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0월 12일(토)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올해 노벨상에서 인공지능(AI) 연구자 들이잇따라수상자로등극하면서AI가 현대과학의전면에등장하고있다. 세계최고권위의노벨상수상은2022 년 11월 챗GPT로 열풍이 불기 시작한 AI가 인간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과 학으로공식인정을받기시작한것이라 는평가가나온다. 그동안주로순수학 문분야에수여돼던노벨상무대의중심 에AI가서게된셈이다. 9일까지발표된과학계노벨상 3개부 문가운데AI는생리의학상을제외한 2 개 부문을‘접수’했다. AI 연구 분야의 노벨상수상은이번이처음이다. 이날발표된화학상수상자로AI 바둑 프로그램‘알파고’의아버지로더잘알 려진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 인데미스허사비스와딥마인드연구원 존점퍼(39)가이름을올렸다. 전날 발표된 물리학상은 AI 머신러닝 챗GPT가 이끈 AI, 노벨상 전면에 신기술 혁신 전도 “10년 내 AI가 노벨상 수상” “다음 차례 올트먼”밈까지 이젠 과학 분야 중심 부상 ‘위협 대비해야’경고 확산” 의기초를확립한존홉필드(91) 미프린 스턴대 명예교수와 제프리 힌턴(76) 캐 나다토론토대교수에게돌아갔다.지난 해구글을떠난힌턴교수까지합하면3 명이빅테크구글과인연이있는인사들 이다. AI 분야의잇따른노벨상수상은이례 적으로여겨진다.그동안노벨상이인간 의창의성이나과학적발견에대한순수 학문연구에주어졌다는점에서다.AI는 순수학문보다는프로그램이자기술이 라는평가를받았기때문이다. AI는1950∼60년대초보적인챗봇,번 역기, 간단한 알고리즘으로 등장했다. 그러나초기실험중상당수는성공하지 못했고연구자들은‘AI의겨울’로알려 진1970년∼90년대에연구자금을확보 하는데에도어려움을겪었다. 2000년대 들어‘알파고’가 이세돌 9 단을이기고, IBM이개발한슈퍼컴퓨터 가세계체스챔피언을이기기도했지만 그때뿐이었다. 그러나 AI가 인간의 삶 전반에직접적인영향을미치는분야로 발전하면서과거의변방에서이제는과 학의중심으로자리잡았다. 킹스 컬리지 런던의 엘레나 심펄 정보 학과교수는“AI가과학을수행하는방 식에있어그역할은매우크며, 과소평 가해서는안된다”고말했다. 이제 AI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고 인정받으면서 앞 으로관련연구자들의노벨상수상도늘 어날것이란전망도나온다. 구글 딥마인드의 과학자들이 화학상 후보로고려되고있을수도있다고예측 했던글로벌정보분석서비스기업클래 리베이트(Clarivate)의 과학정보연구소 의연구분석책임자인데이비드펜들베 리는“향후 10년간 AI에기반한발견이 노벨상을 받지 않는다면 놀랄 것”이라 고내다봤다. 실제로노벨화학상수상자발표후온 라인에서는‘챗GPT 아버지’인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인 샘 올트먼이 다음 노벨상 후보가 될 수 있다는 밈이 빠르 게퍼져나갔다. 물리학상수상자중한명인힌턴교수 는‘AI 종말론자’로 불릴 정도로 AI의 인류위협을경고해온AI 규제론자로통 한다. 그는지난해구글을떠나면서AI의발 전을“무섭다”고언급한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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