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Life 건강/여행/생활/음식 2024년 10 월 25일(금) E 비문증(날파리증)은 눈앞에 날파 리나 실 모양의 검은 형체가 날아 다니는 현상으로 나이 들면서 흔히 겪는증상이다. 대부분의안구를채 우고 있는 투명한 유리체가 노화하 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비문증 개수가 갑자기 늘어나거나 커튼을친것처럼가려보인다면안 과진료를받아봐야한다. -비문증이란. 비문증(floater)은 날파리처럼 보 이는 작고 검은 형체가 시야에 떠 다니다가 쳐다보려고 하면 시선을 따라 시야를 가로지르며 날아가기 에 붙여진 이름이다. 보이는 모양 은 다양해 반점이나 원형으로 보 일 수도 있고, 실이나 거미줄 모양 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밝은 하늘 을 볼 때는 수가 많아 보이지만 어 두운곳에서는사라지기도한다. - 왜나타나는가. 눈 내부는 유리체로 채워져 있 다. 유리체는 무색투명한 젤리 모양 으로생긴콜라겐조직이다. 나이가 들수록 유리체는 액체화되고 부피 가줄어든다. 이때주름이나덩어리 가생기면서미세한혼탁을만든다. 혼탁해진 유리체 조각이 눈 속을 떠다니면서 만들어낸 증상이 바로 비문증이다. 생리적인 원인으로 부유물이 발 생하는것은자연스러운노화현상 이다. 50대 이상에서 70% 정도가 겪을 정도로 흔하며 문제가 없을 때가 대부분이다. 근시가 심하거나 젊은이에게도나타날수있다. -언제병원에가야하나. 시야 중심에 갑자기 많은 부유물 이 떠다니면 안과를 찾아야 한다. 망막 주변부 조직이 미세하게 찢어 지면비문증이갑자기늘어날수있 다. 이럴때에는망막박리를예방하 기위해찢어진부분에레이저치료 를해야한다. 부유물이갑자기늘어 나면서시야일부분이커튼을친듯 이 가려 보인다면 이미 망막박리가 진행돼 수술해야 하는 응급 상황일 수도있다. 또시력이떨어질정도로 뿌옇게 비문증이 생기면 유리체에 발생한출혈이나염증때문일수있 으므로 검사를 받아 정확한 원인을 찾고치료를받아야한다. -치료는어떻게. 시야에나타나는검은형체가너 무 커 시야 중심을 가릴 정도가 아 니면치료하지않아도된다. 비문증이 불편해도 무시하고 지 내다보면시야중심에서사라지거 나 연해져 눈에 잘 띄지 않게 될 수있다. 하지만 심하게 불편하다면 충 격파 레이저로 부유물을 작게 부 수거나 흐트러뜨리는 치료를 해 볼 수 있다. 다만 깨진 부유물 숫 자가 늘어나 불편함이 오히려 심 해지거나 레이저 충격파가 뒤쪽 까지 전달돼 망막이 손상될 위험 도 있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요즘 채식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 이 늘고 있다. 심혈관질환, 당뇨병, 암 등의 만성질환이 급증하다 보니 채식을 통해 이들 질환을 치료하거 나 예방하고자 하는 것이다. 하지만 육류를 피해 채식을 하더라도 설탕, 소금, 지방이 많이 함유돼 있고 열 량이높은가공식품을많이섭취하 면오히려건강을해칠수있다. 육류, 생선류, 가금류, 달걀, 유제 품 중 제한하는 식품에 따라 다양 한 채식 방법이 존재한다. 이들 중 우유, 치즈, 요구르트, 버터 등 유제 품과 달걀은 허용하는 방법과 유제 품만허용하는방법, 달걀만허용하 는 방법, 생선류만 허용하는 방법, 그리고 이들 모두의 섭취를 제한하 는방법등이있다. 채식할 때 자신의 영양소 요구량 을 정확히 평가해 그에 맞는 식단 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건강 에 유익한 식물성 식품을 최대한 다양하게 챙겨 먹어야 영양 결핍을 피할 수 있다. 이런 식품으로는 다 양한 채소와 과일, 현미, 잡곡, 견과 류, 그리고 콩, 팥등 콩과류식품들 이 포함된다. 단 음료와 과일주스, 빵, 국수와 떡은 적게 먹는 것이 중 요하다. 단백질은우리신체의성장및유 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유제품, 달걀, 또는 생선이 허용된다면, 이 들식품으로단백질을충분히공급 할 수 있다. 하지만 완전 채식자라 면 단백질 섭취를 위해 콩과류, 두 부, 콩고기, 견과류, 씨앗, 잡곡을 챙 겨먹어야한다. 칼슘은 치아와 뼈를 만들고 유지 하는 데 중요하다. 유제품 섭취가 허용된다면, 각종유제품섭취를통 해 칼슘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만약 유제품 섭취가 제한된다면 칼 슘 강화 두유, 브로콜리, 양배추, 냉 이, 무청등십자화과채소, 대두, 완 두콩, 렌즈콩(렌틸콩) 등을 챙겨 먹 어야 한다. 이런 식품으로도 칼슘 섭취가 부족할 경우 칼슘제 섭취로 보강할필요가있다. 비타민 D 역시뼈건강에중요한 역할을한다. 주 3회하루 20~30분 씩 햇볕을 자주 쬐면 피부에서 비 타민D합성이가능하다. 달걀, 연어 또는 참치 섭취가 허용된다면 비타 민 D 공급이 가능하며,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등의 섭취가 도움이 될 수있다. 비타민 B12는 적혈구를 만들어 빈혈을 예방하고 정상적인 신경 기 능을유지하는데필수적이다. 비타 민 B12는동물성식품을먹지않으 면섭취가어려우므로고기, 유제품, 달걀 섭취가 제한되면 비타민 B12 보충제를먹어야한다. 철분역시적혈구를만드는데중 요하다. 유제품, 생선, 달걀 섭취가 제한되면 대두, 렌즈콩, 잡곡을 잘 챙겨 먹어야 한다. 식물성 식품에 함유된철분은흡수율이낮아서비 타민C가풍부한채소, 과일과같이 섭취하여 철분의 흡수율을 높여야 한다. 만약건강을위해채식을시작하 는 경우라면 육류를 조금씩 줄이면 서 채소와 과일을 서서히 늘려나가 야 한다. 고기나 생선 대신 콩과 두 부를 챙겨 먹고 시금치, 상추, 깻잎, 각종 나물을 충분히 먹도록 한다. 채식 요리책을 참고해 건강하고 맛 있는 채식 요리를 다양하게 만들어 먹는노력을해야건강한채식이가 능하다. Tuesday, October 22, 2024 A14 육류끊으면영양불균형걱정…건강하고맛있는채식 <이미지투데이> <이미지투데이> 눈앞에날파리가둥둥날아다니는데… 140930_10220273_16_Sh i nAudi o l ogy 에서‘ 조동혁내과’ 로검색, “정확한의료,올바른의료” 강의를시청하세요! 당뇨 클리닉 당뇨 당뇨합병증 조동혁내과/신장내과전문의 는유태인들의32명전문의그룹에서2년만에8년차시니어파트너로이례없는파격적인 대우를받으며유태인들에게도인정받은내과/신장내과전문의입니다! 미세수술연구소설립(당시23세) 동아대학교미세수술워크샵강사(당시24세) 서울의대신장내과신장실험이식특강강사(당시24세) 실험간이식책저술(당시24세) 아리조나주립대신장내과유전자치료연구 UniversityofCalifornia,SanDiego졸업 동아대학교의과대학,전체장학생 아리조나주립대내과레지던트/신장내과전임의 미국내과보드전문의,신장내과보드전문의 ■ 최은영강남세브란스병원안과 교수 ■ 강재헌강북삼성병원가정의학과 교수 채식방법에맞춰식단짜야 건강하고맛있는요리위해 채식요리책참고할필요도 43세 남성 A씨는 올해 건강검진에서 지방간과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전 단계로 진단받고 나서 채식을 결심했다. 그동안 즐겨 먹던 삼겹살, 갈비 등의 육류와 닭튀김이 갑자기 생긴 만성질환의 주범이라고 생각 했기때문이다. 하지만갑자기육류와어패류등을멀리하면서식사하 려다 보니 영양 불균형으로 또 다른 건강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 되기시작했다. ■뇌경색, 뇌졸중 80% 차지 뇌혈관이 혈전 등으로 갑자기 막 히거나(뇌경색) 터진(뇌출혈) 뇌졸중 은 국내 사망 원인 4위다. 전체 뇌 졸중 가운데 80%는 뇌혈관이 혈전 으로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이고, 20%는 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뇌출혈(뇌 내 출혈, 주 막하출혈)이다. 뇌는 스스로 에너지를 만들 수 없어 뇌혈관에서 공급하는 혈액의 에너지와산소로살아간다. 뇌혈류 를공급하는뇌혈관이막힌다면뇌 세포는 손상될 수밖에 없다. 뇌 혈 류가끊기면뇌세포는 1분에 200만 개씩손상된다. 따라서막힌뇌혈관 을 빨리 뚫 것(재개통)이 뇌경색 으로 인한 뇌 손상과 후유장애를 줄일수있는최선책이다. 김태정 대한뇌졸중학회 홍보이사 (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는“뇌경 색에 필수적인 초급성기 치료는 증 상발생후 4.5시간이내정맥안에 약을투여하는‘혈전용해술’과뇌동 맥이 막혔을 때 시행하는‘혈전제 거술’”이라고했다. 혈전제거술은 증상 발생 후 6시 간 이내 시행하지만 뇌 영상에 따 라 24시간까지 늘릴 수 있다. 혈전 용해술을 시행하면 20~30%의 좋 은 예후(치료 경과)를 기대할 수 있 다. 혈전제거술로는 환자의 50% 이 상이 3개월 정도 독립적으로 생활 한다. 이들 두 가지 치료를 빨리 시 행할수록 예후가 2배 이상 좋으므 로 증상이 생기면 즉시 치료 가능 한뇌졸중센터를찾아야한다. 뇌졸중의 대표적인 증상은‘이 웃·손·발·시선’ 등 4가지다. ①‘이 웃’은이~ 하고웃지못하는것이며, 즉안면마비다. ②‘손’은편측마비를 뜻하며, 한쪽팔다리에힘이빠지는 것(위약감)이다. ③‘발’은 발음이 어 눌한 발음장애와 대화를 할 수 없 는 실어증이다. ④‘시선’은 안구 편 위를 뜻하며 양쪽 안구가 한쪽으로 치우친것이다. 이 밖에 심한 어지럼증·자세 불 균형·감각 저하·복시(複視)·의식 저하 등도 뇌졸중 증상일 기 에 이런 증상이 생기면 119로 전화 해뇌졸중초급성기치료가가능한 뇌졸중센터를찾아야한다. ■환자 중 16%만 재개통술 치료 받아 뇌졸중 환자가 계속 늘고 있지 만 여전히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대한뇌졸중학 회‘뇌졸중팩트시트 2024’에따르 면 2022년 기준 뇌경색 환자 가운 데 증상 발생 후 3시간 30분 안에 병원에 도착한 환자 비율은 26.2% 에 그쳤다. 4명 중 3명꼴로‘골든타 임’ 안에 치료받지 못했다. 이 때문 에뇌경색을앓은뒤 85%가후유장 애를겪고있는실정이다. 특히뇌경색환자중재개통치료 (정맥 내 혈전용해술, 동맥 내 혈전 제거술, 병합 시술 등 혈관을 막은 혈전을제거하는치료)를받은환자 는 16%에 불과했다. 김태정 대한뇌 졸중학회 홍보이사는“과거 10년간 동맥 내 혈전제거술을 받은 뇌경색 환자가 증가했지만 정맥 내 혈전용 해술을 받은 환자는 오히려 줄면서 재개통치료를받은뇌졸중환자비 율은 16%로 10년전과다름없다”고 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달부터 상급종 합병원이치료난도가높고위중환 자를 전문 진료하도록 유도하기 위 해일반병상은 15%까지줄이고, 중 환자 비율을 50% 이상으로 늘리기 로했다. 이로인해현재일반진료질 병군에속한뇌졸중환자는상급종 합병원에서 진료를 못 받게 될 수 있다는 게 대한뇌졸중학회의 입장 이다. 김경문 대한뇌졸중학회 이사장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은“급 성뇌졸중중80%는초급성기정맥 혈전용해술이나 뇌졸중집중치료실 치료를받아야하지만현재환자분 류체계에서두통·알레르기·두드러 기 등과 같이 일반진료질병군에 속 해있다”며“정부정책에따라뇌졸 중환자대부분은앞으로상급종합 병원에서치료받지못하게될수있 다”고했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이웃·손·발·시선’등 4가지증상 기억해야 뇌경색은발생후4.5시간이내정맥혈전용해제(tPA)를투여해혈류를재개통해야치료가가능하지만제때치료받는환자가 많지않은게현실이다. <이미지투데이> 뇌졸중(stroke)은 뇌혈관이 갑자기 막히거나(뇌경색·80%), 터지는(뇌 출혈·20%) 뇌혈관 질환으로 골든타임 내 치료가 환자 예후(치료 경 과)에 직 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 증 응급 질환이다. 뇌졸중 등 뇌혈 관 질환이 최근 5년간 20% 이상 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얼마 전 밝힌 최근 5년간(2018∼2022년) 뇌혈관 질환 진료 현황에 따르 면, 지난해 뇌혈관 질환으로 입원이나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는 117 만1,534명이었다. 이는 2018년 96만7,311명에서 21.1%(연평균 4.9%) 증가한 수치다. 이 중 뇌졸중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는데 지난해 63만4,177명이 진료를 받았다. 환자가 2018년보다 7.1%(연평균 1.7%) 늘었다. 하지만 뇌경색 환자 가운데 재개통술을 받은 이는 10년 전과 같은 16% 정도에 그치고 있다. -건강 관리, 40·60대 시기가 중 요한이유는. 40세 터는그동안의생활습관 이 몸으로 드러난다. 잘못된 식습 관·음주·흡연·운동 부족 등과 호 르몬 변화로 다양한 질병이 발생 한다. 고혈압·당뇨병·암·심뇌혈관 질환 등 만성질환이 급증한다. 65 세부터 낙상·치매 등 고령 질환이 증가하고 신체 기능도 크게 떨어 진다. 이로인해한번병에걸리면 자칫목숨을잃게된다. -40대에주의해야할질병은. 이때부터 대사증후군(내장 지방 증 , 혈압상승, 혈당상승, 중성지 방 상승, HDL 콜레스테롤 저하 등 이상 상태의 집합)이 크게 증가한 다.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20대 남 성의 경우 8.4%지만, 30대(22.2%) 부터 40대(30.6%), 50대(36.8%)까 지 가파르게 증가한다. 여성은 40 대부터 대사증후군(12.2%)이 늘어 나 60대에는 39.2%나 된다. 40대 중·후반부터 호르몬 분비량 변화 로 인해 전립선·자궁 등 생식기가 노화되기에 자연히 비뇨·생식기 질환이발생한다. -60대에주의해야할질병은. 노화로 신체 구성비가 변한다. 60세가 넘으면 수분·근육량·무기 질은 줄고 지방은 증가한다. 특히 피하 지방이 줄고 복부 지방은 늘 어나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 증 등의 위험이 커진다. 고령인은 근육감소로인해신체활동장애, 삶의질감소, 낙상및사망위험까 지 높인다. 근육량이 줄고 근력이 약해지면 퇴행성 관절염이 심해질 수 있다. 체내 무기질이 감소하면 골다공증에많이노출된다. 골다공 증으로 인해 골절이 생기면 사망 할 위험이 높아 예방·치료가 중요 하다. -건강관리법은. 건강 관리는 빠를수록 좋 . 근 력운동을하면신체기능및근육 량을유지해근감소증·골다공증· 낙상위험을예방할수있다. 50세 이전부터관리를시작해효과적으 로질환을예방하는것이좋다. 음 주, 흡연, 고열량 음식 섭취, 운동 부족등은‘만성염증’을유발한다. 만성 염증은 우리 몸 구석구석 기 능을떨어뜨리고질병의근원이된 다. 미세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금연·절주·운동 등을 해야한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40대부터건강관리해야하는이유는? ■ 이용제강남세브란스병원가정의학과 교수 Fleet Mgr. BOBBY CHOI 저희메세데스애나하임 에서 최고의서비스로고객 여러분을환영합니다. 오시기전 미리예약주십시오, 최선을다해모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미지투데이> 건강관리는식물이성장해꽃을피우고열매를맺는것과같다. 20대 때 생활 습관이‘씨앗’이라면, 40대의 신체 변화는‘꽃’이고, 60대 건강 상태는‘열매’에비유할수있다. 40대와 60대를‘생애전환기’라부르며 건강관리에각별히주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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