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1월 1일(금) ~ 11월 7일(목) 타이틀곡‘그래도돼’ ,진심담긴위로 정규 20집 20 앨범에는타이틀곡‘그래도돼’를비롯 해‘타이밍’ ‘왜’등신곡 3곡을비롯해총 7곡이수록 됐다. 그래도돼는뭉클한응원가로서‘자신을믿어라. 조금늦어도좋다’는메시지를담았다. 그래도돼는묵 직한 드럼 소리와 베이스, 전자 기타가 주를 이루며 웅 장한 록 발라드 사운드로 표현됐다. 특색 있고 완벽한 보컬의조용필특유의목소리가어우러져독보적인매 력의음악으로탄생했다. 마틴 한센 등이 작곡했고 임서현 작사가가 노랫말을 썼다.“지치고 힘이들 때면 이쯤에서 쉬어가도 되잖아 그래도 돼, 늦어도 돼”등의 가사를 통해 끝까지 힘을 내라는 응원을 담아 이시대의 지친 이들을 위로하는 메시지를녹였다. 조용필은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 린 20 발매 기자 간담회에서“어느 날 TV에서 스포츠 경기를 보는데 모든 카메라가 우승자들에게만 모이더 라. 그래서‘우승을 안타깝게 놓친 사람들의 마음은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나 같으면‘괜찮 아. 다음에 이기면 돼’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작사 하는 분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줬다. 어떤 사람이든 지 이런 마음일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들을 위한 직선적 인 이야기가 필요 하다고 느꼈다”고 말하며 타이틀곡 을만든배경에대해전했다. 이어조용필은“모든힘든 과정이 있어야 결과가 있다. 힘들어도 일단 끝을 내 봐 야더발전될수있다고말하고싶다”고덧붙였다. 가수로서 최고의 위치에 가장 오래서 있었던 그이기 에단한번도패배자의느낌을가져본적없을것같지 만조용필은“음반은늘미완성으로내놓지않나. 항상 ‘만족한다’는 마음으로 낸 적이 없다. 지금도 앨범을 들으면‘한심하다’는생각이든다. 제겉치레가아니라 늘 그런 생각을 한다. 그러다 끝이 난다. 뒤에서‘이 정 도면 됐을 것 같다’고 하는데 나는 속으로 화가 난다” 고말해기자간담회현장을술렁이게했다. 명배우함께한고품격‘뮤비’ ‘돌고래유괴단’연출나서 그래도돼의뮤직비디오에는배우박근형, 변요한, 이 솜, 전미도 등 국내 최고 명배우들이 출연해 음악의 감 동을 배가시켰다. 뮤직비디오 속 이솜은 그래도 돼의 가사에 맞춰 과거와 미래, 그리고 현재를 넘나들며 자 신을 향해 응원하는 듯한 모습을 연기해 보는이들의 심금을 울린다. 변요한과 전미도는 청춘의 모습을 화 사하게표현해흐뭇한미소를짓게한다. 뮤직비디오 제작은 그룹 뉴진스와 협업으로 유명한 ‘돌고래유괴단’이맡았다. 메가폰을잡은이주형감독 은“희망이라는 단어가 유치하게 느껴질 만큼 깜깜한 어둠 속을 걷고 있는 이들에게 그럼에도 당신을 응원 하는 음성과 시선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는 이야기 를 하고 싶다. 가수 조용필의 음성으로 힘든 시기를 보 내고 있을 누군가에게 응원이 됐으면 한다”고 연출 의 도를전했다. ‘가왕’자리에오를수있었던이유 조용필이 20집앨범으로돌아오는데는 19집헬로이 후 무려 1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가수로서 56주년 을 맞이하기도 한 그는“1집부터 시작해 어느덧 20집 에 도달했다. 아마 앨범으로서는 마지막이 될 수도 있 을것같다. 하지만새로운좋은곡을만들면또발매할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며 20집 앨범을 내는 소감을 담 담히밝혔다. 그는“콘서트는 계속 했었다. 하지만 앨범은 쉽게 만 들 수 없었다. 앨범은 내 마음에 들어야 한다. 작업 당 시에는마음에들다가도다음날들으면엎어버린것이 많았다”며무려 11년이지나서야새앨범이나올수있 었던이유를전했다. 이번 앨범에는 신곡인 그래도 돼, 찰나, 타이밍 외에 도 세렝게티처럼, 왜, 필링 오브 유(Feeling Of You), 라까지총 7곡이수록됐다. 다양한 음악적 색과 매력으로 구성된 수록곡들은 대 부분 리스터들의 마음과 어깨를 다독여주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러한 곡을 구성한 이유에 대해 조용필은“옛날노래들어보면그런곡들이있다. 우리 들의 마음을 북돋아 주는, 희망을 주는, 그런 음악들 이많다. 그런것의연장선같다”고설명했다. 1969년 데뷔해 56년 간 가수로서 활약해 온 조용필 은 그 긴 시간을 돌아보며“가수로서 노래하는 것을 좋아해야 하고 음악이 좋아야 하고 계속 배워야 한다 고 생각한다. 창법부터 시작해서 음성 내는 방법 등을 많이 연구해 왔다. 최근에는 다른 아티스트도 참고한 다. 그런부분이재미있다. 그런것들이지금까지 (가수 활동을) 하게된동기인것같다. 음악은우리의표현이 다. 사람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중의 표 현이라고본다. 가사나노래는대중의것이라고생각한 다. 나이가 먹으면서 조금씩 디테일하게 연구하는 편” 이라며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신의 모습을 설명했다. 이어조용필은“지난 56년의제음악인생을한마디로 표현하자면‘도전’이다. 해보고 싶은 것들, 욕망이 너 무 많았다. 그래서 다 이루지 못하고 끝나지 않을까 싶 다”며음악에대한식지않는열정을표현했다. 조용필의 20집 실물 CD 음반은 다음달 1일 발매된 다. 조용필은 신보 발매를 기념해 11월 23∼24일과 11월 30일∼12월 1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20집 발매 기념 조용필 &위대한 탄생 콘서트’를 연 다. 김현희스포츠한국기자 사진=YPC A8 연예 ‘가왕’ (歌王) 조용필(74)이 20집정규앨범 ‘20’을발표하고대중들의곁으로돌아왔다. 그의신보는 2022년발매한 ‘로드투20-프렐루드원’ , 지난해발매한 ‘로드투 20-프렐루드2’에 이어지는완성작이자 2013년 ‘헬로’ 이후 11년만의정규음반이다. 신보 20에서조용필은록, 일렉트로니카, 발라드를가로지르는넓은장르스펙트럼에자신의강렬한음악적인장을찍어 ‘조용필버전. 2024’를보여준다. ‘가왕’ 조용필 “노래는언제나대중의것” 20집앨범 ‘20’에 56년음악인생담다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