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0월 22일 (화요일) 을보여주고싶을때주로쓴다. 한국보다 몸집이 큰 미국은 오히 려 반등했다. 미국의 잠재성장률은 2020~2021년 1.9%에서2022년 2.0% 로상승한뒤지난해 2.1%까지올라서 며우리나라를추월했다. 올해도 2.1% 로미국의잠재성장률은한국 ( 2.0% ) 을 앞선다.소득수준이높을수록경제효 율성은떨어져잠재성장률이떨어지는 경향이있는점을고려하면,1인당국민 총소득 ( GNI ) 3만5,990달러인우리나 라가 소득 수준이더높은미국 ( 1인당 GNI 7만6,370달러 ) 보다 잠재성장률 이낮아졌다는건이례적이다. 이는 인구구조와 밀접한 관련이있 다. 잠재성장률의 핵심인 노동력 측 면에서 우리나라는 저출생·고령화 로 생산연령인구가 줄고 있지만, 미 국은 이민 등으로 외국인 유입이 활 발하다. 통계청에따르면 우리나라의 15∼64세생산연령인구 비중은 2022 년 71.1% ( 3,674만 명 ) 에서 2072년 45.8% ( 1,658만 명 ) 로 급감할 전망이 다.이에반해미국은앞으로도상승여 력이충분하다. 미국연방 통계청에따 르면 2022년 기준 2억304만 명인 미 국의생산가능인구는 외국인이주자 등의유입으로 2050년까지점차 증가 할것으로예상됐다.아울러우리나라 의산업구조 개편은 더디지만, 미국은 정보기술 ( IT ) 기업을 중심으로 인공 지능 ( AI ) 등 신산업이꾸준히발전하 고있다. 한국이저성장의덫에서벗어나 잠 재성장률을끌어올리려면저출생문제 극복등구조적문제를해결해야한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최근 발간한 ‘중기 경제전망’에서한국의실질GDP 증가 율이올해2.4%에서내년과후년2.2%, 2027년2.1%, 2028년2.0%까지떨어질 것으로전망했다. 이런가운데한국 경제가 양극화와 저성장이꼬리를 물고 서로를 심화시 키는 ‘우로보로스의딜레마’에빠져있 다는진단도나왔다. 하나금융연구소 는이날 ‘2025년일반산업전망’ 보고서 를내고,내년핵심이슈로 ‘저성장이불 러온 불편한 손님, 양극화’를 꼽았다. 연구소는 “팬데믹이후국내경제의저 성장 기조가 과거보다심화했는데, 성 장기회가있는일부분야에자본과인 력이집중되면서사회전반에양극화가 확대되고있다”고설명했다. 연구소는 산업부문의경우 수출의 존도가 높은일부첨단산업을 중심으 로성장이집중되고, 내수 중심의전통 제조업과서비스업은상대적으로성장 이더디다고지적했다. 기업부문은 자 동화,디지털전환등신기술도입속도 와 활용률 차이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기술 격차가 기업격차로이어지는 흐름이강화할것으로내다봤다. 세종=이성원기자·윤주영기자 늙어가는 한국, 잠재성장률 美에추월당했다 가을비그치더니 초겨울날씨성큼 여름역대급폭염탓 ‘집나간’가을전어 우리나라속담에‘가을전어는집나 간며느리도돌아오게한다’는말이있 다.실제가을은전어살이두툼해지고기 름이올라가장맛있는계절이다.하지만 최근대형마트들이가을전어를판매하 지않거나판매량을크게줄이고있다. 20일유통업계에따르면롯데마트는 올해가을전어회를 판매하고있지않 다. 롯데마트전산시스템에서판매여 부가확인되는 2015년이후 10년만에 처음있는일이다. 롯데마트 측은 “일 부점포에서구이용전어 ( 선어 ) 만극소 량 판매했다”고 했다. 이마트도 사정 은비슷하다.전어회,전어세꼬시등의 상품을내놓고있지만 2023년과비교 해물량을절반가량줄였다. 본래전어 회는 취급하지않고 구이용전어만 판 매해온홈플러스또한전어물량을지 난해대비절반수준으로감축했다. 이는 올여름 역대급 폭염으로 바닷 물 온도가 올라가면서전어어획량이 급감했기때문이다. 전어의산란기는 3~6월.이때많은영양분을 소진한전 어는이후여름철에충분한 먹이를 섭 취하며살이통통하게오른다. 특히9, 10월이되면지방층이가장두꺼워지면 서고소한 맛을 낸다. 그런데최근 해 수면온도가 27, 28도로평년보다 2, 3 도 오르면서전어가직격탄을 받았다 고 한다. 전어는 28도 이상 고수온에 취약하다. 실제국립수산과학원에따 르면올해1~8월전어어획량은 3,380 톤 ( t ) 으로지난해같은기간 ( 6,470t ) 보 다 47.8%감소했다. 전어와함께가을제철수산물로꼽 히는꽃게또한고수온영향을받았다. 수협중앙회의 수협회원조합 통계에 따르면 9월꽃게위판량은 2,707t으로 1년전보다 47.5%줄었다.꽃게가잡히 는 서해연안의수온이이례적으로 높 아져어장이넓게분산되며조업효율이 떨어졌기때문이다.이에꽃게금어기 ( 6 월21일~8월20일 ) 가끝난직후일제히 꽃게할인경쟁을펼쳤던대형마트 3사 는 9월꽃게시즌을조기종료했다. 새우는 거꾸로 폭염덕분에물량이 늘었다.가을새우는 3,4월에종자를입 식해 9~11월에수확하는 흰다리새우 양식종인데아열대지역에서양식이잘 된다고한다.업계에서는올해새우물 량이많아 11월초까지는단가가낮은 상황이이어질것으로예상하고있다. 박준석기자 수온높아져전어어획량반토막 대형마트전어회등공급역부족 꽃게위판량도지난해절반수준 새우는‘폭염덕에’양식물량늘어 기후변화의영향으로가을이점점늦게오면서도빨리지나가버린탓에단풍과첫눈이함께모습을보였다.비가온뒤기온이급격하게떨어진20일강원태백시철암단풍군락지가붉은단풍(왼쪽) 으로물들었고, 양양군설악산국립공원대청봉인근수목이첫눈으로뒤덮였다. 올해단풍과첫눈모두작년기준으로2, 3일씩늦어졌거나빨라진것이다. 태백·양양=최주연기자·뉴스1 “나들이가려는데칼바람이불어서 옷을갈아입고나왔어요.” 20일서울 중구 민속박물관에나들 이를나온 70대조현우씨는옷깃을여 미며쓴웃음을 지었다. 이날 오후 2시 서울기온은 15도. 조씨는반팔을입었 다가 서둘러긴팔로 갈아입고 외투까 지챙겼다.가을비치고꽤많은양이쏟 아져장마철같았던이틀전 ( 금요일 ) 과 20도이상의선선한 날씨를보였던전 날 ( 토요일 ) 날씨가 무색하게, 뚝 떨어 진일요일아침기온에시민들의이른 ‘겨울맞이’가시작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기 준기온은전날에비해10도정도크게 떨어졌다. 서울 ( 10.7도 ) 을 포함해경 기이천 ( 6.6도 ) , 강원정선 ( 7.6도 ) , 부산 ( 13.6 ) 등전국곳곳이올가을가장낮 은기온을보였다.강원북부산지엔하 반기처음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가 오전9시해제되기도했다. 맑은 가을 날씨를 즐기려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은 갑작스러운 초겨울 기 온에울상을지었다.경복궁을보러가 족들과함께경남창원에서왔다는조 미영 ( 39 ) 씨는 “환절기옷정리도못했 는데갑자기추워져얇은 겨울점퍼를 꺼내입었다”며“아기가감기에라도걸 릴까 스카프, 긴팔, 조끼, 외투로 꽁꽁 무장시켰다”고말했다. 외국인관광객들도당황한기색이역 력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왔다는 에릭 ( 35 ) 은“점퍼와긴팔옷을잔뜩사 야 했다”며“여행가방을 하나만 가져 왔는데 ( 새로 산 겨울 옷을 담느라 ) 4 개가됐다”고말했다.영국인아멜리아 ( 25 ) 도 “한국에서1년교사로 근무했 는데, ( 올해유독 ) 추위가더빨리찾아 왔다”며“여분의재킷을 챙겨나와 다 행이다”고안도했다. 나들이성지인망원한강공원의사정 도크게다르지않았다.니트카디건차 림으로돗자리를정리하던박지현 ( 28 ) 씨는“강가라그런지바람이유독세고 차다”며“못견디고가까운 카페로철 수하기로했다”고토로했다.한강공원 에는 롱패딩점퍼차림으로 무장한 채 산책을하는시민들도여럿이었다. 겨울철간식의대명사인붕어빵과군 고구마트럭도활동을개시하고있다. 서대문구에서붕어빵을파는김모씨는 “ ( 어제오후엔 ) 3시간 만에재료가 모 두떨어질정도로많은분들이찾더라” 고미소를지었다. 이유진·강예진기자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2년 연속 2.0%로추정되면서국내총생산 ( GDP ) 규모가한국보다 16배큰미국에역전 된것으로집계됐다.우리나라는 5년간 잠재성장률이 0.4%포인트 감소한 반 면,미국은0.2%포인트증가한탓이다. 20일기획재정부가정태호더불어민 주당의원실에제출한자료를보면,경 제협력개발기구 ( OECD ) 가 추정한 올 해우리나라잠재성장률은 2.0%로나 타났다. 2020∼2021년 2.4%였지만, 2022년 2.3%로 하락하더니 지난해 2.0%로급락해올해도같은수준을유 지했다. 잠재성장률은한나라가보유 한노동·자본·자원등모든생산요소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했을 때달성 할수있는최대성장률을의미한다.장 기적관점에서한국가의경제기초체력 10도가량뚝, 강원첫한파주의보 칼바람에롱패딩^군고구마등장 ܶ੽Ⅹⅵ᫺Ⅾጩ㍠Ჭ⇥᫺Ⅾጩ᠍ ܙ 2020 2021 2022 2023 2024년 상반기 -0.7 2.4 2.4 2.0 2.0 4.6 2.7 1.4 2.8 실제성장률 잠재성장률 2.3 ● 자료 기획재정부,OECD ● 단위 %,전년대비 이색가을…태백엔단풍, 설악엔첫눈 OECD 올해잠재성장률추정 한국저출생^고령화에2년째2% 美는외인유입늘어2.1%로올라 “성장기회분야에자본^인력집중 저성장-양극화꼬리물고심화” ‘우로보로스의딜레마’진단도 D8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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