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0월 21일 (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인플레이션 둔화라는 데 집값도 떨어질까? ◇주거부문물가여전히높아 소비자물가지수에서주택비용을포 함한 주거 부문은 여전히 높은 인플레 이션의고질적인원인으로지목되고있 다. 9월 주거 부문 소비자 물가 지수는 전달보다0.2%상승했고전년동월대 비로는4.9%상승을기록했다. 마크 햄릭 뱅크레잇닷컴 선임 이코노 미스트는“향후주택가격상승폭이둔 화할것이란낙관적인전망이우세하다 ”라며“하지만 사상 최악의 주택 구매 능력이상당기간주택시장회복에걸 림돌로남을것”이라고우려했다. 치솟는주택구입비용에주택거래가 감소하는 중에도 주택 가격은 꿋꿋이 오르고있다. 부동산 시장 조사 기관 코어로직의 주택 가격 분석에 따르면 2023년 8월 과 2024년 8월사이전국주택가격은 3.9% 상승했다. 코어로직은 주택 가격 상승세가앞으로도이어질전망이지만, 상승폭은내년 8월 2.5%로낮아질것 으로예측했다. 셀마 헵 코어로직 수석 이코노미스트 는“주택 시장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8 월주택거래가높은이자율로인해감 소했다”라며“높은이자율과주택가격 이 주택 가격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 로작용하고있다”라고분석했다. 한편, 국영모기지보증기관 패니메이 의‘주택구매심리지수’(HPSI)는두 달 연속 73.9로 상승했다. 설문 조사에 서응답자의 42%가향후 12개월사이 모기지이자율이하락할것으로기대했 고 65%는 지금이 집을 팔기에 적기로 생각하는것으로나타났다. ◇바이어, 1-2년기다려라 주택재고가개선되고있지만주택수 요에비해여전히부족하다.‘전국부동 산중개인협회’(NAR)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지난 8월 매물 대기 기간은 4.2 개월로 이전 달에 비해 늘었지만, 수요 와 공급이 균형을 이룬 것으로 판단되 는5~6개월치에는여전히모자란수준 이다. 매물 부족 현상 장기화로 높은 이자 율에도 불구하고 주택 가격은 지속해 서오르고있다. NAR의집계에따르면 8월 거래된 주택의 중간 가격은 41만 6,700달러로 8월 기준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부동산전문가들은주택가격상승세 가 이어지고 모기지 이자율이 큰 폭으 로 떨어지지 않는 한 주택 구입을 서두 르지 말라고 조언한다. 특히 생애첫주 택 구입자의 경우 주택 시장 열기가 가 라앉고소득증가가예상되는시기까지 주택 구입을 미루면 유리한 구입이 가 능하다. 그렉 맥브라이드 뱅크레잇닷컴 수석 재정 분석가는“인플레이션이 지속해 서 떨어진다고 해서 주택 가격 하락 가 능성을의미하는것은아니다”라며“다 만 가격 상승 속도가 더뎌지거나 정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당장 무리한 주택구입에나설필요는없다”라고조 언했다. 맥브라이드 분석가는 또“소득이 주 택 가격 상승 속도를 앞지르는 시기를 기다린뒤주택구입에나서면주택구 입비용부담을크게낮출수있다”라며 “결혼, 출산, 이직 등의 이유로 당장 구 입해야 하는 경우 장기 보유 계획이 확 실할때만주택구입에나서라”라고덧 붙였다. <준최객원기자> 인플레이션이 둔화세가 뚜렷하다. 연방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9월‘소비자 물가 지수’(CPI)는 2.4%로‘연 방준비제도’(Fed)의 목표치인 2%에 근접했다. 2022년 여름 CPI가 9.1%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거 의 정상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이처럼 인플레이션이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둔화하는 가운 데 고용 지표가 악화하자 Fed는 기준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는 빅 컷을 단행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경제 상황에 따라 Fed가 연말 전 기준 금리를 한 차례 더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비자 금융 정 보 서비스 업체 뱅크레잇닷컴이 둔화하는 인플레이션이 주택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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