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0월 8일 (화요일) D6 사회 역마진마케팅^모기업 ‘빨대꽂기’$티메프 곳간 거덜냈다 티메프 ( 티몬+위메프 ) 는 ①물건을 팔면팔수록손해를보는역마진마케 팅을 하고 ②모기업큐텐그룹의다른 자회사가내야할비용을대신부담하 면서, 재무상황이급격하게나빠진것 으로검찰이파악했다. 7일한국일보가확보한△구영배큐 텐그룹대표△류광진티몬대표△류 화현위메프대표등경영진세명의구 속영장 범죄사실에따르면, 서울중앙 지검티메프 전담수사팀 ( 팀장 이준동 부장검사 ) 은 ‘골드바 역마진 판촉’과 ‘큐익스프레스 서비스 사용료 대리부 담’ 등을 자금 악화 배경으로 지목했 다.지나치게공격적인마케팅과모기업 의‘빨대꽂기’가지급불능사태로이어 졌다고 본검찰은이들경영진을 특정 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배임 혐의공범으로적시했다. 티메프는 2022년말부터자금 경색 조짐을 보였다고 한다. 구 대표 등은 이를 타개하고 현금을 끌어모으기위 해, 지난해말부터전자제품과 골드바 처럼가격민감도 ( 가격이구매의사나 수요에영향을미치는정도 ) 가큰제품 을위주로 공격적할인에나섰다.이미 그 당시티메프 미정산 대금은 550억 원에이른상태였다. 검찰에따르면위메프는입점금거래 소A사에“역마진쿠폰을이용하면순 금바를시세보다더낮은가격으로판 매할수있지만,A사가받아야할공급 가는그대로유지시켜주겠다”고제안 했다. 결국 A사는 금 한 돈을 팔 때마 다 46만원을가져가지만,정작소비자 판매가는 38만~39만 원으로 책정돼 팔때마다위메프가손해를보는 ‘역마 진’구조였다. 이것은 유동성부족에대비해당장 현금을 끌어모으기위한 전략이었다. 그러나 반년만에티메프는 최악의상 황을 맞이하게됐다. 올 6월기준 A사 는 37억원의판매대금을정산받지못 했다고한다. 비슷한 방식으로티몬에 입점한컴퓨터부품업체는 23억여원의 피해를 봤다. 검찰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7월까지티메프가지급불능사정 을알고도입점업체와의계약을유지하 며판매업체 ( 셀러 ) ·소비자등 33만여명 에게 1조5,950억원상당의피해를입 힌것으로 보아,이액수 모두 구 대표 등의사기혐의액에포함했다. 티메프 자금 상황은 큐텐이물류자 회사큐익스프레스에실적을몰아주면 서더욱 심각해졌다. 큐익스프레스는 지난해1월배송과재고관리등을대리 해주는 ‘풀필먼트서비스’를 시작했고, 곧이어물류보관및재고관리,배송서 비스를 포함한 ‘T프라임’ ( 티몬 ) ‘W프 라임’ ( 위메프 ) 을시작했다.이과정에서 큐텐은건당서비스이용료 3,000원중 2,500원은셀러부담으로, 나머지500 원은 티메프에서지출하게했다. 검찰 은구대표등이일감몰아주기를공모 해티메프에약 692억원 ( 티몬 603억 원, 위메프 89억원 ) 의손실을입힌것 으로본다. 이밖에도 검찰은 큐텐본사가△티 메프로부터허위자문료명목121억원 ( 티몬 51억원,위메프 70억원 ) △구대 표명의큐텐주식취득을위해위메프 로부터허위선급금 50억원△위시인 수대금 500억원 ( 티몬200억원,위메프 300억원 ) 등총 671억원을횡령한것 으로판단했다. 검찰은 류화현·류광진 대표도일련 의범행을 함께모의했다고 의심하고 있지만, 두 류 대표는 “재무와 관련해 서는실권이없었다”고해명중이다.류 화현 대표의법률대리인은 이날 본보 에 “위메프의골드바 할인 판매는 실 무담당자의사후보고로,W프라임배 송건당 500원비용지급은검찰 조사 과정에서알게됐다”며대부분의자금 거래를 당시에는 몰랐다는입장을 전 했다. 류광진대표측은“티몬에는재무·회 계·기술개발 조직자체가없다”며“모 든 의사결정은 구 대표가 하고 ( 재무 기능을일임한 자회사 ) 큐텐테크를통 해자회사에전달했다”고 말했다. 구 대표 측에도입장을 듣기위해수차례 연락을시도했지만닿지않았다. 세사람의구속전피의자심문 ( 영장 실질심사 ) 은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신영희부장판사 심리로 40 분간격으로잇달아진행된다. 강지수기자 구영배등검찰구속영장살펴보니 자금경색타개위해할인판매나서 골드바 37억미정산등 1.6조사기 큐익스프레스일감몰아주기위해 배송비일부대납등 692억배임 허위자문료등총 671억횡령판단 구영배등 3명10일영장실질심사 구영배(오른쪽첫번째부터) 큐텐그룹대표가 7 월30일국회정무위원회긴급현안질의에출석 해 ‘티메프대규모미정산사태’와관련해사과하 고있다. 류광진티몬대표와 류화현위메프대 표가구대표발언을경청하고있다.고영권기자 서울의한산후조리원은 2021년4월 보건복지부로부터150만원과태료처 분을받았다.이조리원은 2019년부터 환자이송 미보고 등의사유로 5년간 다섯건의행정처분을 받았는데,이중 에지난해엔감염관련조치위반으로 200만 원의과태료를 또 부과받은것 도있었다. 산모들사이에서필수적으로거쳐가 야 하는 것으로인식되는 산후조리원 에서,지난해에만 400명넘는감염병확 진자가 나왔다. 산후조리원이의료기 관은 아니지만 신생아실 감염관리는 의료행위에준하는것으로보아, 좀더 강하고 세밀하게관리·감독해야 한다 는지적이나온다. 7일서명옥 국민의힘의원이보건복 지부에서받은 자료에따르면, 지난해 산후조리원에서감염 확진받은 인원 은 403명이었다.2019년부터집계된인 원은 352→201→202→1,298→403명 이다. 2022년은코로나변수로급증했 던점을감안하면, 지난해는평년에비 해감염사례가크게늘어난것으로볼 수있다. 인력기준위반 등 준수사항을위반 해행정처분을 받은 산후조리원도 다 수였다. 최근 5년간 2회이상행정처분 을받은산후조리원은 80곳 ( 209건 ) 으 로, 최대 5회의행정처분을 받은 곳도 있었다.감염관련행정처분을 2회이상 받은곳은다섯곳이다. 보건복지부가 2020년에출산한 산 모 3,127명을대상으로실시한실태조 사에따르면, 산모 81.2%가 산후조리 원을이용했다고한다. 그러나병원에준하는필수시설이되 었음에도,산후조리원은집단감염에여 전히취약한것으로나타났다. 특히신 생아집단감염의주요 발생원인중 하 나인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 RSV ) 감염사례가잇따르고있다.RSV는영 유아에게폐렴,모세기관지염을유발하 는가장흔한호흡기바이러스다. 특히 생후 6개월미만의영아에게는중증질 환을유발할수있어주의가필요하다. 감염사례가 끊이지않지만 관련인 력에대한 교육은 제대로이뤄지지않 고있다는목소리가나온다. 모자보건 법시행규칙에따르면간호사, 간호조 무사등건강관리인력은1년마다최소 네시간의법정교육을 받게돼있는데, 최근 5년간진행된감염교육은비대면 네시간교육이전부였다. 오세운기자 소비자기후행동과서울iN아이쿱생협활동가들이7일서울중구덕수궁대한문앞에서플라스틱오염종식을위한국제플라스틱협약성안을기원하며수 도꼭지모형을들고퍼포먼스를하고있다.이번집회는11월25일부산에서열리는 ‘유엔플라스틱오염대응협약제5차정부간협상위원회(INC-5)’를앞 두고기획됐다. 연합뉴스 ‘산후조리원감염’지난해400명 “산모 81%이용$관리강화해야” ‘음주운전’문다혜, 운전대잡기전 7시간불법주차했다 檢, ‘채상병사건’임성근전사단장등압수수색 문재인전대통령의딸 다혜씨가 음 주운전을하기전장시간 주정차위반 ( 불법주차 ) 까지한것으로나타났다. 7일서울용산구청에따르면, 4일오 후 6시57분쯤다혜씨가음주전차량 을세워둔용산구이태원동골목은장 시간 주차가 불가능한 지역인것으로 확인됐다.구청관계자는“해당구역은 점선 구간이라 5분간 정차는 가능하 지만이를넘으면불법주차가된다”며 “일반 승용차가 불법주차할 경우 4만 원의과태료를물게된다”고설명했다. 다혜씨는이곳에차를 대고인근식당 으로 갔다가 7시간 뒤에야 돌아와 음 주상태로운전대를잡았다. 이날 다혜씨가 탑승한 차량은 8월 제주의한 경찰서에의해압류 조치가 내려진것으로도 드러났다. 각종 과태 료가체납됐다는이유에서다. 다만,아 직실제압류까지이뤄지진않은 것으 로파악됐다. 한국일보가 입수한 폐쇄회로 ( CC ) TV 영상에따르면다혜씨는 4일오후 차량을주차한뒤한 소고기전문점에 들어갔다. 홀로 차량에서내린다혜씨 는약 7시간 뒤인다음 날 새벽 2시17 분쯤처음 방문한 음식점이아닌반대 편골목에서차량으로돌아왔다. 술에 취한 듯 갈지 ( 之 ) 자로 30m가량을 걷 다가건물앞에주차해놓은차량운전 석에홀로타시동을걸었다. 김봉식서울경찰청은 7일기자간담 회에서“ ( 다혜씨가 ) 사고후음주측정 에거부없이응했고인근에바로파출 소가있어임의동행했다”며“통상적음 주운전사고처리절차에따라 당일엔 신분만 확인하고 자세한 조사는일정 을조율중”이라고말했다. 경찰에따르면다혜씨는 5일새벽 2 시 51분쯤 해밀톤호텔앞에서차선을 변경하다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혔 다. 음주 측정 당시혈중알코올농도 가면허취소수준 ( 0.08%이상 ) 이상인 0.149였던것으로확인돼,서울용산경 찰서는 현재다혜씨를 도로교통법위 반 ( 음주운전 ) 혐의로입건하고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파출소에서운전면허증을 통해확인했고 신분에대한 구체적진 술은없었던것으로 안다”며“의사소 통에도문제가없는수준이었다”고설 명했다. 전유진^이유진기자 지난해경북예천군 폭우 산사태당 시해병대대민지원과정에서발생한채 상병순직사건을 수사 중인검찰이 7 일임성근전해병대1사단장과전포7 대대장 이용민 중령에대한 압수수색 을진행했다.이중령측은압수수색이 중복수사및기본권침해라며준항고 를신청하기로했다. 대구지검해병대원순직사건수사팀 은이날“관련증거자료확보를위해형 사법절차에따라법원으로부터압수수 색영장을발부받아피의자등사건관 계인들에대해압수수색을진행했다”고 밝혔다.검찰은이날오전9시이중령이 근무하는경기김포부대사무실에도착 해압수수색을시행했다.변호인측요청 으로오후1시부터2시간가량진행했다. 검찰은이중령의휴대폰 2대와대대장 입장문,진술서, 수해복구작전현황을 포함해관련메모지등을압수했다.검 찰은이날임전사단장사무실등에대 한압수수색도진행한것으로알려졌다. 한편이중령측은검찰의압수수색 이중복수사및기본권침해라며대구 고법에준항고할 뜻을내비쳤다. 준항 고는 수사기관 처분에대해이의가있 을 때법원에제기하는 불복신청제도 다. 이중령의변호인인김경호 변호사 는“경찰이앞서동일한핸드폰을압수 해디지털 포렌식을 완료했는데도 같 은휴대폰을또압수하는것은기본권 침해”라며“압수된 증거물 반환을 요 청할것”이라고말했다. 지난 7월경북경찰청은사건발생1 년여만에이중령등 현장 지휘관 6명 을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송 치하고,임전사단장등 3명은채상병 사망과 관련한 구체적인인과관계가 부족하다며‘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 다. 그러나 유족 측은 수사 결과에반 발해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사건을 넘겨받은검찰은임전사단장등을피 의자로재차분류해수사하고있는것 으로알려졌다. 대구=김재현기자 ‘내비안내착각’ 40대외국인역주행$ 4명사상 경인고속도로나들목 ( IC ) 에서40대 외국인여성이몰던차량이역주행하면 서연쇄추돌사고가발생해1명이숨지 고 3명이다쳤다. 7일인천소방본부등에따르면이날 오전 5시 20분쯤인천 부평구 경인고 속도로서울방면부평IC 인근에서중 국국적40대여성A씨가몰던경차가 역주행하다본선에합류하는과정에서 승합차와부딪혔다.이후승합차를뒤 따르던 1톤 화물차와 승용차 등 다른 차량 5대가잇따라추돌했다. 이사고로 1톤화물차운전자 B ( 71 ) 씨가숨졌으며,승용차운전자C ( 72 ) 씨 등 3명이무릎등을다쳐119구급대에 의해병원으로 옮겨져치료를 받았다. 또 사고를 처리하는 과정에서고속도 로일부 차로를 통제해 2시간가량 극 심한출근길차량정체가빚어졌다. 경찰은A씨가차량내비게이션안내 를착각해고속도로입구가아닌출구 로잘못진입해역주행하다 사고가난 것으로 보고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 례법상치·사상 혐의로입건한 뒤구체 적경위를조사하고있다. 이환직기자 “플라스틱생산수도꼭지잠그자” 7일인천부평구경인고속도로부평나들목(IC)인근에서40대외국인여성이몰던경차가역주행하 면서1명이숨지고 3명이다친연쇄추돌사고가발생한가운데피해차량중한대가심하게파손돼 있다. 인천소방본부제공 5년간 2회이상행정처분 80곳 ‘폐렴유발’ RSV 감염도잇따라 이용민중령측“준항고”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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