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0월 29일 (화요일) D9 글로벌 이슈 해리스 ‘텃밭’ 흑인표심잡기$ 뉴욕선멜라니아 유세첫 등판 미국 대선을 9일앞둔 27일 ( 현지시 간 ) 민주당후보인카멀라해리스부통 령은 승부처펜실베이니아주 ( 州 ) 를찾 아전통적지지층인흑인유권자를 단 속했다.공화당후보도널드트럼프전 대통령은적진뉴욕시한복판에친 ( 親 ) 트럼프 유명인사들을 쏟아부으면서 ‘산토끼’유권자를찾아나섰다. 해리스는이날펜실베이니아최대도 시필라델피아에서유세를열어지지층 투표를 독려했다. 펜실베이니아는 선 거인단이19명으로, 경합주 7곳 중 최 대규모다.미국대선은선거인단을많 이확보하는 편이이긴다. 필라델피아 는민주당지지세도강하다.‘집토끼’흑 인비율이40%다.미국전체평균 ( 14% ) 의3배에이른다. 해리스가펜실베이니 아에서승산을키우려면필라델피아의 흑인 투표율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다. 그는유세에서“트럼프가지난 10년 간미국정치의특징으로 만든 분열과 공포의페이지를넘길수있는기회”라 며“후회하는일이있어서는 안 된다” 고역설했다.청년유권자를콕집어투 표에참여할것을호소하기도했다. 유 세전에는흑인교회,이발소,식당,서점 등을훑으며유권자들을직접만나지 지와투표를부탁했다. 같은날트럼프행보는대조적이었다. 경합주대신민주당 강세지역뉴욕을 방문해막판세몰이에나섰다. 유세무 대는과거대형스포츠행사가많이열 린매디슨스퀘어가든이었다.출연진면 면도화려했다. 마이크존슨하원의장, 부통령후보J.D.밴스상원의원등당내 인사와전기차업체테슬라최고경영자 ( CEO ) 일론머스크,무소속출마후사 퇴하고트럼프지지를선언한로버트케 네디주니어등이찬조연사로나섰다. 선거전내내유세장에모습을드러내 지않던배우자 멜라니아여사까지등 판했다.“이도시는여러세대에걸쳐가 장용감한지도자들을배출해왔고그 들업적은세계의흐름을바꿨다. 뉴욕 과 미국은 마법을 되찾아야 한다”며 트럼프를소개했다. 뉴욕은트럼프고 향이다. 전략적포석이라는 게미국언론 분 석이다. 전국적스포트라이트를 받으 면경합주 승부에도 도움이될공산이 큰데다,뉴욕은공화당의하원다수당 유지여부에결정적인지역으로꼽힌다. 유세메시지는뉴욕이이민자급증으 로몸살을앓고있는도시라는점을겨 냥했다.트럼프는“나는미국으로들어 오는 ( 불법이민 ) 범죄자의침략을중단 시킬것”이라며“미국운명은여러분손 에달려있다”고말했다. 다만이날 유세에선찬조 연설자들 의막말이문제가되기도했다. 코미디 언토니힌치클리프는푸에르토리코를 ‘쓰레기섬’이라고 불러푸에르토리코 계유권자의반발을샀다.또억만장자 사업가그랜트카던은“해리스와그녀 를움직이는포주들이미국을망칠것” 이라며해리스를성매매여성에비유해 문제가됐다. 민주당전국위원회는트럼프연설에 앞서매디슨스퀘어가든 벽에“트럼프 가히틀러를칭찬했다”,“트럼프=정신 나간”등트럼프비판문구를투영하기 도했다.위험성을부각한것이다. 수습은 밴스 몫이었다.이날 방송에 서트럼프가 재집권할 경우 미국이북 대서양조약기구 ( NATO·나토 ) 를탈퇴 하리라는 관측을 부인했고, 트럼프가 군대를동원하겠다고말한 ‘내부의적’ 은 민주당 인사가 아니라 “폭동을 일 으키는극좌미치광이”라고해명했다. 이날 공개된지지율 흐름은 혼조세 다. 오차범위내접전이라는사실은변 함없지만,미ABC방송여론조사의경 우앞서가는해리스가트럼프와의격차 를벌린것으로나타났고,미CBS방송 조사에선격차가줄어든것으로집계됐 다.경합주유권자대상으로는 50%동 률이라는게CBS조사결과였다. 워싱턴=권경성특파원^조아름기자 펜실베이니아주필라델피아유세 인구 40%차지흑인표심절실 해리스, 청년콕집어“투표하자” 트럼프는적진뉴욕서대형유세 화려한출연진앞세워시선끌기 “불법이민범죄자침략중단돼야” 미국민주당대선후보인카멀라해리스부통령이27일펜실베이니아주최대도시필라델피아에서 열린선거유세에서지지를호소하고있다. 필라델피아=AP연합뉴스 미국공화당대선후보인도널드트럼프(왼쪽) 전대통령이27일뉴욕매디슨스퀘어에서부인멜 라니아트럼프와유세에나서고있다. 뉴욕=EPA연합뉴스 미국 진보 성향 유력일간지인 워싱 턴포스트 ( WP ) 가 소유주제프베이조 스의압력으로 ‘대선후보 비 ( 非 ) 지지’ 선언을 한 데 따른 후폭풍이일파만 파커지고있다. 한국과달리미국에서 는언론사도사설등을통해정치적입 장을표명하는데, 1976년대선때부터 ( 1988년제외 ) 민주당을지지해온WP 의이같은입장 공표는 대단히이례적 이었기때문이다. 특히WP의‘선언’ 직 후, 베이조스가 창립한 항공우주기업 ‘블루오리진’임원진이공화당대선후 보도널드트럼프전대통령을만난사 실이드러나면서트럼프의‘언론 길들 이기’에굴복한게아니냐는비판이쏟 아지고있다. 27일 ( 현지시간 ) 미국 뉴욕타임스 ( NYT ) 에따르면 ‘블루오리진’ 최고경 영자 ( CEO ) 와 대관 담당 부사장은 지 난 25일트럼프와 미텍사스주 ( 州 ) 오 스틴에서만났다. 양측이어떤대화를 나눴는지는 공개되지않았다. 그러나 이회동은WP편집인겸CEO인윌리엄 루이스가 ‘독자에게보내는글’을통해 “WP는이번대선부터대통령후보를 지지하지않는다”고밝힌지몇시간만 에이뤄졌다고NYT는전했다. WP의‘대선후보지지표명관행중 단’ 선언은미국에서비상한 관심을끌 었다.신문사구성원들간합의가아니 라, 소유주인베이조스가 밀어붙인결 정으로드러나고있어서다.WP 내부에 서는이미‘ ( 민주당 후보 ) 카멀라 해리 스부통령지지’ 사설초안까지완성돼 있었는데, 베이조스가 게재를 막은 것 으로전해졌다.‘트럼프당선을예측하 고줄을선것’이라는비판이잇따랐다. 아마존과블루오리진의창립자베이조 스가 자신의사업을위해언론자유를 침해했다는해석이다. 이런가운데이날 추가공개된‘블루 오리진임원 - 트럼프’ 회동은예사롭지 않아 보인다.이번결정에반발해사임 한로버트케이건전WP 총괄편집인은 “트럼프는 베이조스가약속을지키도 록기다렸다가 블루오리진측을 만났 다”며“둘사이에‘거래’가있었음을말 해준다”고비난했다. 파문은 가라앉지 않는 모습이다. WP 편집장을지낸마틴배런은 “비겁 한짓이고,민주주의는희생양이됐다” 고분노했다.‘워터게이트특종’으로유 명한WP 기자밥우드워드,칼번스틴 도 “트럼프가민주주의에가하는위협 에대한압도적증거를무시한것”이라 고비판했다. 김나연기자 미국공화당대선후보인도널드트 럼프전대통령의참모들이‘백악관인 사검증시스템’을무력화하는방안을 논의하고있는것으로알려졌다. 트럼 프재집권시미국연방수사국 ( FBI ) 의 인사검증권한을박탈하는내용이골 자다.‘부적격자기밀접근우려’와함께 트럼프전대통령의‘시스템경시태도’ 도도마에오를것으로전망된다. 미국 뉴욕타임스 ( NYT ) 는 이사안 에대해브리핑을받은소식통 3명을인 용,“트럼프대선캠프보좌진이FBI 심 사 없이대통령이백악관 직원들에게 보안허가를내어줄수있게하는권고 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27일 ( 현지시 간 ) 보도했다. 현재FBI는백악관직원들의비밀취 급자격관련광범위한조사권한을갖 고있다.범죄이력,정신건강,사생활,약 물남용,외국정부및기업과의관계,재 정상황등이평가대상이다. 혹시라도 인격에문제가있거나,외국요원들에게 약점잡힐소지가있는인사들이국가 기밀에접근하는상황을미연에방지하 는차원이다.NYT는 “제2차세계대전 과냉전시기국가안보비밀을보호하 기위해도입된시스템”이라고설명했다. 그런데이조사 권한을 민간업체에 넘기는 방안을 트럼프 캠프의최고 법 률 고문인보리스엡슈타인등이논의 하고있다는것이NYT보도내용이다. 엡슈타인을포함해최소 6명이해당제 안을검토한것으로전해졌다.이권고 가실행될경우트럼프전대통령은입 맛에맞는업체를골라자신이고른사 람들이인사검증절차를 손쉽게통과 하도록 만들 수있게된다. 게다가 검 증수행기관을바꾸는작업은대통령 행정명령규율사안이어서의회승인도 필요없다. NYT는 “ ( FBI 인사 검증 시스템은 ) 역대대통령들이규범을존중해자제력 을발휘해왔던영역”이라며“트럼프전 대통령은 법적한계와 전통 사이의격 차를이용하려할것”이라고강조했다. ‘존중과전통’에의해유지됐던시스템 을트럼프전대통령이극단적법률행 사로뒤엎을것이라는얘기다. 이같은전환 논의는 트럼프 캠프의 ‘뒤끝’이작용한결과로보인다.트럼프 1기행정부 ( 2017~21년 ) 임기당시FBI 와 비밀 취급 인가 문제를 놓고 수없 이충돌했기때문이다. FBI가 실격처 리한 사위재러드쿠슈너전백악관선 임고문에게2018년5월‘1급기밀’ ( top seceret ) 접근권을 부여한 것이대표 적인사례다. FBI 평가가 권고에불과 할뿐법적구속력은없기때문에가능 한일이었다. 김현종기자 “WP 대선중립선언, 트럼프-베이조스유착의혹” “트럼프측, 백악관인사검증 FBI 권한무력화논의” 진보언론‘해리스지지포기’한날 블루오리진^트럼프만남드러나며 소유주베이조스압력의혹짙어져 WP 구독취소·내부비판일파만파 1기행정부서쿠슈너등인선갈등 NYT“조사권한, 민간이양검토” 30 12 글로벌이슈 2024년10월28일월요일 해리스는 여심저격, 트럼프는남심구애 2024년미국대선을열흘앞둔 26일 ( 현지시간 ) 도널드 트럼프 ( 공화당 )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 민주당 ) 부 통령이미시간주 ( 州 ) 표심을 두고 맞 붙었다. 미시간은 러스트벨트 ( 쇠락한 북동· 중서부 공업지대 ) 3대경합주 중 하나 로,자동차생산노동자가많아민주당 강세지역으로꼽혀왔다. 그러나 2016 년 대선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0.2%포인트차신승을안겼다.이번대 선에선 해리스 부통령이줄곧 여론조 사에서미세하게우위를 보여왔으나, 강력한 보호주의를앞세운 트럼프전 대통령이막판 기세를 올리고있는 격 전지역이다. 나란히미시간을찾은두후보는각 자의지지층을 노린 선명한 메시지로 선택을 호소했다. 트럼프는 반 ( 反 ) 성 소수자 심리를 자극하며젊은 남성층 투표를독려했고,버락오바마전대통 령의배우자미셸오바마여사와 손잡 은해리스는임신중지 ( 낙태 ) 권문제를 부각하며여성표결집을시도했다. 트럼프는이날 미시간주 남동부 노 바이에서성소수자 문제를 집중적으 로 거론했다. “카멀라는 수감자와 수 감된불법이민자에게무료 성전환 수 술을 해주려하고, 학교에서부모 동 의나 인지없이아이들의성별을 비밀 리에 바꿔주도록 하려한다”고 주장 했고, “국민들은 성전환 수술이나 남 성의여성경기출전을 좋아하지않는 다”고도 말했다. 공화당 지지층 상당 수를 차지하는 복음주의기독교인들 의성소수자에대한 거부감을 부추겨 투표장으로 결집시키기위한 의도로 읽혔다. 그는 유세중 CNN 앵커앤더슨 쿠 퍼를“앨리슨쿠퍼”라는여성이름으로 중국 해커들이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도널드 트럼프전대통령의휴 대전화 해킹을 시도했다는 보도가 나 왔다. 중국정부는 “중국은 미국 대선 에 개입하지않을 것”이라며 즉각 반 박했다. AP통신은 “미국연방수사국 ( FBI ) 이중국관련해커들이상업용통신인 프라에무단으로접근한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25일 ( 현지시간 ) 보도했다. 이사안을잘아는소식통들에따르면 중국해커들은최근 트럼프전대통령 과그의대선러닝메이트인J.D.밴스부 통령후보의휴대폰해킹을시도했다. FBI는 “미정부 기관들이협력해이 위협을적극적으로 차단하고있다”며 “상업용통신부문전반의사이버방어 강화를위해업계와도협력중”이라고 말했다. 두후보의휴대폰에서어떤정 보가 유출됐는지는 확인되지않았다. 미국 뉴욕타임스 ( NYT ) 는 “트럼프와 밴스는물론정부안팎의여러사람들 의휴대폰에서어떤 통신내용이유출 됐는지에대한 수사가이뤄지고있다” 고전했다. 트럼프 캠프 측은 “현 정부가 외부 세력의해킹공격을 더욱 대담하게만 들었다”며민주당대통령후보인카멀 라 해리스 부통령에게비난의화살을 돌렸다. 중국은 해킹의혹을 강하게부인했 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주미국 중국대사관은 26일입 장문을통해“미국은최근중국의해킹 위협에대한 온갖 정보를 퍼뜨리고있 다”며이번해킹의혹역시“허위”라고 밝혔다.이어“대선은미국의내정”이라 면서“중국은미국선거에개입할의도 도없고,개입하지않을것”이라고강조 했다. 앞서시진핑국가주석은 지난해 11월샌프란시스코미중정상회담에서 ‘이번 미국 대선에서중국이개입하는 일은없을것’이라고약속한것으로알 려져있다. 이같은중국 측해명에도 불구하고 미국은중국이각종사회관계망서비스 ( SNS ) 에서대선여론에영향을끼치기 위한 캠페인을 꾸준히벌여오고있다 는입장이다. 지난 8월중국을 방문한 제이크설리번백악관국가안보보좌관 은중국측에“어떤국가도미국선거에 개입하는것은용납할수없다”며중국 의대선개입시도에경고를보냈다. 미 국 국가정보국 ( DNI ) 과 FBI는지난 9 월 합동브리핑을 통해 “러시아, 이란, 중국등이생성형인공지능 ( AI ) 기술을 활용해미대선여론조작시도를벌이 고있다”고밝힌적이있다. 베이징=조영빈특파원 미국 해군이중국군의극초음속 미 사일에대비해‘패트리엇미사일의군함 배치’를추진중이라는보도가나왔다. 패트리엇은미국의대표적인지대공미 사일요격시스템으로, 함정에탑재된 적은없는무기다. 로이터통신은 “중국군이태평양 지 역에극초음속 무기를 배치할 가능성 에대비하기위해미해군이일부 함정 에패트리엇 미사일을 배치하는 방안 을 추진중”이라고 25일 ( 현지시간 ) 보 도했다. 방공 미사일체계인패트리엇 은미육군이지상에서운용해왔다.지 난 5월함정시험발사를한적이있으 나실제함정에탑재하지는않고있다. 지상발사용인패트리엇을함정에배 치하는것은중국극초음속미사일요 격범위를 넓히겠다는 미군의노림수 로 분석된다. 로이터는 중국의극초음 속 미사일 둥펑 ( DF )- 27 요격을 염두 에둔 결정이라고 해석했다. 지난해 4 월유출된미국 국방부기밀문서에따 르면중국은 신형극초음속 미사일인 DF - 27을 개발 중이며지난해시험발 사까지한 것으로전해졌다. 사거리가 최대8,000㎞에달하는DF - 27은미군 의모든아시아·태평양 기지를 타격할 수있다. 패트리엇은 항공기, 순항미사일, 탄 도미사일 요격용 미사일이다. 1980년 대처음 개발·배치된 오래된 무기이지 만 꾸준한 성능업그레이드로 최근까 지미국은 물론여러미국 동맹국들이 운용 중이다. 특히지난해 5월우크라 이나군이운영하는패트리엇미사일기 지를파괴하려던러시아의극초음속미 사일 ‘킨잘’이오히려패트리엇에요격 되면서‘극초음속 미사일킬러’로서의 능력까지과시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통상 음속의 5 배인 마하5 ( 시속 6,120㎞ ) 이상 속도 로비행할수있는미사일을뜻한다.둥 펑 - 27의속도는마하 8.6으로, 마하10 인 러시아의킨잘에버금가는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방부기밀문서에따르 면중국은지난해2월둥펑 - 27 시험발 사를성공했다.미국방부는이미사일 이미국미사일요격망을뚫을수있는 능력을갖춘것으로평가했다. 베이징=조영빈특파원 옛 소련국가 조지아에서 26일 ( 현 지시간 ) 치러진총선에서친 ( 親 ) 러시 아성향의현집권여당이친서방인야 당연합을상대로승리했다.야당연 합은 정부·여당에의해선거가 조작 됐다며반발하고있다. 조지아 언론 어젠다 등에 따르면 조지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현 지시간으로 27일 오전 10시쯤 발표 한 총선 예비 결과를 통해 개표가 99.26%진행된상황에서여당인 ‘조 지아의꿈’이득표율 54.23%를기록 했다고 밝혔다. 4개정당으로 이뤄 진야당연합 득표율은 37.44%로집 계됐다. 이로써조지아의꿈은 전체 150석중 과반 ( 75석이상 ) 을 차지하 게됐다. 조지아 정부는 승리를 선언하며 “조지아는다시한번옳은결정을내 렸다. 총선결과는 조지아가 민주주 의,평화,안정,발전을원하고있음을 증명한 것” ( 일리아 다르키아슈빌리 조지아 외무부 장관 ) 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총선이친러시아 대친서방의 치열한 대결 구도에서치러진 것을 감안할 때총선결과는 현정권이러 시아 쪽으로 더기울게하는 동력으 로작용할것으로보인다.옛소련국 가였던조지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 ( NATO·나토 ) 와유럽연합 ( EU ) 가입 을추진하며큰틀에서반 ( 反 ) 러시아 를보여왔으나,러시아에우호적인여 론또한상당했다. 2022년 2월러시아의우크라이나 침공이후에는오히려러시아와협력 하는 것이안보에이득이라는 여론 이 힘을 얻으면서여당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기도 했다. 이러한 흐름을 타고 조지아의꿈은 지난 7월 자국 내외국 언론과 외국 시민단체통제 를 강화한다는 내용의이른바 ‘외국 인 등록법’을 통과시키는 등 러시아 를 본뜬입법을 최근 강력하게추진 해왔다. 야당은 선거가 부정하게치러졌기 때문에승복할 수없다는입장이다. 유권자들에게여당을 향해 표를 행 사하라는 직·간접압력이행해졌고, 투표용지가여러장제공되거나부정 선거감시인원을투표소에입장하지 못하도록 하는 식으로 정부가 적극 적인 선거왜곡을 시도했다고 야당 들은주장하고있다. 야당연합에속한 ‘변화를위한연 합’은 정부의부정선거에항의하는 시위를곧조직할계획이라고조지아 언론타불라는전했다. 베를린=신은별특파원 여러차례언급했다. 최근해리스와인 터뷰한 쿠퍼는 성소수자임을 공개한 미국의저명한 언론인이다. 트럼프가 연설 전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 SNS ) 에서도쿠퍼를여성이름으로지 칭한 것으로미뤄그의발언은 다분히 의도적이라는해석이나왔다. AP통신은 “이같은 수사법은 동성 애자인남성을여성스럽다고여기는이 성애자들의오랜 편견을 불러일으킨 다”며 “남성 유권자들에게어필하려 는그의유세막판전략과맞물려있는 것”이라고분석했다. 트럼프는전날도 젊은 남성청취자 비율이압도적으로 높은조로건의팟캐스트에출연해3시 간이나대담하기도했다. 반면팝스타비욘세와함께전날 ‘임 신중지금지의진원지’로 불리는 텍사 스주를 찾았던해리스는이날 미시간 캘러머주 유세에서도 “우리여성이자 신의몸에대해결정을내릴수있는근 본적자유에대한 싸움”이라며임신중 지권이슈부각을이어갔다. 해리스지원에나선미셸은“그 ( 트럼 프 ) 를찍는것은우리스스로우리의건 강과가치에반하는표를던지는것”이 라고여성들의트럼프 심판을 호소했 다. 또 남성유권자들을 향해서도 “이 번선거에서바른결과를 만들지못하 면여러분의부인과 딸,여러분의어머 니, 우리여성들은여러분의분노에무 고한희생자가된다”고강조했다. 비욘세도 25일유세에서“내아이들 과 우리모두의아이들이자신의몸을 자유롭게통제할수있는세상, 분열되 지않는세상에살기를바란다”고목소 리를높였다. 이날트럼프유세에서는무슬림지도 자들이연단에올라 트럼프지지를 표 했다. 미국에서아랍계비중이가장 높 은 주인미시간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이스라엘전쟁지원에반대하는무슬림 목소리가집단적으로분출돼왔다. 트 럼프는 “미시간의무슬림과아랍계유 권자들은내가대통령일때처럼중동이 끝없는전쟁을 끝내고 평화를 회복하 기를원한다”며무슬림표심흡수를시 도했다. 실리콘밸리=이서희특파원 중국극초음속미사일공격대비 美, ‘바다위패트리엇’배치추진 사거리8000㎞‘둥펑-27’염두 미군, 요격미사일함정첫탑재 “中해커들, 트럼프휴대폰해킹시도”$中은부인 FBI “트럼프^밴스해킹정보수사” 중“미대선개입안해”즉각반박 미셸오바마와함께나선해리스 임신중지권집중부각‘여성결집’ 남성인기팟캐스트출연트럼프 성소수자거부감부각‘남성결집’ 경합주미시간서선명메시지격돌 親서방아닌親러시아선택한조지아총선 조지아의현집권여당이자친러성향인 ‘조지아의꿈’의당대표인비지나이바니쉬빌리대표가 26일총선출구조사결과득표율이앞서는것으로발표되자정당사무실에서환호하고있다. 트빌리시=로이터연합뉴스 친러집권여당과반의석차지 친서방야당은 38%득표그쳐 우크라전이후러와협력여론 野“부정선거”강력시위예고 미국대선을열흘앞둔 26일민주당후보인카멀라해리스(왼쪽) 부통령과공화당후보인도널드트럼프(오른쪽) 전대통령이각각선거인단15명이걸린미시간주에서유세하며러스트벨트표심잡기에나섰다. 해리스부통령은이날칼라마주시를찾아 버락오바마전대통령의부인인미셸오바마여사와함께밝은표정을지어보이며지지를호소했고, 트럼프전대통령은스테이트칼리지를찾아젊은남성프로레슬링선수를만나인사를나눴다. 칼라마주·펜실베이니아=AP연합뉴스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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