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1월 1일(금)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미국경제가성장과소비,고용등주요 핵심부문에서모두성장세를달성하며 당초우려됐던경기침체는없을것이라 는전망이확정적이다. 지난3분기경제는3%에육박하는강 한성장세를지속했다. 연방상무부는3 분기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 이 2.8%(직전분기대비연율)로집계됐 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3.0%)보다 성 장률이 다소 하락했고, 기대만큼 성장 속도가 빠르지는 않았지만 3분기에도 여전히 3%에 육박하는 강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2%대후반의성장률은1%대 후반대언저리로추정되는미국의잠재 성장률 수준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고 금리장기화로경기가점차위축될것이 란 전문가들 관측과 달리 경제의 주축 인 소비의 탄탄함을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이어간것으로풀이된다. 세부 항목을 보면 개인소비 증가율이 3.7%로3분기경제성장을견인했다. 개 인소비의 성장률 기여도는 2.46%포인 트로전체성장률대부분을차지했다. 고금리장기화와고용여건악화여파 로개인소비가위축될것이란전문가예 상에도불구하고소비는탄탄한회복력 을갖고있음을과시했다. 경제 수요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민간지출증가율은 3.2%로 3%대를나 “경제침체없다”…성장·소비·고용 ‘3마리토끼’잡아 3분기 GDP 2.8%나 상승 10월 개인소비 3.7% 증가 민간고용도 23만3,000명↑ 근원 물가는 2.2%로 하락 타냈다.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 은2분기2.5%에서3분기1.5%로하락 해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물가목 표치(2%)를밑돌았다. 식료품과 석유류를 제외해 물가의 기 조적 경향을 나타내는 근원 PCE 가격 지수 상승률은 2분기 2.8%에서 3분기 2.2%로하락, 물가목표치에근접했다.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연준이 통화 정책결정때준거로삼는물가지표다. 고용시장도 예상 외의 강세를 보여줬 다.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 세싱(ADP)은 10월민간기업고용이전 월대비 23만3,000명증가했다고이날 밝혔다. 10월 증가 폭은 지난해 7월 이 후 가장 컸다고 ADP는 설명했다. 전문 가전망치(11만3,000명)도크게웃돌았 다. 9월고용증가폭도 14만3,000명에 서15만9,000명으로상향조정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허리케인 헐린과 밀 턴피해여파로10월고용증가폭이둔 화될것으로예상해왔다. 넬라리처드슨 ADP 수석이코노미스 트는“허리케인 피해를 복구하는 중임 에도10월들어고용증가폭은강했다” 며“한해를마무리하면서미국의고용 은견조하고폭넓게회복력이있음이증 명되고있다”라고말했다. ADP 민간 기업 고용지표는 민간정보 업체가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한 조사 결과로연방정부가공식집계한고용지 표와는 차이가 있지만 두 통계가 유사 한방향성을가지고움직이는경향이있 다. 이날 발표된 3분기 성장률 속보치가 2.8%로 강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 타난 가운데 10월 고용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민간업체지표가나오면서탄 탄한성장세가지속될것이란기대가커 질전망이다. 앞서 전문가들은 2022년부터 이어진 급격한기준금리인상의누적효과가나 타나고 재정부양책의 효과가 사라지면 서 성장률이 점차 둔화할 것으로 전망 해왔다. 그러나실제로는 3분기까지강 한성장세를이어간것으로나타나면서 경제가인플레이션을목표수준으로낮 추면서동시에성장세를이어가는이른 바‘노랜딩’에성공한것아니냐는분석 에힘이실릴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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