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0월 18일(금)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주요 소매업체들이 전통적인 할리데 이나연말샤핑시즌보다상품을조기에 출시하는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소비 트렌드가 계절과 상관없이 테마 상품을구매하는방향으로옮겨가자수 요자맞춤형판매전략을펼치겠다는청 사진으로풀이된다. 16일 AP 통신에따르면홀푸드등온 라인과오프라인소매업체들은오는11 월 1일시작되는연말샤핑시즌보다훨 씬일찍상품출시에나서고있다. ‘베스앤바디웍스’는겨울테마의촛 불컬렉션을지난9월24일부터사전판 매하기시작했다. 지난해에는이보다늦은10월초에겨 울테마상품이출시됐지만, 소비자들의 조기 출시요구가 늘자 판매 시기를 앞 당겼다. 홀푸드는지난9월초부터펌킨 스파이스 팬케이크 믹스, 펌킨 스파이 스커피등가을테마의상품들을판매 하기시작했다.크리스피크림도할로윈 도넛을예년보다이른이번달부터판매 하고있으며,추수감사절이나세인트패 트릭스데이와같은기념일테마도넛도 기념일이도래하기전미리판매하는전 략을취하고있다. AP통신은소매업체들의이같은마케 팅전략은계절상품의구매시기를앞당 기고싶어하는소비자들의취향이반영 ‘소비자 지갑 열자’… 소매업계는 연말세일 홀푸드·크리스피 크림 등 온·오프라인 업체 ‘총력’ 이미 크리스마스시즌 돌입 구매력 하락에 매출 ‘비상’ 된결과라고분석했다.전통적인할리데 이나 샤핑시즌보다 판매시기를 앞당겨 소비자들이 더 오랜 기간 동안 샤핑을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하고 기업 매출 신 장을도모한다는설명이다. 특히올해는추수감사절이 11월 28일 로지난해보다 5일늦어지면서, 크리스 마스까지남은시간이줄어들어소매업 체들이더욱빠르게마케팅에나서고있 다. 월마트는 추수감사절 식사 관련 제 품에 대한 할인 광고를 지난 14일부터 시작했으며, 스튜 레너드는 11월 내내 터키모양의초콜렛을판매할계획이다. 또 이전에는 매년 12월에 판매했던 에 그노그를11월초에홍보할예정이다. 가정용 플라스틱 제품 판매업체 헤프 티는 펌킨 스파이스 향이 나는 쓰레기 봉투를지난8월중순에출시했다.지난 해9월말에같은제품을출시했다가소 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자 출시시기를 한달 이상 앞당긴 것이다. 고급 크리스 마스 트리와 화환 등을 판매하는 온라 인소매업체발삼힐도올해부터처음으 로 가을 카탈로그를 휴가 테마의 책자 로변환, 지난9월부터발송하기시작했 다. AP통신은“이는 소비자들이 보다 빨리할리데이장식을구매하려는트렌 드를반영한것”이라고설명했다. 소매 업체들은 사실상 크리스마스 시 즌에 돌입한 상태다. 대형 소매 체인점 인코스트코, 샘스클럽, 하비로비등은 이미매장을크리스마스장식으로꾸몄 다. 주택 수리와 리모델링 용품 전문점 인로우스는지난 7월부터성탄절장식 물품을온라인으로판매하기시작했다. 홈디포도 크리스마스 트리와 인형, 장 식등을오프라인에서판매하고있다. 소비자들의 샤핑 트렌드가 앞당겨졌 다는 것은 설문조사로도 확인된다. 금 융정보업체뱅크레이트가지난달성인 2,300명으로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 응답자의 48%가“연말쇼핑을 8~10월 사이에시작한다”고답했다. 다만소매업체들의제품조기출시마 케팅이 곧바로 매출 신장으로 이어질 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 세하다. 뱅크레이트의 설문 응답자의 33%는“올해샤핑시즌에지출을줄일 것”이라고 답했고, 43%는“지난해와 비슷하게 지출할 것”이라고 응답한 바 있다. <박홍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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