에테러협박이담긴 이메일이전송됐다는 설명이다. 롭 루 스프링필드시장은“ ( 이메일에 ) 우리지 역의이민자와아이티인을향한증오의 언어가 쓰였다”고 미워싱턴포스트에 전했다. 테러위협에불을댕긴것은지난 10 일대선후보 TV 토론에서트럼프 전 대통령이내뱉은 ‘이민자 반려동물 취 식’ 발언이었다. 음모론의시작은 ‘카리 브해국가아이티출신이주민이스프 링필드에서고양이를죽이고먹은것이 목격됐다’는 한 페이스북 게시글이었 다.이는최근불법이민자급증에따른 반 ( 反 ) 이민·혐오정서에힘입어SNS에 서널리소비됐다. 스프링필드에는 지 난 3년간아이티계이민자약 1만5,000 명이유입됐는데, 이는 시전체인구 ( 5 만8,000명 ) 의 4분의1에가까운 숫자 다. 미국 전체 아이티 출신 이민자는 105만명정도다. 시와 경찰 당국이“이민자들의학대 주장을 믿을 만한 보고가없다”고일 축했음에도 무용지물이었다. 트럼프 전대통령의러닝메이트 ( 부통령후보 ) JD 밴스상원의원등정치인들의입을 타고 옮겨지기시작했다. 급기야 대선 후보로나선트럼프전대통령까지가 세한셈이다. 백악관대변인은이날브리핑에서이 번 사태에대해 “ (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은 ) 오물을 퍼뜨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공화당소속인마이크드와 인주지사조차 “ ( 반려동물 취식 ) 증거 는전혀없다”고지적했다.하지만트럼 프전대통령은이날애리조나주 유세 에서도 “아이티이민자들이주민들의 반려동물을훔친다”며허위주장을반 복했다. 한편, 트럼프는이날 자신의SNS인 트루스 소셜에 “세번째토론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론조사에 선내가민주당급진좌파후보인카멀 라 해리스와의토론에서이긴것으로 분명하게나타났다”며“ ( 그런데도 ) 그 녀는즉시2차토론을요청했다”고밝 혔다.해리스를겨냥해“시합에진선수 가재대결을원한다”고말했다. 트럼프의추가 토론 거부는 해리스 가 토론에서 이겼다는 평가와 무관 치않다는 분석이나온다. 토론 직후 CNN방송 조사에서해리스가 잘했다 는응답 ( 63% ) 은트럼프 ( 37% ) 를크게 앞섰다. 해리스는이날 노스캐롤라이 나주 ( 州 ) 유세에서“우리는 유권자를 위해또 다른 토론을 할 의무가있다” 고말하며트럼프의추가토론거부를 비판했다. 위용성·조아름기자 이스라엘이시리아내이란미사일제 조시설을 파괴하기위해 특수부대를 동원한지상 작전을벌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스라엘이시리아를 미사일 등으로공습한사례는종종있었지만, 병력을직접보낸건매우이례적이라는 평가가나온다. 미국온라인매체액시오스와뉴욕타 임스 ( NYT ) 등은 12일 ( 현지시간 ) 이스 라엘공군정예부대‘샬다그’가지난 8 일 시리아 중부 하마주 ( 州 ) 마시아프 과학연구단지를 급습해지하 미사일 제조공장을 파괴하고 무기개발 관련 서류등을확보했다고전했다. 부대원 들은 헬기를 타고이스라엘 국경에서 200km 떨어진현장까지이동했고, 헬 기는착륙하지않은채부대원들만 밧 줄을타고내려가작전을펼쳤다.이과 정에서교전이벌어져시리아군 18명이 숨지고 37명이다쳤다고 시리아 관영 사나통신이보도했다. 이스라엘은 강습 작전에앞서마시 아프연구단지일대를 공습해시선을 분산시키고지원군이접근하지못하도 록인근 도로를 파괴했다.연구단지에 위치한러시아통신센터도공격해방공 망을무력화시켰다. 강습작전동안에 는 전투 헬기와 무인기 ( 드론 ) 를 동원 해시리아군접근을차단했다. 샬다그 는 1시간가량 진행된 작전을 통해중 요 장비및 기밀 서류 등을 확보하고 이란인 2명이상을 생포한 것으로 알 려졌다. 파괴된미사일제조 공장은이란이 슬람혁명수비대 ( IRGC ) 가 정밀 중단 거리미사일및드론등을개발·생산해 온 시설로전해졌다. 2018년부터시리 아, 레바논무장정파헤즈볼라와함께 건설하기시작했으며,이란은이스라엘 군의공습이불가능할것으로 판단했 다고액시오스가 복수의소식통을인 용해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또 가자지구 내이집 트 접경지역인 ‘필라델피회랑’ 아래에 팔레스타인무장정파 하마스가 파놓 은땅굴대부분을파괴했다고밝혔다. 이트지크 코헨이스라엘군 162사단 장은필라델피회랑에서취재진과만나 하마스가 가자지구 내에뚫어놓은 터 널 203개를찾았다며“하마스가 파놓 은 땅굴 중 현재사용 가능한 곳은없 다”고말했다. 앞서요아브 갈란트이스라엘 국방 장관은시리아강습작전이끝난 10일 기자들과 만나 “ ( 11개월간전쟁끝에 ) 하마스는더이상군사조직으로존재 하지않는다”며“전략적전환점에도달 했다”고말했다. 이동현기자 미국 하원이중국 부품이들어간 배 터리탑재전기차를세액공제대상에서 배제하는법안을통과시켰다. 12일 ( 현지시간 ) 로이터통신등에따 르면미하원은이날 본회의에서‘중국 전기차의미국장악 종결법안’을찬성 217표, 반대 192표로 통과시켰다. 공 화당 의원이대다수찬성한 가운데민 주당 의원도 7명이찬성한 것으로 나 타났다. ‘금지된외국 단체’에의해추 출·가공·제조·조립된부품을포함한배 터리장착전기차에대해세액공제혜택 을주지않는다는내용으로,다분히중 국 전기차 배터리제조사들을 겨냥한 것으로풀이된다. 조바이든행정부는 2022년인플레이 션감축법 ( IRA ) 을통해북미산전기차 에최대7,500달러 ( 약1,000만원 ) 의세액 공제를제공하기로했다.전기차배터리 부품의60%이상이북미에서제조된차 량만 세액공제혜택을 누릴수있도록 했지만,이정도로는중국전기차경쟁력 을약화시키는데한계가있다는지적을 받아왔다.이에공화당의원들이중국 관련부품이조금이라도들어간경우세 액공제를받을수없도록하는법안을 새로내놨고,이날통과된것이다. 미하원은이번주를아예‘중국주간 ( China week ) ’으로 지정하고, ‘중국 때리기’ 법안을 무더기통과시키고있 다. 중국주요바이오기업과의거래를 제한한 바이오보안법과 중국 최대드 론제조사DJI ( 다장 ) 의신규제품사용 을금지한이른바중국공산당드론대 응법이 9일가결됐고, 미국 주재홍콩 경제무역판사처를폐쇄하는법안도 10 일통과됐다. 11일엔중국계미국인의 간첩활동을억제하기위한 ‘중국공산 당이니셔티브’ 법안과 중국의대만침 공 시중국 고위직의자산을제재하는 ‘대만충돌저지법’이가결됐다. 이법안들이발효되려면민주당이다 수당인 상원과 바이든 대통령의서명 을거쳐야한다.공화당주도의법안들 이지만, 민주당역시대선을앞두고유 권자의반 ( 反 ) 중국 정서를 무시할 수 없기때문에이법안들을 마냥 반대하 기는어려울것이라는관측도나온다. 베이징=조영빈특파원 스프링필드이민자겨냥잇단위협 SNS發‘아이티이주민’괴담 당국“신뢰성없다”일축했지만 트럼프^밴스입타고일파만파 “학교^기관에협박이메일전송” 市, 시청일시폐쇄^주민대피 해리스에판정패당한트럼프 “세번째TV토론없다”거부 미국민주당대통령후보카멀라해리스(왼쪽사진) 부통령이12일노스캐롤라이나주그린즈 버러에서선거유세를하고있다. 공화당대선후보도널드트럼프전대통령은같은날미국 애리조나주투손에서열린선거유세에서춤을추며지지자들의환호에화답하고있다. 그린즈버러·투손=AP·로이터연합뉴스 “개^고양이먹는 이민자” 트럼프 거짓말에$ 美 소도시 ‘테러공포’ 美‘중국부품배터리’쓴전기차전부막는다 이스라엘특수부대, 시리아내이란미사일공장파괴 9일시리아 중부 하마주의마시아프 과학연구 단지에서이뤄진이스라엘의군사작전으로화 재가발생했다. 하마=AFP연합뉴스 하원‘세액공제배제’법안통과 공화당주도^민주당도일부찬성 상원통과^바이든서명이변수로 이례적병력직접투입,기밀등확보 가자하마스땅굴200여개파괴도 TV토론후유세재개한해리스·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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