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0월 8일 (화요일) D7 글로벌 이슈 2024년10월7일월요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인근 러 시아점령지역에서북한장교 6명이사 망했다는보도가나왔다. 우크라이나 키이우포스트는 4일 ( 현지시간 )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전 날 우크라이나군 미사일공격으로 사 망한 20여명중북한군장교 6명이포 함됐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3명이상 의북한군소속병사가다친것으로전 해졌다. 러시아 사회관계망서비스 ( SNS ) 에 따르면공습당시북한군장교와사병 은 러시아군의훈련시범을 참관 중이 었다.앞서우크라이나정보당국은지 난해공병부대를 포함한 북한군 병력 이러시아군점령지역에서활동하고있 다고발표한바있다.아울러우크라이 나정부는 러시아가 도네츠크와 루한 스크 등 점령지역의각종 건설 작업에 북한 노동자를 동원할계획을 세우고 있다고본다. 우크라이나전쟁이후러 시아는북한과밀착하고있다.특히북 한은러시아에포탄과 미사일등 무기 를제공한것으로파악된다. 볼로디미르젤렌스키우크라이나대 통령은지난달 미국 뉴욕에서열린유 엔안전보장이사회고위급회의에서북 한과이란을 러시아 전쟁범죄의공범 으로규정하기도했다. 젤렌스키대통령은 “북한과이란이 무기제공을 통해우크라이나 사람들 을 죽이고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 통령이우크라이나 땅을 훔치려는 것 을돕고있다”고비판했다. 이동현기자 일본정치인이자신의자녀에게지역 구를물려주는‘후보세습’이줄을잇고 있다.이시바 시게루일본 총리가역대 총리중최단기간에조기총선 ( 27일 ) 을 위한 중의원해산 ( 9일 ) 계획을 밝히면 서다. 평소지역구를관리해온현역정 치인의자녀가 다른 후보보다 유리할 수밖에없는 데다 선거기간까지짧아 더이득이되는구조다.야당은일본의 ‘세습정치’를막기위한법안을추진하 고있지만한계가뚜렷하다. 6일일본니혼게이자이신문 ( 닛케이 ) 에따르면일부 중의원이차기총선을 앞두고 은퇴를 표명하며해당 지역구 후보 자리를 자녀에게물려주려는 시 도가잇따르고있다. 자민당 후쿠시마현지방 조직은 지 난 3일 네모토 다쿠미의원의지역구 인 후쿠시마 2구 지부장 ( 지구당 위원 장 ) 에그의장남인 네모토 다쿠 변호 사를임명했다.지부장은차기총선공 천후보가된다.네모토의원은앞서지 난달 27일자민당총재선거직후인지 난달 29일정계은퇴를선언했다. 자민 당도쿄지방조직은지난달 24일은퇴 의사를 밝힌오니시히데오 의원의지 역구인도쿄 16구에그의차남인오니 시요헤이를 후보로 내세우려고 논의 중이다. 자민당일부 계파가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서거둔 지원금을 비자금으로 유용한 ‘계파비자금스캔들’에가담한 의원들도자녀에게지역구를물려주는 분위기다. 비자금 스캔들 문제로정계 은퇴를 선언한 니카이도시히로전당 간사장의지역구인와카야마현 2구지 부장에는그의3남이선임됐다. 이번조기총선은 준비기간이짧은 탓에예비후보 간 경쟁이제대로이뤄 지지않을것이라는전망이나온다.이 시바총리는앞서총리로취임한지난1 일‘9일중의원해산,27일투표’라는조 기총선일정을공식화했다.일정을그 대로진행할 경우 총리취임후 8일만 의중의원해산으로,역대총리중취임 후최단기간해산이다. 닛케이는 “준비 기간이짧아 후보 자리를 물려받는정 치인자녀에게유리하게작용할 것”이 라고평가했다. 세습정치는일본정치의고질병으로 불린다. 3년전 2021년 10월총선에서 당선된자민당 의원의약 30%가 세습 정치인으로분류됐다. 야당은 세습 정치를 제한하는 방안 을추진할방침이다.제1야당인입헌민 주당은 정치자금을 친족에게비과세 로물려주지못하게하는안을총선공 약으로 제시했다. 일본유신회도 친족 에게정치자금인계를제한하는내용의 정치자금규정법개정안을국회에발의 한상태다. 도쿄=류호특파원 인도정부가‘부부강간’범죄화를공 식반대했다.혼인관계로맺어진두사 람의성행위를제3자에의한강간과동 급으로두는것은결혼제도를훼손할 수있다는논리다.여성에대한뿌리깊 은 차별과인권유린이만연한인도에 서또다시시대를역행하는 주장이나 오면서, 현지여성·인권단체반발이거 세지고있다. 6일인디아익스프레스와 힌두스탄 타임스등현지매체에따르면인도정 부는대법원에“부부간강제성행위를 강간으로분류하는데반대한다”며이 를처벌대상에포함하지말아야한다 고 요청했다. 내무부는지난 3일제출 한 49쪽분량진술서에서“남편이아내 동의를위반할 권리가없는것은분명 하지만,해당행위를 ‘강간’이라고명시 하고형사적결과를초래하는것은가 혹한처사”라고적시했다. 또 “이를범 죄에포함하는것은 부부 관계의섬세 한균형을불안정하게만들고,결혼제 도에상당한 혼란을 초래할 수있다” 며부부강간을혼외강간보다더관대 하게다뤄야한다고도덧붙였다. 인도 중앙 정부가 공식적으로 부부 강간범죄화반대의사를밝힌것은이 번이 처음이다. 인디아익스프레스는 “15개주 ( 州 ) 가운데델리등 3개주만 정부 주장에반대했고 나머지는 부부 강간예외유지를지지했다”며“심지어 국가여성위원회마저정부의견에찬성 했다”고전했다. 부부강간은인도 사회에서오랜논 란거리다. 인도 정부가 2019~2021년 사이가족 건강 조사를 실시한 결과, 18~49세기혼여성 6%가 배우자로부 터성폭행을당했다고답했다. 숫자로 따지면약1,000만명에달한다. 그러나처벌은 사실상전무하다.인 도에서강간죄로 유죄판결을 받을경 우최소징역10년에처해진다. 그러나 상대가배우자일경우는예외다.‘남성 이아내와 하는 성적행위는 성범죄가 아니다’라는형법예외조항 때문이다. 영국이인도를식민지배하던19세기에 만들어졌다. 여성·인권단체는이후 “부부강간예 외는여성의동의권,신체적자율권,존엄 성을침해한다”며철폐해야한다고대 법원에소를제기했다. 그러나이날정 부가사실상 ‘불가’방침을밝히면서비 판 목소리는더욱거세질전망이다.인 도여성학자 은타샤 바르드와즈는영 국 가디언에“ ( 부부 강간 비범죄화는 ) 여성을 폭력으로부터보호하고 평등 을부여하는헌법과상충된다”며“정부 가빅토리아시대사고방식에머물고있 다”고꼬집었다. 하노이=허경주특파원 “파이트 ( fight·싸워 ) ! 파이트! 파 이트!” 5일 ( 현지시간 ) 미국펜실베이니아주 ( 州 ) 서부 버틀러. 미대선최대격전지 인 펜실베이니아 유세에나선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전대통령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최고경영 자 ( CEO ) 일론 머스크를 무대로 불러 올렸다. 바로이연단이었다.트럼프는7월13 일 20세암살범이인근건물 옥상에서 자기머리를노리고쏜총에맞았다.하 지만총알은그의오른쪽귀윗부분을 스쳤다. 그가 피를 흘리며경호원에게 감싸여무대에서내려가는와중에주먹 을휘두르며외쳤던구호가‘파이트’다. ‘화성을점령하라’ ( 머스크소유우주 기업스페이스X의목표 ) 라는 문구가 쓰인티셔츠에재킷을 걸친 머스크는 무대에서방방 뛰었고이렇게‘파이트’ 를세번외쳤다. 트럼프는 수만 명이운집한이날 집 회에서“지난 8년간우리의 ( 밝은 ) 미래 를막으려는자들이나를비방하고탄 핵하고 기소하고 투표에서제외하려 했다.어쩌면나를죽이려했는지도모 른다”고말했다. 그는“하지만나는여 러분을위한 싸움을멈추지않았고앞 으로도멈추지않을것”이라고덧붙였 다.“싸우자”는주문도잊지않았다.11 월 5일 대선까지 31일밖에남지않았 다. 비극은 사람을 한데모으고 적은 같은편을뭉치게한다. 트럼프연설직전 무대에오른 러닝 메이트 ( 부통령후보 ) J.D. 밴스연방상 원의원은트럼프를“암살자둘을제압 하고총맞은바로그자리에당당하게 돌아온누군가”로영웅시했다. 트럼프가바라는것은정점을찍었던 7월중순기세의복원이다. 6월말당시 민주당대선후보조바이든대통령과의 TV 토론에서완승을거둔그에게암살 위기극복은금상첨화였다.그러나민주 당대타카멀라해리스부통령이등판 하며순식간에상승동력을잃었고지금 은초박빙접전이다. 버틀러가속한펜 실베이니아주는최대승부처로꼽힌다. 트럼프지지자들에게는이날행사가 일종의축제였다. 오전 10시펜실베이 니아주서부대도시피츠버그에서차로 1시간정도걸리는버틀러의행사장 ‘버 틀러팜쇼’가열리자마자금세대기줄 이길어져수백m가 됐다. 저녁에나 시 작될1시간남짓연설을들으려전국에 서모인인파였다. 보안이강화됐고건 물꼭대기에암살대비저격수팀이보였 다. 버지니아주에서이날 새벽출발해 약 5시간운전끝에오전10시반쯤도 착했다는 70대백인데이브부부는“나 라와 아이들의장래를 위해트럼프가 이겨야한다”고말했다. 그러나트럼프가자극한분노에버틀 러는몸살을앓고있다. 1만3,000여명 이사는이소도시는애초 ‘지프’의모태 로이름을알렸다.아메리칸밴텀이1940 년이곳에서저유명한군용차량을개 발했다. 당시도시인구는 2만5,000명 에육박했다.이후 내리막을 걸었지만 정치가이웃을갈라놓지는않았다. 7월 트럼프 유세이후 도시는 예전 같지않다. 원래공화당원이민주당원 의얼추 두 배였지만 미워하거나 하지 는않았다고한다.버틀러시내주택가 에서만난 토박이백인에반 ( 33 ) 은 한 숨을 쉬었다. “총기사고 따위는없던 평화로운 ‘지프 타운’이‘암살 도시’로 유명해져버렸고,정치화제로 좀체다 투지않던마을주민들이트럼프편과 반대편으로 나뉘어갈등하는일이잦 아졌다.” 한 달여남은이번대선은 미 국의작은도시를쪼개놓고있었다. 버틀러 ( 미국펜실베이니아주 ) =권경성특파원 훈련시범참관중$병사 3명부상 인도정부“결혼제도에혼란초래 혼외강간보다관대하게다뤄야” 여성단체“19세기사고방식머물러” “준비기간짧아정치인자녀유리” 지역구후보물려주려은퇴표명 야당, 세습정치제한법안마련 펜실베이니아버틀러대형유세 “우리의미래를막으려암살시도 하지만나는싸움멈추지않을것” 머스크도단상올라찬조연설 바이든과토론완승후암살위기 지지율정점7월의기세복원목표 “대선한달전회복력과시의도” 버틀러엔‘암살도시’오명생겨 주민“평화로웠던마을에균열” 트럼프, 총맞은 자리서 ‘영웅담 소환’$머스크도 “파이트 ! ” 미국민주당 대선후보인카멀라해 리스 부통령이허리케인 ‘헐린’에의해 큰피해를 본 남동부 노스캐롤라이나 주 ( 州 ) 를방문했다. 한달뒤대선결과 를좌우할수있는격전지다.조바이든 행정부는 때맞춰해당 지역긴급 지원 방침을공개했다. 해리스는 5일 ( 현지시간 ) 노스캐롤라 이나주샬럿을찾아피해상황을보고 받고주민들과대화했다.그가만난피 해자 중에는 생후 6개월아기와 함께 주 서부에서샬럿으로일시이주한 가 족도있었다고백악관은전했다.이와 함께해리스는 샬럿에있는 1차 진료 시설인드림센터의자원봉사자들을도 와 헐린피해자에게제공될필수품을 포장했다. 바이든행정부는이날노스캐롤라이 나주대상자금지원계획을발표,해리 스를측면에서도왔다. 헐린으로손상 된노스캐롤라이나주도로보수등교 통부문에쓸긴급재해복구자금으로 1억달러 ( 약 1,348억원 ) 를지원해달라 는 주정부의요청을 승인했다고 피트 부티지지교통부장관이사회관계망서 비스 ( SNS ) 엑스 ( X ) 를통해밝혔다. 선거가임박한데다노스캐롤라이나 가 7개경합주중에서도펜실베이니아, 조지아와 더불어선거인단 규모가 큰 축이다보니신경전도뜨겁다. 지지율 접전은 지속되고 있다. 이날 공개된미국 공영방송사NPR과 PBS 의전국단위여론조사결과를보면투 표의향이강한유권자가대상일때해 리스 ( 50% ) 가 트럼프 ( 48% ) 에게 2%포 인트 우위였다. 다만격차가 오차범위 를벗어나지는않았다. 워싱턴=권경성특파원 해리스는재난현장 방문 바이든, 재해복구비승인 日역대최단 조기총선실시에$또도진‘후보세습’고질병 “러시아에파견된북한장교 6명, 우크라 공습에사망” 인권성장더멀어진인도 ‘부부강간’범죄화 반대 허리케인휩쓴격전지1억弗지원 일론머스크(오른쪽)테슬라최고경영자가5일미국펜실베이니아주버틀러에서열린도널드트럼프공화당대선후보의선거유세에참석해무대위에서지지자들의호응을이끌고있다. 버틀러=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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