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0월 24일 (목요일) 경제 B3 인천공항이 더 커지고 훨씬 똑 똑해진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 업을 곧 마무리하고 연말부터 새 시설을 운영한다. 활주로 1본과 제 2여객터미널확장부등이다. 이로써 인천공항은 활주로 4본 으로 연간 1억600명, 화물 630만 톤을 소화하는 능력을 갖춘다. 여 객과 화물 용량은 각각 2,900만 명, 130만 톤 늘어날 전망이다. 여 객 용량 기준 홍콩 첵랍콕 공항(1 억2,000명) 두바이 공항(1억1,500 명)에 이어 세계 3위 공항으로 발 돋움한다. 인천공항 건설사업이 1992년 시작 후 30년 만에 마무 리단계에접어들었다. 눈에보이는변화는제2여객터미 널확장부다. 현재는가림막으로가 려진 부분이다. 확장부에 들어서면 규모에압도된다. 기존제2여객터미 널 양편으로 뻗은 날개의 길이가 750m에이른다. 직선부(600m)는걸 으면 끝까지 6분이 걸린다. 무빙워 크(수평이동대)와이용객용자율주 행열차가운영될예정이다. 게이트 (탑승구) 일부는번호가두개씩달 렸다. 소형 항공기는 2대가 동시에 계류가능하다. 게이트는양편확장 부에 17개씩 34개가 신설돼 총 71 개로늘어난다. 게이트에는 신형 출입기가 설치 됐다. 확장부에는인천공항이시범 운영 중인 스마트패스가 기본적으 로 운영된다. 스마트패스는 이용객 이 여권을 제시하지 않고 얼굴 인 식만으로 출국장이나 탑승구 보안 검사를통과하는서비스다. 스마트 폰 애플리케이션에 얼굴을 입력한 이용객은 6초면 여권 검사를 통 과할 수 있다. 과거에는 15초가 걸 렸다. 전자 여권을 사용하는 국가 100곳 이상의 국민도 스마트패스 이용이가능하다. 확장부는 미적으로도 강화됐다. 양편 입구에서 천장을 올려다보면 빛과 소리를 내는 커다란 예술품 (키네틱 조형물)이 보인다. 가느다 란 판들이 지느러미처럼 물결치듯 움직인다. 이대형 전 베니스비엔날 레 한국관 감독이 예술감독을 맡 았다. 확장부 양 끝에는 하늘이 열린 넓은 잔디밭(서편)과 한국적 정원 (동편)을설치했다. 정원에는창덕 궁 승재정을 그대로 옮겼다. 길게 는 20여 시간을 실내에서만 보내 는 환승객이 바깥 공기를 만나는 공간이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 장 직무대행은“4단계 건설사업은 공사가 쌓은 30년간의 노하우(경 험)를쏟아부은가장역점적사업” 이라며“12월 운영을 목표로 최선 을다하겠다”고밝혔다. <글·사진=김민호기자> Wednesday, October 23, 2024 B4 “지금 인천국제공항으로 접근하는 비행기가 화면에 보입니다. 비행 기 도착 정보를 이렇게 이미지(그림)로 만들어 표현하는 것은 세계 최초입니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4단계 확장부가 언론에 처음 공개된 17일, 신설 입국장 벽면을 가득 채운 초대형 전자식 화면에 한반도 지도가 펼쳐졌다. 폭 60m, 높이 6m 지도에는날씨와계절이반영돼가을낙 엽이 흩날렸고 비행기가 실제 위치대로 표시됐다. 화면 오른쪽에서 길다란 항적을 끌고 나타난 비행기는 서서히 인천공항으로 접근했다. 동화풍으로 화면이 바뀌더니 공중섬 영종도로 향하는 열기구(비행 기)가 나타났다. 비행기가 착륙하면 화면에 폭죽이 터진다. 인천국제 공항공사 관계자는 "낮과 밤, 날씨가 실시간으로 표시돼입국자를기 다리는가족들이편안하도록만들었다"고말했다. “엄마탄비행기보여”$세계최초60m그래픽안내판 17일공개된인천국제공항제2여객터미널확장부입국장안내판.폭이60m에달하는화면오른쪽(동쪽)에서중앙의공중섬 (영종도)로접근하는열기구들이보인다. 열기구는비행기를표현한것으로도착시간과항공기명칭이함께표기된다. 화면 양끝에는전통적안내판도함께표시된다. 인천국제공항제2여객터미널동편확장부끝에설치된중정.국가유산청과협력 해창덕궁승재정을그대로옮긴정자가들어섰다. 인천국제공항 4단계건설사업으로신설하는확장부를표시한조감도. 새롭게들 어서는양날개끝에하늘이뚫린중정이보인다. <인천국제공항공사제공> ■ 인천공항제2터미널공사완료 세계3위공항발돋움 연말개장, 공사마무리 ‘스마트패스' 빠른출국 창덕궁정자‘승재정'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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