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9월 20일(금) ~ 9월 26(목) A3 종합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찬 란한 청춘의 가을을 가슴에 안고희망의산을오르던시인 윤동주의 <산을 넘는 아름다 운 발>, 평화의 아름다운 복 된 소식, 복음을 들고 산을 넘 는 하나님의 메신저들의 <산 을 넘는 아름다운 발>의 공통 된 마음의 중심에는 <하나님 의 부르심>이 있습니다. 이 하 나님의 부르심, 소명을 감당하 려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은 혜>입니다.“좋은 소식을 전 하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 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 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사 52:7). <산을 넘는 아름다운 발> 은 우리 시대의 모든 크리스천 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된 부 르심, 즉 하나님의 소명입니 다. 이 존귀한 하나님의 소명 을 감당하려면 <네 가지의 장 벽>을 무너뜨려야 합니다. 첫 째, <죄>의 장벽입니다. 끊임 없이 <산을 넘는 아름다운 발 >의 소명을 가로막고 무너뜨 리려는 영혼의 걸림돌이 <죄 >입니다. 그러나, 이 죄는“우 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독생 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고 말씀하시는 예 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 로인하여이미정복되고말았 습니다(요 1:14). 둘째, <죽음 >의 장벽입니다. 산 자가 이것 에 유심할지로다고 전도서가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그 어느 누구도 이 죽음을 피할 자는 없습니다(전7:2). 그러나, <산 을 넘는 아름다운 발>의 소명 자에게는이죽음의장벽도두 려워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죄가 죽음 안에서 왕 노릇 한 것같이은혜도또한의로말미 암아 왕 노릇하여 우리 주 예 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 에 이르게 하려 함이라”(롬 5:21). 셋째, <마귀>의 장벽 입니다. 타락천사 루시퍼의 정 체, 마귀는 하나님의 진노의 형벌로반드시멸망당할존재 이므로 두려워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마귀와 그 사자들 을위하여예비된영원한불에 들어가라”(마25:41). 넷째, < 공허(Vacuity)>의 장벽입니 다. 마음의흔들림의끊임없는 영혼의 쓰나미 같은 장애물은 <마음의 공허>입니다. 하나 님께서 행복의 패러다이스, 에 덴동산에서아담과하와를추 방하셨어도결코그마음속에 있는 하나님 곧 실유(Being) 는 구원의 복음으로 언약하셨 습니다.“내가 너로 여자와 원 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 자의후손과원수가되게하리 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라” (창3:15). 이처럼 은혜는 네 가지 장벽, <죄, 죽음, 마귀, 공허>로부 터 승리를 보장하기에 하나님 은 이사야가 구한 기도,“여호 와의 팔이여 깨소서 깨소서 능력을 베푸소서 옛날 옛 시 대에 깨신 것같이 하소서”에 응답하셨습니다(사51:9). 그 응답은“깰지어다, 깰지어다 (Awake, Awake)”(사52:1). 이사야에게, 이스라엘에게, 신 약의교회에게, 지구촌의모든 성도들에게“기도에 집중하 라! 복음에 집중하라! 예배에 집중하라!”를 단 한마디 말씀 으로“깰지어다(Awake)!”하 나님의 응답은 기도의 응답입 니다. 하나님의응답에화답한 이사야의 깨어있는 기도와 믿 음의 용기는“네 하나님이 통 치하신다하는자의산을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라는 장렬한 믿음의 대서사시 를선포한것입니다. 구약시대의 이스라엘, 신약 시대의 교회를 성도라 부릅니 다. 성도는곧<평화의복음을 들고산을넘는자>입니다. 거 듭난 자, 자신을 산 제사로 드 리는 자, 믿음으로 행하는 자, 그리스도를본받는자는곧 < 성도>입니다. <성도>의 정체 는 <산을 넘는 아름다운 발> 입니다. <산을 넘는 아름다운 발>은 곧“할 수 있거든이 무 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 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고 말씀하신 예수 그리스도 의 불퇴전의 기도(Unwaver- ing Prayer), 예수 그리스도의 불퇴전의 믿음(Unwavering Faith)입니다(막9:22 ~23). < 산을넘는아름다운발>은곧 우리시대모든성도의분별력 입니다.“너희는 이 세대를 본 받지말고오직마음을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 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12:2). <산을 넘는 아름다운 발>로 시인은 노래 합니다.“계절이 지나가는 하 늘에는가을로가득차있습니 다.” 산을 넘는 아름다운 발 (The Beautiful Feet Crossing The Mountain, 이사야Isaiah 52:7) 방유창 목사 몽고메리사랑한인교회 신앙 칼럼 연방 준 비제도(Fed·연준) 의 선택은‘빅컷’이었다. 연준 은 18일 전날부터 이틀간 열 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5.25~5.5%에 서 4.75~5.0% 로 0.5%p 낮춘다고밝혔다. 연준의금리를인하한것은팬 데믹 이후 4년 반여 만에 처음 이다. 고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 2022년 3월부터 공격적인 금 리 인상을 해 2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금리를 높여놓은 연 준은 작년 7월부터 이 수준에 서 1년 넘게 동결해오다 이제 금리인하의 첫발을 내디뎠다. 금리의 본격적인 인상부터 따 지면 30개월만의정책전환(피 벗)이고, 최고 수준에서 동결된 때로부터 따지면 14개월 만의 인하다. 그동안 연준은 시장 안팎의 높아지는 금리 인하 요구에도 불구하고“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인 2%로 낮아지고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며 인하를 미 뤄왔으나이제금융통화정책을 완화하는 쪽으로 공식 전환했 음을 세계에 알렸다. 연준은 정 책결정문에서“위원회는 인플 레이션이 지속가능하게 2%로 향하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 었다”며“아울러 물가안정과 ( 최대) 고용이라는 두 목표가 대 체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고 판단했다”며 인하 배경을 설 명했다. 연준은 이날 빅컷에 이은 연 내 추후 인하 행보는 점진적인 0.25%포인트 인하를 택할 것 임을 시사했다. 연준은 이번 9 월 회의 후 공개한 경제전망 보 고서에서 점도표(기준금리 전 망을 보여주는 도표)를 통해 2024년 말 기준금리 수준을 4.4%로제시했다. 이는남은연 내 두 차례 회의에서 총 0.50% 포인트 인하를 실행할 예정임 을예고한것이다. 연 준 은 올 해 11월 6∼7일 및 12월 17∼18일로 두 차례 FOMC 회의를 남겨두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의 보수 적인 성향을 고려할 때 남은 두 차례회의에서 0.25%포인트씩 점진적인 인하를 택할 가능성 이크다고보고있다. 연준은내 년도연준금리목표치를 3.4% 로 제시했다. 이는 내년 중 총 1%p의 금리 인하를 시사한 것 으로 풀이된다. 연준 다수 위원 은지난 6월공개한점도표에서 2025년 말 금리 수준을 4.1% 로제시한바있다. 이와 관련 제롬 파월 연준 의 장은 이날 FOMC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연준이 금리인하 를 서두르고 있지 않다며 추가 인하는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 임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이번 결정은 적절한 정책 입장 의 재조정을 통해 완만한 성장 과 2%로 지속해 둔화하는 인 플레이션 상황 속에서 노동시 장의 강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우리의 자신감이 커지고 있음 을반영한다”라고밝혔다. 그는“다른 나라 중앙은행들 이 금리 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 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 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이는오늘의강한움직임을가 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날 단행한‘빅컷 ’을‘새로운 속도’(new pace) 로 봐선 안 된다며 시장의 과도 한 추가 인하 기대엔 선을 그었 다. 그는제로금리로의복귀가능 성 질문에“개인 소견으론 우리 가 그 상태로 돌아가지 않을 것 같지만, 우리 모두 나중에야 알 게 될 것”이라며“아마도 중립 금리가 과거보다 상당히 높아 진것으로느낀다”라고말했다. 한편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기 존 예상보다 더 개선될 것으로 관측했다. 올연말기준근원개 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전망은 2.8%였지만 이번에는 2.6%로 낮아졌다. 미국 경제성 장률 전망은 6월 비슷한 수준 으로 유지됐다. 올해 국내총생 산(GDP) 성장률은 2.0%로 6 월 2.1%보다소폭줄었다. 내년 이후 성장률은 6월과 동일하게 2.0%를유지할것으로봤다. 연준0.5%p‘빅컷’…올해내추가인하예고 기준금리 4.75 ~ 5.0%로 팬데믹 후 4년만에 처음 22년래 최고 금리 꺾여 올해 0.5%p 더 내릴듯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