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9월 28일 (토요일) 오피니언 A8 김정자 시인·수필가 행복한아침 지난24일국립기상청은메트로 애틀랜타를포함한조지아전역에 허리케인주의보를발령하면서조 지아 메이컨 북쪽, 컬럼버스 지역 에 25일 오후부터 27일 오후까지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어 25 일 캠프 주지사는 조지아 전역에 주비상사태를선포했다. 미전역에두루흩어져뉴스에접 한 딸네들의 염려와 사랑이 담긴 따뜻한 당부로 심려까지 끼치면 서 가족 비상 사태를 빚어낸 면구 스러움에 방콕을 자청하게 되었 다. 창밖주시와뉴스집중으로하 루를 보내게 되었다. 열대성 폭풍 에서 3등급 허리케인으로 강화된 헬린이 목요일 오후 8시에 120마 일 속도로 조지아 남부에 상륙해 서 북상 중인 폭풍의 진로를 지켜 보고있다. 금요일오후8시쯤에야 조지아에서물러날것으로예상되 고 있어 긴 하루를 경직된 긴장감 속에서보낼수밖에없게되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께서도 연방 차 원지원을 발표했다. 27일 오전에 는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 북 부지역을강타할것으로보인다. 26일 오후부터 27일 오후 사이 에 가장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것 으로 전망했다 하루 하루가 팽팽 한 긴장감 속에서 이토록 길게 느 껴지는 것은 마치 벌을 받아야 할 일을 기다리고 있는 모양새처럼 돼버렸기에태풍영향권에서벗어 나는 동안 하루의 소중함이 절실 하게 어필되면서 오늘 하루는 오 늘로써 다시 돌아오지 않는 오늘 로 끝난다는 실황이 적절한 포인 트를짚어내면서하루라는주제에 생각이 실린다. 오늘 하루도 긴장 가운데흘러가버린것같아아쉬 움이 서성거린다. 주말이면 유난 히시간이빨리지나간다. 한두군 데 들리다 보면 하루가 다 흘러가 버린다. 하루가 36시간이었으면 좋겠다는 푸념도 무색할 만큼이 다. 해가갈수록하루를달리는마 일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다. 하루라는시간이자꾸만줄어 드는것같다. 하루를좀더유용하 고 유익하게 보내기 위해 시간 분 배를계획하고메모하기도하지만 시간이달리는속도를따라잡기는 버겁기만 하다. 부지런히 움직여 도, 가끔씩 게으름 흉내를 내본다 지만 하루는 어찌 그리 속절없이 끝나는지. 생애 중 하루만이라도 상습적인 무상이나 아무것도 없 는 온전한 비움, 무가치하고 무의 미한 절제와 공허함이 없는 꽉 채 운 보람 있는 날이 있어주기를 기 대하고있지만아직이라서생각없 이 무심하게 흘러가는 하루들에 게 매달리고 싶어진다. 노년의 허 전함과쓸쓸함, 형상이없어볼수 도들을수도없는우주본체의미 제까지포함된어마어마한시선에 서 바라다본 어이없고 하찮은 보 잘것없는 나를 재발견하게 되는 날이잦아진다. 계절 길목에 서있는 9월의 한낮 은 무더위로 이어져 해가 기울면 더위가식어질까하는기대감으로 열기와의 사투를 감내했는데 대 통령 선거열풍, 한인회 회장 열풍, 코페열풍, 다시고개든코로나열 풍 속에 하루들을 밀어내고 있었 다. 하지만 하루의 아침이 열리면 언제 그랬냐는듯 늘 해오던 인사 로하루를시작하게된다. 항상나 누는 인사말이‘안녕하세요’인 데조금은의미를부여해‘건강하 세요’혹은‘행복하세요’가‘건강 합시다’ ‘행복합시다’로격상되었 다. 누구나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 해지고싶은결연한바램이표현되 는것일게다. 반복되는하루는단한번도없다 지만 하루가 가면 살아내야 할 하 루가다시열린다. 노구의 몸임에도 하루가 권태롭 고다람쥐쳇바퀴도는것같은순 간들이 스쳐가기도 하지만 결코 반복 없는 하루들 앞에서 경외의 심정으로 오늘도 하룻길을 나선 다. 지금한순간도오늘하루도모 험과 설렘의 가슴으로 열어가려 한다. 수없이 서성였던 시간들 마 저도부끄러움없는실수로인정하 고, 잘해온것에대한인정만큼잘 못된 것에 대한 꾸중도 받아들이 다 보면 어느 틈에 자신감이 자리 하고 있었으니까. 이제 남은 시간 이 살아온 시간보다 짧겠지만 서 글퍼하지않기로했다. 해오던것 들 마저도 힘에 부대낄 것이고 하 루가 벌써 가버렸다 해도 마음을 다치지않기로했다. 인생은 어쩔 수 없이 타의일 수 도있고자의일수도있는길을걸 어가면서 스스로 선택한 삶으로 받아들이며 그 길에 길들여지면 서 살아가게 된다. 내일이 오늘 같 고또다른내일이오늘복사본같 이 반복되는 삶을 살아가더라도, 한치의성장일지라도실하게꿈꾸 며 살아가노라면 분명 보람을 수 확하는하루들로만들어갈수있 을것이다. 마냥달리던속도에브 레이크를걸면전복위험이있기에 욕심 없는 남은 날들을 정갈하게 보내기로 마음을 앉힌다. 오늘 하 루를 감사할 수 있다면 내일 하루 도 감사로 채워질 것이다. 오늘 하 루가 소중하면 내일 하루도 소중 한하루가될수있을것이다. 휘몰 아치던허리케인핼린이언제그랬 냐는 듯 잠잠해질 것으로 믿고 싶 은 것은 우리네 하루들이 늘 그랬 던 것이라서. 헬린 방문으로 긴장 했던 하루 하루들에 감사하고 고 마운 마음이 고인다. 하늘 우러러 오늘 하루도 감사했습니다. 맑게 개일9월의하늘을기대하면서. 오늘 하루도 미국노인층(65세 이상)의 3대 사망 원인은 첫째 심장 병,둘째암,셋째낙 상사고이다. 고혈압, 당뇨, 고 지혈증, 과체중, 운 동부족(하루종일 앉아있는 생활 습 관), 집안내력, 담 배, 가공식픔 (소시 지, 비스켓, 아이스 크림, 탄산음료, 시 리얼, 캔디, 디저트등) 및트랜 스지방(콜레스테롤처럼 동맥 경화를 유발, 예:감자튀김, 피 자, 케이크, 쿠키, 팝콘, 마가린 등)을즐기는미국인들의식생 활이심장병유발의주요인이 다. 이렇게 심장질환과 각종 암 으로 인한 미국 노인층 사망 자는 다음과 같다. 우선 심 장병으로 인한 사망자는 연 800,000명(하루 2,191명 꼴), 암사망자는연 609,360명(하 루1,669명꼴)에이른다. 그러나 정상적으로 일상생 활을 하던 사람이 갑자기 넘 어져 사망하는 경우는 연 40,000명(하루 130명 꼴)이 다. 미국에서 하루 교통사고 로약117명이사망하는것보 다높다. 또놀라운사실은낙상사고 가 일어나는 곳이 집 밖이 아 닌 집 안이라는 사실인데 낙 상의 약 60%를 차지하고, 또 집안 낙상의 60%(전체 낙상 의 약 36%)는 욕실에서 일어 난다. 그러면 이런 낙상사고 를예방하려면어떻게해야할 까. 첫째, 하루 8,000보 이상 걸 어야 한다. 우리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하체의조직중아킬 레스건(발목 유지건)이 가장 중요한 역활을 하는데 이 조 직이약해지면쉽게넘어진다. 또이걷기운등은심장병, 당 뇨, 치매, 과체중, 골다공증등 의 예방 및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또 기억력도 항진되고 숙면에도큰도움을준다 둘째, 고담백질음식이필요 하다. 닭고기, 물고기, 달걀, 조 개, 양배추, 감자, 콩, 브로컬리 등인데 노인 근육의 질 유지 에단배질은필수요소이며또 한기억력유지에도도움을준 다. 단 신장 기능저하 증상이 있을시에는 조심스럽게 신장 기능검사를하면서섭취해야 한다. 셋째, 시력과 청력을 보전하 고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에 필 요한 치료를 철저 히 해야한다. 혈 압 130 /90 이상, 헤모글로빈 A1c (HbA1c) 5.8이상, 당뇨, 전체 콜레스 트롤 180이상인 70세이상 노인층 에서는 필요한 약 을복용해야한다. 이미경화되어막 힌 동맥이 더 막혀 심장마비, 뇌졸중(중풍), 심부전 등을 예 방하기위해서이다. 넷째, 하루 잠을 8시간(낮잠 포함) 이상 자야 모든 기관 즉 뇌기능및근육의반사기능이 유지되고 고혈압, 당뇨병, 치 매, 비만, 면역력저하등을예 방할수있다. 다섯째, 실내정돈특히마루 바닥이나 나무계단의 물기를 잘 닦아야하고, 걸려 넘어질 물건들(슬리퍼, 책, 신발, 눞아 진 카페트, 전기 연결줄 등)을 제자리에 잘 정돈해 낙상위험 을최대한줄여야한다. 또한침실옆에비상등을두 어 취침중 화장실 출입(노인 층 평균 2-3회)을 무사히 할 수 있게 해야한다. 특히 욕실 에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은 욕 실벽 손잡이와 욕실바닥에 미끄러지지 않는 깔판이다. 샤워를서서하지말고앉아서 해야넘어지는위험을줄일수 있다. 여섯째, 미끄러지지 않는 양 말과신발을착용하고계단을 오르 내릴 때 반드시 옆에 있 는 손잡이를 잡고 천천히 걸 어야 한다. 가끔 두손을 뒷짐 지거나양쪽바지주머니에넣 고 걷는 노인들을 보는데 아 주 위험하다. 넘어지면 무방 비 상태로 치명적 손상을 입 는다. 일곱째, 핸드폰을 항상 소지 해야하는데남성들은바지뒷 주머니에 넣는데 여성들은 보 통 핸드백에 보관한다. 특히 혼자사시는분들은집안에서 넘어졌을때 911을 부르지 못 하면여러부작용이생길수있 다. 쉽게 손에 잡힐수 있는곳 에핸드폰을두는습관을길러 야한다. 우리들이 상기의 여러가지 주의사항을 잘 지켜 미수(88 세), 졸수(90세)도 지나 백수 (99세)까지도 누리는 멋지고 건강한 노인들이 되기를 진심 으로기원한다. 노인층 사망 3대 원인과 대처할 방법 이종현 심장내과전문의 전문가 칼럼 2024 부통령 선거 토론 카우치 vs 코치 시사만평 부통령 토론 대결 데이브그랜런드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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