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9월 30일 (월요일) D9 종합 2024년9월28일토요일 “고려아연주식공개매수 이유?$ 동업자의영풍 죽이기가 결정적” 고려아연의최대 주주인영풍이 27 일첫단독기자간담회를열고사모펀 드MBK파트너스 ( MBK ) 와손잡고주 식공개매수에나선배경과향후계획을 설명했다.그동안MBK·영풍측의입장 은MBK가전면에나서자본의논리로 설명했지만고려아연이국가기간산업 이라는명분을내세우고울산지역기업 이라는점을부각하면서여론전에서는 상대적으로점수를 따지못한다는 평 가가나왔다.이에영풍이이날다시전 면에나서여론의지지를호소했다. 강성두 사장은이날 서울 중구프레 스센터에서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경 영권분쟁배경을자세히설명했다. 특 히강사장은전날저녁직접작성했다 고 밝힌입장문을전하며고려아연주 식공개매수에나선데는 고려아연의 ‘영풍 죽이기’가결정적역할을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윤범회장은 2019년대표이 사 취임이후 전체주주들의이익보다 고려아연을 사유화해 자신의이익을 도모하는모습을보였다”며“대표이사 취임후 2022년, 2023년에한화 등 국 내외기업들에제3자배정유상증자또 는자사주맞교환으로무려16%지분 을희석시켜기존주주들의비례이익을 심각하게침해했다”고말했다.이어강 사장은고려아연이양사동업의상징이 었던서린상사경영권을장악한이후 4 월일방적으로‘황산취급대행계약’갱 신을 거절하는 등 영풍의석포제련소 목줄을쥐고흔들었다고주장했다. 강사장은또“저와MBK 김광일부 회장이회사에존재하는 한 고려아연 을중국에안판다”며현재의고려아연 직원들에대한인위적구조조정도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 사장은 “며칠전 금속노조 위원장을 개인적으로 만나 인위적구조조정은없으니안심해도된 다고 말씀드렸다”며“만약 공개매수 가끝나서주요주주가되면울산에내 려가 고려아연 노동조합 분들이걱정 하시는일은일어나지않을 것이란약 속을직접드릴것”이라고했다. 강사장은“방어해야하는최윤범고 려아연 회장의입장에서는 대항 공개 매수를 적극적으로 준비할 수밖에없 을 것”이라며 “저희는 경영권을 갖는 주식을파는것이지만고려아연은경영 권을 줄 수없다”고강조했다.이어그 는“고려아연의주식을비싼가격에사 서더비싼가격에사줄사람이과연있 겠냐”고되물었다. 반면고려아연은이날영풍이예고한 기자회견에앞서보도자료를 내고 영 풍경영진이MBK와손잡고고려아연 인수를추진하는결정이대표이사 2인 이구속된상태에서비상근이사 3인으 로이뤄진이사회에서결정돼절차적으 로문제가있다고목소리를높였다.영 풍이MBK에3,000억원을차입해빌려 준것도배임소지가크다고지적했다. 고려아연측은 “영풍은지난 5년동 안 누적영업손실이1,371억원에달할 정도로 재무 상황이좋지않다”며“장 형진고문개인의지시에의해배임적성 격의결정을 한게아닌지해명해야 한 다”고강조했다. 강희경기자 강성두(왼쪽)영풍사장이27일서울중구프레스센터에서열린고려아연주식공개매수관련기자 간담회에서입장을밝히고있다. 뉴시스 서울집값상승세가한풀꺾였다.정 부가 대출을 조이자 상승폭이 2주 연 속 줄었다. 다만업계는 ‘빵 구울 시간 을번정도’라며안심하기이르다고분 석한다. 27일한국부동산원에따르면9월넷 째주서울아파트가격 ( 매매가격지수 ) 은전주보다 0.12%올라 27주연속상 승했다. 그러나상승폭은지난달둘째 주 5년여만에최고치 ( 0.32% ) 보다 크 게낮아졌다. 소폭 ( 0.02% ) 반등한 9월 둘째주 ( 0.23% ) 를제외하면꾸준히줄 어드는 추세다. 추석연휴와 가계대출 규제에거래가 주춤했고 무엇보다 사 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많아진 영향이컸다. 전국 집값도 서울 움직임을 따라가 는 추세다. 수도권아파트 가격상승 률 ( 0.09% ) 도전주보다 0.02%떨어졌 다. 지방은 하락폭이 0.01%줄었지만 0.01%떨어졌다. 정부도 집값이지난달부터안정화 하고있다고 본다. 자체분석한 결과, 주택 거래량도 줄었다는 것이다. 국 토교통부는 26일개최한 정책토론회 에서 거래량이 지난달 기준 7월보다 20% 정도 감소했고 이달에는 더 줄 었다고 밝혔다. 장기평균 수준인 월 4,000~5,000건에근접했다는것이다. 한성수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과장은 “조심스럽지만 뜨거운여름은 지났다 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며 “구체적 숫자는 공개할 수없지만거래량이주 단위로 1,000건이하로 내려왔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정부의현황 판단에동 의했다. 대출을받지않으면집값이웬 만한 수요자는 감당 못할 정도인 만 큼,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 DSR ) 2단계시행등 금융 규제를 강 화하면거래가 줄어드는 게당연하다 는설명이다. 문제는 금융 규제로는집값 상승세 를 오래제어하기어렵다는 것이다. 김 성환한국건설산업연구원부연구위원 은 “대출 규제로 누른 부분이얼만큼 지속될지우려된다”며“몇 개월은 갈 수있지만은행의이자수입욕구를막 아 놓을 수만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 했다. 이지현 주택산업연구원 부연구 위원도“금융규제는일시적으로 ( 집값 을 ) 누르는것에불과하다”며“지난정 부가 10억원이상주택에대한대출을 전면금지했지만집값이잡히지않았던 전례가있다”고말했다. 2, 3년뒤집값을잡으려면인허가후 미착공 주택을 조기에착공하도록 건 설사를지원해야 한다는게전문가들 의견이다. 정부가 택지부터조성해야 하는‘완전한신규공급’을늘리려는의 도는 이해하지만 시간이오래걸린다 는 설명이뒤따랐다. 사전청약 단지에 서나타난택지조성지연문제가또나 타날가능성도있다. 이부연구위원은 “2021년부터2023 년까지인허가를 받고 미착공 상태인 아파트를 조기에착공시키기위한 세 부지원계획이필요하다”고제언했다. 김부연구위원은“미착공아파트 20만 호는착공만 하면공사 후 즉각 ( 시장 에 ) 공급될수있다”며“추가택지공급 보다여기에집중해정책을 펼쳐야 한 다”고강조했다. 김민호기자 여름철계속된폭염으로배추작황 이악화하면서김장철을앞두고배추 가격에비상이걸렸다.정부는출하장 려금을 통해조기출하를 유도하고, 중국산배추등을들여오는식으로진 화에나섰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 aT ) 가 운영하는 농산물유통정보를 보면, 배추 한 포기소매가격은 9,680 원으로 1년전 ( 6,193원 ) 보다 56.3% 뛰었다. 배추 가격이큰 폭으로 오르 면서포장김치를찾는소비자가 늘어 나자,대형마트등에서포장김치가품 절되는사태도벌어지고있다.주요김 치제조업체는배추 수급 불안정으로 포장김치생산·판매를일시중단하기 도했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 차관회의를연김범석기획재정부 1차 관은 “장기간 지속된 폭염으로 배추 등채소류가격이크게상승해장바구 니물가 부담이여전하다”며배추 가 격안정에주력하겠다고강조했다.저 온성작물인배추의적정생육온도는 18~20도지만, 배추 주요 재배지인강 원도고랭지지역의기온이30도이상 으로 치솟으면서 작황에 큰 타격을 입었다. 정부는우선출하장려금지원을통 해조기출하를 유도하고, aT에서배 추를 직수입해 외식업체와 식자재업 체,도매시장등에공급할계획이다.정 부차원에서배추를수입하는건이번 이다섯번째다.이와함께민간수입업 체가배추를더원활히들여올수있도 록 관세율을 27%에서0%로 낮춘 할 당관세도적용중이다.김장철배추수 급안정을위해10월중하순부터출하 예정인가을배추의작황 점검에나서 고,영양제·약제할인공급등생육 관 리에도만전을기할방침이다. 최근채소류가격상승이일시적요 인보다기후변화에따른구조적요인 의영향이큰만큼더근본적인방안도 마련하기로했다. 김차관은 “농산물 수급불안을근본적으로개선하기위 한스마트팜확대와새로운품종개발, 공급망다변화등‘기후변화대응농산 물수급안정대책’을올해안에마련하 겠다”고말했다. 세종=변태섭기자 정부가 땀 흘리고도 빚더미에앉는 농민을막기위해,‘한국형농업인소득 안전망’을추진한다.농산물가격하락 에따른농업수입감소를보장하기위 해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국회에서열 린 민당정협의회에서이같은 내용의 ‘한국형농업인소득·경영안전망구축 방안’을발표했다.송미령농식품부장 관은“공익직불제확대로농업인기초 소득안정을지원하고, 소득감소위험 을 방지하기위해정책보험을 확충할 계획”이라며“재해나가격하락등경영 위험관리를위해농업수입안정보험을 전면도입하고, 농작물재해보험과 복 구지원을강화하겠다”고밝혔다. 현재 농가는 농작물재해보험을 통 해자연재해로인한수확량감소를보 상받고있다.하지만재해가아닌다른 요인으로 가격이급격히떨어지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농민이떠안아야 했 다.이에정부는농산물가격하락으로 인한 수입감소분의최대 85%를 보장 해주는 수입안정보험을 내년부터전 국 본사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9개 품목 ( 마늘·양파·양배추·포도·콩·가을 감자·고구마·옥수수·보리 ) 에대해시범 운영중이었는데,내년부터쌀,단감,복 숭아, 감귤, 감자 ( 봄·고랭지 ) 와 김장에 쓰이는 가을무·배추 등 6개품목으로 확대한다. 농식품부는향후최대30개 품목까지확대할계획이다. 보험금은 기준 수입대비당해수입 이 60~85%이하로 하락할 경우 하락 분의 60~80% 규모로 지급될 전망이 다. 품목별수입은기준가격에농가별 수확량을 곱해산출되는데, 기준가격 산정방식에따라 보험상품은△과거 수입형 ( 평년가격기준 ) △기대수입형 ( 수확기가격상승분일부 반영 ) △실 수입형 ( 실제수취가격기준 ) 3가지유 형으로운영될계획이다. 각 농가는개 별상황에맞게상품을선택할수있다. 2020년 공익직불제도입이후 고정 돼왔던기본직불금단가도인상한다. 논은㏊당최대178만원에서187만원 으로,밭은134만원에서150만원으로 상향한다. 세종=조소진기자 신한금융그룹 이사회는 26일 서울 여의도신한투자증권본사에서국내외 기관투자가 초청‘라운드테이블’ 미팅 ( 설명회 ) 을 가졌다고 27일밝혔다. 이 사회는 주주와 공감대및신뢰형성을 위해매년설명회를개최하고있다. 설명회에는 50여곳 국내외기관투 자가가 대면, 비대면방식으로 참여했 고, 그룹측에서는윤재원이사회의장 을포함한 7명의사외이사와진옥동회 장 ( 사내이사 ) ,정상혁은행장 ( 기타비상 무이사 ) 이참석했다. 투자가들은 최근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 밸류업 ) 계획에관심을보이며수 립방법및이행을 위한이사회의구체 적인실행방안에대해질문했다.이사 회는“2022년 8월공시한중기재무지 향점을규제흐름에맞게재설정했다” 며“밸류업과연계된평가·보상체계를 구축하는등구체적인실행방안을마 련하겠다”고 답했다. 또 “진정한 기업 가치제고를 위해서는 강력한 내부통 제가 필요하다”며“은행권 최초로 책 무구조도를 제출한 신한은행에이어, 그룹도조기제출을위해서두르고있 다”고밝혔다. 윤주영기자 KB금융그룹은 27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 행신관에서임직원 60여명이참석한가운데 창립16주년기념식을가졌다고밝혔다.양종희(왼쪽여섯번째)회장은금융의최우선가치인신 뢰와상생은물론,탄탄한경영관리체계와이를올바르게실행할수있는문화, 고객기대보다더 높은가치의창출등을주문했다. 함께열린장기근속직원공로패전달식에서양회장이장기근 속직원들과기념촬영하고있다. KB금융그룹제공 KB금융그룹 ‘창립16주년’ 기념식 민당정‘한국형농업인소득^경영안전망’추진 26일서울여의도신한투자증권본사에서열린신한금융그룹기관투자가 초청라운드테이블(설 명회)에서윤재원(가운데) 신한지주이사회의장, 이용국(왼쪽) 사외이사, 진옥동회장이기관투자 가질문에답하고있다. 신한금융그룹제공 배추포기당평균소매가 9680원 정부“조기출하^해외직수입총력” 정부가 고공행진하는배춧값안정을위해중국에서16톤의배추를긴급수입해창고에비축한 27일서울동대문구청량리농수산물시장에국내산배추가진열돼있다. 뉴시스 배추소매가1년전보다56%급등 대형마트등포장김치품절사태도 기후변화대응수급안정대책마련 서울집값 상승세한풀꺾였지만$“대출규제효과는일시적”경계도 9월넷째주0.12%↑$27주째올라 상승폭은 8월부터줄어드는추세 “대출규제로집값못잡은전례있어 미착공아파트조기착공지원필요” 신한금융이사회, 기관투자가밸류업설명회 국내외50여곳만나소통강화 공익직불제확대해기본소득지원 재해아닌가격하락도수입보장 영풍,첫단독기자간담회열고여론전 “최윤범,동업상징서린상사장악후 계약갱신거절등목줄쥐고흔들어 中에안팔아$구조조정도없을것” 고려아연“인수추진에절차적문제 MBK에3000억빌려준것은배임”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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