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0월 18일(금) ~ 10월 24일(목) A3 종합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마 5:4). 하늘과 땅 사이의 중 보자, 예수 그리스도가 전하신 팔복 메시지의 두 번째 복은 세 상 사람들이 접근하기에는 < 엉뚱한 독>이 될 수 있는 말씀 입니다. 그 무게를 감당하기에 는 현실과 <지나친 괴리감>을 느끼게할수있는여지가충분 히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예수 님의 밝으신 혜안의 메시지를 좀더 자세히 관찰해 보면, 이 말씀은 종말론적인 메시지임 을깨달아알수있습니다. 천국과 지옥은 마치 하늘과 현실의 거리만큼이나 멀어보 이지만, <인생의 갈무리>는 항상 현실의 면전에 있음을 직 시한다면, 결코 현실을 백안시 하신고상한영적품위만을강 조하시는 현실과 동떨어진 < 천국 찬양론>의 메시지가 아 니라, 가장현실에근접한 <절 실한 종말론적 메시지>입니 다. 예수님은 세상의 그 어떤 존재와도 감히 비교할 수 없는 통찰력의 메신저로 우리의 속 마음을 알아주시는 우리 양 심의 증인이십니다. 현실타개 의 최선책을 제시하시는 최고 의 인생 멘토인 동시에 영원한 구주 하나님이십니다. 애통함 의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벗어 나 탈위기의 회복으로 해결해 주실분은오직그리스도예수 한분만이란 생각의 절실함을 가진 자를 예수님은“애통하 는 자”라 말씀하십니다. 그 이 유는 예수님께서 <돌로로사 >즉슬픔의정체성을몸소겪 으시고그돌로로사의길을일 관성있게 걸어오신 분이시기 에 슬픔이 가지고 있는 그 비 참함을 가장 현실감있게 겪으 신 분이십니다(히 4:15). 단 한 순간도 세상은 예수님을 <돌 로로사 슬픔>과 무관하도록 내버려둔적이없습니다. 성경의 기록 가운데 예수님 이“행복한 미소를 띠셨다. 웃 으셨다”는기록이전무하기때 문입니다. 이사야 53:7에,“그 는 멸시를 받아 사람들에게 버 림받았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 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가 리는 것같이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 하였도다.”우리 예수님이“복 이 있도다, 애통하는 자들이 여!”라고 말씀하실 때, 주시고 자 하시는 예수님의 진의는 우 리가“애통하는 영혼”,“돌로 로사 영혼”임을 인정하고 고백 하는 수준정도에 그치는 것만 으로는 불충분합니다. 인생의 갈무리가 필연적임을 깨닫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이 말씀 을<영적인측면에서의애통> 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예수님 이 원하시는“애통하는 자”는 우리와 하나님 사이를 이간하 는 <불의>에 대하여 애통하 는 사람입니다. <도덕성과 자 기 의>에 대한 애통하는 사람 임을 깨닫고 철저하게 슬퍼하 고 통절한 회개를 하는 사람입 니다. 위선적인 눈물, 웃음, 행 복에서 벗어나 <예수님이 가 장 형오하시는 피상성>에 대 한 미련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 을 진지하게 찾고 결국 발견하 려는 애통이 참 영적 애통임을 깨닫고 실행하는 사람입니다. <돌로로사 영혼의 예수님>이 원하시는눈물은“회개하라천 국이 가까왔느니라”고 말씀하 시는 종말론적 메시지의 최초 의그음성을가슴깊이되새기 며 회개의 눈물을 흘리는 사람 입니다(마 4:17). 성경 66권 가운데 자신의 죄 를 애통하며 참 죄의식을 가지 고 실행한 <돌로로사 영혼의 예수님>을 가장 닮은 롤모델 이 있다면 <다윗>입니다. 다 윗의애통의기도가시편 51편 에 있습니다. 다윗이 밧세바와 동침한 후 선지자 나단이 그 에게 왔을 때 지은 시편이라고 소개한 시에서“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 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 는마음을주께서멸시하지아 니하시리이다”(시 51:17). 현하, 애통하는 사람은 슬픈 사람이지만 결코 <병적인 인 간>이 아닙니다. 애통하는 사 람은 슬픈 사람이지만 <비참 한 사람>이 아닙니다. 애통하 는 사람은 심각한 사람이지만 <엄숙한 사람>이 아닙니다. 애통하는 사람은 신중한 사람 이지만 <퉁명한 사람>이 아 닙니다. 애통하는 사람은 위엄 있는 사람이지만 <냉정하고 부정적인 사람>이 아닙니다. 애통하는 사람은 우리 시대의 <예수 그리스도의 참 제자> 입니다. 애통하는사람의복은 “거룩한 기쁨, 심각한 행복, 참 행복”입니다.“애통하는 자는 복이있나니그들이위로를받 을것임이요”(마 5:4). 돌로로사 영혼의 예수 (Dolorosa Soul Jesus, 마Matt. 5:4) 방유창 목사 몽고메리사랑한인교회 신앙 칼럼 재외모바일신분증 병무행정서비스이용 해외 체류 중인 병역의무자도 지난 14일부터 한국 행정안전 부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신분 증을통한본인확인절차를거 쳐 병무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한국 병무청이 밝혔다. 병무청에따르면기존에는해외 체류자가병무행정서비스를이용 하려면 국내 공동인증서와 병역 판정검사 이후 발급되는‘나라사 랑 이메일’등을 통한 복잡한 본 인확인절차를거쳐야했다. 이번조치시행으로인해모바 일 신분증으로 본인 확인을 하 려면 여권을 가지고 해외공관 에방문해사용신청을한후휴 대전화에‘정부24 모바일신분 증앱’을설치하고, 해외공관에 신청한 사용자 정보를 모바일 신분증앱에등록하면된다. 김종철 병무청장은“이번 기 회를 통해 해외 체류 중인 재외 국민들에게 보다 간편하게 디 지털 서비스 활용 기회를 제공 하게돼기쁘다”고밝혔다. 한인노인을50차례찌른여성경비원구속 지난 9월 24일 자신이 거주하 던 벅헤드 노인아파트에서 무 참하게 살해된 90세 한인 노인 김준기씨 사건의 자세한 수사 보고서가공개됐다. 경찰이 공개한 범인인 메리안 아파트 경비원 자넷 윌리엄스 (65)의 구속영장에 의하면 범 인이 김씨의 머리와 몸통을 50 차례 이상 칼로 찌른 것으로 나 타났다. 9월 25일 아침 7시 40 분경 간병인에 의해 아파트 주 방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김씨 는 현장에서 의료진에 의해 사 망이선고됐다. 경찰은 아파트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분석을통해경비원으로 일하고있는자넷윌리엄스를범 인으로 특정하고 중범 살인 혐 의로 구속 기소했다. 아파트 입 구에는보안카메라가설치돼있 지만 김씨 가 거주하 던 5층에는 아파트 출 입을 감시 하는 보안 카 메 라 가 설치돼있지않다. 당일 카메라에 의하면 김씨는 24일 정오경 아파트로 가기 위 해 엘리베이터를 타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이어 오 후 3시 15분경 어두운 색깔의 경비원 유니폼, 카고바지, 크록 스 신발, 마스크, 안경, 신분증 을걸수있는끈, 빨간색 Xfin- ity 식료품가방등을착용한윌 리엄스는남쪽엘리베이커를타 고 5층으로올라갔다. 경찰은 6분 후 윌리엄스가 안 경과 마스크 없이 엘리베이터를 다시타고로비로내려왔다고영 장에 적었다. 그녀의 바지 다리 부분이 찢겨져 있었고, 바지는 젖어 진한 붉은 얼룩져 있었다 고 명시했다. 그녀는 왼손 등을 살펴보고 바지를 내려다 보았으 며,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처 럼보였다고영장을적었다. 영장은“그녀가 들고 있던 Xfinity 가방은 무언가를 넣은 것처럼 부풀어 있었고, 눈에 띄 게 다리를 절룩이면서 엘리베 이터에서 내렸다”고 적시했다. 윌리엄스는 로비 화장실을 이 용한 후 경비실로 돌아왔고, 이 후 5층을 가방을 들지않고 두 번더다녀왔다. 경찰은 아직 윌리엄스가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지만 그녀 가 김씨를 죽인 것이 분명하다 고 영장에 적었다. 윌리엄스는 이후 수사 중인 경찰에 다가와 수사관들에게수시로질문했으 며, 증거에대해묻기도했다. 경 찰은 살해 동기는 아직 불분명 하다고 밝혔다. 김씨 소지품 중 없어진 것은 32달러가 들어있 던 지갑과 브레이브스 야구 모 자뿐인것으로드러났다. 지난 10월 3일 경찰은 윌리엄 스의 디캡카운티 자택에 대한 수색영장을집행해살해당시입 었던물품들을확보했다. 찢어졌 던 바지는 꿰매져 있었고, 윌리 엄스는주말동안수리했다고진 술했지만 어떻게 찢어졌는지는 기억하지못한다고진술했다. 그 녀는오른쪽허벅지에큰상처를 입었는데차고를여는동안다쳤 다고경찰에진술했다. 윌리엄스는 김씨의 가족들이 슬퍼하고 있을 때 다가와 그들 에게 허그를 하기도 했고, 가족 에게“당신의 아버지는 정말 훌 륭한 사람이었는데 왜 이런 일 이 일어났느지 모르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윌리엄스는 보 안회사 프로텍션 시큐리티에 고용된직원이다. 김준기씨는 충남 부여 출신으 로 1980년대에 이민와 다리건 설 현장에서 일하다 부상을 입 고, 이후 구두수선 가게를 운영 했다. 지난 2014년에는 8순을 기념해자식들이모아준 1,000 달러를 애틀랜타 한인회관 건 립기금으로기탁하기도했다. 90세김준기씨살해경비원영장기록 변장하고아파트들어가김씨살해해 범행아직부인중, 살해동기불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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