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0월 29일 (화요일) 경제 B3 연방 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 법(IRA)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 (AMPC) 최종가이던스를발표했다. 25일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에 따 르면연방재무부는 24일 IRA에따 른 AMPC 집행과 관련한 최종 가 이던스를내놨다. 시행은오는 12월 27일부터다. AMPC는 배터리, 태양 광, 풍력발전부품, 핵심광물등 첨 단 제조 기술을 활용한 제품을 미 국에서생산해판매하는것을장려 하기위해도입된세액공제제도다. 잠정 가이던스와 마찬가지로 최 종 가이던스에서도 이차전지 셀은 kWh(킬로와트시)당 35달러, 모듈 은 kWh당 1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 이 주어진다. 태양광 모듈, 셀, 웨이 퍼, 폴리실리콘의 세액공제는 각각 W(와트)당 각각 7센트, W당 4센트, ㎡당 12달러, ㎏당 3달러등이다. 풍 력 발전용 블레이드와 타워는 각각 W당 2센트, W당 3센트다. 이차전지 원료등으로쓰이는핵심광물은인 건비, 전기요금, 저장 비용, 직·간접 재료비, 원자재추출등전체생산비 용의10%가세액공제로제공된다. 산업부는 기본적으로 최종 가이 던스가 잠정 가이던스 내용을 유지 했지만 배터리 기업들의 모듈 세액 공제(10$/kWh) 요건 충족이 다소 쉬워져 세액공제 대상이 확대될 것 으로보인다고전했다. 또한 전극 활물질 같은 배터리 소재와핵심광물의경우이번에발 표된 최종 가이던스에서는 직·간접 재료비, 원자재 추출 비용 등이 생 산 비용 계산에 포함돼 우리 배터 리소재기업에도혜택이기대된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2022년 12월 29일 상업용 전기차 세액공제 가이던스, 2024년 5월 3일친환경차 세액공제가이던스에이어이번에는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최종가이던 스가확정돼한국산업계의 IRA 세 액공제 수혜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추가됐다”며“지난 2년간한국정부 가 우리 기업의 이익 극대화 및 안 정적경영활동을위해업계와긴밀 히소통하고미정부와수차례협의 한결실”이라고자평했다. Monday, October 28, 2024 B4 IRA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최종안확정 미, 잠정안기본유지 올 12월 27일부터시행 일본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 하는 세븐앤아이홀딩스가 자력으 로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의지 를 재차 강조하며 캐나다 유통 업 체ACT의인수설에선을그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 사카 류이치 세븐앤아이홀딩스 최 고경영자(CEO)는 24일 개최한 기 업 설명회에서“2030년까지 글 로벌 판매액을 30조 엔(약 272조 1,090억 원)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그룹의 목표”라고 발표했다. 세븐앤 아이홀딩스가그룹의매출관련목 표치를구체적으로밝힌것은이번 이 처음이다. 이사카 CEO는“글로 벌 시장에서의 성장 기회를 정확 하게파악하고있기때문에기업가 치 전망을 상향할 수 있는 것”이라 고강조했다. 이사카 CEO의 이 같은 발언은 앞서 세븐앤아이홀딩스에 두 차례 나 인수 제안을 밝힌 ACT를 의식 한것으로풀이된다. ACT는 8월 세븐앤아이홀딩스의 모든 발행 주식을 주당 14.86달러 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세븐앤 아이홀딩스가 금액이 불충분하다 며 인수안을 거절하자 ACT는 이달 9일 인수 금액을 주당 18.19달러로 상향해다시제안했다. 세븐앤아이홀딩스가자력성장의 지를강조했지만주력인편의점부문 의 실적이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점은어려움으로꼽힌다. 캐나다ACT인수설일축 일본세븐일레븐,‘자력성장' 강조 미국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든 방 식의 차이만 있을 뿐 대중 규제의 고삐를 더욱 죌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날카로운‘메스’를 들고 표적 규제 를 한다면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해머’와 같은 거친 방 법을선택할것으로전망된다. 23일 로이터통신은 민주·공화당 인사 등을 인용해“누가 돼도 중국 으로부터의 범용 반도체, 스마트 차 량 등의 수입을 줄이고 반도체 제 조 장비와 최첨단 인공지능(AI) 반 도체의대중국수출은제한하는정 책이 나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 ▲인공 지능(AI) ▲배터리 ▲핵심 광물 ▲ 바이오 등 첨단기술 분야에 고강도 견제를 하는‘마당은 좁게, 담장은 높게(small yard, high fence)’ 대중정 책을 펴고 있다. 해리스 역시 선거 국면에서“21세기 경쟁에서 중국이 아닌미국이승리할것”이라며대중 강경책을 이어갈 것임을 예고했다. 다만 민주당 측 인사들은“방식은 트럼프보다 정교하고 동맹국들과 조율을거치는식으로진행될것”이 라고전망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도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중 국 자동차 문제를 들여다보겠다고 시사했다. 그는 이날 싱크탱크 브 루킹스연구소에서 연설을 통해 미 국·멕시코·캐나다 간 무역협정인 USMCA이행상황검토때중국업 체가 멕시코에서 자동차를 생산하 는 문제도 논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지금은일정요건을충족할경우멕 시코에서 생산된 차량에 무관세를 보장하고 있어 중국 업체들이 멕시 코에서 전기차를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고있다. 중국산 제품에 60%의 관세 폭탄 을 예고한 트럼프는 더욱 급진적인 정책을 펼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경제·무역 책사인 로버트 라이트하 이저의측근제이미슨그리어는“트 럼프가 규제 대상 중국 기업의 수 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중국산 반도체 수입뿐만 아니라 그 반도체 를 쓴 제품의 수입에 제한을 가해 도 전혀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강 조했다. 그는“트럼프는 미국의 말 을 듣지 않는 동맹국에도 강경할 것”이라고엄포를놓았다. 클린턴행 정부 상무부에서 근무한 빌 레인치 는“해리스가‘메스'를 사용한 곳에 트럼프는‘해머'를 들 것"이라고 내 다봤다. 중국 소재 대미 수출 업체들도 바짝긴장하고있다. 정도의차이만 있을뿐미국의대중강경책은정해 진 수순이라는 우려에서다. 로이터 가 전체 매출 중 미국 비중이 15% 이상인 중국 수출 업체 27개를 인 터뷰한 결과 12개(44.4%)는 트럼프 복귀 시 공장을 중국이 아닌 다른 곳으로 옮기는 재배치를 가속화할 것이라고답했다. 4개업체는(14.8%) 현재모든공장이중국에있지만트 럼프가 관세를 올린다면 해외에 공 장을 개설하겠다고 했다. 경제학자 들은 트럼프 당선 시 중국에 대한 60%관세폭탄이이르면내년중반 께 발효되고 이렇게 되면 내년 중 국의 경제성장률이 0.4~0.7%포인트 낮아질것이라고분석하고있다. 역대급 박빙 선거에 사전투표 열 기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로이 터는 미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후 8시 45분 현재 사전투표자가 2,650 만1,060명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한편‘족집 게’ 정치분석가로 알려진 네이트 실 버는 뉴욕타임스(NYT) 기고에서 해리스와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반반이라면서도“직감으로는 트럼 프가 이길 것 같다”고 적었다. 그는 2008·2012년 대선 결과를 모두 맞 춰명성을얻었다. <서울경제=이태규기자> “메스냐해머냐”…누가당선되든중국제재고삐 해리스, 반도체등첨단기술에 동맹과조율‘정교한표적규제' 60%관세폭탄예고한트럼프 광범위한제한·동맹에도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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