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9월 18일 (수)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추석연휴직후2박4일체코순방 원전최종유치위해세일즈 통상순방후지지율상승효과 尹, 19번순방중세차례만상승세 ‘순방효과’ 못누린尹…체코에선반등노릴까 윤석열대통령이추석연휴직후인19 일2박4일일정으로체코순방길에오 른다. 19번째순방이다. 역대정권에서는임기초중반외국순 방성과를통해지지율상승효과를얻 는사례가적지않았다. 24조 원 규모의 원전 수주를 놓고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우선협상 자로 선정한 체코를 방문하는 윤 대 통령이 20%에 머무르고 있는 지지율 반등의계기로삼을수있을지주목된 다. 일단 전망은 밝다. 지난 7월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했던 윤 대통령 지지율은순방직후크게상승했다. 한 국갤럽이순방직후실시한여론조사(7 월 3주차) 결과, 29%지지율로상승세 를탔다. 갤럽은△방미일정에서별구설이없 었다는 점 △같은 기간 발표된 체코 원 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소식 등을 이 유로꼽았다. 이번체코순방도24조원이라는국익 과직결된이슈가연결돼있어대통령실 내부에서도 순방 효과를 잔뜩 기대하 는눈치다. 불안감도 있다. 데이터가 말해준다. 역대대통령을보면, 임기초순방을통 해3%포인트수준의지지율효과가나 타났지만 윤 대통령은 사실상 예외였 다. 16일한국일보가18번의윤대통령순 방 전후로 지지율 변화(한국갤럽)를 분 석한결과, 3%포인트이상지지율이상 승한경우는3번에그쳤다. 조바이든대통령초청으로미국을국 빈 방문했던 지난해 4월 순방 이후와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 르등중동순방직후지지율조사에서 33%를기록했다. 두번모두순방직전 조사에서30%수준이었다. 순방이후되레지지율이하락할때도 있었다. 윤대통령은첫순방이었던 2022년 6 월스페인에서열린나토정상회의에서 ‘자유 민주주의’를 앞세워 가치외교의 시작을알렸다. 하지만 당시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 서관의 배우자 동행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불거졌다. 순방직후지지율은6%포인트하락했 다. 그해 9월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직후에는 이른바 '바이든이냐, 날리면 이냐' 논란끝에지지율이5%포인트하 락추세를보였다. 300억 달러(약 40조 원)의 투자 유치 와48개의양해각서(MOU)를체결한지 난해 1월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 문 직후에도 지지율은 직전과 비교해 반등하지못했다. 수십조원대의 '세일즈외교'에성공했 다고해도곧장지지율로연결되지않은 전례가있었던셈이다. 순방 이후 명암이 뚜렷했던 대통령실 은 지지율보다 일단 원전 수주 계약을 잘 마무리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분위 기다. 가시적 성과를 내면 국민들이 인 정을할것이고그런분위기가지지율로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겠느냐는 판단 이다. 한 여권 관계자는 "윤 대통령 지지율 이 20%대에 머물러 있지만, 윤석열 정 부의외교나정책자체에대해선국민들 지지가적지않다"며 "윤대통령은지지 율보다 결국 사심 없이 국익을 위해 일 에 매진했다는 평가를 기대하는 분위 기"라고설명했다. 김현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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