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0월 4일 (금요일) 종합 A4 ■이달아이오닉5양산‘순항’ 조지아한국외협력사 17곳 기존투자계획보다 60%늘려 현지엔지니어 860명채용 GM과전기차협력도가속 픽업트럭등서교류넓힐듯 현대자동차그룹의 전 세계 첫 전기차(EV) 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 가협력업체들과공급망을완성 하고 10월 공식 양산에 돌입한 다. HMGMA를 중심을 둘러싼 17 개의한국외협력사들은기존투 자계획보다 60%이상투자규모 를늘린것으로파악됐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과 손 을잡은현대차그룹이 HMGMA 를앞세워미국EV시장1위테슬 라를빠르게추격할것으로보인 다. 지난 1일 조지아주정부와 현대 차그룹에 따르면 HMGMA는 엔 지니어와설비, 공급망준비를모 두마치고이달부터EV아이오닉 5양산에들어간다. 조지아주정부도 지난 달 말 공식 홈페이지에 HMGMA와 협력을 위한 17개 업체가 11 개 카운티에서 약 27억(약 3조 5,200억 원)를 투자했다고 공 지했다. 당초 알려진 투자금액보다 10 억달러(약 1조3,000억원)이늘 어난금액이다. 서울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 면HMGMA는지난달말기준으 로 860명 넘는 엔지니어를 채용 했다. 메타프로라고 불리는 이들 엔 지니어들은프레스·차체·조립· 도장등생산을담당한다. HMGMA는 생산 뿐만 아니라 인사와 품질관리·구매·노무 등 의생산을위한인력도확보한것 으로파악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협력업 체들과부품수급이원활하게이 뤄지면서10월양산계획이더지 연되지는않을것”이라고설명했 다. 현대차그룹은10월부터양산에 돌입하고 내년 3월 공식 준공식 을열계획이다. 신설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미 국시장에서현대차그룹의EV판 매는더욱속도를낼것으로보인 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EV 시장에 서지난7월말기준점유율10% 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미국 자동차 공룡인 포드(7.4%)보다 앞서있다. 이와중에굳건한1위를지키던 테슬라(49.7%)는점유율 50%가 무너지며전체시장판도가흔들 리는상황이다. 미국의인플레이션감축법(IRA) 에따라현지생산하는현대차가 약 1,000만 원의 세제 혜택까지 받게 되면 장기적으로‘테슬라 천하’이던 미국 EV 시장의 구도 가바뀔수도있다. 메타플랜트의 양산 돌입으로 현대차그룹이본격적으로GM과 의협력에나설것이라는관측도 나온다. 지난달 12일 정의선 현대차그 룹 회장은 미국 제네시스하우스 에서메리바라미국GM회장겸 최고경영자(CEO)와 만나‘포괄 적협력을위한양해각서(MOU)’ 를체결했다. 두회사는차량공동개발과공 동생산, EV 분야의핵심배터리 분야 협력까지 가능성을 열어뒀 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이와 관 련해지난달25일기자들과만나 “글로벌자동차제조사(OEM)들 이워낙종횡으로엮는게많은데 그런 부분에서 우리도 뒤처지지 않아야 한다”며“우리 경쟁력에 집중하는것이가장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했다. 두회사가공동연구개발(R&D) 과같은기술협력에서나아가생 산까지공유할여지도남긴셈이 다. 업계는 GM이 현대차와 협력을 통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뒤쳐 진 EV 분야를 강화할 것으로 보 고있다. 메타플랜트가가동되면현대차 그룹이 GM이 강점을 가지고 있 는 초대형 SUV와 픽업트럭 분야에 서 서로의 노하우 를 공유하는 협력 을 가속화할 것이 라는 게 업계의 시 각이다. 실제 현대모비스 는 지난해 6월 오 하이오주 털리도 지역에 전동화사업 법인을 신설 했다. 현대모비스는 이 곳에서 전동 화의 핵심 제품인 배터리시스템 (BSA)과 전기동력계시스템(PE) 을공급한다. 공교롭게도 현대모비스 털리도 법인은 미국 GM이 쉐보레 실버 라도 EV·GMC 허머 EVs·GMC 시레아 EV를 위한 구동계 부품 공장이있는곳이다. 메타플랜트는EV약30만대의 생산이가능한구조다. GM의협 력에따라유연하게사용할수있 다. <서울경제=구경우기자> 현대차미국메타플랜트 ‘27억달러수퍼공급망’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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