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0월 28일 (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에이전트없이파는 FSBO, 수수료절약효과적어 ◇리스팅가격산정에어려움 부동산 정보 업체‘클레버’(Clever)의 조사에따르면FSBO셀러평균매매수 익은 12만 8,500달러로에이전트를통 한평균매매수익인 20만 7,500달러보 다 약 8만 달러나 낮았다. 수수료 비용 은절약했지만결과적으로손해를본셈 이다.매매수익을결정하는요인은여러 가지다.주택크기,상태,위치등에따라 가격이결정되는데아무리좋은조건의 주택이라도리스팅가격을잘못정하면 제값을받기힘들다. 지역주택가격동 향이나바이어선호도등객관적인데이 터가부족한셀러는적절한시세가반영 된리스팅가격을산정하기가쉽지않다. 리스팅 가격이 잘못 산정되는 경우는 시세보다 너무 높거나, 또는 너무 낮은 경우인데대개너무높게내놨다가제값 을 받지 못하는 FSBO 셀러가 많다. 우 선 주변 시세 정보가 부족해 시세 대비 낮은 가격에 집을 내놓으면 집은 빨리 팔리지만 손해를 보기 쉽다. 반면 시세 보다너무높은가격에집을내놓으면장 기간집이안팔리기쉽다. 결국낮은가 격의오퍼를제시받거나가격을내려서 빨리팔아야하는경우가대부분이다. ◇정확한감정통해가격정해야 FSBO셀러는‘본인집’이라는애착때 문에자신의집이다른매물보다가치가 높다고생각해시세를높게보는경향이 많다. 지난해 FSBO로 집을 판 셀러 중 절반이리스팅가격을잘못계산한것이 후회된다고답한반면,에이전트를통해 집을판셀러는에이전트가제시한리스 팅가격에만족했다. 집을 직접 팔 때 시세 정보 파악이 쉽 지 않아 제값을 받지 못하고 손해를 보 는 경우가 흔하다. 시세는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바이어들이지불의향이있는 가격에의해결정되는데이같은정보는 바이어상대경험이많은에이전트를통 해서만얻을수있다. 에이전트는‘MLS ’(MultipleListingService)에올라온자 료를 분석해 시세를 산출한다. MLS에 는지역별로최근매매된주택자료가모 두등록되기때문에이자료를바탕으로 적절한리스팅가격을산정할수있다. FSBO 셀러는 관할 카운티 재산세 담 당부서를통해최근매매된주택자료를 열람해시세를파악할수있지만시간과 노력이필요하다.정확한주택시세를파 악하려면주택감정평가업체에의뢰하 면 되고 비용이 들기 때문에 여러 업체 의비용을비교하는것이좋다. ◇바이어측수수료내야할수도 집을직접판다고중개수수료전액이 절약되는것은아니다. 셀러의기대처럼 수수료전액을절약하려면바이어와셀 러간직접거래가이뤄져야하는데그런 경우는 매우 드물다. 대개 바이어는 자 신의에이전트를끼고거래를진행하는 데이때바이어측에이전트수료가발생 해야한다. 올해시행된새규정에의해 셀러가바이어측에이전트수수료지급 관행이 사라졌다. 하지만 집이 잘 팔리 지않는경우에는바이어의요구에의해 셀러가바이어이에이전트수수료를내 야할수도있다. 일반적으로바이어측 에이전트수수료가매매가의2.5%~3% 인점을고려하면집을직접판다고해도 수수료부담은여전히높은편이다. 만약 수수료를 전혀 제시하지 않거나 일반수수료율보다낮은수수료를제시 하면그만큼계약체결기회도줄어들게 된다. <준최객원기자> <셀러가 직접 매매> 집을 팔 때 가장 부담이 되는 비용이 바로 부동산 중개 수수료이다. 새 규정 시행으로 셀러의 수수료 부담 이낮아졌지만, 주택가격이크게올라수수료부담은여전히만만치않다. 치솟는수수료비용을절약하는 방법중하나는리스팅에이전트를끼지않고셀러가직접집을파는‘FSBO’(For Sale By Owner)다. 매물 이 적어 집이 잘 팔리는 요즘에 셀러가 직접 내놓은 FSBO 매물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런데 조사에 의하면 FSBO 셀러중수수료비용은아꼈지만, 에이전트가파는집보다낮은가격에팔아손해를보는경우가많 다. 고우뱅킹레잇은 이 밖에도 FSBO에 따른 여러 불리한 점이 많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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