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0월 4일 (금요일) D3 종합 4일은세계동물보호의날이자 ‘서 울동물보호의날’이다. 서울시는 동물보호 문화 확산을 위해 동물보호 조례를 개정하면서 10월 4일을 서울 동물보호의날로 정했다.지방자치단체가동물보호의 날을지정한것은처음이다. 제1회서울동물보호의날을기념 해서울시와 한국일보가 공동 주최 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제1회동물가족 행복 페스타가 5, 6 일양일간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 원에서열린다. 행사기간농식품부는건전한입양 문화확산을위해‘새로운가족을만 나는법,가족의발견’존을운영한다. 이자리에서는입양을기다리는유기 동물을비롯해국가봉사은퇴견에대 한입양홍보와상담이이뤄진다. 또 시민공모로선정한동물복지캐릭터 ‘누누 ( new ) ·해삐 ( happy ) ·또 ( adopt ) ’ 3종을소개한다.캐릭터는‘새로운행 복,입양’이라는뜻을갖고있다. 동물자유연대, 동물권행동 카라 등 국내동물보호단체들도 다양한 부스로 참여한다. 서울 동물보호의 날 제정취지에맞춰△동물생산 및 판매규제△길고양이보호△야생동 물과의공존△실험동물복지△개식 용종식등동물보호와동물윤리에 대한메시지를전달할예정이다.비반 려인들도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배우고 다양한 프로그램에참여할 수있다. 유기동물을 위한 바자회도 열린 다.반려동물용품판매를통한수익 금은동물단체동물과함께행복한세 상, 나비야사랑해에기부된다. 이외 에도서울시수의사회가참여하는반 려동물건강상담및동물등록을비 롯해행동상담,반려동물캐리커처와 펫타로등의프로그램도운영된다. 특별이벤트도준비됐다. 5일에는 보호자가반려견과함께한강변5㎞ 를걷는 ‘동행런’, 유기견이었던반려 견들이모여매력을뽐내는‘견생2회 차 장기자랑 대회’가 열린다. 6일에 는인간과 동물 관계에대해시민들 과이야기를나누는 ‘동물그리고사 람이야기토크콘서트’가 개최된다. 콘서트는현장에서참여할수있다. 고은경동물복지전문기자 “인공지능 ( AI ) 은 유망한 기술이다. 그러나 그 기술에대한 과대선전이기 대에부응할가능성은거의없다.” ‘국가는왜실패하는가’ 공동집필자 로 유명한 세계적석학 대런아세모글 루 ( 사진 )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 MIT ) 경제학과석좌교수가 2년째세 계를휩쓸고있는생성형AI 열풍에대 해회의적인입장을밝혔다. AI에대한 기대가 부풀려져너무 많은 투자금이 쏠리고있고,머잖아거품은꺼질가능 성이크며, 그에따른경제적충격등은 클수있다는게그의진단이다. 그의경고는 2일 ( 현지시간 ) 블룸버 그통신 인터뷰에서 공개됐다. AI 같은 신기술의 출현이 경 제에 어떤 영향을 미 치는지등을 주로 연 구하는 아세모글루 교수는 “향후 10년동안 AI가 대체하 거나적어도크게보조할준비가돼있 는 일자리의비율은 전체의 단 5%에 불과할것”이라고말했다. 그는오픈AI의챗GPT등일부AI모 델들이인상적인능력을보여주고있다 면서도사람들이가까운미래에이들에 실제업무를 맡길가능성은 크지않다 고 봤다. “AI는신뢰성에문제가있고, 인간 수준의지혜나 판단력도없기때 문”이라면서다.아세모글루교수는또 “AI가건설업이나청소업같은육체노 동을자동화할수없는것도인간을대 체하기어려운이유”라고말했다. 그는 “물론코딩같은일부작업에서는인간 의감독하에사람을대체할 수도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대부분에서는 그럴수없을것”이라고강조했다.그러 면서“이게우리가직면해있는현실”이 라고단언했다. 실리콘밸리=이서희특파원 “임윤찬의‘쇼팽:에튀드’해석은현존 최고수준중하나다.” ( ‘그라모폰’평론 가롭코완 ) 밴클라이번국제콩쿠르최연소 우 승자인임윤찬 ( 20 ) 이한국인피아니스 트로는처음으로세계적권위의클래식 음반상인영국 그라모폰상을 받았다. 임윤찬은 2일 ( 현지시간 ) 영국런던에서 열린 그라모폰상 시상식에서데카 레 이블과전속계약을맺고올해초발매 한‘쇼팽:에튀드’앨범으로피아노부문 에서수상했다.롭코완평론가는거장 마우리치오폴리니,블라디미르아슈케 나지, 머레이페라이어, 후아나 자야스, 알프레드코르토를거론하며“ ( 임윤찬 이 ) 이들과 경쟁을 시작하게됐다”고 ‘쇼팽:에튀드’앨범을극찬했다.임윤찬 은신인상에해당하는 ‘올해의젊은예 술가’상도받아 2관왕이됐다. 1977년제정돼올해로 46회째를 맞 은 그라모폰상은 세계최고의권위를 자랑하는 클래식음반상이다. 1923년 창간된영국음반잡지‘그라모폰’이주 최하며한 해동안 발표된음반 중 그 라모폰평론가,방송관계자,음악가들 의추천을통해분야별로후보를선별 한 후 발표한다. 피아노, 기악, 오케스 트라, 실내악, 협주곡, 합창, 성악, 현대 음악등11개부문이다.피아노독주음 반이기악 부문에서독식하면서 2021 년부터피아노 부문을 분리했다. 대상 격인올해의음반과 평생공로상, 올해 의예술가, 올해의젊은예술가, 올해의 오케스트라, 올해의레이블 등도 함께 선정한다. 참가자들의라이브연주를 심사하는 콩쿠르와 달리, 음반으로만 심사한다. 세계에서활동하는전문연 주자들의연주모두를대상으로해선 정기준이까다롭다. 한국음악가로는 바이올리니스트정경화가 1990년실내 악부문과 1994년협주곡부문에서,첼 리스트장한나가 2003년협주곡부문 에서수상했다. 한국계미국인바이올 리니스트사라장 ( 장영주 ) 은12세때인 1993년‘젊은예술가’상을받았다. 임윤찬은피아노부문에2개앨범을 최종후보로올려수상 가능성이높게 점쳐졌다.데카레이블데뷔음반 ‘쇼팽: 에튀드’와 2022 미국밴클라이번콩쿠 르에서연주한리스트의‘초절기교연습 곡’ 실황앨범이폴란드피아니스트표 트르안데르제프스키의‘버르토크, 야 나체크, 시마노프스키’앨범과함께후 보에올랐다.‘쇼팽:에튀드’는 “가까운 시일내에이정도로감명깊은쇼팽에 튀드녹음은나오기힘들것” ( 롭코완 ) 이라는평가와함께‘초절기교연습곡’ 을단한표차로제치고선정돼이부문 1,2위가모두임윤찬에게돌아갔다. ‘젊은예술가’상은음악적으로두각을 나타낸청년음악가에게돌아간다.임윤 찬에게피아노부문상을시상한‘그라모 폰’의팀패리부편집장은“콩쿠르성공 과데뷔스튜디오앨범으로뛰어난재능 을확인시켜줬다”며“젊은피아니스트 가이렇게빨리깊은인상을남긴경우는 드물다”고평했다.그는“이제스무살이 된임윤찬은경이로운테크닉을바탕으 로타고난재능과탐구적음악가정신 을갖춘피아니스트”라고도했다. 시상식에서임윤찬은리스트 ‘순례의 해제2권이탈리아’ 중 ‘페트라르카 소 네트 104번’을연주해큰 박수를 받았 다. 그는 “세상은 모든것이연결돼있 어음악을만들어나간다는것은내가 살아오면서경험하고 듣고 느낀것들 을포함해사소한 모든것이표현되는 것”이라며“나와 내음악은 주변사람 들에게매우감사해야한다”고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태어났을때처음으 로접한음악이라고할수있는부모님 의말투부터시작해눈으로본모든것, 그리고듣고느끼고경험한것,배운것, 이모든 것이내음악에녹아 있다”며 “이런큰 상을 받아야 할 사람들은 가 족, 선생님,에이전시, 위대한예술가들, 그리고친구들”이라고덧붙였다. 작곡가진은숙의작품을 녹음한 독 일베를린필하모닉음반이최종 후보 에올라기대를 모았던현대음악 부문 은 핀란드 작곡가 카이야 사리아호의 음악을 담은 라디오 프랑스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음반이받았다. 대상격 인 ‘올해의음반상’은미국 바이올리니 스트힐러리한의‘이자이무반주바이 올린소나타’앨범이차지했다. 힐러리 한은기악부문도수상해임윤찬과함 께2관왕에올랐다. 김소연기자 ‘젊은예술가상’까지2관왕 세계최고권위의클래식음반상 피아노부문3개후보중2개올려 ‘초절기교연습곡’은한표차 2위 “재능·탐구적정신갖춘피아니스트” 임“부모님·선생님·친구등에감사” 내일‘동물가족행복페스타’ 개막 뚝섬한강공원서걷기·장기자랑 유기동물입양·바자회행사도 “임윤찬‘쇼팽:에튀드’해석현존최고” 한국피아니스트첫英 그라모폰상 “강아지와 가을추억을”반려가족축제 ‘세계적석학’아세모글루교수 투자거품붕괴경제적충격우려 “AI의일자리대체 5%불과할것” AI 과대평가경고 완연한가을날씨를보인3일서울송파구올림픽공원들꽃마루를찾은시민이반려견과함께황화코스모스를배경으로기념사진 을찍고있다.기상청은당분간일교차가10도이상으로건강에유의를당부하며,4일낮부터평년기온을회복할것으로예보했다. 뉴시스 반갑다가을 14 2024년9월30일월요일 코스피 2,649.78 (+56.41) 코스닥 774.49 (+26.16) 환율 1,318.6 원 (-10.5 원 ) 주간경제지표 (9월23~27일) 㜬〡℉῭ろ㋊Ქ㋊㋇ᝍ߹⋉ 서민들의‘급전창구’인카드대출 ( 카 드론 ) 규모가사상최대치를연일새로 쓰고있다.대출을갚지못하고채무조 정절차를밟는취약계층도덩달아늘 고있다. 29일 강민국 국민의힘의원실이금 융감독원에서받은 자료에따르면지 난달말기준카드론규모 ( 전업카드사 8곳기준 ) 는총 44조6,650억원에달했 다.이는금감원이통계를추산한지난 2003년이후 최대규모다. 카드론 잔 액은 고금리·고물가로 서민경제가어 려워지는상황에서저축은행마저대출 문턱을 높이면서올해들어매달 사상 최고치를경신하고있다. 8월 말 기준 카드론 연체율 ( 1개월 이상 연체채권 ) 은 3.1%다. 2021년 말 1.9%,2022년말 2.2%,작년말 2.4%에 서돈을갚지못한비율은해마다커지 고있다. 카드론연체금액역시8월말 1조3,720억원으로 2003~2004년카드 사태기간을제외하고가장큰규모를 기록했다. 은행을 이용하지못하는 차주들이 주로카드론을늘리는상황인만큼연 체로 빠지고, 결국채무조정까지다다 른서민도늘어나는추세다.생활고등 으로 빚을 갚기어려워진 대출자들이 상환기간연장,이자율조정,채무감면 등의채무조정제도를이용하고있다는 얘기다.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신 용회복위원회에서받은 자료에 따르 면올해채무조정확정건수는지난달 말 기준 11만5,721명이다. 이는 작년 전체채무조정 확정자 ( 16만7,370명 ) 의약 70%수준이다. 코로나19 시기인 2020~2022년 채무조정확정자는 11 만~12만 명수준을 유지해오다 지난 해16만명대로급증했다.이같은추세 가이어질경우 올해채무조정확정건 수는지난해규모를 넘어설것으로예 상된다. 특히 60대이상 고령층의채무조정 건수가급증했다. 8월말기준 60대이 상 채무조정확정자는 1만7,128명으 로, 전체의14.8%에달했다. 앞서 4년 간 60대이상 고령층 비중은 12~13% 수준이었다. 청년층에비해 상대적으 로 재기가어려운 고령층이빚굴레의 늪에서 더욱 벗어나기어려워졌다는 얘기다. 금융당국은 다음 달 17일개인채무 자 보호법시행으로 채무조정이더욱 활성화돼차주들의경제적부담이줄어 들것으로기대하고있다.그동안신용 회복위원회나 법원등 공공부문을 중 심으로채무조정이이뤄졌는데,이를개 별금융사로도 확대할 방침이다.이에 따라빚을갚지못하게된채무자는은 행이나 카드사 등 금융사에직접채무 조정을 신청해상황에맞게채무액을 조정하거나상환기간을연장할 수있 게된다. 안하늘기자 ‘급전창구’카드론사상최대$빚못갚는고령층확늘었다 29일서울시내에카드대출관련광고물이붙 어있다. 연합뉴스 8월말기준카드론 44.7조원 연체율^연체금액해마다커져 채무조정확정15%가 60대이상 “나정도면아직팔팔” 5060세대건강나이 2~5세젊게느낀다 정부와 은행의적극적인대출 관 리노력에도 주요 시중은행의 9월 주택구입용주택담보대출 ( 주담대 ) 신규취급액이전월대비5%감소에 그친것으로 나타났다. ‘영끌 ( 영혼 까지끌어모아대출 ) ’기세가확연히 꺾일때까지은행권의‘대출 조이기’ 기조는계속될전망이다. 29일 5대은행 ( KB국민·신한·하 나·우리·NH농협은행 ) 자료를 취 합한 결과, 이달 들어 26일까지주 택 구입 목적으로 새로 취급된 개 별주담대총액은 7조8,466억원으 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으로 계산 하면 3,018억원규모로 8월 ( 3,596 억 원 ) 보다 취급액이 16%가량 줄 었다. 그러나추석연휴 ( 16~18 ) 를뺀 23 일로나누면일평균액이3,412억원 으로늘고, 8월대비감소율은 5.1% 수준으로확줄어든다. 2단계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 환비율 ( DSR ) 규제등한층강화된 대출정책이시행되기이전에체결된 주택거래를고려해야한다는게은 행들설명이다. 7~8월아파트를 구 매한경우이미2~3개월치대출 스 케줄이세워져집행되고있기때문에 당장 9월부터주담대취급액급감 을기대하기는어렵다는 것이다. 지 역별쏠림은더심해졌다. 주택구입 주담대신규취급액중수도권비중 은 8월 60.37%에서이달 66.77%로 껑충뛰었다. 다만 신용대출과 생활안정자금 용주담대를포괄하는전체가계대 출 잔액기준으로는 대출 관리 효 과가가시화하기시작했다. 26일기 준 5대은행가계대출잔액은 729조 4,918억원으로이달들어4조1,276 억원늘었다. 3년 9개월만에가장 컸던 8월 증가 폭 ( 9조6,259억원 ) 의절반에도못미치는수준이다.종 류별로 뜯어보면 주담대잔액은 4 조5,457억원 불어나 8월 증가액 ( 8 조9,115억원 ) 의51%수준에머물렀 다. 신용대출은 8월 8,495억원 증 가에서이달 1,296억원감소로 돌 아섰다. 은행들은 가계대출 억제 조치를 추가로내놓으며고삐를단단히조 이고있다. 신한은행이27일부터대 출모집인을 통한 주담대와 전세자 금대출, 집단잔금대출접수를 한시 적으로 중단하고, 생활안정자금용 주담대를새로취급할 때지점이아 닌본부승인을받도록한게대표적 이다. 내달 4일부터주담대·전세대 출 금리도 0.1~0.45%포인트 더올 린다.우리은행역시2일부터주담대 와전세대출금리를최대0.2%포인 트인상할예정이다. 강유빈기자 한국인이실질적으로 체감하는 ‘건 강 나이’의 노화 시계는 연령대가 높 아질수록 천천히움직이는 것으로 나 타났다. 29일 KB금융그룹은 한국인의 몸 과 마음 건강에대한 인식, 관리행태, 세대별 건강관리 특징 등을 분석한 ‘2024 한국웰니스보고서’를첫발간했 다. ‘웰니스’는 웰빙 ( wellbeing ) ·행복 ( happiness ) ·건강 ( fitness ) 의합성어 로,신체와정신, 사회적건강이조화를 이루는이상적인상태를뜻한다. 한국인은 자신이느끼는 건강 나이 를실제나이보다평균 1세어리게체감 하고있었다.특히나이가많을수록자 신의체감나이를더어리게봤다. 20·30 대의경우 실제나이보다 체감 나이를 1~3세많게인식한 반면, 50·60대는실 제나이보다 체감 나이를 2~5세적게 느꼈다. 노화가 시작되는 나이로는 평균 47 세를꼽았고,여성 ( 46세 ) 이남성 ( 48세 ) 보다노화를빨리느끼는것으로조사 됐다. 건강상 어떤 변화가 나타날 때 ‘늙기시작했다’고 느끼는지에대한질 문에 ‘피부 노화’가 54.5%로 1위였고, ‘체력·기력저하 ( 51.4% ) ’와 ‘시각·청각· 미각 등 신체감각 저하 ( 38.4% ) ’ 등이 뒤를이었다. 10명중 7명이식단을관리하고, 9명 이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한다고 답해 건강한 식생활에대한 높은 관심도와 공감대가 확인됐다. 그러나 세계보건 기구 ( WHO ) 권장지침인 ‘주 3일이상 유산소 운동 ( 56.4% ) ’과 ‘주 2일이상 근력운동 ( 42.8% ) ’ 실천율은 절반 수 준에그쳤다. 강유빈기자 KB금융‘한국웰니스보고서’ 전월대비5%감소그치고 수도권대출쏠림더심해져 은행들“대출규제강화전 체결된주택거래고려해야” 가계대출잔액증가폭은급감 ‘대출관리효과가시화’평가도 은행들은추가억제조치고삐 은행대출 조여도 잡히지않는 ‘영끌’ 5대은행9월주담대신규취급 8조육박 Ӡ 정부와은행의적극적인대출관리노력에 도주요시중은행의9월주택담보대출신규 취급액이전월대비5%감소에그친가운데 29일서울남산에서한 시민이도심을내려 보고있다. 뉴시스 30 30 14 2024년9월30일월요일 코스피 2,649.78 (+56.41) 코스닥 774.49 (+26.16) 환율 1,318.6 원 (-10.5 원 ) 주간경제지표 (9월23~27일) 㜬〡℉῭ろ㋊Ქ㋊㋇ᝍ߹⋉ 서민들의‘급전창구’인카드대출 ( 카 드론 ) 규모가사상최대치를연일새로 쓰고있다.대출을갚지못하고채무조 정절차를밟는취약계층도덩달아늘 고있다. 29일 강민국 국민의힘의원실이금 융감독원에서받은 자료에따르면지 난달말기준카드론규모 ( 전업카드사 8곳기준 ) 는총 44조6,650억원에달했 다.이는금감원이통계를추산한지난 2003년이후 최대규모다. 카드론 잔 액 고금리·고물가로 서민경제가어 려워지는상황에서저축은행마저대출 문턱을 높이면서올해들어매달 사상 최고치를경신하고있다. 8월 말 기준 카드론 연체율 ( 1개월 이상 연체채권 ) 은 3.1%다. 2021년 말 1.9%,2022년말 2.2%,작년말 2.4%에 서돈을갚지못한비율은해마다커지 고있다. 카드론연체금액역시8월말 1조3,720억원으로 2003~2004년카드 사태기간을제외하고가장큰규모를 기록했다. 은행을 이용하지못하는 차주들이 주로카드론을늘리는상황인만큼연 체로 빠지고, 결국채무조정까지다다 른서민도늘어나는추세다.생활고등 으로 빚을 갚기어려워진 대출자들이 상환기간연장,이자율조정,채무감면 등의채무조정제도를이용하고있다는 얘기다.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신 용회복위원회에서받은 자료에 따르 면올해채무조정확정건수는지난달 말 기준 11만5,721명이다. 이는 작년 전체채무조정 확정자 ( 16만7,370명 ) 의약 70%수준이다. 코로나19 시기인 2020~2022년 채무조정확정자는 11 만~12만 명수준을 유지해오다 지난 해16만명대로급증했다.이같은추세 가이어질경우 올해채무조정확정건 수는지난해규모를 넘어설것으로예 상된다. 특히 60대이상 고령층의채무조정 건수가급증했다. 8월말기준 60대이 상 채무조정확정자는 1만7,128명으 로, 전체의14.8%에달했다. 앞서 4년 간 60대이상 고령층 비중은 12~1 % 수준이었다. 청년층에비해 상대적으 로 재기가어려운 고령층이빚굴레의 늪에서 더욱 벗어나기어려워졌다는 얘기다. 금융당국은 다음 달 17일개인채무 자 보호법시행으로 채무조정이더욱 활성화돼차주들의경제적부담이줄어 들것으로기대하고있다.그동안신용 회복위원회나 법원등 공공부문을 중 심으로채무조정이이뤄졌는데,이를개 별금융사로도 확대할 방침이다.이에 따라빚을갚지못하게된채무자는은 행이나 카드사 등 금융사에직접채무 조정을 신청해상황에맞게채무액을 조정하거나상환기간을연장할 수있 게된다. 안하늘기자 ‘급전창구’카드론사상최대$빚못갚는고령층확늘었다 29일서울시내에카드대출관련광고물이붙 어있다. 연합뉴스 8월말기준카드론 44.7조원 연체율^연체금액해마다커져 채무조정확정15%가 60대이상 “나정도면아직팔팔” 5060세대건강나이 2~5세젊게느낀다 정부와 은행의적극적인대출 관 리노력에도 주요 시중은행의 9월 주택구입용주택담보대출 ( 주담대 ) 신규취급액이전월대비5%감소에 그친것으로 나타났다. ‘영끌 ( 영혼 까지끌어모아대출 ) ’기세가확연히 꺾일때까지은행권 ‘대출 조이기’ 기조는계속될전망이다. 29일 5대은행 ( KB국민·신한·하 나·우리·NH농협은행 ) 자료를 취 합한 결과, 이달 들어 26일까지주 택 구입 목적으로 새로 취급된 개 별주담대총액은 7조8,466억원으 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으로 계산 하면 3 018억원규모로 8월 ( 3,596 억 원 ) 보다 취급액이 16%가량 줄 었다. 그러나추석연휴 ( 16~18 ) 를뺀 23 일로나누면일평균액이3,412억원 으로늘고, 8월대비감소율은 5.1% 수준으로확줄어든다. 2단계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 환비율 ( DSR ) 규제등한층강화된 대출정책이시행되기이전에체결된 주택거래를고려해야한다는게은 행들설명이다. 7~8월아파트를 구 매한 경우이미2~3개월치대출 스 케줄이세워져집행되고있기때문에 당장 9월부터주담대취급액급감 을기대하기는어렵다는 것이다. 지 역별쏠림은더심해졌다. 주택구입 주담대신규취급액중수도권비중 은 8월 60.37%에서이달 66.77%로 껑충뛰었다. 다만 신용대출과 생활안정자금 용주담대를포괄하는전체가계대 출 잔액기준으로는 대출 관리 효 과가가시화하 시작했다. 26일기 준 5대은행가계대출잔액은 729조 4,918억원으로이달들어4조1,276 억원늘었다. 3년 9개월만에가장 컸던 8월 증가 폭 ( 9조6,259억원 ) 의절반에도못미치는수준이다.종 류별로 뜯어보면 주담대잔액은 4 조5,457억원 불어나 8월 증가액 ( 8 조9,115억원 ) 의51%수준에머물렀 다. 신용대출은 8월 8,495억원 증 가에서이달 1,296억원감소로 돌 아섰다. 은행들은 가계대출 억제 조치를 추가로내놓으며고삐를단단히조 이고있다. 신한은행이27일부터대 출모집인을 통한 주담대와 전세자 금대출, 집단잔금대출접수를 한시 적으로 중단하고, 생활안정자금용 주담대를새로취급할 때지점이아 닌본부승인을받도록한게대표적 이다. 내달 4일부터주담대·전세대 출 금리도 0.1~0.45%포인트 더올 린다.우리은행역시2일부터주담대 와전세대출금리를최대0.2%포인 트인상할예정이다. 강유빈기자 한국인이실질적으로 체감하는 ‘건 강 나이’의 노화 시계는 연령대가 높 아질수록 천천히움직이는 것으로 나 타났다. 29일 KB금융그룹은 한국인의 몸 과 마음 건강에대한 인식, 관리행태, 세대별 건강관리 특징 등을 분석한 ‘2024 한국웰니스보고서’를첫발간했 다.‘웰니스’는웰빙 ( wellbeing ) ·행복 ( happiness ) ·건강 ( fitness ) 의합성어 로,신체와정신, 사회적건강이조화를 이루는이상적인상 를뜻한다. 한국인은 자신이느끼는 건강 나이 를실제나이보다평균 1세어리게체감 하 있었다.특히나이가많을수록자 신의체감나이를더어리게봤다.20·30 대의경우 실제나이보다 체감 나이를 1~3세많게인식한 반면, 50·60대는실 제나이보다 체감 나이를 2~5세적게 느꼈다. 노화가 시작되는 나이로는 평균 47 세를꼽았고,여성 ( 46세 ) 이남성 ( 48세 ) 보다노화를빨리느끼는것으로조사 됐다. 건강상 어떤 변화가 나타날 때 ‘늙기시작했다’고 느끼는지에대한질 문에 ‘피부 노화’가 54.5%로 1위였고, ‘체력·기력저하 ( 51.4% ) ’와 ‘시각·청각· 미각 등 신체감각 저하 ( 38.4% ) ’ 등이 뒤를이었다. 10명중 7명이식단을관리하고, 9명 이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한다고 답해 건강한 식생활에대한 높은 관심도와 공감대가 확인됐다. 그러나 세계보건 기구 ( WHO ) 권장지침인 ‘주 3일이상 유산소 운동 ( 56.4% ) ’과 ‘주 2일이상 근력운동 ( 42.8% ) ’ 실천율은 절반 수 준에그쳤다. 강유빈기자 KB금융‘한국웰니스보고서’ 전월대비5%감소그치고 수도권대출쏠림더심해져 은행들“ 규제강화전 체결된주택거래고려해야” 가계대출잔액증가폭은급감 ‘대출관리효과가시화’평가도 은행들은추가억제조치고삐 은행대출 조여도 히 ‘영끌’ 5대 주 대신규취급 8조육박 Ӡ 정부와은행의적극적인대출관리노력에 도주요시중은행의9월주택담보대출신규 취급액이전월대비5%감소에그친가운데 29일서울남산에서한 시민이도심을내려 보고있다. 뉴시스 3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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