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9월 20일 (금요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여사의 국민의힘공천 개입의혹이확산되고 있다.지난 4월총선은물론윤대통령 취임직후인2022년6월재보궐선거까 지개입설이제기되고있다. 의혹의중 심에선김영선전국민의힘의원이이런 사실에대한 폭로를 고리로, 지난 2월 개혁신당입당을타진한사실이확인되 면서의구심이커지고있다. 다만 의혹 에직간접적으로연루된여권인사들은 19일김여사의공천개입을부인했다. 온라인 매체인 뉴스토마토는 김여 사가지난 4월총선을앞두고김전의 원에게지역구를 이동해출마할 것을 제안한 텔레그램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김전의원은 2월 18일본인 지역구였던경남창원의창이아닌김해 갑에출사표를 던졌으나 공천을 받지 못했다.이에대해신지호 국민의힘전 략기획부총장은이날 CBS라디오에서 “당시김전의원은현역의원평가하위 10%에들었고이는 무조건컷오프 대 상”이라며“창원에남으면 공천을 안 주고김해로옮기면공천을준다는것 은말이안된다”고의혹을부인했다. 해당 매체는 또 김전의원이창원의 창에공천을 받은 2022년 6월재보궐 선거에서도김여사가영향력을행사했 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이번의혹의 중심에경남지역정치인들과친분이있 는 명태균씨를 지목했다. 특히이들이 2022년 5월 9일통화내용이라고공개 한녹취록에서명씨는한지인에게“사 모하고 전화해가, 대통령전화해가지 고 ( 따졌다 ) . 대통령은 ‘나는 김영선이 라 했는데’ 이라대”라며“그래서윤상 현이,끝났어”라고말했다.국민의힘공 천관리위원회는통화이튿날인 5월 10 일오후김전의원공천을발표했다.이 에대해당시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 던윤상현의원은이날입장문을 통해 “소설같은이야기”라며“명씨의허장 성세를교묘하게짜깁기한녹취파일에 기반한근거없는폭로보도가사실인 양보도되는상황에깊은유감을표한 다”고밝혔다. 연루된인사들의부인에도불구하고 김여사 공천개입의혹의불씨는 쉽게 사그라들지않을전망이다.이날김전 의원이김여사 텔레그램메시지를 폭 로하는 대가로 개혁신당 비례대표 앞 순번후보 공천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다. 실제김전의원은 총선 직전이었던2월 29일에경남하동군칠 불사에서이의원등과만났다.다만부 정적기류가 많아김전의원의공천은 이뤄지지않았다. 개혁신당과김전의원측모두회동 金여사 공천 개입의혹 재점화$ “재보선도 개입” “소설같은 얘기” 與“국민이안좋게본다”金여사 공개행보비판 확산 野“공천개입은명백한범죄”金여사 게이트별러 野“尹거부권행사하면내달국감시작전재의결”방침 추경호(가운데) 국민의힘원내대표를비롯한의원들이19일국회로텐더홀에서손피켓을들고구 호를외치고있다. 고영권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추석연휴가 끝나자마자 김건희여사를 향해총공 세를 퍼부었다. 특히 폭로가 추가된 김여사 공천개입의혹을 특별검사법 처리명분으로 삼는 동시에그간 제기 된 각종 인사 의혹까지엮어향후 ‘김 건희게이 트 ’로 비화할 가 능 성까지열 어 뒀 다. 이재명민주당대표는이날의원총회 에서“ ( 이힘 든 와 중에 ) 도 저 히 납득 할 수 없는해 괴 한 사건이폭로 돼 국민들 의 걱 정이더커지고있다”고김여사공 천개입의혹을 겨냥 했다. 박찬 대원내 대표도정 책 조정회의에서“김건희여사 의 VIP 놀음 은 추석연휴에도 멈 추지 않았다”며“공감 능 력이라고는 1도없 는기 괴 하기 짝 이없는보여주기 쇼 ”라 고추석연휴전후로공개일정에나선 김여사를향해 강 도 높 게비 판 했다. 박 원내대표는이날 보도된김여사 공천개입의혹에대해선 “사실이라면 명 백 한 범죄 ”라며특검법에대한윤석열 대통령의재의요구권 ( 거부권 ) 행사를 문제삼았다.그는“윤대통령이 왜 그 렇 게기를 쓰 고 김건희특검을 거부하는 지그이유가더 욱 명확해졌다”며“윤대 통령이또다시특검을거부한다면정권 몰락 을앞당 길 것”이라고경고했다.조 승 래 수 석대 변 인도“김건희주연윤석열 조연의 막 장 드 라마”라고 쏘 아 붙 였다. 민주당은 공천개입의혹을 고리로 김여사를 향한 대대적인 공세를이어 갈방침 이다.그간김여사 와 관 련 해불 거진인사개입 논란 까지망라해‘김건 희게이 트 ’로 판 을 키우겠 다는 구상이 다. 당 핵 심관 계 자는 “모 든길 은여사 로 통한다는 항 간의소문들이하나하 나사실로확인되는과정”이라며“당에 서관 련 제보들을접 수 해확인중인 단 계 ”라고말했다. 우태경^박준규기자 이재명(왼쪽두번째) 더불어민주당대표와 의원들이19일국회에서열린의원총회에서손피켓을 들고구호를외치고있다. 고영권기자 김건희여사의대 외활 동을 두고 국 민의힘에서“국민이 좋 지않게보는게 사실이다” “지지 율 하 락 의원인이다” 등비 판 이확산되고있다. 윤석열대통 령과국민의힘지지 율 이역대 최저 치로 폭 락 하면서여권도 ‘할 말은 해야 한 다’는 입장으로 선회하고 있다는 관 측이다. 한동 훈계 김종혁 최 고위원은 19일 SBS라디오에서“ 우 리당원들도 만나 면‘김여사 좀 다 니 시지말라’고까지 얘 기를 하더라”고했다. 그는 ‘김여사가 대통령지지 율 하 락 에원인을 제공하 고있 느냐 ’는 질 문에“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했다. 신지호전략기획부 총장도 “대통령실에서영부인이 움 직 이는데가이 드 라인을만들어야한다” 며김여사의대 외 행보에 ‘자제’를 요 청 했다. 실제김여사는지난 10일‘세 계 자 살 예방 의날’을 맞 아서 울 마 포 대교를순 찰 하고, 15일은평구장 애 아동거주시 설을 찾 아 봉 사 활 동을했다.검 찰 로부 터 ‘명 품백수수 의혹’ 불기소 처분을 받은 뒤 공개 활 동에 탄 력이 붙 은모 습 이다.지난 1 3 일에는윤대통령과 함께 추석인사영상에도등장했다. 대통령실은‘김여사의진정성에주목 해 달 라’는입장이다. 반면국민의힘내 부적으로는‘부정적여론이진정되지않 았다’는 판단 이확산되고있다.소장파 인김용태의원은“당원들이‘여사가 좀 자중했으면 좋겠 다’이런표현을 많이 한다”고 했다. 홍 준표 대구시장 역시 “ 답답 하더라도지 금 은나 올때 가아 니 다”고했다.윤대통령과국민의힘지지 율 은지난 10 ~ 12일한국 갤럽 조사에서 각각 20%,28%로 최저 치를기록했다. 정지용기자 친한“지지율하락원인”자제요청 홍준표도“지금은나올때아니다” 특검법처리명분더하며총공세 이재명“납득못할해괴한사건” 박찬대“추석연휴에도 VIP 놀음” 자체는인정하고있다. 그러나 핵 심인 ‘공천거래’ 부분은입장이 엇갈린 다.이 의원은이날 사회관 계 망서비스 ( S N S ) 를 통해“ ( 앞 순번공천은 ) 김전의원 측의기대 와 요구였고, 개혁신당 측에 서제시할이유가없다”며“김전의원 이주 변 에이야기한 것에비해폭로 내 용이 완결 성이없었다”고설명했다. 반면에김전의원 측은 개혁신당이 먼저 비례대표 공천을 권유했다고 주 장했다.명씨는이날“이의원등이김전 의원에게김여사 와 관 련 한무리한내용 의기자회 견 을 요구하며비례대표 1번 을제안했으나,김전의원이이를거부 했다”고주장했다.명씨는그러면서“김 여사가 김전의원에게지역구를 옮 길 것을요 청 하는내용의메시지는없다” 며“당시김여사는‘김전의원에게전략 공천해 줄 힘이없고,공천신 청 을해스 스로경 쟁 에서이기는 방 법 밖 에없다’고 보냈다”고주장했다. 강진구기자 김건희여사가지난 10일 ‘세계자살예방의날’ 을 맞아 서울 마포대교에서 난간의 와이어를 살펴보고있다. 대통령실제공 2022년김영선공천에입김? 경남정계인사명태균녹취공개 “사모와전화$尹, 김영선됐다고$” 윤상현“교묘한짜깁기, 사실무근” 김영선, 이준석과비례공천거래? “金여사텔레그램메시지폭로대가 개혁신당앞순위공천요구”주장 김영선측“개혁신당이공천권유” Ԃ 1 졂 ‘ 힎펻쩣슿쩣팖 읺 ’ 펞컪몒콛 국민의힘은 22대국회들어야당이 주도한 채 상 병 특검법과 방송 4법, 민 생 회 복 지원 금 특별법, 노랑봉투 법등 7 건의법안에대해 필 리 버 스 터 로 맞섰 다. 하지만이번에는 보이 콧 으로 표 결 에불 참 했다.추경호원내대표는“의사 일정에 참 여할 수 없다는가장 강 력한 항 의의 뜻 으로보이 콧 을 택 했다”고설 명했다. 당 내부적으로는 필 리 버 스 터 에 대 한 피 로감이 작 용했다는 해석이나온 다. 채 상 병 특검법과지역화 폐 법은비 슷 한 주제로이 미 한 차 례 필 리 버 스 터 를진행했지만, 별다 른 반향을 끌 어내 지못했다.김여사관 련 의혹이총선개 입으로번지는상황에서이를적 극 적으 로 방 어하는데대한부 담 도 작 용한것 으로보인다. 국민의힘한 초 선의원은 “이 미 ‘재 탕 ’인법안들인데다가특히김 여사 특검은 얘 기를 꺼 내는 순간야당 에공 격 의 빌미 를 줄수 있다는 우려 가 있다”고말했다. 법안 통과직후추원 내대표는 “민주당의일 방 적인 강 행처 리로통과된법안들이기 때 문에대통령 께 재의요구권 행사를 강 력하게건의 드린 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윤 대통 령은 또다시거부권을 행사할 가 능 성 이 크 다.그 럴 경 우 윤대통령취임이후 거부권 횟수 는24회로 늘 어난다. 민주당은법안들이국회로 돌 아오면 내 달 7 일국정감사시 작 전재의 결 에나 설 방침 이다. 야당 의원들만으로 재의 결 통과 기준인 200석확보가 불가 능 하지만, 최 근불거지고있는김여사의 혹에대한여당 내부의불 편 한기류를 감안하면적지않은이 탈 표가나 올수 있다는 판단 을하는분위기다. 박 성준 민주당 원내 수 석부대표는 K BS 라디 오에서“의혹을 풀 어 달 라는국민의경 고를 정권이받아들이지않았던것을 추석민심에서확인했다”고말했다. D4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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