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0월 21일 (월요일) *모든 칼럼은 애틀랜타 한국일보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오피니언 A8 썬 박 (벌레박사 대표) 벌레박사 칼럼 저자가페스트콘트롤을전문으로 하면서도 현장에서 아차 하면서 가 장많이물리는것이개미이다. 조심 하면 될 것 같고, 움직임도 느린 것 같지만 이 녀석들이 사람을 공격하 거나먹이를보면눈에보이지않을 정도로빨리움직여목표를달성하 고만다.페스트컨트롤고객들의많 은부분을차지하고있는벌레가바 로개미이다. 개미는그개체가무수 히 많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집 주변에 거주하면서 집안으로 들어 와사람들을괴롭히는벌레중하나 이다. 그래서집안에개미만보이기 시작하면 벌레박사에 문의를 하고, 빨리와서해결해달라고요청을하 신다. 다음은개미문제로고민하는 고개들과의 질문과 답변을 정리해 보았다. 질문) 개미가 주로오븐렌지뒤에 서 나오더니 제가 약뿌리고 bait 붙 였더니이제집안전체에나옵니다. 그리고 이상한 점은 처음에는 작고 붉은개미였는데지금은더크고검 정색개미가더많이보입니다. 미국 회사는개미는물론거미등다른해 충을모두박멸할수있고그러기위 해서는 꾸준히 매달 계속 관리해야 한다는데맞는말인지요? 답변) 일반 마트에서 파는 벌레약 들은주로증발성약입니다.즉보이 는 개미를 1회성으로 죽이므로 지 속적으로콘트롤할수없습니다.그 래서전문페스트코트롤회사에서 는지속적을사용하여개미가사는 굴(colony)까지파괴하도록약을뿌 려줍니다. 질문) 여기 아파트는 개미가 많이 살고있어요.지난봄에도물려서살 이진물이나고 오래고생했었는데, 올해도 개미를 보니 몸서리 쳐집니 다.아이디어를주세요. 답변) 요즘개미가한창집안밖에 피해를 입히며 왕성히 번식하는 시 즌입니다. 개미의 원인은 먹이가 내 부에계속있는한줄지어집으로들 어옵니다. 일단 들어오면 호르몬을 통해 길자국을 내므로, 닦아도 소 용이없습니다.이경우전문페스트 콘트롤회사는 개미가지나가는곳 에약을뿌려주고,또한개미집(주로 잔디에흙무덤)에도약을주입하여 넣어 개미 퇴치의 효과를 극대화시 킵니다. 벌레에대한문의사항은성실하게 답변해 드릴 것이며 긴급사항인 경 우전화주거나, 3230 Steve Reyn- olds Blvd., Suite 211, Duluth, GA 30096에위치한회사사무실로방 문하면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 다.문의:678-704-3349 개미약을 뿌렸는데 없어지지 않아요 케빈김 법무사 법률 칼럼 DACA드리머 영주권 2024년 6월 18일, 미국연방 정부는 DACA(불법체류 청소 년 추방유예) 수혜자와 서류 미비대학졸업생들이취업기 반이민비자를더쉽게신청하 고자격을얻을수있도록새로 운방침을발표했다. 이조치는 바이든행정부가D-3면제관 련 기존 지침을 개정함으로써 시행되었다. 이를 통해 DACA 수혜자와서류미비대학졸업 생들은 임시 신분에서 벗어나 궁극적으로 영구적인 이민 신 분을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열 렸다. 이 정책의 주요 내용은 DACA수혜자와서류미비졸 업생들이 미국 내에서 재입국 금지면제를받은후출신국이 나 제3국으로 출국해 H-1B 와같은취업비자를빠르게취 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통해이들은합법적인취 업비자로신분을전환할수있 으며,더나아가영주권과시민 권을취득할수있는기회를얻 게된다. 일반적으로 취업 비자를 받 기위해서는해외영사관을방 문해야하며,이는DACA수혜 자나서류미비대학졸업생들 에게는 큰 장벽이 될 수 있다. 특히,서류미비자로서불법체 류기록이있거나허가없이미 국에 입국한 경우, 미국을 떠 나는것이재입국금지조치를 초래할수있기때문에더욱신 중해야 한다. 따라서, 만약 여 러분이 서류 미비자이고 대학 을졸업했거나곧졸업할예정 이라면, 전공분야에서스폰서 할의사가있는고용주를찾는 것이매우중요하다. 현재취업중인경우, 고용주 가취업기반비자절차를시작 해야하므로인사담당자와상 담하는 것이 좋다. 만약 전공 분야에서 일하고 있지 않거나 실업상태인경우,취업기반비 자를스폰서할의향이있는전 공분야의일자리를찾는것이 필요하다.이는종종채용공고 에명시되어있으며, 고용주가 비자스폰서에대한의사를밝 히는경우가많다. 하지만이번 조치에대해공화당과일부시 민단체들은 강하게 반대하고 있으며, 이로인해새행정명령 의시행을저지하기위한소송 이제기될가능성이높다.이러 한정치적반대와우려는실제 정책시행과정에서여러가지 어려움을초래할수있다. DACA 수혜자 취업 비자 발 급간소화정책은미국내고학 력 인재들을 유치하고 활용하 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정치적 환경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실제시행에는많은도전 이예상된다. 국무부와국토안 보부가공동시행할새 DACA 드리머 지원안에 따르면 드리 머들은앞으로미국안에서재 입국금지면제를승인까지받 은 후에 미국을 떠나 예약된 날짜에 출신국 또는 제3국서 H-1B취업비자를 신속하고 확실하게받고재입국할수있 다.나아가합법취업비자로전 환되기 때문에 영주권과 시민 권까지취득할수있게된다 일반적으로 취업 비자를 받 으려면해외영사관을방문해 야 하기 때문에 DACA수혜자 나서류미비대학졸업생들이 취업기반비자를받는것이흔 한경우는아니다.서류미비자 로서불법체류기록이있거나 허가없이미국에입국한경우, 미국을 떠나면 재입국이 금지 되는조치를초래할수있다. 전공 분야에서 일하고 있지 않거나 실업 상태인 경우, 회 사에서취업기반비자를스폰 서할 의향이 있다는 것을 보 여주는전공분야의일자리를 찾는 것이 좋다. 이는 종종 채 용 공고에 명시 되어 있다. 현 재취업중이라면,고용주가취 업기반비자절차를시작해야 하므로 인사 담당자와 상의하 는 것이 좋다. 만약 전공 분야 에서일하지않거나실업상태 라면,취업기반비자를스폰서 할 수 있는 전공 관련 일자리 를 찾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공화당과 일부 시민단체는 정 부의새로운조치에강하게반 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해 당 행정명령의 시행을 저지하 기위한소송이제기될가능성 이크다. 따라서실제로정책이 시행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발생할수있다. DACA수혜자 를대상으로한취업비자발급 절차간소화는미국내고학력 인재를 유치하고 활용하는 것 을목표로하고있지만,정치적 반대와우려로인해시행이순 탄하지않을수있다. 뉴스칼럼 나이 들수록 필요한데 나이 들수 록 부족한 것. 우선 꼽히는 게 건강 이다. 노년층이모이면 어떤화제로 대화가 시작되었든 결국 도달하는 주제는 건강이다. 기-승-전-건강 이다. 요즘 나는 어디가 아프고, 누 구는 어디를 삐끗했고, 누구는 뭘 먹어서나았고, 어느병원이용하고 … 부터 시작해‘그 건강하던 사람 이갑자기…’하면서이야기는끝도 없이이어진다. 기대수명이 길어지면서 노년의 날 들은 날로 길어지고, 그 긴 여명을 살아내려면건강은필수. 건강이나 쁜상태로오래사는건불행이자심 한경우저주일수도있다. 그런데이렇게어울려노년의불편 함을하소연할대상이있다면그노 년은일단복되다. 그렇지못한노년 층이너무많다. 노년에 꼭 필요한 것, 그런데 날로 부족해지는것-바로친구다. 건강이안좋아외출을못하는친 구, 저 세상으로 떠난 친구, 연락이 두절된친구,사이가나빠진친구등 을모두빼고나면남는친구가많지 않다. 친구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학교 친구, 운동이나취미활동을같이하 는친구,직장친구,자녀가한반이어 서 어울리게 된 학부모 친구 등. 하 지만이들대부분은세월과함께무 대뒤로사라진다. 졸업하거나취미가바뀌거나이직 하거나아이들이자라거나하는등 상황이바뀜에따라오기도하고가 기도하는일시적친구들이다. 외부상황과무관하게세월이흘러 도여전히친구인진짜친구들은대 부분소수에불과하다. 오랜 세월 같이 지내면서 서로를 깊이 알고, 힘들 때마다 서로 의지 하며응원하는친구들이많기는어 렵다. 여기서더나아가평생을함께 가는절친은정말이지몇안된다. 노년에친구의존재가얼마나중요 한지는 여러 연구에서 확인되었다. 건강면에서볼때가족보다좋은게 친구라는결론들이다. 가족은 항상 사이가 좋기만 한 관 계는아니다. 가장깊이사랑하지만 그래서가장깊이상처를줄수있는 존재들이다. 가족은‘운명’- 좋다고 같이 지 내고싫다고버릴수있는존재가아 니다.마음에맺힌게있어도가능한 한속으로눌러둔다. 잘못말했다가 관계가틀어질까두렵기때문이다. 반면 친구는‘선택’- 부담이 없 다. 마음이 통해서 친구가 되고, 아 니다싶으면관계를접을수있다.속 썩이는성인자녀들부터밉살스러운 배우자,앞날에대한고민등을가장 편하게털어놓을수있는대상이누 구겠는가. 바로친구, 정신건강에좋 을수밖에없다. 수십년시간의풍화작용을거뜬히 견뎌내며 때로 가족보다 더 가까운 관계,그런우정은어떻게가능할까. 성향, 관심, 성장배경이비슷할수록 가능성이 높다고 진화심리학자인 로비던바박사는말한다. ‘친구들: 우리의가장중요한관계 들’이라는 저서를 쓴 그는 절친 관 계형성에필요한조건으로7가지를 꼽는다. 같은언어사용, 같은지역에서성 장, 서로 겹치는 커리어 궤도, 같은 취미 그리고 세상을 보는 시각이나 관점, 유머 감각, 음악 취향이 서로 통할 것 등. 모든 절친이 이 모두를 갖는건아니지만공유하는게많을 수록 친구관계가 끈끈해질 가능성 이높다고그는말한다. 아울러 중요한 것은 같이 보내는 시간. 캔서스대학연구진에따르면 최소한 300시간을 같이 보내면서 깊은속내를털어놓을때진짜친구 가 된다. 친한 친구가 되고 나면 꾸 준히우정을유지하는노력이필수. 진짜 절친은 항상 붙어있어야 되는 건아니다. 몇달, 몇년을못만나도 우정이지속되는경우는많다. 미국에 살면서 한국에 절친을 둔 케이스들이다. 정기적으로 연락하 고중요한일이있을때마다소식을 주고받으며 이따금 같이 여행하면 서 가꿔온 친구관계는 세월을 넘어 지속된다. 노년에 건강과 즐거움의 근원이된다. 노년에 더욱 필요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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