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9월 30일 (월요일) D4 종합 2024년9월27일금요일 수능 통합사회^과학 윤곽$ “평이한 수준” vs “사교육 부채질” 올해중학교 3학년학생이고등학교 3학년때치를 2028학년도대학수학능 력시험 ( 수능 ) 통합사회·통합과학예시 문항이공개됐다.교육당국은고1때공 통적으로배우는교과범위내에서출제 되는만큼수험생부담이크지않을것 이라고강조했다.그럼에도새로운문제 유형적응을위해수험생의사교육의존 도가높아질것이란관측도적지않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 평 가원 ) 은 26일 2028학년도 수능 통합 사회예시문항 14개,통합과학예시문 항 12개를공개했다.지난해12월확정 된 2028학년도대입개편방안에따라 2027년치르는수능부터사회·과학탐 구영역선택과목은 폐지되고, 모든 수 험생은고1 공통과목인통합사회·통합 과학에서출제된문제로 수능 탐구영 역을치르게된다. 이날공개된통합사회예시문항 4는 세계지도에서이슬람국가 ( 사우디아라 비아 ) 한곳의여행일지를제시한후해 당문화권에대한설명중맞는것을찾 도록했다.교육부는“고1 때배우는통 합사회1의‘문화와다양성’과‘자연환경 과인간’에서출제된통합형문제”라며 “특정문화권의자연환경과인문환경을 이해하고,해당문화권의문화변동요인 및양상과관련된개념을파악할수있 는지평가하는문항”이라고설명했다. 청소년노동권보호를 위한 근로기 준법내용을교사와학생간대화를통 해확인하는문항 ( 예시문항 8 ) 도있었 다.고1 교과과정인통합사회2 ‘인권보 장과헌법’,‘사회정의와불평등’에서배 우는내용으로사회적소수자차별문 제로서청소년 노동권침해를 인식하 는능력을평가하자는취지다. 통합과학예시문항 12는기온과기 압,절대습도,이슬점이표시된자료를 그래프로 제시하고 해석능력을 평가 한다.통합과학2 ‘과학과미래사회’ 교 과에해당하는 문항으로 빅데이터자 료를 다양한 형태로 변환해일상생활 에적용할 수있는지평가하기위한취 지다.예시문항 1에서는지구, 동물 세 포,리튬원자에대한자료를주고학생 들이나누는 대화가 지문으로 제시됐 다.해당물질의핵을비교하는활동을 통해과학의기본량, 물리량, 단위개념 을이해하는지평가한다. 교육부관계자는 “통합사회문항의 경우사회, 윤리,지리,역사등 2개이상 의교과로 구성했다”며“다만 특정교 과비중을정한것은아니고,각교과의 기초적인개념을 학습하면 충분히풀 수있는상당히평이한수준이다”고설 명했다. 하지만수능개편후에도상대평가가 유지되는터라수험생부담은여전할거 란관측이나온다.임성호종로학원대 표는“수능사회·과학영역은상대평가 이기때문에문제가쉽게출제되면변별 력이떨어진다”며“출제당국이변별력 확보를위해복수의영역이결합된다양 한 유형을출제할 가능성이높아 수험 생들이어렵게느낄수있다”고말했다. 사교육의존도도높아질수있다. 교육부는이번에공개된예시문항은 수험생이해를돕기위한취지일뿐실제 수능에서난이도와 문항 구성비율은 조정될수있다고밝혔다. 강지원기자 26일서울강남구지하철2호선학여울역부근에서서울자율차(자율주행택시)가주행하고있다. 서울시제공 차량끼어들자알아서감속, 안전운행 ‘자율주행택시’강남의밤거리달린다 “자율주행을시작합니다.” 26일 0시11분서울지하철 3호선학 여울역인근아파트. 택시에승차하자 ‘자율주행’을알리는기계음성안내와 함께택시가 움직이기시작했다. 운전 석에앉은 시험운전자가 운전대에손 을대지않아도차량은 목적지인강남 역을 향해순탄히달려갔다. 내비게이 션추천경로를따라속도를줄이고좌 회전 구간에서는 깜빡이를 켜스스로 차로를바꾸면서주행했다. 기자는이날 국내최초 차량호출형 서비스 ‘서울자율차 ( 자율주행택시 ) ’의 시범사업첫날운행한 3대의택시중한 대에탑승했다. 택시는시내도로제한 속도인 50km에맞춰달렸다. 가장궁 금한점은차량의안전문제.후방차량 이속력을높여다가오자운전석옆모 니터에는‘빨간색’경고표시가떴다.해 당 차가 끼어들기를 시도하자 택시는 알아서감속했다.‘부딪히지않을까’라 는 불안감도 들었지만 택시는 자연스 럽게상대차량이끼어들 수있게공간 을내준뒤일정거리가 확보되자다시 속력을 높였다. 근처에차량이나 사람 이접근할 경우 위험요소로 판단해적 절한운행모드로전환할수있는기능 덕분이다. 차량은상황에따라자동으 로 위험을 피하거나 시험운전자가 수 동운전을해야하는모드로바뀐다.차 량은 4개의근접라이다센서, 4개의원 거리라이다센서, 10개의카메라를 통 해자율주행이가능하도록설계됐다. 택시가어린이보호구역진입하자속 도가줄면서“전방에자율주행금지구 역입니다. 수동으로 전환해주세요”라 는음성안내가나왔다.어린이보호구 역혹은차로변경구간이짧거나,교차 로에서황색불로바뀌는 ‘딜레마존’진 입등 돌발변수가예상되는 곳에서는 수동운전모드로전환된다. 이택시는 출발 후 14분쯤 지나 약 5km 떨어진지하철2호선강남역에도 착했다.도착예상시간인12분보다2분 더걸렸다.안전확보를우선시하다보 니시간이더걸린것으로보인다. 급정 거로몸이쏠리는현상도없었다. 사람 이직접운전하는차량과승차감은거의 차이가없었다. 택시요금은 ‘0원’이다. 일반택시를탔을경우심야시간1만원 은나오는거리다. 서울시는개조한코 란도이모션3대로올해까지무료운행 하고내년에유료로전환할예정이다. 모든 곳에서운행하는것은아니다. 강남구역삼·대치·도곡·삼성동, 서초구 서초동일부지역등서비스가능지역에 서‘카카오T’앱을통해호출할수있다. 출발지와목적지에시범운행지구내장 소를입력하고‘서울자율차’를클릭하면 된다.월요일~금요일밤11시부터다음 날오전5시까지운행한다. 김민순기자 “투쟁만해서는아무것도못얻어”$민주노총내부변화목소리 “시민들이민주노총을 바라보는 시 선은맨날싸우고반대만하는단체잖 아요. 투쟁만해서는아무것도얻을수 없거든요.정부,기업,정치권과모든대 화에참여해야 합니다.” ( 민주노총 30 주년정책대회현장토론발언 ) 강경투쟁과파업의상징인민주노총 내부에서조직의획기적변화를요구하 는목소리가터져나오고있다.올해창 립30주년을맞은민주노총이오는 11 월노동운동전략방안을논의할정책 대토론회에앞서조합원여론수렴을위 해릴레이로진행하고있는현장토론회 에서다.1995년창립이후 30년동안노 동·경제환경이빠르게변했음에도민주 노총의노선과전략은수십년전에머 물고있다는문제의식이구성원사이에 팽배하다는점을보여주는것이다. 한국일보가취재한현장토론회에서 조합원들은사회적대화재개부터현실 정치참여, 집회문화 변화까지다양한 차원에서변화를요구했다.110만조합 원이소속된민주노총이이같은 내부 요구를적극수용해행동변화에나설 경우 사회적파장이만만치않을거란 관측이나온다. 23일오후서울서초구 대법원에서열린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현장토론에선“사회적대화에 참여하자”는의견이쏟아졌다. 사회적 대화없이는실익을얻기힘들고, 대화 거부로사회적갈등책임의화살이민주 노총에집중된다는위기의식이컸다. 민주노총내부에선1999년사회적대 화에서이탈한이후기업은 물론정부, 정치권과대화하는것을터부시하는기 류가강하다. 대화에참여하면정부와 기업의거수기로전락할수있다는이유 에서다. 현행노사정대화기구인대통 령직속경제사회노동위원회 ( 경사노위 ) 에도 한국노총만 노동자 대표로 참여 하면서민주노총은의제와회의결과조 차제때공유받지못하는상태다. 우정기법원본부 정책국장은 “경사 노위에도민주노총이못들어갈이유는 없다”며“치열하게논의하다깨지고나 올지라도 상대의요구를 확인해야 한 다.김창호법원본부기획국장은“사회 적대화를 거부할 것이아니라면정치 지형을이용할필요가있다”고말했다. 같은 날 오전서울 서대문구 서비스 연맹마트산업노동조합에서열린현장 토론에선“민주노총이주도하는 단일 진보정당을세우자”는요구가주를이 뤘다. 민주노총은 2012년통합진보당 지지철회이후현실정치관여에대한뚜 렷한지침을세우지못하고있다. 민주노총 지도부는 내부여론을 무 겁게받아들이고있다는입장이다. 민 주노총관계자는“내부에서아무리부 인해도결국일반 시민이바라보는 민 주노총은 과격한 투쟁단체에갇혀있 다는위기감이큰상황”이라고전했다. 11월 27일부터3일간 조합원 2,000명 이한자리에모이는정책대토론회를예 정한가운데,양경수위원장은이번현 장토론회에서제기된의견들을수용할 방안을고민하고있다. 송주용기자 2028학년도예시문항 26개공개 교육당국“고1 공통교과내출제 기초개념학습하면충분히풀어” “상대평가유지로수험생부담여전 새유형사교육의존도높아질것” ‘서울자율차’타보니 어린이보호구역수동모드안내 앱으로호출$내년에유료전환 11월정책대토론회앞서여론수렴 현장토론회서사회적대화재개 현실정치참여등전략수정요구 2028학년도수능통합사회예시문항. 교육부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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