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0월 26일 (토요일) 경제 B3 다우지수 42,374.36 ▼ 140.59p ┃ 나스닥 18,415.49 ▲ 138.83p ┃ S&P 500 5,809.86 ▲ 12.44p ┃ 환율 1,380.2원 ▼ 2.0원 ┃ 금값 $2,747.00 ▲ $17.60 ┃ 코스피 2,581.03 ▼ 18.59p┃ 코스닥 734.59 ▼ 10.60p ● B1~4 경제 ● B6~10 특집 ● B13~21 한국판 ● B22~26 안내광고 ■ 지면안내 B 치솟는차값·보험료…2~3만달러소형차에몰려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 트 렌드가 2~3만달러대소형차로옮겨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19로 팬데믹에 따른 공급망 붕괴로 자동차 가격과 보험료가 폭등한 데 다 오토론 금리마저 7%에 달해 대 형차를 살만한 여유가 없기 때문으 로분석된다. 24일 자동차 정보공유 플랫폼 에 드뮨즈의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 사에 참여한 신차 구매자 가운데 48%는“자동차 가격이 3만5,000달 러 이하인 것을 선호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14%는 자동차 구 매시 예산한도가 단 2만달러라고 답했다. 통상 대형 픽업트럭이나 패밀리 카를 선호하는 미국 소비자들이 소 형차를 선호하는 이유는 자동차 인 플레이션을 뜻하는 이른바‘카플레 이션’이심각한수준이기때문이다. 일부 소비자들은 신차 가격 급등 에 신차 가격 구매를 아예 포기하 고중고차로눈을돌리는경우도있 다. 중고차 가격은 팬데믹 이후 급 등했다가많이내렸기때문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난이 발생한 데다 소재 가격마저 뛰는 등 제조원가가 상승 하며 신차는 물론 중고차 가격도 폭등했다. 여기에다 주요 완성차 기 업들이 수익성이 낮은 소형 세단이 나 해치백 생산을 줄이고 수익성이 높은 SUV나 픽업트럭, 프리미엄 차 종의판매비중을확대하고있다. 폭 스비즈니스에 따르면 올해 평균 신 차 자동차 가격은 4만7,000달러로 2020년 이전보다 20%나 상승한 상 태다. 폭등한 오토론 금리도 소비자들 에게 부담 요소다. 에드뮨즈에 따르 면 새 차 구매자가 평균 7.1%의 금 리로 오토론을 받는다면 약 6년 동 안 매달 737달러를 지출해야 한다. 자동차 보험료도 2년간 무려 38% 나 상승해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떨 어뜨리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인 플레이션이 본격화된 2021년부터 계산하면 보험료 상승폭은 50%에 달한다. 폭스비즈니스는“식료품과 주택 임대료상승등생활비물가로고통 받고 있는 소비자들이 고급 자동차 모델에서 더 저렴한 자동차 모델로 차종을바꾸고있다”고설명했다. 소비자들이 저렴한 소형차를 선 호하면서 소형 SUV인 셰볼레의 트 렉스는 판매 특수를 누리며 미국에 서 가장 많이 팔린 소형 SUV에 등 극했다. 이차의판매가는2만400달 러 수준이다. 올해 9월까지 트랙스 의 판매량은 14만9,762대로 지난해 전체 판매량(10만9,382)보다 36.9% 나증가했다. 트렉스의 판매량은 캐나다에서도 입증되고 있다. 올해 9월까지 판매 량은 1만3,234대로 지난해 전체 판 매량(6,469대)보다 2배 이상 팔려나 갔다. 마이크 맥피 쉐보레 영업운영 이사는“트렉스 판매량을 전년보다 두 배로 늘리고 있다”고 상황을 전 했다. 자동차 쇼핑 사이트 카구루스의 마켓 인텔리전스 이사인 캐빈 로버 츠는“올해 자동차의 판매 증가는 저렴한가격대로간주될수있는부 문에서 일어나고 있다”며“경제적 불확실성과 여전히 높은 차량가격, 오토론 금리 등이 맞물리면서 소비 자들이 차량 구매에 더욱 신중해지 고있다”고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인 연 방준비제도(FRB·연준)의잇따른금 리인하가오토론금리를다소낮추 게 되면 소형 차량 선호 추세가 변 할수도있다고전망한다. 콕스오토 모티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찰 리 체스브러는“오토론 금리가 내 려가기시작하면추세가바뀔수있 다”며“소비자들이 대형 차량으로 다시이동하기시작하는것을볼수 도있다”고말했다. <박홍용기자> 공급망 부족에가격급등 오토론 금리 7%·보험료도↑ 응답자 14% 한도 2만달러 일부는 중고차로 눈 돌려 팬데믹이후차가격과보험료가폭등하는등구매력이급격하게떨어지자2~3만달러 대소형차에대한소비자들의선호도가상승했다.한자동차판매단지전경 <로이터> ‘재외동포와 함께, 글로벌 비즈 니스의 중심으로’란 슬로건으로 지 난 22일부터 한국 전북대에서 열린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6억3,0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등 역대 최대 성과를 내며 24일 폐 막했다.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과 전북 특별자치도(도지사 김관영) 주최로 전주에서처음열린이번대회는전 세계에서 온 재외동포 경제인과 한 국 기업인 등 3,500여명이 참가했 고, 대회 기업전시관에는 사흘간 1 만4,000여명이방문했다. 한민족최대비즈니스장으로자리 매김한이번대회는재외동포청, 재외 동포 경제단체가 주최하고, 전북특별 자치도·전주시, 중소기업중앙회, 중소 기업유통센터 등이 공동 주관했으 며중소벤처기업부가후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사흘간 총 2만 여건, 금액으로는 6억3,000만 달러 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수출 상담이이뤄졌다. 특히이번대회는과거대회와달 리 전북의 전통문화를 프로그램에 녹여내는 등 새로운 시도로 참가자 들의호응을끌어냈다. 대학 캠퍼스를 무대로 청년 인재 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 다. 대학생 창업경진대회에는 세계적 인로봇공학자데니스홍UCLA교 수의강연도진행됐다. 글로벌 한상드림 이사회, 세계한 인비즈니스대회 자문단(OK Biz) 위 촉식, 한상 리딩 CEO포럼, 영 비즈 니스리더포럼 등과 함께 스타트업 경연대회도열렸다. 전북도는 투자유치 설명회를 통 해 새만금 산단 조성 사업과 투자 인센티브 등을 한인 경제인들에게 소개했다. 재외동포청 설립 후 한국에서 처 음 개최한 이번 대회는 해외 한인 경제인과 한국 기업, 청년 인재 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기업들과 청 년들이 세계무대로 진출하는 비즈 니스 허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는 평가를받고있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역대최대성과폐막 6억3,000만달러수출상담 기업인 3,500여명참석 투자은행골드만삭스와빅테크(거 대 기술 기업) 애플이 공동으로 신 용카드 사업을 진행하면서 소비자 보호관련법을 위반한 건과 관련, 연 방 당국이 벌금·과징금 등 8,900만 달러이상을부과했다. 2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연방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은 양사가 공동으로 진행한‘애플카드’ 사업 과정에서 고객을 오도하고 소비자 분쟁을 잘못 처리해 수십만명에게 피해를줬다면서이같이결정했다. CFPB는 애플이 애플카드 거래와 관련한 소비자 분쟁 수만건을 골드 만삭스에제대로전달하지않았고, 골 드만삭스는분쟁을전달받은경우조 사과정에서연방법규정을준수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고객들은 자동으 로 무이자 혜택을 받는 것으로 알았 지만, 실제로는고객이애플웹브라우 저를이용해온라인으로구매할때만 적용되는등제한적이었다는것이다. 소비자들은 환불을 받기 위해 오 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고, 부당하게 신용이력상의피해를보기도했다. 골드만삭스는 보상·배상 명목 으로 최소 1,980만달러, 벌금으로 4,500만달러를 내야 한다. 애플의 벌금규모는2,500만달러다. 골드만삭스는 법률 준수와 관련해 믿을만한계획을내놓기전까지는신 규신용카드출시도할수없다. ‘소비자기만’…애플·골드만 8,900만벌금 양사‘애플카드’사업 신용카드 출시도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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