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0월 7일 (월요일) 종합 A2 | 한국일보가만난 사람들 | ▶지난 2년간 숨가쁘게 달려온 임기 를 오늘 마무리한다. 어떤 감정을 느끼 는가. 지금막제31대회장단에인수인계 를 마치고 돌아왔다. 선배들이 일궈 온 정통있는 연합회의 대나무 한 마 디를 대과없이 마무리할 수 있어 감 사하다. 저 혼자만이 아닌 회원, 임 원,자원봉사자,전임회장단,후원기 업 및 비즈니스 등의 도움으로 무리 없이임기를마치게됐다. 그저감사 한마음뿐이다. ▶2년 전 회장에 나서면서 공약했던 것을 ‘업그레이드, 시너지, 임팩트’라 고요약할수있다.나름30대연합회의 성과를어떻게정리할수있을까. 돌아보면아쉬운점도많고부족한 점도많았다. 내맘대로다안된다는 것을 절감했고, 다양한 의견을 조정 하는 능력이 지도에게 반드시 필요 하다는생각을많이했다. 연합회의 사명은 한인들의 권익을 신장하고한미우호의공공외교를담 당하는것이다. 이일을위해선거에 서 한인들이 자신의 의사를 분명하 게 밝히는 투표참여 운동을 꾸준하 게전개해왔다. 또동남부체전을동남부한인스포 츠페스티벌로 격상하고, 이를 통해 K-Pop, K-Food등의K-컬처확산 을 기회로 삼아 행사의 품격을 높이 고 참여 한인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일에애를썼다. 지역한인회축제를 독려하고 문화 콘텐츠 등을 나누고 정보 및 재정을 지원하는 일을 업그 레이드하려노력했다. 지역한인회수준의편차를좁히기 위해 한인회장 자질을 높이는 연수 회를 개최하고 정보를 공유하고 좋 은점은확산하는시너지효과를내 기 위해 힘을 썼다. K-문화 확산을 스포츠페스티벌에접목시켜전야제 에 주류사회 인사 포함 400명 이상 이모여힘이났고, 정규수교수의연 구를 통해 참여자들의 냉정한 평가 및 개선방향을 제언받는 등의 과학 적접근방식도시너지효과를냈다. 박선근 초대회장의 기부로 영구장 학기금을 조성해 올해 봉사와 지도 력에앞장선 5명을선정해장학금을 처음으로지급하게돼영향력을높였 다. 또동남부한인회연합회 40년역 사를 정리해 편찬하는 일을 쉽지 않 은 일이었지만 이제 마지막 퇴고 단 계로 11월이면 출판을 앞두고 있는 것도 연합회의 영향력을 확산하는 좋은기회였다. ▶연합회장으로어려웠던순간은. 처음에모든사람의존경과동의를 받는회장이되고싶었다. 소통을강 조하다 보니 의견이 분분해 집행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후반기에 는 일하는 연합회에 집중하기 위해 먼저 집행하고 후에 동의를 구하는 방식을 택했다. 역사편찬 작업도 이 런경우에속한다. ▶연합회장이란 사람에게 꼭 필요한 자질은. 역사의식과 비전이 중요하다. 지도 자가역사의식과비전이없으면흔들 린다. 유수한전통의연합회에제임 기중 필요한 일은 제가 역사의식과 비전을갖고결정했다. ▶연합회 임원진 및 봉사자가 가져야 할태도와자세는. 사심을 내려놓고 봉사자로서 공평 하게 충실히 일하려는 자세가 중요 하다. 봉사한다면서 자기 정치하고 자기 세력을 도모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공익과사익사이의상충을잘 극복해야봉사자로서성공한다. ▶연합회장으로 동남부 한인회 지역 지역을다니느라힘들었겠다. 연합회장으로지역한인회를돌보 는일을충실히한다고했는데도돌 아보니 부족한 면이 많았다. 그래 도지역한인회행사에꼭참석하고 자 노력했다. 2023년 한 해 차량을 6만 마일 운행했다. 지역의 현안을 파악하고소통하며, 갈때마다빈손 이아닌꼭후원금을전하려노력했 다. ▶동남부연합회가 나아갈 방향은 어 떻게생각하나. 우리는모두연결된고리다. 우리는 모두쇠사슬로얽혀있어누군가가떨 어져나갈때모두가고통을느낀다. 전임 회장들을 중심으로 서로가 존 중하고 화합하는 연합회가 되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남기고싶은말은. 큰짐을내려놓아어깨가가볍고감 사하다. 다시한번도와주신모든비 즈니스, 임원, 자원봉사자에 감사하 다. 특히이한성자문위원장님, 김재 희 펀드레이징위원장님에게 감사하 다. 부족한저를세워일하게기회를 준 동남부 한인사회를 잊지 않고 할 수있는최선을다하겠다. 박요셉기자 퇴임하는홍승원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2022년10월부터임기를시작해금년 9월 30일로 임기가 끝나는 홍승원(사 진) 제30대 동남부한인회 연합회장을 임기마지막날인지난달 30일둘루스 에서 만나 지난 2년 간의 임기를 마친 소회와 향후 연합회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이야기를나눴다.<편집자주> 2년간동남부한인사회연합회장직수행 업그레이드,시너지,임팩트슬로건활동 “봉사자로사익보다공익먼저자세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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