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9월 20일 (금요일) D9 외교안보 19일오전황해북도개풍군과 마주 보고있는인천강화군송해면당산리 의고려천도공원주차장. 짐승이울부 짖는소리와 “우웅” 하는전파음, 사이 렌과북·장구소리등을뒤섞은듯한기 괴한소리가바다건너들렸다. 이상한소리는공원에서수백m 떨어 진당산리마을에서도 들렸다. 마을회 관앞에서만난 요양보호사 장모 ( 57 ) 씨는“차로 10분정도거리인집에서도 밤낮없이소리가들린다”며“무서워서 밤에잘 나가지않는다”고 말했다. 다 른주민도“ ( 소음이 ) 새벽3시까지이어 져밤을꼬박새운적도있다”고했다. 북한이전방 지역에재설치한 대남 확성기소음으로 추정되는이소리는 주민들뿐만아니라가축들에게도피해 를입히고있다. 채갑숙 ( 68 ) 당산리부 녀회장은 “뭐라 표현하기도어려운소 음 때문에주민들은정신병에걸릴것 같다고호소하고있고,가축들도스트 레스를받는지사슴과양이사산을하 거나 닭들이알을적게낳는등의일이 생기고있다”고말했다. 인천시에따르면 강화군 송해면·양 사면·교동면의인구 8,800명중 52%인 4,600명이직접적인소음 피해를입고 있다.수면제가없으면잠을못자거나 어린자녀들을 다른 곳에서지내게하 는주민도있는것으로전해졌다. 지난 7월 말부터시작된 북한의대 남 확성기소음은작게는전화벨소리 에서크게는지하철수준이다. 우리군 이 7월 21일부터북한의오물풍선살 포에대응해재개한 대북 확성기방송 을방해할목적이라는게군당국의설 명이다. 문제는 뾰족한 대책이없다는 것이 다. 주민들은 전날 송해면을 찾은 유 정복 인천시장에게대북 확성기방송 중단과방음벽설치등을요구했지만, 정부에주민피해최소화 방안 마련을 요청하겠다는 원론적답변만 들었다 고한다. 주민들은중앙정부나지방자치단체 가당장대책마련에나서야한다는입 장이다.안효철 ( 66 ) 당산리이장은 “일 곱살짜리손녀가대통령할아버지에게 편지라도 쓰자고 하더라”며 “뭐라도 해줬으면한다”고말했다. 이환직기자 왕이중국 외교부장이시진핑국가 주석의 내년 한국 방문 가능성을 언 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2박 3일일정 ( 18~20일 ) 으로 중국을 방문한 김태 년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한중의원연 맹방중대표단 ( 여야 9명 ) 과의만남에 서였다. 19일 한중의원연맹 소속 의원들에 따르면왕 부장은전날 베 이 징 인민대 회당에서가진 비 공개면 담 중내년 11 월 경 주에서 열 리는아시아태 평 양 경 제 협력 체 ( APEC ) 정상회의가 “ ( 시주석 방한의 ) 좋 은 계 기가 될 수있다”는 취 지로말했다. 베 이 징 외교소 식 통은다만 “시주석 의 APEC 정상회의 참 석가능성을 부 인하지않은 것이지 참 석을 약 속한 건 아니다”라고설명했다. 시주석은 박 근혜 전대통령재 임 시 기인 2014년 7월방한한이 후 10년 간 한국을찾지않 았 다. 박 근혜 ·문재인전 대통령은재 임 중 각각 3차 례 와 2차 례 중국을 방문했다. 윤 석 열 정부는 “시 주석이한국을방문할차 례 ”라는입장 이다. 베이징=조영빈특파원 북한이고중량재래식탄두를장착한신형단거리탄도미사일(SRBM)시험발사에성공 했다고주장한 19일,김정은(가운데) 북한국무위원장이성능검증을위한시험사격을 참관하고있다.작은사진은북한이공개한단거리탄도미사일이내륙육지로떨어져폭발하고있는모습. 평양=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이종섭구하기용’ 맞았다$방산 공관장회의내년예산 ‘0원’ 내년도 외교부 예 산안에지난 3월이 종 섭 ( 사진 ) 전호주대사 가 부 임 11일 만에 귀 국해 참 석했 던 ‘ 방 위 산 업협력 공관장 회 의 ’예 산이포 함 되지않은것으로확인 됐 다. ‘ 채상병사 망 사건 ’ 수사외 압 의 혹 으로 고 위 공직자 범죄 수사 처 ( 공수 처 ) 수사를 받 던 도중 임 명된이전대 사를 귀 국시 키 기 위 해일정을 ‘ 급 조’ 하 고,이를 위 해7,000만원이 넘 는 세금 을 투 입한것이입 증 된 셈 이다. 국회외교통일 위 원회소속 홍 기원더 불어민주당의원 실 이19일외교부로부 터제 출 받은자 료 에따르면, 내년도외 교부 예 산안에 ‘ 방 위 산 업협력 공관장회 의 ’ 라는 명목으로제 출 된내역은전무 하다. 향후 계획 에대해서도 외교부는 “개최 필 요성에대해 검토 해나 갈 것”이 라고의원 실 에보고했다.이전대사가 급거 귀 국해 참 석한 올 해 초 주요6개국 방 위 산 업협력 공관장회의가 후 속 계획 이없는 ‘ 일회성 ’ 이었다는것이다. 구체적으로 예 산안을 들여다 봤 다. 올 해 열 린 ‘ 방 위 산 업협력 공관장 회의 ’ 를지 칭 하는표현은등장하지않 았 다. 외교부는 매 년 각 국 대사가 참 석하는 ‘ 재외공관장회의 ’ 를여는 데 ,이를 위 해 ‘ 공관장회의 및 기 타 외교현안 대응 ’ 이 라는사 업 으로 예 산을확보한다. 내년 에는해당사 업 아 래예 산산 출근 거로 ‘ 재외공관장 회의 ’ 가 1회에한해 15 억 2,800만원이 잡혀 있는게전부다. 통상 방산부문은 재외공관장 회의 기 간 에 별 도 세션 으로 다 뤄 졌다. 예규 상공관장회의여 비 등 예 산관련사 항 은주관부서에서일 괄 적으로 처 리하는 데 , 올 해회의를 준 비 한 양자 경 제외교 국기 본경비예 산안에도 ‘ 방 위 산 업협력 공관장회의 ’ 는보이지않는다. 세 부 항 목가운 데‘경 제안보현안대응 활 동전 개 ’예 산 7,100만원이새 롭 게추가 됐 지 만,이역시 ‘ 방 위 산 업협력 공관장회의 ’ 와는관련이없는것으로확인 됐 다. 지난 3월공수 처 수사대상이자 출 국 금 지상태였 던 이전대사는 호주대사 로 임 명 됐 다. 그 는 돌 연 출 국했고, 4월 총 선을앞 두 고여론이 악 화하자 국민 의 힘 은이전대사의 귀 국을 촉 구했다. 이에외교부·국방부·산 업 부가 공동 주 관하는 ‘ 방 위 산 업협력 공관장 회의 ’ 를 명분으로갑자기 귀 국했다. 하지만주요 6개국대사가급거 귀 국 해 참 석하는방산관련공관장회의는 전 례 가없어 ‘ 급 조’논란 에 휩싸 였다. 결 국이전대사는 ‘ 국제 망 신 ’ 이자 ‘ 외교 결례’ 라는 오명아 래 , 부 임 25일 만에 자진사 퇴 했다. 홍 의원은 “이전대사 구 조 를 위 해쓰지않아도 될예 산을집 행 하고, 심 지어다른 국가의공관장들 까지동원한것은단 순 히한부 처 의 행 정기능문제가아 닌 ,외교역 량훼 손으 로까지이어 질 수있다”고지적했다. 이혜미기자 年1회‘재외공관장회의’예산뿐 세부항목등관련예산‘전무’ 향후계획에도“필요검토”그쳐 귀국명분만들려‘일정급조’입증 왕이“내년경주 APEC, 시진핑방한좋은계기” 김정은국무 위 원장이 참 관한단거리 탄 도 미 사일 ( SRBM ) 시 험발 사관련소 식 이북한 노 동당 기관지 노 동신문에 실 리지않은것으로확인 됐 다. 최고지 도자의주요 행 보를 주민들이접하는 매 체에서 뺀 것이다. 정부는 배경 분석 에나 섰 다. 조 선중앙통신은 신 형 전 술 탄 도 미 사일 ‘ 화성포 - 11다 - 4.5 ’ 시 험발 사와개 량형 전 략 순항미 사일 시 험발 사를 성 공적으로진 행 했다고 19일 밝혔 다.전 날진 행 된 발 사는 4.5 톤 급 초 대 형 상 용 탄두 ( 재 래식탄두 ) 가장 착 된신 형미 사 일의성능을 검증 하는 자리였다. 이어 “사거리 320 ㎞ 의목표 명중정확도와 초 대 형탄두 폭발 위력 을 확 증 하는 데 목적을 뒀 다”고전했다. 조 선중앙통신 은대외에북한소 식 을알리는 매 체다. 이 번 신 형미 사일을 쏜 건앞서7월1 일이 후 두 번째 다. 당시 ‘ 중 량 모의 탄 두’ 가 쓰였지만이 번 에는 실 제 탄두 를 장 착 해 폭발위력 을확인한것으로보 인다.김 위 원장은“자 위 적군사 력 을강 화하는 사 업 이우리국가의제일중대 사”라고강 조 했다. 이 처럼 중요한 발 사인 데 도대내 매 체 인 노 동신문에서는 관련내 용 을 찾아 볼 수없었다. 주민들에게알릴 필 요가 없다는 의 미 로 해석된다. 통일부 관 계 자는 취 재진과 만나 “김 위 원장 관련 동 향 이이 런 ( 대내 매 체에 보도되지않 은 ) 것은이 례 적인 경 우”라며“5년전 미 국을 방문했 던 대표단을 만나 결 과 를청 취 한내 용 이 후 ( 공개 활 동에대한 노 동신문 미 보도 사 례 는 ) 처 음”이라고 말했다. 이에 7월 말 북한 평 안북도와 자강 도일대에 발 생한 수해로 민 심 이동요 한 가운 데 무기개 발 을 과시하는것이 부 담 으로 작 용 했을 가능성이제기된 다. 아울 러 지난 7월같은 탄 도 미 사일 을 처 음시 험발 사했을때 ‘ 성공적 ’ 이라 는자체 평 가를내렸기때문에이 번실 험 성공 소 식 은 대외에만 보도했다는 시 각 도있다. 홍 민 통일연구원 선 임 연구 위 원도 “ 올 해 목표로 한 미 사일부문 성과를 보여주는차원과, 미 대선을앞 둔 신 형 무기개 발 과시목적일가능성이 높 다” 고진단했다. 김형준기자 北서들리는기괴한 소리$“수면제없이못자요” 김정은직접챙긴미사일발사$노동신문엔안실린이유는 19일인천강화군송해면에서바라본북한황해 도개풍군야산에대남확성기가설치돼있다. 인천=연합뉴스 인천강화군접경지가보니 밤낮없는대남확성기소음피해 가축들도스트레스에사산까지 주민, 대북방송중단^방음벽요구 市“정부에대책요청”원론적답변 대외에만과시,대내매체선빠져 “수해로민심동요부담가능성” ⻌ “4.5톤탄두신형미사일시험발사성공” 한중의원연맹비공개면담서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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