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0월 30일 (수요일) 오피니언 A8 사용하지않는자동차에대한보험 최선호 보험전문인 - 보험, 그것이알 고 싶다 전문가칼럼 누구나 돈을 절약하며 써야 하 는것은당연한일이지만,철두철 미하게절약하며살아간다는것 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 나‘전절약’씨는돈을절약하는 것이누구보다도몸에배어있는 사람이다.그에게고민이하나생 겼다. 한국에 1년가까이다녀올 까 한다. 그런데 한국에 가 있는 동안 자동차를 집에 세워 놓고 가게 되는데도 보험은 가입해야 하는 것이 못내 안타깝다. 자동 차를팔고한국에갔다가 1년후 에돌아와서다시사면좋겠지만 멀쩡한 차를 헐값에 파는 것 또 한 마음에 드는 일이다. 그래서 자동차 보험을 취소하고 한국에 서돌아온이후에가입하려고한 다. 그렇다. 장기간 해외로 출타하 는 사람에게는 미리 단속을 해 놓고 떠나야 할 일들이 한둘이 아니다. 특히 혼자 사는 경우에 는 더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 많 다. 비우게 되는 집은 어떻게 할 것 인가? 메디케어와같은의료보험 은취소하고다시올때가입해야 하나 어쩌나? 수돗물을 잠그고 가야하지만, 수도서비스는끊고 갔다가 돌아와서 다시 연결하면 될 것인가? 특히 자동차에 대한 사항도그중에하나이다. 이런 경우 자동차 보험료를 아 끼려면‘전절약’씨처럼 자동차 보험을취소하고가는것도방법 이다. 만일자동차보험에여러대 의자동차가포함되어있다면해 당 자동차만 빼면 된다. 그러나 조심해야하는사항이몇가지가 있다. 이런 경우에 자동차 보험을 취 소하거나자동차를빼기전에차 량등록국에서등록을우선취소 해야 한다. 자동차 등록과 자동 차보험은 연계되어 있다. 자동차 는 등록되어 있는데 자동차보험 이취소되어있으면자동차소유 자가처벌을받게된다.벌금을낼 뿐만아니라나중에는범법의대 상이 된다. 그러므로 차량 등록 국에서‘비운행신고’(Declara- tion of non-operational)를 하 면된다. 자동차 등록을 취소(=비운행 신고) 하고나서자동차보험을취 소하고자동차를세워놔두면규 정상으로는아무문제가없다. 그 러나 몇 가지 더 생각해야 할 사 항이있다. 만일자동차를차고에넣고가 거나주차장에세워놓고갔는데, 화재, 태풍, 기타 자연재해로 파 손되었거나 심지어 자동차가 도 난당하는경우에는어떻게될것 인가를우선생각해야한다.물론 자동차보험이 없으므로 아무런 보상을받지못한다.이런점을생 각해서 자동차 Coverage 항목 중‘Comprehensive’만 가입해 놓는것이좋은방법이다. 자연재해 혹은 도난의 문제가 전혀없다는생각이들면자동차 보험을 취소하거나 해당 자동차 를빼고갔다오면된다. 다만, 자 동차보험에한대의자동차만있 어서 자동차보험 자체를 취소하 고갔다와서다시자동차보험을 가지려면 처음 자동차보험에 가 입하는 사람처럼 취급되어 남들 보다몇배가되는보험료를내야 한다. 자동차 등록을 취소하는 것이 번거롭거나 돌아와서 새로이 자 동차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손해 라고 생각이 들면, 자동차보험 항목 중 책임보상( Liability) 항 목만 살려 놓고 다른 보상 항목 들을 삭제하고 갔다가 돌아와서 다시 Full Coverage(Collision 과 Comprehensive포함)로변경 하는방법도있다. 당국에서는 차량 소유자가 Liability 항목의 가입만 요구하 고있기때문에Liability 항목만 가입해있으면문제가되지않는 다. 그러나 이런 방법에도 문제 가 있다. 요새는 거의 모든 보험 회사가 Liability만 가지고 있다 가 Full Coverage로 바꾸는 경 우에는차량전체의사진을받고 나서야변경해준다. 그러므로커 버리지를바꾼상황에서차에파 손이있는경우에는Full cover- age로 바꿀 수 없으므로 조심해 야한다. 자동차는 사람이 타거나 물건 을실어나르기위해존재하는것 이다. 장기간 해외에 출타하면 자동 차를세워놓고사용하지않게되 는데, 자동차보험료를몽땅내야 한다면상당히억울한일이다. 위에 설명한 내용을 잘 파악하 여본인에게맞는절약방법을택 하는것이유리하다하겠다. (최선호 보험 제공 770-234- 4800) 오이나 호박이 하룻밤 새 3인 치씩이나자랄때가있었다.여름 내 눈부시게 내려쪼이던 햇볕과 ‘산위에서 부는 바람 시원한 바 람’그리고뜬금없이’쏴아‘하고 소나기를내리쏟던시절이지나 간다. 많은 작물들이 이제 성장 을멈췄다. 산골에는 4계절이 분명하다. 오랫동안계절의변화가없는곳 에서 살다 정확하게 석 달에 한 번씩바뀌는절기를겪으면서마 치 중간고사를 자주 치루는 학 생처럼 긴장감을 늦추지 못한 다. 텃밭에서 철 따라 씨를 뿌리고 수확을 하고, 또 모두 뽑아내어 다음번미래의작물을준비하는 등어설프나마농부의생활을맛 보다보니인생의후반기에내일 이있어기운이솟는다. 작물을키우다보면햇볕과바 람과물이얼마나소중한요소인 가를 알게 된다. 계절이 바뀌면 서약해진햇볕과바람이야도리 가 없지만 그 대신 물은 지하수 를 끌어 올리는 수도 물로 지금 도충분하게뿌려주고있다. 햇볕과바람과물, 거기에한가 지를더보태자면정(情)이다. 같 은조건에서도정을쏟아잎새를 따주고줄을매주고보자기로싸 준호박이나토마토는그렇지않 은것보다훨씬예쁘고건강하게 익어간다. 정이필요한건어디식물만이 랴. 완두콩과고구마등늦은가을 걷이를끝내고나면텃밭에추운 겨울이찾아올것이다. 그 텃밭 한가운데서 지난 6월 에 피어 10월까지 독야홍홍(獨 也紅紅) 하던 맨드라미꽃이 고 개를 숙이자 바로 옆 단풍나무 가 지체 없이 빨간색을 이어 받 는다. 김영랑 시인의 탄성처럼‘오매 단풍 들것네’하고 화들짝 놀라 산길을내려가는데어느샌가골 짜기마다단풍이흐드러지게물 들어있었다. 10월은 뉴저지의 달이다, 어 디랄 것 없이 뉴저지 전체가 단 풍으로 가득한 아름다운 달이 다. 올여름은 심한 더위와 부족한 강우량으로 단풍색이 예년보다 못하기는 했으나 허드슨 강변을 따라 북쪽 깊은 산속에 들어가 면여전히가을풍경이절정을이 루고있다. 멀리 가지 않아도 곳곳의 도로 양옆으로빨강, 주황, 초록, 연두 색 등 현란한 색의 향연이 한창 이다. 봄은 아니로되 봄빛을 능가하 는아름다움이가을의정취라고 했던가. 아름다운산천, 이울창한수풀 을 누릴 수 있는 은혜가 얼마나 고마운 일인데, 누구도 감히 이 숲속의평화,천혜의자연을해쳐 서는안된다. 폭염과 홍수, 가뭄과 혹한으로 이어지는 이상기온으로 사람만 이아니라지구상의많은식물들 이고사되고있으며고산지대동 물들의생명이크게위협을받고 있다. 기후재앙을막는일과함께어 서전쟁을끝내야한다. 2년이지 나도록 계속되는 러시아 우크라 이나 전쟁에서는 이미 100만 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이 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에서는 1년 동안 민간인만 5만 명의 사 망자가발생했다고한다. 한반도에서의모든적대행동도 즉각 중단돼야 한다. 전쟁은 종 교, 인종 또는 어떤 이념적인 차 이로도 결코 정당화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모두이땅에서함께살아 야한다. 한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한강작가가수상축하모임 을 안 하면서‘전쟁으로 날마다 주검이 실려 나가는데 잔치는 무슨 잔치냐’고 했다는 말이나 ‘전쟁은 싸우는 자가 아니라 말 리는 자가 영웅이라’고 한 트럼 프후보의말이돋보인다. 산골에서평화를꿈꾼다. 텃밭에서 추억을 김용현의산골일기 김용현 한민족평화연구소장 시사만평 데릴케이글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부동층 어느 것을 고를까… 장난하냐?! 투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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