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1월 1일(금) ~ 11월 7일(목) A9 스포츠 172㎝동양인이NBA가능할까 지난해 개봉했던 애니메이션‘더 퍼스 트 슬램덩크’는 단신 가드 송태섭을 주 인공으로해큰화제를모았고마지막에 는송태섭이미국무대에진출한것으로 끝맺음을맺는다. 만화 속에서는 가능했던 키 작은 동양 인 가드의 NBA 진출이 현실로 이뤄졌 다. 바로 일본리그 MVP인 가와무라 유 키가 그 주인공. NBA 선수들의 평균 신 장은 198.6㎝인데 가와무라는 농구화 를신고 172㎝로매우매우작다. 게다가 야오밍, 제레미 린을 제외하곤 동양인이 성공한 적 없는 NBA 무대에 일본선수가도전하는것만으로큰화제 를모았다. 가와무라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은 메달을 차지한 프랑스를 상대로 29득 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라는 엄청난 활약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 다. 이활약을바탕으로 NBA 무대도전 을 시작한 가와무라는 NBA 정규리그 시작 전 프리시즌 5경기에서 평균 15.1 분을 뛰며 3.4점 4.2어시스트를 기록했 고, 결국 투웨이 계약(NBA와 G리그를 오가는계약형태)을따냈다. 프리시즌경기에서도드러났듯놀라운 센스를바탕으로한빅맨을살리는수준 높은 패스, 빠른 속도를 바탕으로 한 드 리블에이은패스등이장점이지만외곽 이 아닌 안에만 들어오면 쉽지 않은 수 비와국제무대보다더먼거리의 NBA 3 점슛라인에적응이되지않아에어볼이 나오는등단점역시뚜렷하다. 그럼에도 172㎝에지나지않는동양인 가와무라가 자신보다 평균적으로 26㎝ 나 큰 백인과 흑인 거구들 사이를 요리 저리 피하며 드리블하다 동료에게 패스 하는 모습은 흥미로움 그너머, 가슴 속 의 뜨거운 무언가를 불타오르게 하는 매력이있다. 물론 1990년대 160㎝의 NBA 역사상 가장 작은 키로 오랜 기간 주전으로 활 약한 먹시 보그스, 168㎝의 키로 덩크 왕을 차지했던 스퍼드 웹이 있었다. 가 와무라는 단신의 키는 물론이고 동양인 에게는벽으로만느껴졌던 NBA 무대를 ‘슬램덩크’송태섭처럼 도전하고 있다. 그가 과연 NBA 무대에서 얼마나, 어떻 게살아남을지지켜보는것은분명흥미 로운지점이될것이다. 역사상최초로父子가한코트에 르브론 제임스는 말이 필요없는 NBA 최고 스타다. 마이클 조던 바로 아래 가는 농구의 전설로 평가받는데 또 다 른 최초의 기록을 새 시즌에 썼다. 바로 NBA 최초 아빠와 아들이 함께 코트에 서게 된 것. 지난 23일 미네소타 팀버울 브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LA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은 아빠 제임스와 아들 브 로니가 2쿼터 2분 41초간함께뛰었다. 오는 12월 30일에 40세 생일을 맞는 르브론과지난 6일 20세생일을맞은브 로니. 부자가 한 코트에 뛰기 위해서는 여러 조건이 맞아야 한다. 먼저 아버지 가 NBA 선수이면서 대략 10대 후반 혹 은 20대 초반에는 아들을 가져야 하며 아들이 NBA에서 뛸수 있는 성인의 나 이가 될 때까지 세계 최고 무대에서 뛸 수있는실력을유지해야한다. 또한 아들이 전 세계 수많은 유망주들 사이에서 NBA에서 뛸 만한 실력을 갖 추기도 해야 한다. 여기에 NBA 30개팀 중 마침 같은 팀에 부자가 계약을 맺고 15명만 들어가는 1군 로스터에 등록돼 5명만뛰는경기에함께뛰어야한다. 즉 수많은‘$해야 한다’는 가정을 뚫고 성 사된 기적적인 NBA 부자 동시 출전인 것. 물론 다소‘억지’가 있었다. 일단 아들 브로니가 정말 NBA 수준에 맞는선수 인지모두가의구심을갖고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MVP 제일런 브라운(보스턴 셀틱스)은“성이‘제임 스’이기 때문에 레이커스에 있는 것”이 라고평가절하했을정도. 실제로 시범경기에서 실책이 많았고 아버지와 함께 뛴 개막전 2분 41초 간 슛두개는모두실패하면서리바운드도 1개에 그쳤다. 브로니가 들어오자 레이 커스의 밸런스는 깨졌고브로니가 빠지 자다시회복하는모습이었다. 그렇다면 왜 레이커스는 브로니와 계 약한 것일까.‘역사상 최초의 부자 출전 ’이라는 타이틀도 필요했지만 40세 나 이에도여전히정상급기량을가진르브 론을계속잡기위한방책이다. 르브론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 (FA)을 선언했고 르브론은 공공연히“ 선수 생활 마지막 목표 중 하나는 아들 브로니와 함께 뛰는 것”이라고 말하고 다녔다. 결국 아들 브로니와 계약한 팀 과 계약하겠다는 것이었고 기존 소속팀 레이커스가 브로니를 지명하자 1+1년, 총액 1억 400만 달러(약 1442억원)의 계약을맺어잔류했다. 그렇다고브로니가무조건‘아빠빽’만 있는 선수는 아니다. 브로니는 12살의 나이에수많은명문대장학금제의를받 은 것은 물론 전미 유망주 24위 안에 드 는 등 분명 실력 있는 유망주인 것이 분 명했다. 다만 아직 NBA 무대에 뛰기에 모자란 다는 평가인데 아버지인 제임스는“브 로니는 자신이 원하는 곳까지 가기 위해 매일매일발전할것이다. 이 자리에 함께 설 수 있어 자랑스럽다 ”며 함께 NBA 무대를 누빈 후 격려했 다. 과연 브로니가‘킹’으로 불리는 아버 지제임스의말처럼발전하는선수로아 빠빽이아닌온전히 1인분을하는 NBA 선수로 거듭날 수 있을지 지켜보는 재미 가있을새로운시즌이다. 이재호스포츠한국기자 키172cm로NBA에도전중인일본선수가와무라유키(가운데). AP 2024~2025 미국프로농구 NBA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그 대장정의 서막을 열었다. 내년 4월 13일까지 팀당 82경기씩 6개월 간 챔피언을 향해 항해한다. 스테픈 커리, 르브론 제임스, 빅토르 웸반야마 등 수많은 스타 선수들이 즐비하지만 올 시즌 NBA에서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특별한 선수들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일본인 선수 가와무라 유키(23·멤피스 그리즐리스)와 르브론 제임스의 아들인 브로니 제임스(20·LA 레이커스)다. NBA최초로부자가한코트를누빈‘아빠’르브론제임스(가운데)와브로니제임스(오른쪽)가인터뷰 중이다. 172㎝동양인이? 올시즌美NBA볼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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