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9월 19일(목)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부상으로 세계 자동차 산업이 격변기를 맞고 있다고 CNN방송이최근보도했다. CNN은“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중 국에서 누렸던 황금기가 끝났다”는 제 목의 기사에서 중국 내 자동차 판매 부 진이최근독일폭스바겐의수익악화와 구조조정을야기한주요요인이라고분 석했다. 올해상반기폭스바겐의중국내판매 량은 134만대로, 3년전과비교해 25% 이상줄었다. 재작년까지만해도중국에 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 브랜드였던 폭 스바겐은지난해그타이틀을중국업체 인비야디(BYD)에내줬다. 중국에서 내리막길을 걷는 외국 자동 차브랜드는폭스바겐뿐만이아니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 자 료에따르면지난7월중국자동차시장 에서외국업체들의합계점유율은33% 중업체부상…세계자동차산업격변 GM·폭스바겐·도요타 등 중국 점유율·수익 급감 전기차 전환 주요 요인 비야디 중국 넘어 세계로 로, 2년전의 53%와비교해큰폭(20% 포인트)으로 떨어졌다. 이런 판매 부진 에따라중국에진출한외국자동차업 체들의수익도악화했다. 도요타의중국합작사가지난분기기 록한수익은1년전보다73%급감했다. 제너럴모터스(GM)의중국합작사도올 해2개분기연속으로적자를기록했다. 메리바라GMCEO는최근실적콘퍼런 스콜에서애널리스트들에게“중국에서 돈을벌고있는사람은거의없다”고말 했다. 지난해 10월 일본 미쓰비시자동차가 수년간의판매감소에따라중국합작사 의생산을종료한다고발표한것을비롯 해 혼다와 현대차, 포드도 공장 폐쇄나 정리해고등을단행했다. 이 매체는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중국에진출한뒤이런변화가촉발됐다 고분석했다.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은 2000년대 초반부터 약 20년간 중국 시장의 급성 장으로 호시절을 누렸으나, 테슬라가 2019년 말 중국에서 전기차 생산을 시 작하고그직후코로나19팬데믹이덮치 면서중국자동차시장의전기차전환에 불을댕겼다는것이다. 테슬라의‘쿨’한 이미지는 중국 소비 자들의 전기차 수요를 달궜고, 자국의 전기차 후발업체인 비야디와 네오, 리 오토등에‘후광효과’를가져다줬다는 것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4년전만해도 110만대에불과했던중국내전기차·플 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이 올해 1,000만대를 돌파하며 중국 전체 자동 차판매량의거의절반을차지할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로 2020년부터 수년간 중국 이봉쇄된탓에외국자동차업체경영진 이 중국을 방문해 현지 상황을 파악하 기어려워진사이에중국전기차업체들 은기술과생산속도, 공급망관리등모 든면을급격히개선하며자국시장을차 지했다. 이제중국전기차업체들은자국내성 공에만족하지않고세계시장으로눈을 돌리고있다. 지난해 중국의 승용차 수출량은 전년 대비60%넘게급증해400만대를돌파 했다. 비야디는지난해전세계에서302만대 를판매해전년대비 62%성장했다. 글 로벌 금융기업 UBS는 2030년까지 중 국업체의세계전기차시장점유율이약 3분의1에도달할것으로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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