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4년 11월 2일 (토요일) 더불어민주당은 1일김건희여사 특 별검사법관철을 위한 대규모 장외집 회를하루앞두고전날공개한 윤석열 대통령국회의원재보궐선거공천개입 논란을부각시키는데주력했다.현상 황을 ‘비상사태’로규정하고,이대표가 직접국회의원및지역위원장비상연석 회의와 4선중진 오찬 등을 주도하면 서장외집회에의미를 부여했다. 당 내 부에서는 박근혜전대통령탄핵당시 도화선이된촛불집회의서막이될가 능성에주목하는분위기였다. 민주당은이날 전국 국회의원및지 역위원장 비상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윤 대통령공천개입정황이공개된전 날 밤 급하게소집됐고, 190여명의국 회의원 및 지역위원장이참석했다. 이 대표는회의에서“가장법을잘지킬것 으로 국민이기대했던정권이가장 법 을 지키지않아 공정성이완전히훼손 됐을뿐만아니라 ‘훼손하면어쩔건데’ 라는 태도를 보이고있다”며“우리나 라가 제갈 길을 제대로 갈 수있도록 힘을모았으면좋겠다”고강조했다. 김성회대변인은 “‘원내·외투쟁을병 행해서잘하자’거나‘1,000만명서명운 동을위해시도당별로거점을 만들자’ 등의의견이나왔다”며“원내에선김건 희특별검사법통과를 위해최선의노 력을다하자는얘기를나눴다”고전했 다. 비공개회의에탄핵필요성을거론 한 박수현의원은 “2016년박근혜국 정농단 때는 국민들이추운겨울에촛 불을 들고나왔지만정치권이뭘했느 냐”라며“당장은아니지만탄핵이필요 하다면국민을 더고생시켜서는안 된 다는취지였다”고말했다. 이대표는 4선의원 9명과의오찬을 갖고현상황의심각성과향후대응방 안을의논했다. 오찬에배석한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4선의원들은 ‘상당히 심각하고 비상한 상황이지만 당이정 말로절제된대응을하는게필요하다’ 고조언했다”고밝혔다. 이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서울역사 박물관을찾아안중근의사의유묵을 관람한뒤취재진과만나“대통령당선 자가 공천에개입한 것자체도 문제이 고,또공천에개입한일이없다고그동 안 거짓말했던것도 문제이고, 문제가 없다고 하는 것자체가 더큰 문제”라 고비판수위를한층높였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 20명은 이날개헌연대를발족하고대통령임기 단축 헌법개정도 본격화했다. 당의한 관계자는 “내일 장외집회에 5만 명이 상 참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지금 까지드러난정황만으로도 윤정부는 이미정상적인국정운영을해나갈동력 을상실했다”고말했다. 박준규^김정현기자 野 “金여사^명태균 국정농단”$ 정진석 “이재명살리려캠페인” 여야는 1일국회운영위원회대통령 실 국정감사에서전날 불거진 ‘윤석열 대통령공천개입의혹’을두고격돌했 다. 야당은 “대통령탄핵사유다” “초 유의국정농단이다”라며윤 대통령을 향한 공세를이어가는데주력했고, 대 통령실과여당은 “정치적이나 법적, 상 식적으로아무문제가없다”고엄호에 집중했다. 더불어민주당은이날국감에서윤대 통령·김건희여사와 정치브로커명태 균씨사이에이뤄진통화를 ‘국정농단’ 으로규정했다. 윤종군민주당의원은 “박근혜전대통령국정농단사태와지 금상황을비교해보면당시는최순실 1명에게농락당했다”면서“지금은 김 여사,명태균 2명에게국정농단을당했 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전날 윤 대 통령이명씨에게 “공관위에서나한테 ( 공천리스트를 ) 들고 왔길래내가 김 영선이 ( 공천 ) 해줘라라고 했다”는 통 화내용을공개했다. 윤대통령탄핵주장도터져나왔다. 추미애민주당의원은“명씨와윤대통 령의녹취를 통해김건희카르텔의범 죄혐의가낱낱이밝혀졌다”며“대통령 탄핵을심각하게고려하지않을 수없 는상황”이라고주장했다. 야당의공세에대통령실은적극반박 에나섰다.정진석실장은“ ( 윤대통령 ) 취임식전날 ( 명씨로부터 ) 전화가온것 뿐”이라며그사람도초반에조언도했 으니까,감사·축하를덕담으로건넬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대통 령은 매몰차게명씨를 끊었지만, 배우 자인김여사는그렇게못한것”이라며 “남편몰래명씨를달래선거끝까지끌 고 가고싶었던것”이라고했다. 윤대 통령녹취가 “법적·정치적·상식적으로 문제될게없다”고확언하기도했다. 전날 윤대통령과 명씨통화 내용을 공개한 민주당의정략적의도를 의심 했다. 정실장은 “이모든 것이대통령 을죽여 ( 이재명 ) 대표를살리려는야권 의정치캠페인”이라고주장했다. 대통 령실출신강승규국민의힘의원은“소 리규명연구소에 따르면 녹취가 크게 세구간에서편집·조작됐다고한다”며 전날 공개된통화 내용의조작설도제 기했다. 이날답변에나선정실장은윤대통 령의호위무사를 방불케했다. 야당이 김여사를 ‘김건희’라고칭하자정실장 은“적어도김여사라는호칭정도는해 야하는것이아니냐”라며“제가 ( 문재 인전대통령부인 ) 김정숙, ( 이재명대 표부인 ) 김혜경,이렇게얘기하면좋겠 느냐, 최소한의예의를지켜주길바란 다”고 했다. 그는 한남동 대통령관저 에사우나·스크린골프장 등 호화시설 이있다는의혹에대해“과거청와대처 럼옷장이30여개가있거나하지않은 아주 검소하고 초라한 관저”라고 주 장했다. 정실장과야당 의원간 신경전도 고 조됐다.천하람개혁신당의원이“눈속 임을 하려니까 윤 대통령지지율이이 모양인것”이라고하자,정실장은 “개 혁신당 지지율이나 생각하라”고 맞받 았다. 정실장은 “천의원이명씨를 더 잘알지않느냐.이준석전국민의힘대 표와 새벽 4시에 사찰에가서홍매화 를 심지않았느냐”고 비꼬았다. 천 의 원이4월총선전이전대표, 명씨와칠 불사에서홍매화를 심은일을언급한 것이다. 그러자 야당에서는 정실장의답변 태도를 문제삼았다. 신장식조국혁신 당의원은“정비서실장이했던‘개혁신 당지지율이나신경쓰라’는등발언은 국회증감법상 ‘국회모욕의죄’”라며 “사과를하지않으면고발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즉각 사과해야 한다”고 요 구했다.이에민주당소속인박찬대운 영위원장도 “정부에대해서비판적으 로물어볼수있는데‘너희정당이나걱 정하라’고하는것은국회를무시하는 발언”이라고거들었다.“사과 못한다” 거버티던정실장은결국“지나친발언 이었다고생각한다면유감스럽게생각 한다”며“제가 국회를 모욕할 의도는 없었다”고말했다. 정지용^박세인기자 권우석^임주영인턴기자 여야, 대통령실국감서난타전 명태균發‘공천개입’의혹놓고 野“尹대통령탄핵사유”맹공 정진석“취임전덕담일뿐”반박 친윤강승규‘녹취조작’주장도 정실장답변태도논란 천하람의원‘尹지지율’지적에 “개혁신당지지율이나$”맞대응 범야권“국회모욕죄사과하라” 정진석(오른쪽) 대통령비서실장이1일국회에서열린운영위원회의대통령비서실과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대상국정감사에서의원질의에답변 하고있다.왼쪽에는김건희여사공천개입의혹을제기한강혜경씨가증인으로출석해증언대에서있다. 연합뉴스 이재명(가운데)더불어민주당대표가1일국회에서열린최고위원회의에서발언하고있다. 고영권기자 “국정기조전면변화”촉구속$“기대감이미없어”회의론 Ԃ 1 졂 ‘ 㽮힎힎퓶 20% 쭣묂 ’ 펞컪몒콛 정체가 불분명한 정치브로커와 연 결돼정치적위기를 자초하는 윤 대통 령상황에대해여권내에서도 우려가 커지고있다. 그간 친윤계내부에서도 “심리적지 지율 방어선은 20%대”라는얘기가 회 자됐는데너무일찍무너져내렸기때 문이다. 한영남지역의원은이날통화 에서“어디부터시작해야 할지모르겠 다”고답답해했다. 친윤계인사들도 심상치않은 반응 이다. 대통령실 출신의강명구 국민의 힘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인터뷰에 서전날윤대통령공천개입의혹에대 한대응과관련해“대통령실해명은잘 못됐다”고했고, 한여권관계자도 “이 제다른전략을세울때가아닌가”라고 말했다. 당내부에서는윤대통령의결 단을촉구하는목소리도커지고있다. 국민의힘한원내관계자는“국정기조 가전면변화해야 한다”며“전두환정 권시절 6·29 선언에준하는정도가필 요하다”고말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반등의계기 를찾기는쉽지않을것이란전망이적 지않다. 신교수는 “국민들에게윤 대 통령에 대한 긍정이미지나 기대감은 없어진지상당히오래됐다”고말했다. 익명을요구한한평론가역시“2016년 말 지지율 20%선이무너지자 보수 지 지층도 박근혜전대통령에게등을 돌 렸다”며 “임기반환점도 지나지않았 는데레임덕 ( 정권말권력누수 ) 에접어 든모양새”라고말했다.대통령실은이 날지지율에대한 공식입장은 내지않 았다. 국회운영위원회의대통령실 국 정감사에출석한정진석대통령비서실 장은“높은지지율은물론아니겠지만, 다른 나라의경우에도 직전에기시다 후미오전일본총리도계속 15%, 13% 내외였고, 유럽정상들도 20%를 넘기 는 정상들이많지않다”면서“부족한 부분을 채워서하라는 것이라 생각한 다”고말했다. ‘장외집회’세결집나선野$尹겨냥총공세 이재명“尹, 공정성완전히훼손” 지역위원장회의^4선오찬등주도 오늘집회5만명이상참석예상 “박근혜탄핵때촛불집회떠올라” 대통령임기단축개헌野공조도 D3 尹 공천 개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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