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0월 8일 (화요일) D5 종합 고려아연은 7일자사주매입을위해 투입한다고 알린 자기자금 1조5,000 억원 중 1조 원은 차입금이라고 정정 했다. 이에따라 자기자금은 기존 1조 5,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줄었 는데최윤범회장측이영풍·MBK파트 너스 ( MBK ) 와경영권다툼에서이기더 라도천문학적차입금으로인한 ‘승자 의저주’우려는더커질것으로보인다. 앞서고려아연은 2일자기주식공개매 수를위해마련한자금이자기자금1조 5,000억원, 차입금 1조1,635억원이라 고신고했다.고려아연은같은날자사 주 공개매수결정사실공지에서메리 츠증권을인수자로발행한 무보증사 모사채 ( 회사채 ) 1조 원을 자기자금으 로분류했다가논란이일자이날 ( 7일 ) 차입금으로 다시분류한것이다. 해당 사모사채의금리는 6.5%이며만기는 1 년이다.이에따라최회장측이설사공 개매수 가격을 더올려이번 싸움에서 승리해도 부담은더커질것으로 보인 다. 고려아연이이번 공개매수에투입 하는 자금 중 자기자금은 5,000억원 이고 나머지 2조 원이상은 빌린 돈이 다. 고려아연이차입금으로 부담해야 할 이자만 약 1,800억원에달할 것이 라는전망도나온다.최회장측이앞서 밝힌고려아연자사주 공개매수에투 입하는 자금 3조 1,000억원 ( 베인캐피 탈자금 4,300억원포함 ) 중자기자금 비율은16.1%에불과하다. 영풍·MBK파트너스 ( MBK ) 가 4일 고려아연·영풍정밀 공개매수 가격을 올린것에맞서최윤범고려아연회장 측이어떻게대응할지도 주목된다. 영 풍·MBK가같은가격을제시했지만매 수 물량, 세금 조건등을 고려하면고 려아연보다 유리한 위치에올라선 만 큼벼랑끝으로내몰린최회장측이다 시가격인상등으로맞불을놓을가능 성이높은것으로시장은보고있다. 최회장과 그의작은아버지인최창 영고려아연 명예회장, 최창규 영풍정 밀 회장이출자해설립한 특수목적법 인 ( SPC ) 제리코파트너스 ( 제리코 ) 는 이날 오전이사회를 소집했다. 제리코 는 2일고려아연지분 1.85%를보유하 고 있는 영풍정밀에대해지분 393만 7,500주 ( 지분율 25% ) 를주당 3만원에 대항 공개매수한다고알렸다.이에영 풍·MBK 측도 4일공개매수가를 3만 원으로올렸다.최회장일가는이번이 사회를 통해영풍정밀가격인상을 포 함해향후대응전략등을논의한것으 로 전해졌다. 다만 이날 최회장 측은 가격인상 등에대해최종결정하지않 은것으로알려졌다.하지만최회장측 은 결국이번에도 영풍정밀에이어고 려아연도 공개매수가를 높일 가능성 이유력한것으로예상된다. 시점은영 풍·MBK의고려아연·영풍정밀공개매 수종료일인14일이전으로보인다. 한편MBK는또이날경영권분쟁과 관련해영풍과의콜옵션 ( 주식매도청 구권 ) 행사 가격이공개매수가인상에 따라낮아진다는일부보도를두고‘애 초특정수치로고정되어있다’고밝혔 다. 강희경기자 고려아연, 차입금 1조또늘어 ‘승자의저주’ 우려더커졌다 벼멸구피해크고재배면적1.5%줄어들어 쌀생산량작년보다 1.2%↓$쌀값오를까 정부못걷은세금 5년간 33.7조 LG엔솔“에너지순환사업확장$ 5년내매출 2배” LG에너지솔루션 ( LG엔솔 ) 이단순 배터리제조를넘어서에너지순환분야 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5년 내매출두배성장을목표로제시했다. LG엔솔은7일서울강서구마곡LG 사이언스파크에서이같은 내용이포 함된새기업비전 ‘에너지로세상을깨 우다’를선포했다. LG엔솔은자사 사 업의본질이단순히배터리를 만드는 데있지않고에너지를 저장·이동하는 에너지순환에있다고밝혔다. 또하드 웨어뿐아니라소프트웨어·서비스분야 로사업을확대하겠다고강조했다.지 속가능한 에너지생태계를 만드는 사 업을벌여시장을이끄는 ‘토털설루션 프로바이더’가된다는전략이다. 이를 통해 LG엔솔은 2028년까지 2023년 ( 33조7,455억원 ) 대비매출을 두배이상늘릴계획이다. 10%중반의 상각전영업이익 ( EBITDA ) 을 달성해 안정적수익성과 현금창출 능력을 확 보한다는목표를제시했다.이는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 ( IRA ) 세액공제를 뺀추정목표치다.이를위해LG엔솔은 4대중장기전략도 발표했다. △균형 있는 사업포트폴리오 구축△제품·고 객포트폴리오 다양화 △소프트웨어, 서비스영역사업기반 확보△전고체· 건식전극 공정등 차세대전지기술리 더십강화등이다. 구체적으로회사측 은전기차 ( EV ) 사업의존도를낮추고 비전기차 ( Non - EV ) 사업을강화할계 획이다. 에너지저장장치 ( ESS ) 사업비 중을 높이고 도심항공교통 ( UAM ) 과 선박, 로봇사업도확대할예정이다. 배 터리관리시스템 ( BMS ) 은 물론이고 배 터리생애주기서비스 ( BaaS ) 생태계구 축을통해배터리리스,렌털,재활용등 서비스사업을확대한다. 전기차배터리제품군도확대해완성 차업체인고객저변을 넓힌다는 계획 이다. 리튬인산철 ( LFP ) 과리튬망간인 산철 ( LMFP ) , 고전압 미드니켈 ( Mid - Ni ) 등중저가형제품시장에서경쟁력 을키운다는것이다. 원통형 46시리즈 ( 지름 46㎜ ) 를공급하는등고객수요 에맞춰폼팩터 ( 기기형태 ) 도다양화할 예정이다. 김청환기자 시효만료등으로정부가걷지못한 세금이최근 5년간 34조 원에달하는 것으로나타났다. 7일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기 획재정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지난해까지5년간불납결 손액은 33조7,000억원이었다. 불납결 손액은정부가세금·융자원금·이자·부 담금·벌금·과태료등의사유로징수해 야하지만, 납세자가납부능력이없거 나기타사유로징수가불가능할때세 금징수를일시중단하거나 포기한 금 액을말한다. 불납결손액은 2019년 7조7,000억 원, 2020년 7조5,000억원, 2021년 7조 8,000억원, 2022년 5조 원등으로 매 년 5조원이상을기록하고있다. 결손 처리 사유를 보면 시효 만료가 12조 6,000억원으로전체의 37.5%를 차지 해가장 많았다. 국세기본법에따르면 정부가 5년이상 징수 권리를 행사하 지않으면시효가완료돼더이상징수 할수없게된다.압류액보다집행비용 이많아못걷는경우가 8조6,000억원 으로그다음이었고, 체납자재산없음 ( 3조1,000억원 ) ,채무면제 ( 1조7,000억 원 ) 등이뒤를이었다. 부처별로결손처리규모를 보면기 재부 ( 16조1,000억원 ) 가가장 많았고, 금융위원회 ( 9조9,000억 원 ) , 중소벤 처기업부 ( 2조7,000억원 ) , 국세청 ( 2조 1,000억원 ) , 고용노동부 ( 1조5,000억 원 ) 순이었다. 최근 들어막대한 세수 결손이발생 하고있는만큼정부가불납결손관리 를강화해야한다는지적이나온다.기 재부는 최근 국세수입재추계를 통해 올해수입이예산 367조3,000억원대 비 29조6,000억원 부족할 것으로 전 망했다. 지난해 세수 결손액은 56조 4,000억원규모다. 세종=이성원기자 절기상한로를하루앞둔7일경기화성시비봉면수라청연합농협미곡처리장(RPC)에서관계자가추 수한벼를옮기고있다. 화성=뉴시스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최 근고온영향으로전남등을중심으로 벼멸구피해가심각했다”며“벼멸구피 해는농업재해 ( 통상자연재해 ) 로인정 할것”이라고7일밝혔다. 송 장관은이날 국회농림축산식품 해양수산위원회농식품부국정감사에 서문금주더불어민주당의원의“벼멸 구피해를재해로인정하느냐”는질의 에“재해인정여부에대해관계부처협 의를완료했다”면서이처럼답했다.농 식품부는이날차관이위원장인농업재 해대책심의위원회를열어관련논의를 이어갔다. 최종 결정은 8일 나올 것으 로보인다. 농식품부에따르면이달 초기준전 국벼멸구피해논은약 3만4,000㏊,여 의도 면적 ( 290㏊ ) 의 117배에달한다. 벼멸구는 벼의줄기에서즙액을 먹는 해충으로, 벼멸구가생기면벼가잘자 라지못하고심하면말라죽는다. 송장관은벼멸구재해지원금을 다 음달까지모두교부하겠다고밝혔다. 송장관은“농업재해로인정되면피해 규모에 따라 농약대, 대파대 ( 다시파 종하는비용 ) ,생계비,농업정책자금상 환 연기및이자 감면을 지원하겠다” 며 “농가경영을 위해 추가 자금이필 요한경우, 금리연 1.8%의재해대책경 영자금융자등을지원할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통계청은올해쌀생산량이365 만7,000톤으로작년 ( 370만2,000톤 ) 보 다1.2%감소할것이라고발표했다.예 상대로라면 2022년부터 3년연속 감 소하게된다. 재배면적이 69만7,714㏊ 로 1.5%줄어든게생산량감소에주된 영향을미쳤다. 통계청관계자는 “쌀재배면적감소 와벼멸구등의이유로작황수준이악 화했다”며“쌀값을 결정하는 요인은 전년도 쌀 재고량, 시장 상황, 정부 수 매량 등에의해좌우되므로 쌀생산량 이감소했다는 사실만으로 쌀값이올 라갈가능성은크지않다”고말했다. 세종=이성원기자 벼멸구피해, 여의도면적의117배 농식품부장관“농업재해로인정” 5년시효만료탓 12.6조최다 “세수결손막대, 관리강화”지적 7일서울종로구고려아연본사가입주한사무 실건물에사명이적혀있다. 이한호기자 자사주매입위해투입한 1.5조중 자기자금을 5000억으로정정해 경영권분쟁이겨도빚늘어부담 영풍정밀^고려아연매수가올릴듯 영풍^MBK“콜옵션가격은고정”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