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9월 23일 (월요일) A5 종교 ▲이동성장 미국내일부교회가개척수년만에 교인수가수천명으로불었다는사례 를 종종 접한다. 개척 교회 교인 수가 이처럼단기간에급증하는사례는브 라질, 아프리카, 인도네시아 등 다른 나라에서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두 가지 성장 사례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른점을발견할수있다. 미국교회폭발적인성장의이면에‘ 이동성장’(TransferGrowth)이있는 경우가많다.이동성장은이미구원받 은교인이기존교회에서다른교회로 옮기는현상이다. 이미 명성이 자자하고 개척 자금이 풍부한교회가지교회를개척한경우, 독보적인 카리스마로 이미 추종 교인 이많은설교자가개척한교회,생소한 교회지만찬양팀,행정팀,홍보팀의능 력이탁월한교회등에단기간에교인 이몰리는경우가많다. 이에비해브라질, 아프리카, 인도네 시아등의나라에서는전에는복음을 접하지 못한‘잃어버린 영혼’에 의한 교회성장세가두드러진다. 헌신하지않는교인중심의성장보다 는 잃어버린 영혼을 회심시켜 유기적 인성장세를이루는것이교회가추구 해야할진정한부흥이다. ▲운영자금규모 교회여러사역을운영하는데필요 한 자금 규모로 교회 성공 여부를 판 가름하려는 태도도 쉽게 볼 수 있다. 목회자모임이라는곳에서도출석교 인숫자나교회예산규모를교회성장 모델로삼는목회자가있다. 예산이 교회 운영에 필수적인 요소 지만교회성장을가르는잣대가되어 서는안된다.물질은하나님의축복일 수도있고그반대일수도있다. 규모가 큰 교회가 대규모 예산을 잘 못사용해도전과어려움에직면하는 경우도있고반대로소규모교회에한 교인이큰금액의헌금을쾌척하는사 례도많다. 물질적 성장이 항상 하나님의 축복 을의미하는것이아니고‘조작’을통 해서도외부에발표될수있기때문에 교회부흥의가치로삼아서는안된다. ▲목회자명성 TV, 라디오, 인터넷에서 수많은‘팬 ’을 거느린 유명 목회자가 많다. 이들 유명 목회자의 명성이 일부 교인들에 게는성공한교회지도자로비친다.반 면대중에잘알려지지않고아예미디 어의노출을꺼리는목회자도많다. 이들은자신의목회열정을미디어상 의불특정다수보다는하나님이보낸 교회교인들에게쏟고싶어하는목회 자들이다. 목회자의 유명세가 반드시 하나님 의은혜와축복을의미하는것은아니 다. 오히려유명세를탄목회자가이중 적인삶을살다가각종추문에휩싸여 타락하는 것을 종종 본다. 이들은 대 부분처음에는올바른목회관으로교 회를 개척했다가 죄에 빠졌거나 교회 성장을 자신의 유명세를 위한 발판으 로삼은경우가많다. ▲목회자직함 목회자의 직함은 다양하다.‘사도’ (apostles),‘주교’(bishops),‘군종목 사’(chaplains),‘목사’(reverends) 등일반교인이구분하기힘든목회자 의 직함이 많다. 그런데 이 중 일부는 적절한목회경험이나교육을받지않 고그저자신이불리기원하는직함을 사용하는목회자도있다. 일부는 소규모 가정 예배를 드리면 서자신의명함에입증되지않는직함 을버젓이새기는경우도흔하다. 다른 정식 목회자나 교단의 감독을 받지않고스스로목회자직함을정하 는목회자는직함을교회성공기준으 로믿기때문이다. 목회자 지위를 빨리 얻으려는 행위 는낮은자존감이원인이다. 합법적인 임명절차없이목사로불리고싶은욕 망때문에허위직함의유혹에빠지는 목회자가많다. 목회자가내세운직함 이아무리그럴싸해도교회부흥과연 관지을수없다. <준최객원기자> ‘교인수·자금·명성’으로판단하면안돼” 성경적부흥정의추구해야진정한교회 교인수많으면부흥한교회?…진정한부흥의의미는 교인수, 자금 규모, 목회자 명성등을기준 으로 교회 부 흥을 정의하면 안 된다. 교회 전문가들은 성 경적부흥의의 미를추구할때 진정한교회부 흥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한 다. <로이터> 교회는교회를개척하면서‘부흥’을기 대한다. 일반적인교회부흥의잣대는교 인숫자, 헌금액수, 교회건물규모, 교회 나담임목사명성등으로여겨진다. 하지 만 교회 전문가들은 진정한 교회 부흥의 정의는성경에서찾아야한다고강조한다. 성경이 강조하는 부흥의 의미를 추구하 는교회라야진정한부흥을이룰수있기 때문이다.기독교매체크리스천포스트가 세속적교회부흥의정의를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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