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0월 5일(토)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미동부지역항만노동자들이47년만 에전면파업에나서면서대형소매업체 들이 LA와롱비치등서부항만으로화 물도착지를변경하고있다.핼로윈과연 말연시샤핑시즌을앞두고있는상황에 서피해규모를최소화하기위해동분서 주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제품을 서 부에서동부로이동시킴에따라시간과 해상운송비용을포함한전체물류비용 증가는곧바로소비자에게전가돼부담 요인으로작용할것으로전망된다. 3일 소매업계 및 항만업계 등에 따르 면 수십개가 넘는 대형 소매 브랜드가 동부해안에서서부해안으로화물도착 지를 바꾸는 등 컨틴전시 플랜을 가동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 기부터동부항만노조에서임금협상과 항만 자동화에 대한 이견으로 파업이 예견됐던 만큼 소매업체들은 이전부터 LA와롱비치등서부항만으로선적물 량을늘리고있었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이들 항구는 지 항만파업에…소매업체들대책마련 ‘부심’ 서부로화물도착지변경 핼로윈앞두고 ‘동분서주’ LA항만등서부항만북새통 난8월에만190만개의컨테이너를처리 했는데, 이는100년만에가장많은8월 처리물량이다. 동부의한대형스포츠장비수입업체 는 그동안 제품의 60%를 중국에서 사 우스캐롤라이나주찰스턴과사바나등 동부 해안으로 운송했지만, 파업 위기 가고조화된지난5월부터전체물량의 70%를LA와롱비치항구에서받고있 다. LA와 롱비치 등 서부항만의 최고경 영자(CEO)들은지난 9월기준하역물 량증가로인한병목현상이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철도로 하역된 상품을 옮기 는데걸리는대기시간이소폭증가했다 고밝히고있다. 9월기준으로살펴보면 LA 항구의경우전체처리가능물량의 80%가 운영되고 있으며, 롱비치의 경 우처리가능물량의70%로아직까지는 더 많은 화물을 수용할 여지가 남아있 다. 하지만 동부 항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물량 포화로 항만이 마비될 가능 성도배제할수는없다. LA타임스는동부항만노동자의파업 은LA와롱비치등샌피드로지역일대 제반 산업의 일자리 증가를 가져올 수 있지만전국소비자에부정적인파급효 과를 낳을 수 있다고 전했다. 유통업체 에서늘어난물류비용을소비자에게전 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캘리포니 아주로디시에서콩을생산하고유통하 는사업을운영하는마크커스틴은“항 구가폐쇄되더라도우리는살아남을수 있다”며“우리는이를해결할방법을찾 고관련비용을소비자에게전가할것” 이라고말했다. 한편 항만 노동자 4만5,000명이 가 입한 노동조합인 국제항만노동자협회 (ILA)는지난1일오전부터파업에돌입 했으며, 이에따라동부해안은물론텍 사스주 등 멕시코만 일대 36개 항만의 화물선적과하역작업이중단됐다. 이번파업은지난달30일에만료된단 체협상갱신협상과정에서노사가임금 에대한이견을좁히지못해발생했다. 이번파업으로뉴욕인근의항구에서 하역을기다리는컨테이너만10만개에 달한다. 식품부터 자동차까지 공급망 흐름이 중단될 경우 해상 운임 상승에 따른후폭풍이예견된다. <박홍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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