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0월 17일 (목요일) 경제 B3 다우지수 42,740.42 ▼ 324.80p ┃ 나스닥 18,315.59 ▼ 187.10p┃ S&P 500 5,815.26 ▼ 44.59p┃ 환율 1,366.30원 ▲ 10.40원 ┃ 금값 $2678.10 ▼ $0.80 ┃ 코스피 2,633.45 ▲ 10.16p ┃ 코스닥 773.81 ▲ 3.55p ● B1~4 경제 ● B6~8 특집 ● B11~19 한국판 ^ 특집 ● B22~26 안내광고 ■ 지면안내 전국 대형 약국 체인 월그린스는 15일 소비자 지출 둔화와 낮은 약품 환급률에타격을입은운영을개선하 기 위해 앞으로 3년 동안 1,200개의 매장을폐쇄할것이라고발표했다. 월그린스와 CVS, 라이트에이드 등 전국 약국 체인은 소비자들이 고가의 식료품을 피하고 처방약 매 출이 둔화하면서 심각한 재정압박 을받고있다. 그결과월그린스의주 가는 30년 만의 최저치에 가까워졌 고, 올해 65% 하락해 S&P 500 지수 에서최악의성적을기록하고있다. 1901년 시카고에서 설립돼 123년 의역사를가진월그린스는미국곳 곳에매장이있는소매업체중하나 다. 하지만 핵심인 약국 사업의 재 정적 압박으로 수년간 어려움을 겪 고 있다. 또 아마존과 같은 대형 온 라인 약국과 개인이 운영하는 동네 약국과의경쟁도심화되고있다. 1년 전에도 코로나19 백신 수요 감소 등 매출 부진에 따라 미국 내 150개 매장, 영국 내 300개 매장의 폐쇄계획을발표한바있다. 지난해 8월 31일 기준으로 미 국 내 매장은 8,000개 이상이다. 월 그린스는 2025 회계연도에 주당 1.40~1.80달러의 조정 순이익을 예 상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예상치인 주당1.73달러에비해낮은수치다. <조환동기자> 대형약국체인월그린스, 구조조정 1,200개매장들 폐쇄 순익감소·경쟁심화 전기차시장드디어회복되나$판매량30%증가 일각의캐즘(수요정체)우려등악 재에도불구하고지난달전세계전 기차판매량이전년동기대비 30% 가량늘었다는조사결과가나왔다. 1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컨설 팅 업체 로 모션은 지난달 전 세계 시장에서 완전 전기차(BEV) 및 플 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PHEV) 판 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5% 늘어 난 169만 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가 150만대를 넘긴 것은 지 난해12월이후9개월만이다. 특히 중국의 9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7.9%나 급증한 112만대 로, 8월에 기록했던 기존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9월전세계판매량에서 중국비중이66%나됐다는것이다. 북미(미국·캐나다)와 유럽의 9월 판매량은각각 4.3%증가한 15만대, 4.2%늘어난30만대였다. 로모션관계자는중국시장의전 기차 보급률이 일각의 예상보다 빠 르게 늘고 있다면서 연말까지 매월 신기록을쓸가능성도있다고봤다. 미국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는조사결과도있다. 자동차 리서치업체 켈리블루북 (KBB) 집계를 보면 3분기 미국 시 장의전기차판매량은전년동기대 비 11%증가해사상최고치인 34만 6,000여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 분 기대비5%증가한것이기도하다. 3분기 전체 차량 판매 가운데 전 기차 비중은 전년 동기(7.8%)보다 늘어난8.9%로역시사상최고를찍 었다. 3분기에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는 테슬라 모델Y와 모델3이었으며, 테슬라의 신제품 사이버트럭도 3분 기 판매량이 1만6,000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조사 별로는 테슬 라에 이어 제너럴모터스(GM)·현대 차등의순이었다. 다만 제조사와 판매상이 소비자 에게 가는 인센티브와 가격 할인 증가분을 감당하고 있으며, 3분기 인센티브는 12% 이상으로 업계 평 균인 7%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 타났다. 또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 후리스예외규정을활용해보조금 을 받으려 하는 사례가 늘면서 3분 기 말 기준 전기차 리스 보급률은 42.7%로 올라간 것으로 집계됐다. IRA가 시행에 들어간 2022년 12월 당시전기차리스보급률은 10%수 준이었다. 보조금과신차할인, 리스확대등 의여파로중고전기차가격은약세 다. 차량 판매사이트 에드먼즈를 보 면출고후3년된중고전기차의지 난달평균가격은 2만8천400달러로 지난해초대비25%낮았다. 이는중 고 내연기관차 가격이 안정적인 흐 름을보이는것과도대비된다. 이 밖에 블룸버그통신은 폭스바 겐·BMW·메르세데스-벤츠등내연기 관차강자였던독일업체들이현실에 안주하다중국전기차시장에서점유 율을잃고있다고전하기도했다. 이런 가운데 EU는 중국 전기차 에대한관세인상을시행하기로가 닥을잡았다. 중국과의막판협상은 계속되고 있지만 관세 인상 전까지 접점을 찾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되 면서당장이달 31일부터고율관세 가부과될가능성이높다. 유럽연합(EU)이최고45%에가까 운 수입관세를 추진하고 전기차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감소했지만 중 국자동차제조업체들은 EU에서의 판매증가를위해치열한경쟁을벌 이고있다. 9개월만에 150만대이상 미시장점유율사상최대 테슬라·GM·현대차‘탑3’ 구매시보조금지급인기 전기차판매가연방정부의보조금지급등으로다시회복세로돌아섰다. 생산라인 의테슬라전기차량. <로이터> 75년 전통을 자랑하는 하드웨어 도매업체인‘트루벨류’ (True Value) 가 주택경기 침체의 파고를 이겨내 지못하고파산을신청했다. 15일시카고에본사를둔트루벨 류는 델러웨어 파산법원에 채무에 대한챕터11 보호를신청했다. 회사는두잇베스트와올해말까 지 매각을 완료하기 위한 절차에 돌 입했으며,두잇베스트측은1억5,300 만달러를지불하겠다고제안했다. 7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트루 벨류가 파산을 신청한 이유로는 주 택 경기침체로 주택 신축, 리모델링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 다. 트루 벨류는 파산법원에“(주택 경기 침체에 따른) 매출 감소에 굴 복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 르면트루벨류의총부채는 5억~10 억달러에달한다. 트루벨류는회원소유의도매협 동조합으로 운영되며, 목재와 배관, 공구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주요 고객은 하드웨어 판매업체, 조 경 업체, 산업 유통업체 등이다. 전 세계적으로 4,500개에 달하는 매장 을 갖고 있으며, 총 매출은 100억달 러에달한다. 두 잇 베스트는 트루벨류와 동 일하게 독립매장에 목재와 하드웨 어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다. 두 잇 베스트 측은 이번 인수로 미국 내 8,000개가 넘는 매장과 전 세계 50 개국 이상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형 성될것이라고전망했다. 크리스캠파트루벨류최고경영자 (CEO)는“우리는 사업 매각이 가치 를 극대화하고 잠재 소매 파트너와 다른 이해 관계자에게 최상의 서비 스를 제공하는 길이라고 판단했다” 고말했다. <박홍용기자> 부채 5억~10억달러달해 경쟁업체에매각 전망 75년‘트루 벨류’파산…주택경기악화 희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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