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9월 18일 (수요일) 경제 B3 세계무역기구(WTO)는 보호무역 주의 강화가 최빈국들에 가장 큰 타격을 주고 부유한 국가의 일자리 보호를위해비용이많이드는비생 산적인 방법이라고 지적하면서 세 계 불평등 해소를 위한‘재세계화’ (reglobalization)를촉구했다.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면 WTO는연례포럼을앞두고지난 9 일공개한새보고서에서자유무역 이 빈곤과 소득 불평등을 해소하는 혁신적인방법이라고강조하면서이 같이밝혔다. 실제로 1995년부터 2022년까지 세계 무역에서 빈곤 및 중간 소득 국가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21%에 서 38%로 증가하고, 세계 무역에서 이들 국가간 무역이 차지하는 비중 도 5%에서 19%로 4배가까이늘었 으며, 결국 같은 기간 빈곤 및 중진 국의 1인당 소득도 3배로 증가했다 고WTO는제시했다. 하지만 무역 장벽은 2018년 도널 드트럼프대통령재임시광범위한 관세 도입과 2년 전 영국의 유럽연 합(EU) 탈퇴 결정, 중국산 전기자동 차를 겨냥한 최근 조치 등 지난 10 년간갈수록높아지고있다. 특히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대선을 노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부 과되는 관세를 인상할 것이라는 공 약을제시한상태다. 선진국관세인상움직임은 2000 년대 초반 이른바‘차이나 쇼크’로 거슬러올라가는데, 당시값싼중국 산 제품 수입으로 인플레이션을 낮 게유지하는데는도움이됐지만미 국등제조업일자리가희생됐다. 일각에서는 높은 관세가 제조업 일자리를 보호하는 방법으로 보이 고, 특히최근에는코로나19 팬데믹 (대유행)으로 인한 공급망 붕괴 이 후 경제 회복력 보장 방안으로 무 역장벽이제시되고있다. 지정학적 긴장 고조도 적대국 또 는 잠재적 적대국에 대한 주요 상 품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보호주의를 정당화하는 근거로 거 론된다. 하지만 보다 나은 기술 접 근을위해외국인투자와무역에의 존해야 하는 빈곤 국가들은 이러한 무역 장벽의 가장 큰 피해를 볼 것 이라고WTO는지적했다. WTO는이와함께세계화가선진 국과 빈곤국 간 소득 격차를 줄이 는 데는 도움이 됐지만 국가 내 빈 부격차를확대했다는일각의주장 에 대해서는 최근 수십년간 무역과 불평등 관련 각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강력하고 일관된 상관관계는 없었다고강조했다.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WTO 사 무총장은“무역 규제가 통상 사회 내특정집단의일자리를보호하는 고비용 방안이며, 생산 비용을 높 일 뿐 아니라 불만을 품은 무역 상 대의 값비싼 보복을 불러올 수 있 다”고 경고했다. WTO는 따라서 각 국 정부는 보호 장벽을 높이는 대 신노동자들이수요가많은새기술 을 습득하고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 되는지역으로쉽게이동할수있도 록도와야한다고주문했다. Tuesday, September 17, 2024 B4 ‘비트코인’채굴난도사상최고 “보호무역,최빈국타격…부유국에도비생산적”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막대한 자금 확보에 나선 가운데 그 규모 와 참여 기업 등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오픈AI가 확보하려는 자금은 투 자유치와대출을포함해총 100억 달러가넘는것으로알려졌다. 다만, 막대한 자금 확보를 위해서는 넘어 야할산도있다. 오픈AI는 투자 유치 외에 은행으 로부터 50억달러의 대출도 검토하 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 을인용해13일보도했다. 오픈AI는 현재 약 1,500억달러 의 시장 가치로 65억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펀딩)에 나선 것으로 알 려져 있다. 여기에 50억 달러 대출 까지포함하면 115억달러를확보하 게 되는 것이다. 50억 달러는 오픈 AI의 지난해 연간 매출 16억 달러 의 3배가넘는수준으로, 올해목표 로하는매출 34억달러의 1.5배수 준이다. 오픈AI의 65억 달러 펀딩 참여자 들도윤곽을드러내고있다. 벤처 투자사 스라이브 캐피털이 주도하는 이번 펀딩에는 2019년부 터 오픈AI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130억 달러를 투자한 마이크로소 프트(MS) 외에도 애플과 엔비디아 도 참가를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 진 상태다. 여기에 스타트업계 큰손 인 벤처캐피털 타이거 글로벌도 참 여를검토하고있다고디인포메이션 이보도했다. 오픈AI 초기 투자자인 벤처캐피 털코슬라벤처스와세계최대의벤 처투자금을운용하는세쿼이어캐 피탈도 이번 펀딩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이번펀딩을주 도하는 스라이브 캐피털은 오픈AI 에 10억달러 투자를 검토 중인 것 으로전해졌다. MS, 애플 및 다른 벤처 캐피탈의 투자규모는알려지지않았다. 한편, 65억달러 펀딩은 전환사 채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로이 터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 다. 특정 시점에 투자금을 주식으 로전환할수있는형태다. 이번펀 딩에서오픈AI는 1,500억달러의기 업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 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은 1,500억달러 가치 평가는 오픈AI가 기업 구조를 바꾸고 투자 자의 수익 한도 제거 여부에 따라 달라질수있다고전했다. 현재비영 리법인인오픈AI가영리법인으로전 환해 투자자들의 수익을 극대화할 수있을때가능하다는것이다. 이번 펀딩에는 많은 기업과 벤처 투자자가 참여하면서 향후 2주 이 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통신은전했다. 반감기여파로비트코인채굴업체들 의 수익성이 나빠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가운데,최근채굴난도가사상 최고치를찍었다는평가가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가상화폐 채굴 정보업체 코인워즈 자료를 인용해 이날 채굴 난도 지수가 전주 대비 3.5%가량 상승한‘92조6.716억’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13일 전했 다. 지난 4월 반감기 시행으로 동일 자원을 투입했을 때 생산할 수 있 는 비트코인 양은 절반으로 줄어든 상태다. 이 지수는 반감기 이후 5월 초‘88조1,000억’을 찍고 하락세를 그리다 8월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 아선 상태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달리 일각에서는 비 트코인이 여전히 고평가 상태라는 주장도내놓고있다. 경제매체 마켓워치의 칼럼니스트 마크 헐버트는 해당 시점까지 채굴 된 비트코인 개수와의 함수를 통해 비트코인 적정가치를 도출하는‘맷 커프 법칙’을 인용해 현재 비트코인 의적정가치는시장가격보다 29% 정도낮은4만1,000달러라고봤다. 그는추가로채굴할수있는비트 코인 개수가 정해져 있는 만큼 장기 적으로가격급등가능성이크지않 다면서, 반감기가 끝나는 2140년 비 트코인의 적정 가치를 10만4,000달 러 정도로 추정했다. 가상화폐 자산 운용사코인셰어즈의크리스토퍼벤 딕센은채굴난도가사상최고수준 으로 오르면서 많은 채굴업체의 사 업전망이어두워지고있다면서“이 익은 고사하고 플러스 현금 흐름을 만들기 어려운 곳들도 있을 것”이라 고우려했다. 이어“많은채굴업체가 비트코인 가격 급등을 예상하는데, 급등이나오지않을경우일부업체 들은애를먹을것”이라고말했다. 오픈AI대규모자금확보…유치·대출115억달러 유명벤처캐피털대거참여 65억달러는전환사채형태 WTO‘재세계화’촉구 세계불평등해소시급 관세등무역장벽증가 정치적도구로악용돼 “채굴업체경영난가능성” 가격고평가상태평가도 선진국을중심으로정치적이유로보호무역주의가강화되면서전세계소비자들 과후진국들이큰피해를이고있다는지적이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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