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9월 21일 (토요일) D10 글로벌 이슈 2024년9월21일토요일 이스라엘이 19일 ( 현지시간 ) 레바논 친 ( 親 ) 이란무장정파헤즈볼라근거지 인레바논남부를공습했다.지난해10 월 7일 가자지구 전쟁발발이후 최대 규모공습이었다. 헤즈볼라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가 17, 18일 무선호출기 ( 삐삐 ) ·무전기 ( 워키토키 ) 동시다발폭발공격에대해 첫반응을내놓기를기다렸다는듯공 세를강화한것이다.폭탄공격을당한 헤즈볼라도, 공세고삐를죄는이스라 엘도‘더강력한전투’를공언한상태라 미국등의중재가효과를낼수있을지 는불분명하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이스라엘이레 바논남부에서수십차례공습을단행 했다. 지난해10월 7일이후가장강력 한 폭격이었다”는 레바논 소식통 발 언을 19일보도했다. 이스라엘방위군 ( IDF ) 도 “공군이헤즈볼라 군사 시설 에공습을가했다”며“이중에는이스라 엘영토를향해발사준비를마친다중 로켓발사대100여대등이있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고강도 공격은 나스랄 라가 호출기·무전기연쇄폭발에대한 첫입장을낸이날오후이뤄졌다.나스 랄라는이틀간 발생한 폭발로 37명의 사망자와 3,000명이상의부상자가발 생했다면서“역사상전례없는타격을 입었다”고말했다. 동시에“IDF가 레바논 남부로진입 하기를바란다”고도발했다.이스라엘 이전면전을감행해준다면헤즈볼라가 이스라엘무기및병력을더쉽게찾을 수있다면서다. 공습에 맞서헤즈볼라도 이스라엘 군시설로대전차유도미사일등을발 사해2명의이스라엘군사망자를내는 등거칠게나왔다. 미국은중재에나섰다. 매슈밀러국 무부대변인은‘나스랄라가대 ( 對 ) 이스 라엘 공격을 멈춘다면이스라엘의헤 즈볼라 공격을 말려주겠다’는 구체적 제안을내놓으면서“갈등을고조해통 제불능의전쟁상태로빠져들지말것 을촉구한다”고말했다. 그러나이스라엘전쟁내각은 ‘북부 지역피난민약 6만5,000명의귀환’을 전쟁목표로 새롭게추가하며헤즈볼 라에강공을 펴겠다는 의지를 공식화 했고,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이전쟁목 표를달성하지못하도록하는게목표’ 라고 대응한 상태라전운을 가라앉히 기가쉽지는않아보인다. 헤즈볼라 통신기기를 폭탄으로 만 든 배후가 이스라엘이라는 점은 기정 사실화한 상태지만 생산 및 유통 과 정등은여전히오리무중이다. 폭발물 이설치된 장비가 헤즈볼라에전달되 는 데관여했다는 혐의를 받는기업은 대만, 헝가리, 불가리아, 노르웨이등에 퍼져있다.각국수사당국은관련기업 압수수색등조사를진행중이다. ‘이스라엘이 페이퍼컴퍼니 ( 유령 회 사 ) 를만들 어 제 품 공 급 망을 형 성했다’ ‘이스라엘이이미제조된 기기에추가 로폭발장치를 심 었다’등여러정보가 혼 재하는상 황 이다. 미국 ABC 방 송 은 미국정보 소식통을인 용 해“이스라엘 이최소15 년 간공 급 망차단 작 전을 폈 다”고전하기도했다. 베를린=신은별특파원^이동현기자 올 11월미국대선과 함께 치러 질 노 스 캐롤 라이나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흑 인공화당후보가노 예 제부 활 을주 장한 것이 드 러나미정치 권 이발 칵 뒤 집 혔다. 자신을 “ 흑 인나치”라고 부르 는 등 높 은 수위의‘ 막 말’에공화당은 당 혹 감을감추지못하고있다.대선격 전지노스 캐롤 라이나에서발생한 악 재 가 가 뜩 이나 갈 길 바 쁜 공화당 대선 후보도 널드트럼프 전대통령의발목 을 잡 을가능성도 커 졌다. 19일 ( 현지시간 ) 미 CNN 방 송 은 마 크 로 빈슨 ( 56 ) 노스 캐롤 라이나부지사 가10여 년 전한 포 르노사이 트 에 음 란 하고 선정적인내 용 의 댓글 을여러 개 남 겼 다고 보도했다. 자신을 “ 흑 인나 치”라고표현하고,노 예 제부 활 을지지 한다는발언도했다고한다. CNN 은 2008 ~ 2012 년까 지 포 르노 웹 사이 트 ‘ 누드 아 프 리 카 ’ 게시 판 에로 빈슨 이 쓴글 일부만공 개 한것이라며, 그의이 메 일주소와 닉네임 등을 토대 로“ 작 성자가로 빈슨 부지사인사실을 확 인했다”고전했다. 2021 년 1월노스 캐롤 라이나의첫 흑 인 부지사로 공 직 을 시 작 한 그는지난 3월공화당 경 선 에서노스 캐롤 라이나 주지사 후보로 확 정 됐 다. 로 빈슨 부지사의 막 말 논란은이 번 이 처음 은아니다.과거‘ 홀 로 코 스 트 ( 나 치의유대인대 학살 ) ’를부정하는 취 지 의발언을 한 적도있다. 2012 년 당시 대통령이 던버락 오바마를 가리 켜 “지 금 워 싱턴 에있는 어떤 지도자보다아 돌프 히틀러를 택 하겠다”고 쓴 게시물 도이 번 에공 개됐 다. 그는 ‘출생당시성 별 에맞는공공화 장실을 사 용 하지않은 트랜 스 젠 더를 체 포 해 야 한다’고주장하는등성소수 자에대한 적대감도 노 골 적으로 드 러 내왔다. 그 런 그가 과거 엔 “ 트랜 스 젠 더 포 르노를 즐겨본 다”고 적었다고 CNN 은전했다. 그는 트럼프 전대통령과도 각 별 한 사이로 알 려졌다. 3월 주지사 경 선당 시 트럼프 전대통령은로 빈슨 을 두 고 “스 테 로이 드 를 맞은 마 틴 루 서 킹 목 사”라고치 켜 세 우 며지지를 선언했다. 로 빈슨 부지사는 지난 7월 대선 후보 를 확 정 짓 는공화당전당대회에나와 트럼프 지지연설 까 지했다. 공화당은비상이 걸 렸다. 경합 주 노 스 캐롤 라이나 승 부에서이 번 악 재가 트럼프 의 발목을 잡 을 가능성 때문 이다. 미언 론 들은 트럼프 측 이로 빈슨 부 지사와 거리 두 기에나섰다고 보고있 다. 뉴욕 타 임 스 ( NYT ) 는“ 트럼프 는물 론캠프측 근들은로 빈슨 이주지사선 거에서하차해 트럼프 에게피해를 줄 수있는 부정적인기사들이 끝 나 길 바 라고있다”고전했다. 이날 트럼프 캠프 는 로 빈슨 논란과 관련해 AP 통신에 “ 백악 관을 되찾을 승 리와이나라를구하는데 집 중하고 있다”며 “노스 캐롤 라이나는 그 계획 의중 요 한부분”이라는입장을전했다. AP 는이에“ 트럼프캠프 가 CNN 보도 이후 로 빈슨 과 거리를 두 기시 작 했다 는 뜻 ”이라고보도했다. 로 빈슨 부지사는이 번 보도 내 용 을 전면 부인하며“후보 사 퇴 는없다”는 입장을밝혔다. 조아름기자 곧 임 기를 마치는 옌 스 스 톨텐베 르 그 ( 사진 ) 북대서 양 조약기구 ( NATO ·나 토 ) 사무 총 장이고 별 연설에서미국공 화당대선후보인도 널드트럼프 전대 통령에게 직 격탄을 날렸다.‘미국이유 럽 의안보비 용 을부 담 하는것은부당 하다’고 주장해 온 트럼프 전 대통령 을향해‘미국은동 맹 없이안보를 책임 질 수없고 우 방과의관 계 를 훼손 하는 것은 오히려미국에 손 해’라고 맞받은 것이다. 독 일 디 차이 트 등에 따 르면 스 톨텐 베 르그사무 총 장은 19일 ( 현지시간 ) 벨 기에 브뤼셀 에서고 별 연설을 진행했 다.이날 무대는미국 싱크탱크 인 독 일 마 셜펀드 ( GM F ) 가 마련했다. 201 4년 취임 한 스 톨텐베 르그 사무 총 장은 다 음 달 1일이 임 식을 끝 으로 10 년 만에 나토 수장 자리에서 물러난다. 후 임 으로 는 마르 크 뤼 터 네덜 란 드 전 총 리가 온 다. 고 별 연설의 핵심 주제는 ‘안보 고 립 주 의에대한 경 고’ 였 다. 스 톨텐베 르그사 무 총 장은“미국과유 럽 이각자의 길 을 가 야 한다는주장이있다”며“안보도 전은 거대하고 경 쟁은 치 열 해서 어느 국가도이를 혼 자 감당 할 수는없다” 고말했다.‘유 럽 이미국에안보비 용 을 떠넘 기고있다. 돈 을 충 분히내지않으 면유 럽 이공격을받아도방치 할 수있 다’는 트럼프 전대통령의주장을 겨냥 한발언이다. 스 톨텐베 르그 사무 총 장은 미국이 한국,아 프 가니스탄등에서군사 작 전 을 벌 일 때 동 맹 국이동 참 했다는점을 거 론 하며 “유 럽 의 안보 무 임승 차 론 은 사실과 다르며 미국의 우 방과 동 맹 은 미국의안보와 이 익 에 필 수적인 기여를 하고있다”고 말했다. “미국만 큼 많 은 우 방과 동 맹 이있는 강대국 이없는데이를 훼손 하는 건 미국최고 의 자산을 허 비하는 것”이라고도 덧 붙였 다. 다만 스 톨텐베 르그 사무 총 장은 국 방비지출을 국내 총 생산 ( G D P ) 의 2 % 로 권 고하는나토기준을언 급 하며향 후국방비 증 대 필요 성을강조했다. 베를린=신은별특파원 이, 레바논 남부 대규모 공습 ‘헤즈볼라와 전면전’ 일촉즉발 ‘악재’쏟아지는트럼프 노스캐롤라이나주지사출마후보 “흑인나치$노예제부활”막말파문 “트럼프와각별”대선발목가능성 “주지사선거하차기대”거리두기 “동맹훼손은미국손해”나토수장도트럼프직격 스톨텐베르그사무총장고별사 안보비용떠넘기는트럼프비난 전투기등동원전후최대폭격 다중로켓발사대100여대파괴 “이軍, 레바논남부진입바란다” 헤즈볼라맞대응,이軍2명사망 미국중재나섰지만성과미지수 이스라엘이레바논남부에대한대규모공습을감행한19일이스라엘국경근처인레바논키암마을에서연기가피어오르고있다. 키암=AFP연합뉴스 미국공화당대선후보인도널드트럼프(왼쪽)전 대통령이19일워싱턴DC에서이스라엘협의회 (IAC)가주최한행사에참석해팔레스타인무장 단체하마스에인질로잡혔다구출된안드레코 즐로프와악수하고있다. 워싱턴=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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