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0월 28일 (월요일) A5 종교 200여 개 나라에서 약 5,400명의 교 계지도자와교인이참석한이번제4차 로잔 대회 공동의장을 맡은 이재훈 온 누리교회담임목사는“세계기독교의 지형이북반구와서구에서남반구와동 구로의변화가반영된대회”라며“그중 에서 글로벌 남반구와 동구의 중심에 한국 교회가 있다는 사실이 세계 교계 에 증명됐다”라고 한국 개최 의미를 강 조했다. 이 목사가 기독교 매체 크리스천 데일 리인터내셔널과가진인터뷰를일문일 답형식으로요약했다. ▲로잔대회한국개최의미는? 한국 교회가 글로벌 교회로부터 배우 고더넓은시각을가진계기였다. 오랫 동안 한국 교회는 글로벌 교회들과 고 립되어있었다. 단일 민족인 한국은 특유의 에너지로 세계에서영향력이커졌지만,한국교회 는글로벌한차원에서는부족한면이있 다. 이번대회를통해한국기독교인이글 로벌 교회의 일원이 되는 데 도움을 주 었다고믿는다. 한국은세계에서두번째로많은선교 사파송국가로, 수천명의선교사들이 전세계각지로파견되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들은 글로벌 선 교네트워크에서다른나라의선교사와 의협력이부족한편이다. 4차로잔대회는한국선교사들이글 로벌네트워크와의협력관계를확대하 고통합된계기다. ▲서울선언문논란이있었는데 이번대회의서울선언문이행사시작 몇 시간 전에 최종본으로 공개된 것과 관련, 의사소통 방식에서 일부 실수가 있었다. 로잔대회가선언문작성, 처리및발표 에 대한 명확한 프로토콜을 가지고 있 지않았던것이원인이었던같다. 1차대 회에서는 존 스토트 목사가 행사 중 언 약을작성했다. 2차대회에서는작성방식이변경됐고, 3차대회에서는최종문서가행사몇개 월 후에 발표되었다. 따라서 정확한 프 로토콜은없다. 마이클오국제로잔운동총재가첫날 선언문을발표한것에대해문제를느끼 지않는다. 참가자들의 요청에 따라 로잔 지도부 가 유연하게 대응했다고 본다. 열린 지 도부가 앞으로도 참가자들의 피드백을 받아제한된방식으로논의하고수정할 것이다. 이번 로잔 대회에서는 대위임령 보고 서의 발표와 같은 새로운 접근 방식이 있었다.이전대회에서없었던사례로긍 정적인발전이라고믿는다. ▲동성애관련내용수정이있었는데 서울선언문중동성애내용과관련된 수정은한국교회의요청에의해이뤄졌 다. 다른 국제적 상황이나 정치적 행사에 서도 개최국이 최종 문서의 특정 항목 에영향을미칠수있다. 서울선언문의경우한국교회가변화 를 원하는 부분에 대한 피드백이 반영 된것으로볼수있다. 한국교회는유럽과북미가동성애문 제에있어매우진보적이며,성경적기준 에서벗어나고있다고우려한다. 반면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는 동성 애 문제가 사회와 교회를 보호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이슈로 한국 교회는 성경 적 가치관을 지키는 데 매우 열정적이 다. 이번대회가한국에서열린만큼, 한국 교회가제안한요청이수용된것에의미 를둔다. 일부 교회가 선언문의 미묘한 뉘앙스 를이해하지못했다. 성과젠더에대한주제는매우복잡할 수 있으며, 문화적 맥락 없이 전달되면 오해가생길수있다. 최종버전이나온뒤정확하게번역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논란이 해소되었 다고생각한다. ▲한국 교회가 다음 세대를 위해 할 일 은? 한국교회는다음세대에다가가는것 이특히중요하고그런변화의필요성을 절실히느끼고있다. 다음세대에대한우리의태도를바꿔 야 한다. 한국 교회가 겸손하고 진정성 있게다음세대에게복음의삶을보여줘 야한다. 특히 디지털 네이티브라고 불리는 디 지털세대를겨냥한새로운전도전략을 개발해야한다. 그들은전혀다른문화로그들에게다 가가기위해서일종의다문화사역이필 요하다. ‘한국교회는세계기독교새지형의중심’ 제4차로잔대회공동의장이재훈온누리교회 담임목사가 인사말을 하는 모습. 이 목사는 크 리스천 데일리 인터내셔널과의 인터뷰에서 한 국교회가이번대회를통해세계기독교새지 형의중심임이증명됐다고평가했다. <제4차로잔대회홈페이지> 서울선언문발표 ‘의사소통·프로토콜’ 부족 “디지털세대겨냥한새로운전도전략개발” 200여국가 5,400명의교계지도자등참석 ‘제4차 로잔 대회’(the Fourth Lausanne Congress on World Evangelization)가 지난 달22일부터28일까지한국송도에서개최됐 다. 로잔대회는전세계복음주의지도자들 이예수그리스도의진리를증거하기위해한 자리에모이는세계복음화대회로올해 4차 대회는50주년을기념해한국에서열렸다. ‘ 교회여, 함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나타내자 ’(Let the Church Declare and Display Christ Together)란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예수 가 던진 선교명령인‘대위임령’(The Great Commission)이 세계 모든 교회의‘집단적 책 임’(CollectiveResponsibility)임을강조하며폐 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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